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이태원 10개국 학생모인 김해합성초등학교

경남의 이태원이라고 불리는 김해 동상동 외국인거리 한복판에 위치한 김해합성초등학교.겉으로 보기에는 국내 여느 초등학교와 다를 바 없지만, 그 속은 “작은 지구촌”을 연상케 합니다.재학생 226명 가운데 12.4%인 28명이 혼혈 또는 외국인 입니다.출신 국적은 베트남·우즈베키스탄·일본·모로코·인도네시아·캄보디아·필리핀·미국·시리아 등 9개로 다양합니다.우리나라까지 합치면 이 학교에는 10개국 출신 학생들이 모여 있는 셈 입니다.

이런 특성을 감안, 문화관광체육부가 올해부터 2년간 문화 다양성 교육 정책연구학교로 지정한 김해합성초는 14일을 “문화 공감의 날”로 하고 전 학년을 대상으로 세계 문화 관련 수업을 진행했습니다.학생들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6개국의 언어와 예절, 놀이와 문화를 배우고 다른 나라 의상을 입어보는 기회를 얻었습니다.학생들은 “수업 시간을 통해 다른 나라 문화를 배우니까 오해하고 있던 점들을 알게 됐다”며 “서로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어서 신기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 학교에는 기존에 10명 정도 다문화 학생들이 있기는 했지만 올해 10여명이 새로 들어왔습니다.교사 백준호 씨는 “기존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해왔던 데다 외국인거리와 인접한 특성으로 올해 다문화 학생들이 더 많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백씨는 이어 “아직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일부 다문화 학생들은 정규 수업 대신 한국어 강사와 따로 수업을 받을 때도 있지만, 그런 언어 장벽에도 학생들이 대체로 잘 어울리는 분위기”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승오 김해합성초 교장은 “다른 나라들의 전통과 고유 문화에 대해 알게 하고 오해나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향후에도 다른 나라 문화의 다양함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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