어려운 이웃을 위해 딸 첫 생일비용 기부

지난 9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의실에서는 조촐하지만 아름다운 돌잔치가 열렸습니다.

주인공은 성치언(LG전자 냉장고 연구소)·장미연(가야대 교수) 부부의 둘째 딸인 성하린양입니다.

성 씨 부부가 돌잔치를 여는 대신 둘째 딸 이름으로 100만원을 기부하자 경남모금회는 생일잔치를 열어 고마움을 전한 것입니다.

하린 양은 경남 최연소 기부자면서 첫돌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성 씨 부부는 현재 6살인 첫째 딸 돌잔치는 여느 부부와 마찬가지로 거창히 치렀습니다.

돌잔치 전문 업소를 예약하고 친척과 회사 동료들에게 일일이 초청장을 돌렸습니다.

“살면서 집도 사고 종잣돈을 마련한다고 주위를 미처 못 챙겼는데 조금 여유가 생기니까 어려운 분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부부는 둘째 딸 돌을 시작으로 나눔을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성씨 부부는 “아이에게 나눔의 마음을 알게 해주려고 첫 생일을 맞아 돌잔치 대신 기부를 결정했다”며 “아이가 첫 기부의 순간을 잊지 않고 커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먼저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부모의 맘을 알았는지 하린 양은 이날 생일잔치 돌잡이에서 판사봉, 청진기, 연필을 마다하고 1만 원짜리 지폐를 잡았습니다.

성치언 씨는 “딸이 돈을 벌어 기부를 많이 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활짝 웃었습니다.[KNN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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