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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법정관리 임박, 파장은?

{앵커:
한때 세계 4위 조선소의 명성을
자랑했던 창원 진해의 STX조선해양이 결국 법정관리를 받게 됐습니다.

6천여 근로자들은 물론 72개사에 이르는 협력업체들의 고용과 경영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지난 2002년 1월 출범한
STX조선해양.

당시 법정관리중이던
대동조선을 인수해 출범한
STX조선해양은
한때 세계 4위의 조선소로
등극하며 10년 가량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하지만 경영난으로 추락한 뒤
14년만에 다시 법정관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KDB 산업은행등 채권단은
추가자금을 지원하면서 STX조선의 자율협약을 지속할 경제적 명분과 실익이 없다며 사실상 법정관리 신청 의사를 밝혔습니다.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 신청은
다음주 중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창원 진해 stx 조선해양에서 일하고 있는 직영과 협력업체를 포함해 6천 여명의 근로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산 경남지역의 72개 협력업체 대표들도 경영과 고용사정이 급격하게 악화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3년여동안 4조원 이상이 투입된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다른 조선사들의 구조조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추가 자구안을 마련중인 대우조선해양 역시 지난해에만 4조원이 넘는 채권단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STX조선의 법정관리 소식은 대우조선의 추가 자구안 강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채권단의 관리를 받고 있는
SPP조선은 지난 3월 인수 양해각서를 체결한 모 그룹이 최근 인수가격을 625억원 낮출 것을 제시하면서 매각 불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성동조선과 대선조선에 대한 채권단의
최종 보고서도 곧 나올 예정인 가운데 중소 조선사들은 채권단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중소 조선사 관계자/수주시장만 재개되면 자금지원 없이 흘러갈 수 있는 수준이거든요. 참 안타까워요 .}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 방침은
이른바 대마불사라는 통념을 넘어서며
충격을 안겨주는 가운데 채권단이 관리중인 다른 조선사들의 구조조정도
속도를 더할 전망입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길재섭 기자
  • 길재섭 기자
  • jski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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