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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객선 침몰 여파 현실로

표중규 입력 : 2014.04.19
조회수 : 5920
{앵커:여객선 사고의 여파가 곳곳에서 나타나는 가운데 선박 이용 기피현상도 생겼습니다

이즈음 주말이면 봄철 나들이객들로 붐벼야할 여객선과 유람선은 예약 취소사태가 잇따랐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이맘때면 상춘객들로 가득했던 대합실이 한산하기만 합니다.

여객선 침몰 직후부터 잇따랐던 예약 취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량도에서 예정됐던 등반축제도 취소되는등 관광객 유치활동도 전면 중단된 상태

예약은 커녕 이제 문의전화까지 자취를 감췄습니다.

{통영 여객선 선사 관계자/지금은 여객선 사고나기 전에 비하면 50% 이상 줄어든 상태입니다. 보통 3월중순부터 5월말까지 관광객이 집중되는데 지금같은 경우는 뭐...}

유람선 터미널 이용객도 크게 줄었습니다

미리 예정됐던 일부 단체 관광객들만 찾았습니다

{통영 유람선 선사 관계자/예약해놓은거 전부 거의 취소 다 되고...주말에는 배가 모자라서 왔다갔다 그러는데 지금 배가 여유가 있잖습니까}

그나마 거제에서 강풍으로 아예 배가 출항을 하지 못해 이곳으로 합쳐지면서 유람선 절반 정도를 채웠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단체예약은 하나도 남김없이 취소됐고 신규 예약문의 역시 뚝 끊긴 상황입니다.

부산 연안여객 터미널에도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터미널 자체가 한산할 정도입니다.

{부산 운항선사 관계자/다음달 저희가 1만 2천명정도 예약이 되어있는데 그중에서 천명 정도가 취소가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이런 선박이용 기피현상은 여객선 침몰사고의 충격이 가실때까지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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