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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협력업체 불안 가중

{앵커:
거제 조선업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불안감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잃는 협력업체 직원들이
늘어나고 일을 계속 하는
근로자들 역시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거제의 양대 조선소에서 일하는
협력업체 직원들은 약 7만 명.

정규직이 아닌 근로자들은
일감이 없으면 일터를 떠나야 합니다.

협력업체 대표들은
아직 위기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김수복/삼성중공업 협력사협의회 회장/근로자를 내보낼 계획은 없습니다. 올 하반기까지는 없습니다.}

그러나 협력업체 직원들의 현실은
이미 나빠졌습니다.

업체가 폐업하거나 사업주가 바뀌면 고용은 불안해 집니다.

일자리를 지켜도 고용승계가 안돼
퇴직금이 사라지고 임금은 줄어
듭니다.

{김동성(협력업체 퇴사)/월급이라든가 이런것들이 한 달정도 밀리거나 며칠 늦게 주거나 하는 일들이 보편적으로 발생했고, 10%, 20% 심하게는 30%까지 임금 삭감하는 경우, 그런 경우가 많이 생겼구요.}

직장에서 사퇴 압력을
받는 이들도 있습니다.

회사를 떠나는 협력업체 직원들도
올해 들어 크게 늘었습니다.

{김동성(협력업체 퇴사)/인원 조정을 거의 평상시에 조절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구요.}

일자리를 잃은 가장들의 안타까운
자살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같은 구조조정의 소용돌이 속에
사회적인 책임이 크다는 주장이
속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진호/민주노총 경남본부 사무처장/"불안감과 모멸감과 배신감과 상실감은 결국 서른여덟 조선소 하청노동자의 목숨을 덮쳤다."}

조선산업의 불황 속에
대기업 협력업체 직원들의 불안감은
점점 더 눈 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길재섭 기자
  • 길재섭 기자
  • jski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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