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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화장실 들락날락 "방광염"

박정은 입력 : 2014.11.20
조회수 : 258
{리포트}
건강한 성인은 하루 5~6번 정도 소변을 보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조금씩 찔끔찔끔 온종일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린다면 방광염을 의심해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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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문수 영도병원 비뇨기과 과장/중앙대 의대, 중앙대 대학원 석사,대한비뇨기과학회*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정회원}

-급성방광염은 방광 점막의 표면적 감염으로 정의되며, 열감, 오한 및 다른 전신 감염의 징후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소변을 볼 때 찌릿하는 등의 배뇨통, 소변이 자주 마렵다던지, 참기가 어렵다던지, 소변을 봐도 남아있는 느낌이 나는 등의 방광자극 증상과 아랫배 즉 치골 상부통증이 흔하게 동반됩니다.

종종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급성방광염의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방문하여 소변검사를 하면 쉽게 진단을 내릴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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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겪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방광염 환자는 총 152만 명으로, 이 가운데 94%인 143만 명이 여성으로 나타났는데요.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이 66%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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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방광염은 대부분 하부요로계의 해부학적, 기능적 이상 없이 세균이 침입하여 생긴 단순 감염입니다.

1차적인 감염 경로는 항문-회음-요도-방광으로 옮겨 가는 상행성 감염입니다.

여성에서 상행성 요로감염이 남성보다 잘 발생하는 이유는 여성의 요도 길이가 4cm가량으로 남성요도의 약 1/5 정도로 짧으며, 직경이 굵고, 곧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성의 요도는 남성과 달리 항염증 효과가 있는 전립선액이 없고 항문-회음-요도구가 근접해 있기 때문에 쉽게 균이 방광에 침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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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은 소변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고, 약을 먹으면 대부분 3일 안에 호전됩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주 재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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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문수 영도병원 비뇨기과 과장}

-방광염은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주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일정도 항생제를 복용하면 대부분의 증상이 좋아지지만 1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소변배양검사를 시행하여 원인균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셔야합니다.

{수퍼:방광염 예방수칙/ 적당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배뇨 습관, 배변 후 청결 유지}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규칙적인 배뇨, 배변 후 휴지를 사용할 때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도록 하는 등의 청결유지가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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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면 또 다른 배뇨관련 질환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건강 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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