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거제시장의 간절한 호소, 거제를 도와주세요

“거제,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습니다. 거제를 도와주세요.”
조선업 불황으로 지역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는 경남 거제시 권민호 시장은 요즘 백방으로 뛰어다닙니다.

정확한 지역 실상을 알리면서 도와달라는 말을 하고 다니느라 하루가 짧기만 합니다.

그는 언론에서 전해지는 것보다 거제 경기가 실제로는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금융기관·건설업체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지원을 당부하기도 합니다.


7일 시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모두 일곱 차례 방송매체에 출연했습니다.

공중파·케이블 방송과 라디오에 하루가 멀다하고 출연, 거제시 경기 동향 등을 설명하며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관련 시 입장에서부터 지역경기 부양을 위한 시 재정 조기 집행 등을 설명하면서 조선업 불황으로 유례없는 불경기를 맞고 있는 지역 상황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조선소 협력사 관계자들과 만나서 나눈 얘기는 물론이고 조선업 구조조정 방향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때로는 생방송으로, 때로는 녹화방송으로 권 시장은 거제시가 처한 상황을 적극 알렸습니다.

조선업 불황이 쉽사리 해결될 것 같지 않아 관광산업과 해양플랜트 등 대체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 방송에 출연해서는 “언론이 과잉 보도를 함으로써 거제시민들의 소비심리가 필요 이상으로 위축됐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신문·인터넷매체 등과 인터뷰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이달도 종합편성채널과 공중파 방송 출연이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2010년 민선시장에 당선되고 2015년 재선에 성공한 이후 6년동안 이렇게 자주 언론에 등장한 적은 없었습니다.

“거제의 눈물””지역경제 추락””거제, 유령도시화” 등 거제가 뉴스의 중심지로 부각되면서 언론의 집중적인 인터뷰 요청을 받은 탓입니다.

권 시장은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 최대한 응했습니다.


그를 향한 잇단 방송 출연 요청은 그만큼 거제시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권 시장은 거제시 경제가 조선업 불황으로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것은 인정하지만 불필요하게 소비를 줄이거나 위축될 필요는 없다는 점을 늘 강조합니다.

이런 언론 인터뷰와 별도로 그는 금융기관 등 관계자들과도 만나 조선소 협력업체, 중소상공인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권 시장은 지난달 30일 시내 9개 시중은행 지점장, 신용보증기금 및 경남신용보증재단 지점장과 만나 “조선업 불황으로 자금난을 겪는 조선소 협력업체와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지원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같은 달 31일에는 전문건설업 관계자들과 만나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조선업 불황이 하루속히 해소돼 지역경제도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뉴미디어팀]

작성자없음  
  • 작성자없음  
  •  
  •  

프로그램:

전체뉴스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