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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명품빵집의 비결

길재섭 입력 : 2013.05.27
조회수 : 955
(앵커)

대형 프랜차이즈의 공세에 동네 가게들이 폐업위기에 몰리고 있는게 현실인데요.

하지만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꺽고서 당당히 대표 가게로 우뚝 선 동네 빵집들도 많은데요.

최근 부산시는 이런 동네 빵집 27군데를 명품빵집으로 지정해 더욱 기를 살려주고 있는데요.

골리앗 프랜차이즈 빵집을 이겨 낸 동네 명품 빵집의 영업 비결이 무엇인지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해운대의 한 빵집.

크지 않은 매장 안에 갓 구워낸 빵들이 가득합니다.

매장 바로 뒷 편에서는 빵 굽는 작업이 계속 이뤄집니다.

빵을 굽는 냄새도 매장 안에 가득합니다.

(고민정/부산 반여동
:만드는 것 보니까 신선해 보이고)

30년 넘게 제빵을 해 온 사장은 후배들과 함께 하루 종일 빵을 구워 냅니다.

이 빵집은 부산시가 선정한 27개의 명품 빵집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그 비결은 프랜차이즈대형빵집과의 경쟁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소비자에게 눈을 맞추는 것입니다.

(곽중근/오너 쉐프
:취향 따라 만들고, 풍미가 깊어)

부산시 명품 빵집에 선정된 또 다른 동네 빵집도 차별화로 성공한 사례입니다.

발효가 잘 되는 유기농 호밀을 사용하고 매주 두세 개의 새로운 빵들을 만들어 냅니다.

(길현준/오너 쉐프
:냉동 안하고 12시간 숙성)

지역에서 나는 재료들을 이용한 빵들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손길이 많이 가 대량생산이 어려운 빵들을 매장에서 직접 만들다 보니 고객들의 만족도는 더 높아집니다.

부산의 명품빵집들은 이미 고객들의 입맛을 통해 경쟁력이 입증된 곳들입니다.프랜차이즈 제과점들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새로운 제품과 신선한 맛으로 고객들을 끌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먼저 선정한 지역의 명품 빵집들을 직접 홍보하고 동네 빵집 부활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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