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옆 쇠깎는 공장 허가 공무원 문책, 창원시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이 고등학교 옆에 “공해 공장”을 허가해 학생들 수업에 지장을 준데 유감을 표하고 관련 공무원 문책을 지시했습니다.

안 시장은 22일 간부회의에서 학교 옆 공해 공장 민원과 관련, “업무를 소홀히 처리해 유감이며 관련 공무원들을 문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공해방지대책을 조속히 세워 학생들이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창원시는 바다를 매립해 만든 마산합포구 가포동 가포신항 배후부지에 지난해 초 증류기·열교환기를 제작하는 공장 설립 허가를 내줬습니다.

이 공장 경계는 가포고등학교와 직선거리로 불과 88m, 교실과는 230m 떨어져 있습니다.

이 공장은 지난 3월말부터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낮동안 쇠를 깎는 소리가 교실에까지 들려 학생들이 수업에 지장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금속 가공, 도장 작업때 발생하는 역한 냄새도 교실에까지 침투했습니다.

이 때문에 여름에 접어들었지만 학생들은 교실창문을 닫고 수업을 받아야 할 처집니다.

학부모, 동창회, 지역주민들은 최근 비상대책위를 만들어 공장 가동중단과 허가절차 감사를 요구하는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감사에 나선 창원시는 담당 공무원들이 가포신항 배후부지 용도 계획을 수립할 때 바로 옆에 학교가 있는 점을 고려하지 않고 소읍·분진 등을 발생시킬 수 있는 공장 건립도 가능하도록 한 잘못이 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건축허가 때 교육청과 학교 등 교육기관 의견을 검토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장을 허가해 건축법령을 어긴 점도 드러났습니다.[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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