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자신의 사퇴를 촉구하는 단식 도의원 앞에서 쓰레기라는 막말성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홍지사는 나중에 도의회앞 피켓 등
쓰레기들을 치워달라는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는데 감정에 치우진 발언 공방이 눈쌀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진재운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며 도의회 정문에서 단식 중인
정의당 여영국 도의원!
도의회 본회의장으로 들어서는 홍지사와 언쟁을 벌입니다.
{여영국 경남도의원(정의당) / 홍준표 경남도지사
"(지사님 이제 결정하시죠?) (내 재임기간인)2년간 단식해보고.. (언제까지 공무원에게 책임을 미룰겁니까? 본인이 한번이라도 책임져 보세요) 그 쓰레기가 단식한다고 해서.." }
단식으로 사퇴를 촉구하는
도의원을 상대로 쓰레기라는 표현이 나온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홍지사는 자신의
재임기간 동안 단식해보라며
발언을 이어갑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한 2년간 단식해 봐. 2년 후(임기가 끝나면)에는 나갈테니까."}
도의회 임시회가 끝나고 퇴장하는
과정에서도 두 사람의 언쟁은
다시 시작됐습니다.
{여영국 경남도의원(정의당)/홍준표 경남도지사"(지사님 아까 쓰레기 발언은 책임지셔야 됩니다. 어디 지사가 그런 막말을 하고 있어..) 그 앞에 있는 쓰레기 치워달라는 겁니다. (뭐가 쓰레기라?). (책임지셔야 됩니다.) 책임지께요. (공무원들 도민들 그만 괴롭히고 사퇴하세요.)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갑니다.(또 막말이다)" }
현직 도지사와 현직 도의원 간에 주고 받은 대화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인
막말성 발언이 나온 것입니다.
이에대해 홍지사와 경남도는 피켓 등
도의회 앞 쓰레기들을 치워달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여영국 도의원은
홍지사를 모욕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막말성 발언의 파장은 확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진재운입니다.

- 진재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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