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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지키면 바보?…가짜 친환경식탁보

{앵커:
지난주 가짜 친환경 식탁보가 버젓히
유통되고 있는 실태를 보도해
드렸는데요.

법을 지켜 제품을 만드는 사람만
바보가 되는 상황인데,
관계당국의 단속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강소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잘 썩지않아 사용이 금지된
비닐식탁보가 버젓이 깔려있습니다.

매년 2천 톤 이상의 일회용 식탁보가
사용되는 장례식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짜 친환경 식탁보 사용자"어떤 게 친환경 제품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모르겠고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그래서 그냥 쓰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법을 지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존폐위기에
놓였습니다.

10명이던 직원은 2명으로,
공장면적은 10분의 1로 줄여야
했습니다.

연 매출 10억원의 목표는
1억원도 채 안되는 성적표로
남았습니다.

{친환경 생분해성 제품 제조업체/"정말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저희 업소는 많은 피해를 보고 있고 저희들이 참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계당국의 단속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사용자가 알아서 구별해 사용하라는
식입니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구입한 데(업체)가 인증받은 걸 확인하고 하겠죠. 근데 눈으로 보면 생분해성과 아닌 제품은 좀 차이가 나거든요."}

지난 1년동안 단 한 건의 단속실적도
없던 한 자치단체가 저희 KNN의
보도이후 단속에 나서 보지만
업체측이 재고가 없다고 잡아떼면
그만입니다.

{장례식장 직원"저희는 식탁보를 굳이 그렇게까지 재고를 쌓아 둘 필요가 없어요.(그럼 지금도 재고가 없다는 말씀이세요?) 때마침 떨어지고…"}

친환경법은 지난 2천 5년 만들어
졌지만 홍보와 단속이 지지부진한
사이 가짜 제품들이 시장을
점령했습니다.

법을 지키는 사람이 오히려
피해를 보는 왜곡된 시장.
엄정한 법 집행을 위한 실태파악과
단속이 절실해 보입니다.

KNN 강소라입니다.

강소라 기자
  • 강소라 기자
  • so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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