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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택담보대출 비중 70% 넘어 위헙수위

김성기 입력 : 2014.04.13
조회수 : 675
앵커:

지역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지만,속을 들여다보면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계 빚의 70%가 집을 사면서 진 빚으로 나타났는데,주택시장이 다시 침체된다면 대출자들의 충격도 그만큼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마전 문을 연 부산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최근의 분양시장 열기를 반영하듯, 구름 인파가 몰렸습니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9월을 기점으로,내림세에서 오름세로 반전했습니다.

2년여간의 침체기동안 집값이 내릴만큼 내렸다는 인식 때문에,상승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큽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얘기가 달라집니다.

지난 2월 기준으로,40조원을 첫 돌파한 부산의 가계빚은 인천을 추월해 서울,경기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71.5%로,서울의 62.7%나 경기의 63.1%보다 10% 가까이 높습니다.

수도권보다 빚을 내 집을 산 부산 사람이 더 많다는 얘기입니다.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면 서민 생활은 더 어려워지고,가계 소비위축 등으로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영래/부동산114 부산경남지사장/'서울처럼 집값이 계속 하락한다면,흔히 말하는 하우스푸어같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리가 올라 원리금 상환부담이 커지거나 상승국면인 주택시장이 다시 침체기에 빠질 경우, 주택담보대출자들의 충격파도 그만큼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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