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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햅쌀 수확 한창, 벼 2기작까지 가능?

이태훈 입력 : 2014.07.28
조회수 : 459
{앵커:

계속되는 폭염 속에 오늘(28)경남에서는 첫 햅쌀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한여름 7월에 수확하다보니,다시 벼를 심어 올 가을에 수확하는 벼 2기작까지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태훈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창녕 대지면의 한 들녘.

우렁찬 엔진 소리와 함께 콤바인 한 대가 농촌 들녘을 누빕니다.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경남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벼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4월 15일 모내기를 한지 세달만인데,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빠릅니다.

{성광석/창녕 대지면/'올해 조기 재배한 쌀은 풍년입니다. 우리가 농사 지으면 낱알 수가 110~120개 정도 열리는데, 올해 조기 재배한 벼는 낱알 수가 150개에서 많게는 180개까지 열렸으니까...}

가을 걷이에서는 40kg 한 포대당 5만원선이지만, 조기 수확으로 2만원은 더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햅쌀은 작황이 좋아 인근 백여 농가에서 720톤 정도가 출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금 막 벼 수확이 끝난 자리에는 보시는 것처럼 벼 2기작을 위한 모심기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남에서는 8월 초순 쯤 벼 2기작이 시도됐는데, 쌀알이 절반만 영글어 경제성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햅쌀 수확과 함께 2기작 시기도 열흘정도 빨라지면서 농민들의 기대감도 그 어느때보다 큽니다.

{김태삼/창녕군 농업정책계장/최근 기후 온난화에 대비하여 2기작 시험 재배를 실시해서 올해 경제성이 있을 경우 내년에 전 1모작 지대에 확대 보급할 계획입니다.'}

계속되는 고온 현상으로 아열대기후에서나 가능한 벼2기작이 우리나라에서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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