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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대형 옹벽 무너져, "오늘도 여기서 자라고요?"

{수퍼:}
{앵커:
오늘(4) 새벽 경남 사천의
한 전원주택 단지 공사현장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주택 3채를
덮쳤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천시는 추가 피해 우려가
없다며 대피소 마련을 미루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사천시의 한 전원주택단지
공사 현장에서 길이 8미터, 높이 7미터의 옹벽이 토사와 함께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늘(4)
새벽 0시 반쯤,

수백킬로그램 되는 커다란 암석들이
골목길과 주택 3채를 덮쳤습니다.

밤사이 사천지역에 내린 비는
35mm 정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양순남/피해 주민/"밤새도록 잠 못잤지. 잠을 어떻게 잘 수가 있나? 공포에 떨고 앉아 가지고.."}

또 다른 주민은 이런 사고가 이미 예견됐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김일곤/피해 주민/"(옹벽)배가 나왔다고 할까? 동그랗게 나왔어요. 나왔는데 언제 사고가 나도 난다고 그랬는데.."}

집 안에 있던 70대 아내는
10년째 투병중이어서 대피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설자/피해 주민/"몸이 아파서 이렇게 된 지가 한 10년 되거든요. 나는 꼼짝 못한다."}

사천시는 밤새 내린비로 옹벽 일부가
튀어나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중지 명령만 내릴 뿐
대피소 마련 등 안전대책은 없습니다.

{차광수/사천시 원스톱민원담당/"오늘(4)밤에도 현재 자기 집에서 주무셔야지요.무너질 부분은 거의 무너져버렸거든요."}

최근 시골지역 산지를 깎아
우후죽순 생겨나는 전원주택단지가
안전위험에 노출된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NN 최광수입니다.

최광수  
  • 최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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