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의리에 죽고 사는 조폭은
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부산경찰이 조폭 26명을 검거했는데, 대부분 유흥주점 등에서
술값을 떼어먹거나 시덥잖은 이유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였습니다.
영화와 실제는 전혀 달랐습니다.
김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퍼:영화 속 조폭 모습/영화 “친구”}
조직폭력배끼리 격돌하는 영화 속의
한 장면.
영화 속에서 조폭은 명령과 의리에
죽고사는 모습으로 그려졌습니다.
특히 조직끼리 싸우더라도 일반인들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수퍼:손님 집단 폭행하는 조폭}
그러나,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어두운 골목에서 여러명이 한사람을
폭행합니다.
단지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손님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것입니다.
{수퍼:조폭 검거 브리핑/오늘(14일),부산경찰청}
부산경찰이 유흥업소 등을 대상으로 금품을 빼앗거나 폭력을 행사한
조직폭력배 17명 등 23명을
검거했습니다.
비싼 술을 시키고는 돈을 안내거나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기물을
파손한 혐의입니다.
{싱크:}
{수퍼:피해 유흥업소 업주”건물 앞에서 인사했는데, 갑자기 무릎꿇으라고 하더라구요. 사람들 다 보는 길에서. 무릎 안꿇고 왜 그러십니까, 왜 그러십니까 했더니 바로 때리던데요”}
{CG:}
지난 해 조폭 범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일부 조폭은 서민들의
돈까지 노리는 등, 동네깡패와 별
다를 바가 없습니다.
물론 의리와도 거리가 멉니다.
{인터뷰:}
{수퍼:박준경/부산경찰청 폭력계장”지금 행태는 예전의 의리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돈이 되는대로, 이권이 되는대로 파도 이동하고, (조직이 아닌)개별적인 범죄가 많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신동희}
경찰은 오는 5월 24일까지
조직폭력배 특별단속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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