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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하동역 48년만에 역사속으로

{앵커:
영호남을 잇는 경전선 하동역이 오늘(13) 마지막 운행을 끝으로 반백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앞으로 복선화 사업으로 이동시간은
단축되지만, 숫한 이들의 추억과 애환이 서려있는 공간을 보내기가 여전히
아쉽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마지막 열차를 탔습니다.}

{리포트}
진주역에서 하동역으로 가는
주간 마지막 경전선 열차를 타기
위해 이용객들이 기다립니다.

지난 1968년 개통해 48년만에 사라지는 하동역을 보기 위해 100명의
시민들이 사전신청을 통해 모였습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시골 풍경을
보니 옛날 생각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지말선/사천시/”그때는 기차로 가야 역장(역 인근 시장)이 가깝고 돈도 싸고, 그랬어…”}

{석복환/진주시/”열차를 타고 통근을 했었는데 지금 이 열차 선로가 없어진다고 하니까 그런 추억,낭만이 많이 있었는데 굉장히 섭섭한 마음이 있네요.”}

경상도와 전라도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경전선은 우리나라 최초의 영호남 연결 철도노선입니다.

밀양과 광주를 잇는 구간이 300km에 달합니다.

하지만 곡선 구간이 많고 열차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경전선 진주~하동 구간은 무궁화호 열차로 약 50분 정도 걸립니다.

지금과 같은 KTX 시대에는 참 느린 기차이지만, 지역민들의 추억과 애환이 서려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옛 하동역은 사라지지만, 복선화
사업을 마무리해 내일(14)부터는
새 하동역이 문을 엽니다.

{박창병/코레일 하동역장/”오늘(13일)이 마지막이라고 해서 감회가 남다르지만, 새 역사로 가서는 더 좋은 서비스로 우리 지역주민과 하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새 하동역 신설로 기존 진주~광양
노선은 74분에서 42분으로 32분
단축되고, 폐역사는 레일바이크 등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될 전망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김민욱 기자
  • 김민욱 기자
  • uk@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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