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율 갈등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 소송, 식재료

경남에 기반을 둔 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식재료를 공급하면서 폭리를 취했다며 가맹점주들이 부당이득 반환 소송을 냈습니다.

16일 창원지법에 따르면 경남에 본사가 있는 음식점 프랜차이즈 사업본부를 상대로 가맹점주 10명이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소장에서 사업본부가 가맹기간에 따라 가맹점주 1명에게 적게는 5천600만원, 많게는 2억8천여만원까지 모두 10억 여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해당 프랜차이즈 사업본부는 수년전부터 해물요리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경남·부산·울산을 중심으로 40여곳 정도 가맹점이 있습니다.

소송에 참여한 가맹점주들은 가맹본부가 식재료 공급단가를 지나치게 높여서 가맹점에 대주는 방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보통 비슷한 형태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가맹점 공급가의 15%를 이익(마진)으로 남기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프랜차이즈 사업본부 역시 계약때에는 15% 가량 식재료 공급 이익을 남긴다 했다고 가맹점주들은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 가맹본부는 해물은 20%, 직접 만드는 소스를 제외한 육수·만두 등 다른 식재료는 식품회사에서 공급받아 가맹점에 보내는데도 평균 55.9% 가량 폭리를 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상이익 15%를 뺀 해물 추가 이익 5%, 식재료 추가 이익 40.9%를 가맹점주들에게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공급받는 식재료 공급가격을 제대로 모른 채 한동안 장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식재료를 훨씬 더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는 다른 유통업자들 제안이 계속되자 그제서야 의심이 들었습니다.

사업본부에서 받는 식재료와 유통업자들이 공급할 수 있다는 식재료가 똑같은 공장에서 만든 것일 뿐만 아니라 품질과 양을 비교해봤더니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들은 “가맹본부가 거래관행상 우월한 지위와 가맹점주들의 무경험을 이용해 계약때 현저히 높은 공급단가를 적용해 폭리를 취하는 것은 반드시 시정되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한 가맹점주는 “가게 문을 닫을 것을 각오하고 너무 억울해서 소송을 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가맹본부는 “우리가 자체개발한 비법에 따라 만든 소스를 만들었고, 나머지 식재료도 비슷해 보이지만 시중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일반적인 제품과 비교하면 안된다”라고 말했습니다.[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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