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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뺨오리의 똑똑한 모성, 11마리 번식 성공

{앵커:
야생 동물들은 사람의 접근을 두려워 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왕래가 잦은
좁은 도심 연못에 야생의 흰뺨검둥오리 어미가 새끼 11마리를 번식 시키는데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진재운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때 겨울 철새에서 텃새가 된
흰뺨검둥오리!

뒤로는 엄마를 꼭 닮은 새끼들이 줄줄이 헤엄쳐 따라옵니다.

모두 11마리!

엄마를 놓칠세라 부화한지 12시간이 채되지 않았지만 날쌥니다.

든든한 어미가 지켜주는 연못에서
놀고 또 먹이도 찾아 먹습니다.

아예 어미 등에 올라타는
녀석도 있습니다.

흰뺨검둥오리 대가족이 사는 이곳은 도심의 한 작은 연못입니다.

"이 연못은 뒤로 보이는 면적이 전부입니다.
사람을 두려워 하는 야생의 오리가 이곳에서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운다는 것은 이 오리가 경험이 없거나 아니면 아주 똑똑한 오리일 수가 있습니다."

이 연못주변에는 고양이와 까치 등
새끼들의 천적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왕래도 많아
오리가 이를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규 낙동강환경유역청 자연환경팀장"야생 상태에서 동물들은 사람을 제일 두려워합니다. (오리가) 여기서 번식했다는 것은 오히려 역으로 사람을 이용해서 천적들이 오는 것을 방지한 것으로(보입니다.)"}

특히 이 오리는 지난해에도 이 자리에서 번식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재천 조류 생태사진 전문가"(둥지 포란 중에)먹이를 먹어러 갈때는 둥지를 수풀로서 덮어놓고 먹이 먹어라 나갔습니다. (상당히 똑똑하다는 것이네요?) 예.."}

본능이라는 모성에 충실하면서도
경험을 이용할 줄 아는 어미의 생존력이 만는 작품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조만간 넓은 도로를 건너서
큰 연못이나 호수로 가야하기 때문에
로드킬을 막기 위해서는 결국 사람의 도움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진재운입니다.

진재운 기자
  • 진재운 기자
  • spring@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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