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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 365(스트레스와 안면홍조)

박정은 입력 : 2013.12.06
조회수 : 1070
{앵커:안면홍조는 과거 여성 갱년기의 대표 증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제난이다 취업난이다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아지면서 스트레스로 인한 안면홍조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관련 정보, 건강 365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강추위 속에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 꽤 있으십니다.

그런데 강한 스트레스도 안면홍조를 일으킨다고 하네요.

{탁미진 버드나무 한의원 원장/ 전 동의과학대 외래교수, 대한 한의 자연요법학회 정회원, 대한 한의 생명공학회 정회원}

여성 호르몬 감소로 생기는 갱년기 안면홍조는 얼굴에 열이 나면서 식은땀이 과도하게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심지어 밤에도 열이 달아오르거나 식은땀 때문에 잠을 깨는 경우도 많죠.

반면 스트레스성 안면홍조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장기가 누적돼 인체의 혈관조절 기능을 상실해 생깁니다.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열이 얼굴과 머리로 올라가는 것인데요.

스트레스로 인한 열이 해소되지 못하고 계속 쌓이면 쉽게 얼굴이 붉어지고 민감해지는 스트레스성 안면홍조가 됩니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엔 작은 자극에도 더 쉽고 장기간 붉어집니다.

안면홍조는 더 이상 갱년기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최근엔 학업성적과 진학, 취업난 등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10~20대 안면홍조 환자가 급증했는데요.

한방에서는 홍조를 크게 2단계로 함께 치료합니다.

1단계에서는 몸 내부의 열과 어혈 등을 제거해 얼굴로 쏠린 열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즉각적으로 피부온도를 낮추는 등 피부에 직접적인 한방 진정치료를 병행합니다.

2단계는 체질개선인데요.

스트레스로 인해 과 항진된 신경계와 호르몬 체계를 침과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정상화시켜 재발을 막는 것입니다.

그 중 가장 빠른 안면홍조 치료법은 스트레스로 인해 얼굴로 몰린 열을 직접 배출하는 것입니다.

금진옥액이라고 하는 혀 밑의 정맥을 사혈해 어혈을 배출하는 특수한 사혈 요법은 안면홍조의 빠른 효과를 보입니다.

안면홍조는 날씨가 쌀쌀해지는 12월부터 3월까지 환자가 집중됩니다.

추위에 수축됐던 얼굴 혈관이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면서 확장되기 때문입니다.

겨울에는 난방기구와 히터를 많이 사용하게 되죠?

그런데 너무 건조하면 피부의 수분이 날아가서 얼굴이 더 붉어지기 때문에 난방도 덥지 않게, 실내습도는 50~60%로 유지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또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볍게 세안하고 과도한 필링이나 마사지는 피해야 하는데요.

겨울철에도 외출할 때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마스크 등을 착용해 찬바람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아울러 과격한 운동이나 사우나 찜질방, 맵거나 뜨거운 음식, 카페인 음료, 술, 담배는 삼가고 40도 정도 물에 천일염 100g 정도 넣고 취침 전 족욕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마음을 안정시키고 분노를 가라앉혀야합니다.

만약 스트레스가 쌓여 안면홍조로까지 발전했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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