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남북전쟁의 분수령이 됐던 게티스버그 전쟁이 끝난지 150주년이 됐습니다.

당시 4년간 계속됐던 남북전쟁중 북부에 결정적인 승리를 안겨주며 노예해방의 물꼬를 트게 됐던 게티스버그 전쟁을 재현하는 행사가 현지에서 열렸습니다.

(리포트)

150년 전 게티스버그를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당시 미국을 양분하며 나라 전체를 내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4년여에 걸친 남북전쟁은 5만 천여명의 사망자를 낳은 참혹한 전투였는데요.

링컨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가 민주주의라고 정의했던 게티스버그 연설을 했던 곳도 바로 이곳입니다.

1863년 남북 전쟁의 결정적인 승패를 가른 전투로 평가받고 있는 게티스버그 전투가 만여명이 참가한 이벤트로 재현되고 있습니다.

(콜린 쿠퍼(재현 행사 참가자)/'제가 참가한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현재까지 참가자가 만여명이 넘었습니다')

북부군과 남부군이 주둔했던 막사와 군인들의 군복, 무기 등을 당시 기록들을 토대로 그대로 만들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전투의 승패가 갈린 현장에서 적군을 향해 쏘는 총포는 공포탄이지만 이미 주어진 합대로 쓰러지는 군사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또 한가지 주목할 점, 당시 노예였던 흑인들은 이 행사에 군인으로 분해 나타났습니다.

(마빈 그리어(흑인 참가자)/'이 행사에 아프리카 출신 흑인들은 많지 않습니다. 5-6명 밖에 안되죠. 대부분 시민 역을 맡고 있습니다')

한세기 반이 넘는 기간 사이에 일어난 변화는 이 당시의 역사적 사건에 대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KNN 월드뉴스 강지연입니다.<div style='display:none'>my girlfriend cheated on me with her ex <a href='http://astrobix.com/astroblog/page/find-me-a-girlfriend.aspx'>astrobix.com</a> my ex girlfriend cheated on me</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