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정 간 대구 장물업자 봉변 왜 남의 구역 넘봐

택시기사 등에게 분실 휴대전화를 사들이는 부산 장물업자들이 이권 다툼에 대구에서 원정 온 장물업자를 폭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20일 강도상해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B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달 8일 오전 2시 45분쯤 부산 중구 남포동 노상에서 C씨를 길바닥에 넘어뜨린 뒤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눈 주변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히고 9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분실·도난 휴대전화를 사서 되파는 장물업자입니다.

보통 택시기사가 많이 대기하는 장소에서 휴대전화 불빛을 흔들어 분실 폰을 매입해 일명 “딸랑이”로 불립니다.

최근 대구지역 “딸랑이”들이 부산에 와서 영업을 확장하는 데 앙심을 품은 A씨 등은 이날 대구 장물업자인 이씨가 남포동 일대에 나타나자 공모해 이 같은 일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피해자 C씨 역시 장물업자라 폭행을 당해도 쉽게 경찰에 신고하지 못할 것으로 여기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통화내역을 분석해 A씨 등을 붙잡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부산과 대구 휴대전화 장물업자 사이의 이권 다툼이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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