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영화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탄을 장전한 권총까지 지닌 일본 야쿠자 폭력배가 부산에서 은신하다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대량의 필로폰까지 밀반입한 상태였는데, 하마터면 부산에서 총격전이 벌어질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이 한 남성을 제압합니다.
체포된 이 남성은 일본 야쿠자 조직원 김모 씨였습니다.
그런데 검거 도중, 베개 밑에서 러시아제 권총 한 자루가 발견됩니다.
실탄 8발도 삽탄돼있었고, 장전까지 한 상태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야쿠자 조직원이 총기를 가지고 있다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당 권총은 지난해 9월 일본에서 여객선 화물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본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지난해 1월 한국으로 온 야쿠자 조직원 김 씨는 중국에서 들여온 필로폰을 다시 일본으로 밀반입하려했습니다.
경찰에 압수된 필로폰 양만 956g, 시가 31억원 상당으로, 3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경찰은 총기 밀반입과 마약류 관리 위반 등의 혐의로 김 씨를 구속하고 총기와 필로폰 밀반입 경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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