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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화병을 다스리는 법

이아영 입력 : 2013.06.17
조회수 : 2074
(앵커)
현대인의 정신 건강문제가 어느새 사회 전체의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중년 여성들이 흔히 겪는 화병은 우울증과 심장병 같은 질환의 발병률을 높인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건강 365에서는 "화병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리포트)
쌓여가는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고 억눌러 생기는 것이 화병입니다.

화병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질환으로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요.

특히 화병 환자 중 90% 이상은 중년 여성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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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훈 버드나무 한의원 원장)

온종일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화병을 많이 호소합니다.

특히 중년 여성들의 경우 남편이나 시댁과의 갈등으로 인해 화병에 잘 걸리는데요.

가난이나 생활고와 같은 경제적인 어려움도 40~50대 중년 여성의 화병을 부채질 합니다.

이런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돼 가슴 속에서 무언가 울컥 치밀어 오르는 증상을 화병이라고 하는데요.

한국 중년 아줌마 중에 화병 없는 사람도 있느냐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년 여성에서 많이 발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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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고 분한 감정이 제대로 다스려지지 않으면 우울증이나 심장병, 뇌졸중과 암 같은 치명적인 질환에 걸릴 수도 있어 위험한데요.

따라서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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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화병은 잦은 짜증이나 불안, 초조감 같은 정신적 증상과 더불어 두통, 눈 충혈, 안면홍조 등의 육체적 증상을 동반합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자가 진단방법은 가슴 정중앙의 전중혈을 눌러 보았을 때 통증이 있다면 화병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만약 혀를 뒤집어 보았을 때 혀 밑에 있는 정맥혈관이 굵게 튀어나오거나 혀의 색깔이 어두운 편이라면 화병을 자가 진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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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화나 스트레스를 쌓일 때마다 술로 해결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평소 화를 참는 것이 아니라 화를 풀려는 노력이 중요한데요.

화병은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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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훈/ 버드나무 한의원 원장)

가장 먼저 마음을 안정시키고 분노를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지만 울화가 쌓여 육체적인 증상으로까지 발전했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해 과 항진된 신경계와 호르몬 체계를 침 치료와 약물치료 등을 통해 정상화시키는데요.

특히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와 가슴에 몰린 열을 직접 배출하는 방법은 화병의 빠른 치료를 도와줍니다.

아울러 혀 밑 정맥혈관의 어혈을 배출하는 특수한 사혈요법을 통해 머리, 가슴에 몰린 열을 신속히 제거해 화병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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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참는 것은 화병을 부르는 지름길입니다.

전문가들은 화를 참기보다는 표현해야 한다고 조언하는데요.

화를 가라앉힌 후에는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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