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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아트앤컬처-바다와 예술의 만남

윤혜림 입력 : 2013.09.11
조회수 : 869
{앵커: 자연과 예술의 만남.

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바다미술제가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윤혜림의 아트앤컬처에서
미술제 현장을 찾아가 봅니다.}

{리포트}

해변을 따라 설치된 조각 작품들.

1km 남짓한 부산 송도해수욕장이
전시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백사장에 청록빛 도자기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특수제작한 PVC로 만든 도자기는
바람에 흔들려도 쓰러지지 않는
오뚝이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태국 작가들이 만든
한국의 전통 도자기.

작가는 오뚝이를 통해 한국인이
외부의 힘으로 흔들리고 넘어져도
또 다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궁전,

조은필 작가의 작품 "일렁이는 궁전"입니다.

현재의 공간에 과거를 재현시킨
추상적 작품으로 인생의 경험과
기억들을 푸른 색으로 표현했습니다.

귓가에 울리는 청명한 종소리.

작가는 바다의 바람을 이용해
종이 울리게 함으로써
대나무 숲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선사합니다.

미얀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이 작품은 종아래 물고기가 달린 우리나라 전통 모습과는 달리 나뭇잎을 달아서
이국적인 모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정만영/바다미술제 출품 작가
'감상이 아닌 체험을 하시길 바랍니다.')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2013 바다 미술제.

올해는 송도해수욕장 개장 100주년을 맞아 "송도와 함께"라는 주제로 한달동안 펼쳐집니다.

미국의 유명 길거리 작가인
크레이그 코스텔로의 컨테이너 작품을 비롯해 모두 12개나라 35개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26년전 서울올림픽 문화행사로 처음 시작됐지만 2천년부터는 부산비엔날레에 통합됐다 다시 지난 2011년부터
독립 개최되고 있는 바다 미술제.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전시감독을
선정해 질적으로 양적으로도
한단계 도약했습니다.

(박태원/2013 바다미술제 전시감독
'많이들 오셔서 구경하시길')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바다와 예술의 만남.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돼 있어
볼거리 즐길거리가
그 어느해보다 풍성합니다.

윤혜림의 아트앤컬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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