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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찾아 집에둬라" 절도형 보이스피싱 기승

{앵커:
보이스피싱 범죄의 진화속도가 무섭습니다.

은행에서 돈을 찾아 집에 보관하도록 유도한뒤 피해자의 집에 침입해 훔쳐가는 대담한 수법인데요.

이번에도 역시 노인들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여행가방을 끌고
걸어갑니다.

이 여행가방에는 보이스피싱으로 훔친 돈 9천 5백만원이 들어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보이스피싱 조직원인
조선족 21살 허모씨!

사기단은 경찰관을 사칭하며
70대 노인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인출해 집에 보관하라고
시켰습니다.

이어 노인을 집 밖으로 유인한 뒤
집에 침입해 돈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난 것입니다.

{서장석/부산 금정경찰서 지능팀장/"개인정보가 유출돼서 마이너스 통장이 개설됐다며 돈을 찾아서 보관하지 않으면 전부 마이너스 통장으로 돈이 넘어간다며 돈을 찾아서 집에 보관하라고 이렇게 유인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해 허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허 모씨/보이스피싱 조직원/"(총책이) 문 앞에 신발안에 열쇠로 집에가서 물건을 가져오라고 해서…"}

"최근 보이스피싱에 대한 예방이
강화되자 오히려 범행은 단순하고
더 대담하게 진화했습니다."

특히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절도형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범수/금융감독원 금융사기대응팀장/"절도형 보이스피싱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이나 경찰, 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에서는 어떤 명목이든지 계좌에 있는 돈을 현금으로 찾아서 자택에 보관하는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강화된 단속을 피해 노인들을 울리는 대담한 보이스피싱!

경찰은 절도와 주거침입 혐의로
허씨를 구속하는 한편 송금책과
공범을 뒤쫓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박명선 기자
  • 박명선 기자
  • pms@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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