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경제초점-20~30대 소득 감소, 세대간 갈등 우려

{앵커:한주동안 피부에 와닿는 경제이야기를 속시원히 짚어보는 경제초점 시간입니다.

경제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표중규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주는 첫 소식부터 좀 심각하네요.

지난해 통계조사에서 20대와 30대에서 소득과 지출이 사상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요?

경기 불황에 청년실업 때문인것 같은데 이게 왜 그렇게 충격적인 소식으로 받아들여지는거죠? }

{리포트}

네 단군이래 처음으로 부모보다 못 사는 세대 라는 농담이 처음으로 현실로 드러난 셈인데요, 단순히 월급이 줄고 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가장 일을 많이 하는 젊은층이 소득이 줄고 거기 따라 지출까지 줄면 당연히 사회전반에 성장과 안정이 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일자리 자체가 줄어들고 정규직 대신 비정규직이 늘면서 소득 자체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사회 전반적인 제도 자체에도 문제가 있는데요.

여기에 통계조사에서 20-30대는 줄었지만 40대부터 60대까지는 오히려 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것도 더 큰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은 월급이나 연봉이 올라서가 아니라 대부분 임대나 투자, 연금 등 기존에 확보한 자산이 물가가 올라가면서 같이 액수가 올라가는 착시효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다른 선진국들 역시 비슷한 상황인데 심지어는 유럽에서는 60대이상 은퇴자들의 소득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쨋든 이대로면 젊은층은 윗세대들이 기득권을 차지해 먹고 살 길이 없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어
세대간 갈등을 막기 위해서라도 청년층이 갈수록 빈곤해지는 현실을 타개할 정책적 대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앵커:네 참 갑갑합니다. 그래도 지난해는 실질임금 증가율이 경제성장률 보다 높다는 통계도 같이 나왔습니다.

임금이 더 많이 올랐다는거니까 그래도 좋은 것 아닌가요?}

네 그것도 사실 통계의 얄팍한 거짓말인게 지난 5년동안의 평균 실질임금증가율은 같은 기간 평균 경제성장률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그냥 지난 한해 최저임금 시급을 반짝 올리면서 수치가 그렇게 나타났을뿐이고 여전히 경제가 성장한 만큼 월급은 오르지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또 더 깊숙히 들어가보면 임금이 많이 오른게 아니라 경제성장이 너무 더뎠다는게 숨어있는 진실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자체가 지난 5년 평균 2.96%에 머물 정도로 너무 더디다보니 오히려 임금이 많이 오른것처럼 착시효과가 났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경제성장은 더디고 임금은 안 오르고 청년 빈곤은 심각해지는 3중고를 이겨낼 대안을, 이제 정치권과 기업들에게 요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앵커:네 정말 이번 총선에서 이런 문제들 좀 해법을 공약으로 내놔줬으면 싶습니다.

다음 소식은 금융얘기네요.

한때 재테크 하면 펀드와 함께 꼭 권해주는 것이 바로 ELS, 즉 주가연계증권이었는데 이 ELS가 요즘 재테크의 악몽으로 떠올랐다면서요? }

네 그렇습니다. 이 ELS에도 원금 보장형과 비보장형이 있는데 큰 수익을 노리고 비보장형 ELS에 가입하신 분들의 손해가 속출다고 합니다.

최근 한국예탁결제원 조사결과 전체 ELS에서 270억원의 손실이 나왔고 비슷한 상품인 DLS라는 곳에서도 2천6백억원의 손실이 집계됐다고 합니다.

특히 이 시점에서 ELS를 꼭 집어드리는 이유가 바로 만능통장때문인데요.

최근 만능통장이 등장하면서 투자는 일임형으로 맡기라면서 또다시 ELS를 많이 권해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ELS 가입률이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라는게 돈을 벌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는 거라서 ELS가 좋다 나쁘다 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적어도 ELS에 투자하셨거나 권유를 받고 고민중이라시면 적어도 최근 ELS가 이렇게 죽을 쑤고 있다는 사실은 한번 고려해보실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앵커:네 마지막 소식은 좀 밝은 소식이네요.

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에서 이전보다는 지역출신을 많이 채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요?}

네 공공기관만 이전했을뿐 직원들은 여전히 수도권 편중이 계속되는 상황이 부산에서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경대 류장수 교수팀이 조사한 결과 지난해 부산지역 공공이전기관에서 지역출신을 뽑은게 신규채용은 20.1%고 인턴은 37.5%로 나타났습니다.

2014년에 비해 신규채용은 5%이상 늘어난 셈이고 인턴은 25%가 늘어난 셈이어서 이전보다 부산출신 인재들 고용이 조금씩 늘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10명 가운데 2명꼴인데다 공공기관별로 인재 채용비중의 편차도 심하고 특히 임금수준이 높을수록 지역인재를 덜 뽑는다는 분석도 나와 아쉬운 구석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분석에서 경남과 울산을 포함한 동남권은 10% 수준으로 10명 가운데 고작 1명 정도만 지역출신인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지역에서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네 지역출신이라고 무조건 뽑아달라는게 아니라 수도권이라면 현실적으로 가산점을 두는 우리나라 취업시장의 행태가 이제 좀 변했으면 싶습니다.

표기자 고생했습니다. }

표중규 기자
  • 표중규 기자
  • pyowill@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