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열 전 코치 롯데 홈 개막전 시구자로 희망

1984년 롯데 자이언츠에 첫 우승을 안겨 준 유두열 전 코치가 롯데 홈 개막전 시구자로 나섭니다.

롯데는 29일 유 전 코치를 4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SK 와이번스와 홈 개막전 시구자로 선정하고 “투병 중인 첫 우승의 주역이 마운드에서 희망을 던진다”고 발표했습니다.

유 전 코치는 1984년 삼성 라이온즈와 가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8회 3점 홈런을 날려 롯데의 첫 우승을 이끌고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습니다.

은퇴 뒤에는 롯데를 비롯한 프로팀과 아마 팀에서 후진 양성에 힘을 쏟았지만, 2014년 9월 신장암이 발견돼 투병 중입니다.

점점 약해지는 모습을 드러내기 싫어 주위에 알리지 않고 경기도 김포시 자택에서 1년 넘게 조용히 지냈던 유 전 코치는 작년 박정태 전 롯데 2군 감독의 설득에 팬들 앞에 섰습니다.

작년 12월 22일 박 전 감독이 운영하는 “레인보우 희망재단”이 마련한 “유두열 전 감독 돕기 자선행사”에 참석,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유 전 코치는 시구자로 나서면서 “몸담았던 팀에서 시구할 수 있어 마음이 설렙니다. 힘든 순간 의지가 되어준 팬들과 후배들을 위해 시구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우리 후배들이 올 시즌 잘해줄 거라 믿고 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던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롯데는 작년 개막전 시구자로 “전설” 최동원의 모친 김정자 여사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유 전 코치를 모시는 “감동 시구” 행보를 이어갔습니다.[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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