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필리핀 한국인 납치, 암매장까지

김민욱 입력 : 2014.12.17
조회수 : 689
{앵커:필리핀에서 사라졌던 한국인 여행객들이 암매장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이들을 살해한 한국인 일당은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을 납치한뒤 가족들에게 돈을 받아내거나 일부는 이렇게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세한 사건의 전말,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필리핀 마닐라 외곽의 한 주택,

한국과 필리핀 수사기관이 거실 바닥을 뚫어 유골 2구를 수습합니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필리핀에서
실종된 한국인 50살 김모 씨와 29살 홍모 씨의 시신입니다.

범행을 저지른 총책 최 씨 등 6명은
지난 2007년 국내에서 환전소
여종업원을 흉기로 살해하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상태였습니다.

이들은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4년 동안 모두 19차례에 걸쳐 한국인을 납치해 이가운데 3명을 살해했습니다>

납치*강도로 뜯어낸 금액만
5억2천만원에 달합니다.

이들은 인터넷 여행카페에서
혼자 여행하는 한국인을 물색했습니다.

그동안 용의자 1명이 자살하면서,
혐의 입증이 어려웠지만, 지난해
총책 최 씨가 송환되면서 국제공조수사 끝에 이번에 피해자들의 시신을 확인한 것입니다.

{조중혁/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최 씨)인도 이후에 관련자들을 모두 조사했고, 그런 부분(시신 매장)에 대해 진술의 공통점을 찾아 프로파일링(범죄유형분석)을 했습니다.'}

이들에게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피해자 1명은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경찰은 총책 최 씨 등 2명에 대해 강도살인혐의를 추가하는 한편, 해외 수감 중인 공범을 송환해 실종자 관련 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