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건강 365 씻고 또 씻는 강박장애
박정은
입력 : 2015.07.10
조회수 :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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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안절부절 하며 손을 씻는다든가, 문을 잠갔는지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것! 바로 강박장애입니다.
오늘 건강 365는 강박장애에 대해 알아봅니다.
{김찬우 메리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강서구 정신건강증신센터 자문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위기관리위원회 자문위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부산지부학회 기획이사}
습관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반복을 하는 행동을 말하며, 지적을 받으면 의식적으로 교정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반면에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생겨 불안을 불러일으키는 강박사고나, 그런 강박사고로 인한 고통을 예방하고 감소시키기 위한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강박행동이 하루에 1시간 이상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때를 강박장애로 진단을 합니다.
강박장애 진료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2009년 2만천여명이던 강박장애 환자는 2013년 2만4천명으로 13% 증가했는데요.
연령별로 보면 20~30대가 45%로 환자 2명 중 1명은 젊은 층입니다.
강박증의 원인은 생물학적인 원인과 사회 심리학적인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20-30대 에서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취업과 결혼에 대한 책임감, 반복된 좌절로 인한 이상과 현실의 괴리, 외부의 기대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박장애는 많은 경우에 타 정신질환과 공존양상을 보이고 특히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박장애는 취미활동과 운동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 정신과를 찾아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항우울제 같은 약만 먹어도 80% 가량은 완치되는 만큼 숨기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박증의 치료를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 두 가지로 나눌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주로 사용하며 약물치료를 시작한 뒤 2-3개월째부터 증상의 호전을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강박장애는 일반적으로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호전된 뒤에도 유지 치료를 지속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약물적 치료로는 주로 인지행동 치료를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강박장애 환자들은 상당수는 자신들의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이 불합리하다는 것을 인지하기 때문에 그런 잘못된 신념과 행동을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파악하고 수정하게 됩니다.
강박장애는 스스로가 인식하지 못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강박적인 생각이나 행동으로 생활에 불편을 느낀다면 혼자 숨기고 끙끙 앓기보다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건강 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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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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