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부산국제모터쇼의 주인공은 화려한 조명아래 멋진 차량이지만 항상 그옆에 또 하나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바로 모터쇼의 숨은 공신인 모터쇼 모델들인데 올해 모터쇼에서도 전시된
차만큼이나 많은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브랜드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들이 차량과 함께 빛나는 모터쇼
때문에 자동차회사마다 모델을 고르는게 가장 큰 숙제입니다.
한때 레이싱모델이 최고였지만 이제 광고모델이나 패션모델도 등장합니다.
{고연희/국내 완성차 모델(패션 모델)/옆의 파란 차는 좀 편안한 면에 중점을 둔 반면, 저는 SUV라도 고급스러움을 더 강조해서 우아한 미소로 응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같은 차종이라도 색상이나 콘셉트에 따라 모델이 달라집니다.
{황재모/르노 삼성자동차 홍보팀/QM6를 내놓으면서 SUV의 날렵해보이는 면과 고급화를 강조한 우아한 분위기의 두 모델을 배치했습니다.}
모델 전쟁은 여성 뿐만이 아닙니다.
남성 모델들도 젊고 발랄함부터 남성미까지 다양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밀려드는 관람객들의 사진 세례는 어지간한 연예인 못지 않습니다.
{김우래/수입차 모델(광고 모델)/제 이미지 자체가 상당히 남성적이기 때문에 다른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어서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고맙게 생각합니다.}
대형 트럭이나 모터 사이클까지 이미지에 따라 모델들도 십인십색입니다.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 출연한 모델만 4백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단일 행사에 이정도 규모는 우리나라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입니다.
예전같은 노출경쟁도 사라졌고,
전문적인 직업 영역으로 평가를 받는데 더해, 많게는 하루 수백만원의 수당을 받기도 합니다.
차량의 옆에서 더 차량에 시선을 모아주는 모델들의 숨은 경쟁은 모터쇼가 이어지는 이번 주말까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 표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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