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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짜 의사행세하며 상습 성폭행

이태훈 입력 : 2014.05.15
조회수 : 1303
{앵커:포털사이트에서 임신을 고민하는 상담글을 올린 여고생들을 유인해 성폭행한 60대 가짜 산부인과 전문의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임신테스트를 해주겠다는 답글에 속아 피해를 당한 여성만 4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태훈 기잡니다.}

{리포트}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10대 여성의 상담글입니다.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가졌는데, 임신이 걱정된다는 내용입니다.

글 바로 밑에는 상담내용에 대한 답변까지 친절히 올라와 있습니다.

이처럼 포털 사이트에는 하루에도 수백건에 이르는 성고민 상담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최근 3년동안 포털사이트에서 산부인과 의사행세를 해오던 61살 김모 씨는 올해 초, 임신 상담 글을 올린 여고생 2명에게 접근했습니다.>

그리고는 임신 테스트를 해주겠다며 인근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하고 스마트폰으로 촬영까지 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피의자 김 씨는 미성년자인 10대 여성들이 병원을 가기 꺼려한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김 씨의 컴퓨터에서 성관계를 찍은 동영상과 사진 등 40여점이 발견된 만큼, 10대 소녀들로 추정되는 피해여성만 전국적으로 4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성폭력혐의로 구속하고 압수된 동영상과 사진을 토대로 추가 범행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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