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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보금 과세방침에 지역기업 "속앓이"

김성기 입력 : 2014.07.28
조회수 : 489
{앵커:

기업의 사내유보금 과세방침에 대해 지역기업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취지야 좋지만,경기 위축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 기업들의 주장입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의 대표적인 소재 전문기업입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첨단 신소재를 개발하면서,해마다 15-20%씩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얻어진 잉여이익은 기존 사업의 재투자는 물론,공격적인 M&A의 밑거름이됩니다.

3년전 지금의 주력사를 M&A로 키운데 이어,최근에도 관련 회사를 인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박충렬/동성홀딩스 대표/'기존 사업과 시너지효과 있는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차원에서 M&A를 통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부산의 이 단조회사는,3천억원이 넘는 유보자금을 들여 대규모 공장을 신축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공장을 확장하거나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사례는 극히 드뭅니다.대부분의 기업들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가 힘든 실정입니다.'

기업 사내 유보금에 대한 정부의 과세방침에,지역 기업들이 반발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입니다.

내수 진작을 위해 기업들이 쌓아둔 돈을 풀어야한다는데는 공감하지만,경기 위축으로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해 유보금이 늘어난 측면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홍무곤/부산상의 조사연구팀장/'지역 중소기업들은 불경기로 뚜렷한 투자처를 찾기 힘든 실정입니다.중앙의 대기업과 같은 잣대로 정책을 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지역 상장사 69곳 전체 유보금은 12조원으로,삼성그룹의 1/6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때문에 지역 기업들은 재벌과 차별화되는 선별적인 과세정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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