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신도시-돝섬 교량으로 연결, 안상수 창원시장

마산만을 매립해 만든 인공섬인 마산해양신도시(이하 해양신도시) 개발방향을 놓고 31일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과 시민단체인 창원물생명연대 대표들이 마주 앉았습니다.


사업비 회수를 목적으로 해양신도시 개발에 민간 건설업체인 부영주택을 끌어들인 창원시를 향해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반대한 시민단체와 창원시가 접점을 찾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안 시장은 이날 창원물생명연대 이찬원·허정도·차윤재 공동대표와 임희자 집행위원장과 만나 1시간 동안 간담회를 했습니다.

안 시장은 인삿말에서 해양신도시 개발방향이 바뀐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그는 “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해양신도시에 주거·상업시설을 최소화하겠다고 2011년 전임 시장이 밝힌 계획을 변경해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시장은 “저는 환경주의자”란 말을 불쑥 꺼냈습니다.

이어 “시민단체들이 크게 걱정을 하지 않을 만큼 사업 하나하나를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시장은 부영주택을 해양신도시 개발사업 파트너로 삼은 점에 대해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는 “경기침체로 부영주택 외에는 참여기업을 찾기가 어려웠다”며 “인공섬 조성에 쓴 민간재원 3천400억원을 갚으려면 인공섬 일부를 매각해 개발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안 시장은 해양신도시 사업을 큰틀에서 봐야 한다는 취지로 난개발을 우려하는 환경단체들을 설득했습니다.

그는 “(서항지구에 만드는) 수변공원·돝섬과 연계해 해양신도시는 문화예술, 마산로봇랜드는 놀이문화, 구산해양관광단지는 휴양 중심으로 개발하면 창원시 전체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양신도시와 돝섬을 교량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에 이찬원 공동대표는 해양신도시 사업이 마산 옛도심 재생·재개발 사업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하고 창원물생명연대 의견도 반영해 줄 것을 요청을 했습니다.

이 대표는 해양신도시를 생태관광 출발지로 개발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과 함께 공청회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해양신도시 문제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보인 창원시와 시민단체 간 첫 만남은 앞부분만 공개됐습니다. 구체적인 사업추진 내용 설명과 의견 청취, 개발방향 토론 등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창원시는 마산항 항로 준설과정에서 나온 준설토로 마산만에 매립해 만든 인공섬인 해양신도시를 문화·관광·비즈니스가 융합된 곳으로 개발중입니다.

시는 해양신도시 전체 면적(64만2천㎡) 23%는 사업비 회수를 목적으로 부영주택에 팔아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을 건립하는 대신 나머지 용지는 공공용지로 개발해 공원과 아트센터 등을 지을 예정입니다.[뉴미디어팀]

작성자없음  
  • 작성자없음  
  •  
  •  

프로그램:

전체뉴스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