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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위폐에 십억대 사기당할 뻔

{앵커:
달러화를 위조하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쿠웨이트의 디나르화를 위조한
사례는 또 처음입니다.

우리돈으로 무려 15억원 상당의
위조 디나르화를 환전하려던 간 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생소한 돈이라 모를것이라 여겼던
것같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카페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경찰이 압수한 봉투에서는 쿠웨이트 위조 지폐 수백여장이 발견됩니다.

정 모씨 등 사기단은
쿠웨이트 위조 화폐 40만 디나르를
우리돈 15억 4천만원으로 환전하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돈을 바꿔주려던 환전상은
큰 낭패를 당할 뻔 했습니다.

{환전상/"한 천만원 정도 이익이 나죠. 전 진짜 돈인지 알고 15억을 준비해놨었습니다. 은행에 여쭤보니까 이상하다 해서…"}

경찰은 위조지폐가 쿠웨이트 현지에서 밀반입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 씨 일당이 환전하려한 위조지폐입니다. 위조지폐에는 2천 디나르라고 적혀있는데요. 하지만 쿠웨이트에서 통용되고 있는 화폐의 최고 단위는
20디나르입니다.

애당초 존재하지도 않는 지폐인 것입니다.

이들은 쿠웨이트 화폐가 생소한데다, 환전상들이 위조 여부를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여동호/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팀장/"달러나 엔화, 위안화같은 경우는 국내에 널리 유통이 됐기 때문에 국민들이 쉽게 알 수 있지만, 쿠웨이트화폐에 대해서는 은행원 자체도 이 돈이 진폐인지 여부를 모릅니다."}

경찰은 사기 미수 등의 혐의로
정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위조지폐의 밀반입 경로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이태훈 기자
  • 이태훈 기자
  • lth4101@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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