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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디자인의 진화, 범죄*사고 막는다

{앵커: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노란색 발자국이 새겨졌습니다.

발자국을 밟고 서서 안전하게 신호를 기다리게 하는 건데요,

우리 사회를 보다 안전하게 만드는
이런 시각디자인 기법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업이 끝나자
학생들이 횡단보도로 걸어나옵니다.

차도와 1m 정도 간격을 두고
차례로 한명 씩, 일렬로 섭니다.

가까이 가봤더니, 아이들 발 밑에
노란색 발자국이 그려져 있습니다.

{김승연/부산 광일초등학교 6학년 “원래는 그냥 앞에 서 있었는데, 이거(노란발자국) 있으니까 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산에서 처음으로 한 스쿨존에
노란발자국이 등장했습니다.

노란발자국 위에 서서 안전하게
신호를 기다리게 하는 게 목적입니다.

뛰지말라는 경고문이나
백마디 말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백상오/부산중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어린이들은 아무래도 신호를 기다리는데 초조해하기 때문에 호기심을 유발하는 노란발자국에 대기하도록 재미를 유발시켜서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자는데 취지가 있습니다.”}

스쿨존 옐로카펫 역시, 시각 디자인을
활용한 안전장치의 일종입니다.

횡단보도 주변을 노란색으로 칠해서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주는 겁니다.

우범지역에 밝은 이미지를 불어넣는
셉테드도 시각 디자인의 일종입니다.

음산한 골목길에 벽화 등을 그려서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는 겁니다.

이 디자인이 적용된 부산의 16개
마을에서 5대 범죄가 감소했습니다.

{노봉호/동명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아름답게, 깨끗하게 디자인 된 곳을 보면 긍정적인 심리 효과가 나서 범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위해서 의식주에서 디자인이 굉장히 중요하게 됩니다.”}

스쿨존 한 곳당 교통사고 건수가
0.34로 전국 최고 수준인 부산에서
시각 디자인이 어떤 효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주우진 기자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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