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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으로 장애의 벽 넘는다

정수영 입력 : 2013.06.30
조회수 : 495
(앵커)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하는 전국 댄스스포츠대회가 어제(30일)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장애를 딛고 피어나는 춤에 대한 열정 만큼은 대단했습니다.

정수영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쾌한 음악에 맞춰 휠체어와 몸이 하나가 됩니다.

현란한 스텝 대신 휠체어 바퀴가 리듬을 탑니다.

때로는 힘차게, 때로는 좌,우 비틀어가면서,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도는 고난도의 기술도 선보입니다.

장애인이라고 해서 대충 출전하는 법도 없습니다.

돋보이는 화장과 화려한 드레스, 깔끔하게 빗어올린 머리 등 아름다움에 대한 욕심 만큼은 남들에게 뒤지지 않습니다.

(노홍남/ 부산 장애인 댄스스포츠 선수'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운동이 댄스스포츠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보통 장애인들이 우아하게 분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겠습니까.
이런 장점들이 있습니다.)

전국에서 온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 그리고 러시아와 중국, 일본 등 4개국의 수준높은 선수들이 함께 해 댄스스포츠로 한마음이 됐습니다.

(구경서/ 부산 장애인 댄스스포츠연맹 회장'우리 전국 16개 시도에서 130개팀이 출전해 전국체전에 나갈 수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생활체육 댄스인들이 모두 모여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 대회를 열게 됐습니다.')

파트너와의 교감이 제일 중요한 댄스 스포츠...

비장애 선수는 파트너를 리드하고 동작 하나하나도 맞춰 주면서 멋진 하모니를 이룹니다.

(오봉주/ 부산 댄스스포츠 선수'장애인,비장애인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더욱 좋죠. 일반인들이 장애인대회에 더욱 많이 합류해서 격려도 많이 해주고 같이 어울려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이 화려한 댄스스포츠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장애를 뛰어넘는 기회의 장이 됐습니다.

-KNN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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