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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마약'… 의사, 간호조무사 까지 불법투약

{앵커: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여의사와 간호조무사가 수년에 걸쳐 마약을 불법 투약하다 적발됐습니다.

투약횟수만 수백차례가 넘었는데,
살을 빼려는게 이유였다고 합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 있는 한
산부인과 의원입니다!

경찰이 의약품이 가득한 선반을
점검합니다.

{단속 경찰관/"약을 보관했던 것을 저희가 현장 확인하러 온 것이거든요."}

이 병원에서는 마약류로 분류된
향정신성 의약품 수천여정을
들여왔는데 병원 장부에는 어떤
처방 기록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알고보니 의료용 마약은 환자가 아닌 의사와 간호조무사의 손으로
들어갔습니다.

여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4명은 지난 2013년부터 3년동안 수백여차례에
걸쳐 이 약을 불법 투약했습니다.

{이상한/부산지방경찰청 마약1팀/"치료 목적으로 처음부터 쓰여져야됩니다. 아주 제한적으로 고도비만 환자나 이것으로 정신적인 문제가 생긴 사람들에게 치료목적으로 구입되서 사용되야하는 것인데… 다이어트를 위해서 구입이 됐습니다."}

의료용 마약류의 경우 보관할때는
철제 금고에 보관하고 취급할때는
장부에 내용을 정확하게 기재해야합니다.

하지만 의료진들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불법 투약을 계속 한 것입니다.

{적발된 간호조무사/"오시는 환자분께서 그 약을 먹고 살을 뺐다고 해서… 저희가 산부인과니까… 그런게 많잖아요?"}

관계기관의 관리감독도 허술했습니다.

제대로된 점검없이 3년동안
불법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보건소 관계자/"우리 관내 의료기관이나 약국 등 마약류를 취급하는 곳이 많으니까 일일이 다 할 수는 없는 상황이거든요. 관내 전 업소를 다 확인할 수는 없는 상황이니까…"}

"한편 경찰은 해당 산부인과 의사와
간호조무사 4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박명선 기자
  • 박명선 기자
  • pms@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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