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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표정 스튜디오 녹화

{앵커: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20대 총선, 부산 경남에서는 신공항 문제가 선거초반 쟁점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정가표정, 신공항 문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김상철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신공항, 참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입니다. 부산도, 경남도, 대구경북도 입장이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일단 신공항이라는 정치적 화약고에 불을 던진 것은, 대구*경북쪽 의원이죠?}

네, 친박계의 핵심이라는
조원진 의원이 주인공입니다.

지난 29일 대구시당 선거대책위 발대식에서 나온 발언인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에 선물 보따리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어서
"K2 공군기지를 이전해야한다.
남부권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

이런 말도 함께 했는데요,

대구*경북이 원하는 신공항, 즉 밀양에 신공항을 만들겠다.

이런 의미로 해석됩니다.

{앵커: 참 민감한 시기, 민감한 발언입니다.

그만큼 친박계로선 대구 상황이 긴박하긴 하나 보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데요? }

정치권에선 사실상 신공항은 TK가 원하는 밀양으로 결정이 났다.

발표 시기만 조율하고 있다.

이런 말들이 떠돌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친박계 핵심 조원진 의원이
완전히 무게를 실은 겁니다.

대구 유권자 관점에서 볼때
밀양으로 결정됐다.
이렇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워딩입니다.

{앵커:지역 정치권에선 그동안 신공항 문제를 선거때마다 교묘하게 활용하지 않았습니까?}

사실 여야 막론하고, 선거때마다
신공항은 단골메뉴였습니다.
최근 2번의 대선은 물론이고
지방선거, 총선까지 이 문제가
거론되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어디에 할 것인가?에 앞서 건설 여부 자체가 안개속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더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기도 합니다.

현 정치구도로 볼때 선거가 지나면
아예 무산쪽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앵커:신공항 문제, 이 지경이 된 배경이 있을 텐데요, 무엇보다 정치권이 제일 문제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가장 큰 책임을 묻는다고 하면

사실 PK지역 새누리당 지역의원들이
제1 타겟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가덕도냐 밀양이냐, 이 부분이 전부는 아닙니다.

지역간 갈등이 있으면,
이런 갈등을 지역의원들이 주민 대표로서 조정해야한다.

당연한 책무입니다.

그런데 지난 4년간 과연 지역 여당의원들이 이런 책무를 성실히 했나,

성실은 고사하고, 아예 발을 뺐다
이렇게 보는 것이 정확할 겁니다.

PK 여권 맹주라는 김무성 대표부터 아예 신공항 문제에 대해 함구령을 내렸습니다.

지역 여당의원들, 그동안 아예 발언 자체가 찾아 보기 힘들었습니다.

갈등 조정은 정말 먼나라 이야기였죠.

{앵커:PK 지역 여당 의원들, 왜 신공항 문제에 이렇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거죠?}

여권으로선 신공항 문제가 가장 뜨거운 감자입니다.

이슈화되는 순간, PK와 TK의 이해가 충돌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2017년 대선까지 멀리 보면,
여권으로선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텃밭의 분열은, 정권 재창출 자체를 위태롭게 할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이 있습니다.

지역 의원들이 정권의 논리, 중앙당의 논리에 맹종하는 배경입니다.

물론 부산 시당차원에선 신공항공약이 들어가긴 했습니다만,

대표공약이 아닌 싫지만 억지로 끼워넣은 모양새가 역력했습니다.

{앵커:여당에 이런 정치적 배경이 있다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 들어 가덕도 신공항에 승부수를 던진 상황이죠?

문재인 전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직접 발언을 해서 무게감을 더했다고 하던데요?}

문 전대표는
가덕도에 신공항을 추진하겠다.

아예 총선공약으로 이렇게 못을 박았습니다.

PK 총선에서 본격적으로 신공항을 쟁점화하고 나선 겁니다.

공식선거일 첫날, 그것도 직접 선포한 발언,

신공항을 PK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삼겠다.
이렇게 해석됩니다.

{앵커:그런데 말이죠, 물론 새누리당의원들이 신공항에 소극적이었다. 물론 맞습니다.

그렇다고 더불어민주당이 딱히 더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왔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사실 그런 면이 있습니다.

더민주 중앙당 차원에서 보면
그동안 별 역할을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내부에서도 논란이 많았고,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방향 설정은 없었습니다.

문재인 전대표의 발언이 있기 전에는 시당이나 도당차원에서 신공항을
선거 이슈를 만들어내지도 못했습니다.

새누리당 독점 구도속에서 여력이 없었다, 이것이 변명이긴 합니다.

하지만 더민주도 신공항을 꽃놀이패로 보고, 강건너 불구경했다, 이런
비난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보입니다.

{앵커:일단 문재인 전대표가 직접 발언을 한만큼, PK총선에 미치는 신공항 변수는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총선이 끝난 뒤 시점이죠

오는 6월에 신공항 관련
정부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일단 정부 발표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가 가장 관심사인데요,

전문가들은 이번 PK 총선 결과가 최대 변수가 될 것이다. 이런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경우의 수는 이렇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이 아예 싹쓸이를 하거나,

아니면 현재 의석수 정도를 유지하는 경우인데요,

전문가들의 전망은
이럴 경우 최소한 이번 정권 기간내에서는 신공항이 결론 없이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여권으로선 내년말로 다가온 대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앵커:더민주나 국민의당 등 야당이 약진을 할 경우는 어떻습니까? }

반면 야권이 일단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의석이 늘어날 경우 신공항 건설에는 좀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여당으로선
선거결과에 따른 PK 민심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지역 야권도 이런 논리로 유권자들의 감성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야권의 논리이긴 하지만 신공항 측면에서 보면 정치논리로는 타당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신공항 문제, 문재인 전대표가 입지를 가덕도로 적시하면서까지, 승부수를 던졌는데요,

앞으로 부산*경남 총선의 최대 쟁점으로 확산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유권자들로선 염증나는 여야 계파싸움 끝에 그래도 오랫만에 지역에 쟁점다운 쟁점이 하나 생긴셈인데요,

앞으로 이 부분이 어떤식으로 총선결과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

네 수고하셨습니다.

KNN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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