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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구급차…도로 위 난폭자로 전락하나

{앵커:
지난 주말, 술에 취한 사설 구급차량 운전자가 경찰과 20km의 도심 추격전을 벌였죠.

물론 일부이겠지만 사설 구급차량의 위험한 운전이 잇따르고 있는 실정인데요.

도데체 왜그럴까요?
황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설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달아납니다.

과속에 신호위반, 역주행까지
난폭운전이 이어집니다.

20km에 걸친 추격전 끝에 붙잡힌
사설 구급차량 운전자는
면허정지수준의 음주 상태였습니다.

사설 구급차가 진로 방해에
무리한 끼어들기를 하더니,
급기야 구급차에서 내려 욕설을
퍼붓습니다.

{사설 구급차 운전자/"X새끼야. 죽을래."}

차선을 양보해주지 않는다는
이유였는데 정작 구급차에는
응급환자도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사설 구급차의 위험한 운전이 잇따르고 있지만 경찰 단속은 힘든
실정입니다.

응급상황일 수도 있어 일일이
구급차를 세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경찰 관계자/"검문할 때 사이렌을 울리고 오면 대충 보고 통과를 시켜주거든요. 운전자도 그런 걸 알고 있으니까…"}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응급 장비가 부족한 일반 구급차
비중이 높아 응급 상황 대처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박 경/부산 동래소방서 구조구급계/"타 시*도로 (환자를) 옮기거나 병원 간 이송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사설구급차를 이용해야 되는데, 사설구급차에는 심전도감시장비 등의 필수 장비가 없는 차량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성행하고 있는 일부 무허가
업체의 불법 영업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부산시 관계자/"(불법 사설 구급차가) 돌아다니고 있다고는 알고 있는데, 공무원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파악되는대로 조치를 해야…"}

생명을 살려야 할
사설 구급차의 위험천만한 운전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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