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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 365-소아비만

이아영 입력 : 2013.12.16
조회수 : 523
앵커:

소아 비만, 얼마만큼 알고 계십니까? 선진국에서는 소아비만을 미래의 흑사병이라고 할 정도로 그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는데요.
소아 비만의 70% 정도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특히 더 위험합니다.

건강 365입니다.

{리포트}

소아비만을 자라면서 절로 빠지는 젖살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성인 비만보다 더 위험한 질병이라고 경고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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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봉수 버드나무 한의원 원장/ 동의대 한의대 졸업, 대한 약침학회 정회원, 대한 형상의학회 정회원, 일본 JRC학회 정회원}

-소아비만이 무서운 것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70%라는 점입니다.

일단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면 당뇨와 고혈압 등 성인병이 되기 쉽기 때문에 위험한 것인데요.

뿐만 아니라 성장을 방해해 최종 키를 작게 만들 수 있습니다.

소아비만이 성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초경을 앞당기고, 이로 인해 성장 판이 일찍 닫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밖에 소아비만은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대인관계를 위축시킵니다.

정서적으로 예민한 사춘기에 외모로 인한 놀림을 받으면 아이는 위축되기 마련인데 이는 성인이 돼서도 대인관계나 사회생활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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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소아 비만의 위험성은 날로 커지고 있는데요.

아버지만 비만이면 40%, 어머니만 비만이면 60%, 부모 모두가 비만이면 자녀의 80% 정도는 비만이 유전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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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돼 살이 찌면 지방세포 크기가 늘지만 어려서 살이 찌면 지방세포 숫자가 늘어나 줄지 않습니다.

즉 성인비만이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지방 비대형 비만인 것에 비해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의 숫자가 많아지는 지방 증식형 비만인데요.

이렇게 지방 세포의 개수 자체가 많아지면 음식을 적게 먹어도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이 됩니다.

또 살이 빠진다 하더라도 요요현상이 찾아와 다시 비만해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크면 저절로 빠지겠거니 생각하고 소아비만을 방치하면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이 되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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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다이어트가 적정 체중을 목표로 한 체중감소 라면 소아비만은 성인과는 달리 접근해야 하는데요.

무리한 체중 관리는 오히려 아이의 성장을 더디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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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봉수/ 버드나무 한의원 원장}

-소아비만 치료를 위해 비싼 약을 찾는 분도 많지만 진짜 특효약은 식단조절과 운동입니다.

성장기가 지난 아이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되 성장기 아이들은 성장에 필요한 적정 열량을 균형 잡힌 세 끼 식사로 섭취하고 신체 활동을 증가시켜야 하는데요.

운동은 주 3회 이상 꾸준히 해야 하는데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자발적으로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운동이라면 어떤 것도 좋습니다.

비만은 수명을 최대 20년까지 줄이고 각종 성인병과 합병증을 일으키는 무서운 질환으로 공부 못지않게 부모님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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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비만은 부모님의 도움 없이는 절대 치료할 수 없습니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습관과 운동법을 교육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해야만 소아 비만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건강 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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