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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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 인생의 열 가지 생각 (이상돈 /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

등록일 : 2024-05-07 18:15:53.0
조회수 : 81
-삶의 어두운 길을 걷고 있을 때 누군가 건네준 위로의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작은 위로자 이해인 수녀는 수도자이자 시인으로 그렇게 반세기 넘게 사랑을 실천해 왔는데요.
그녀가 이번에는 자신의 평생을 돌아보며 인생의 열 가지 화두에 대한
생각들을 나눈 산문집을 펴냈습니다.
오늘은 평소 그녀의 글과 기도를 아꼈던 분이라면 사랑할 책, 인생의 열 가지 생각입니다.
-저희 병원이 2008년 11월에 개원했습니다.
저희 병원은 개원할 당시부터 병원에 종교실을 마련했는데요.
제가 작년에 원장이 되면서 우리 병원 종교실에 수녀님 또 스님, 목사님 모시고 점심을 같이했습니다.
평소에 제가 이해인 수녀님의 글을 좋아하는데 자연스럽게 병원 수녀님하고
광안리에 위치한 성베네딕도수녀원의 이해인 수녀님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며칠 지나서 생각지도 않았는데 병원 수녀님이 인생의 열 가지 생각, 이 책을
주시면서 여기 또 친히 친필 사인까지 해주셔서 예쁘게 저한테 주셨어요.
그래서 너무도 감사하기도 하고 그래서 또 제가 원래 좋아하던 수녀님이시기도 해서 이 책이 참 좋겠다.
또 한 가지는 이해인 수녀님이 23살에 약관에 수녀의 길로 들어가서 지금 79세니까 한 46년간 수녀 생활을 하고 계시고.
또 2008년도에는 안타깝게도 대장암에 걸리셔서 오랫동안 암 투병 생활도 하고
지금은 그 어려운 시기를 다 지나서 지금은 괜찮으신데 이 책을 보면 본인의
삶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이 산문집을 편찬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아마 이해인 수녀님의 인생을 잘 정리한 그런 책이 아닌가 싶고.
또 인생 하면 열 가지 생각나는 단어들을 잘 이렇게 어울려서 기록을 해 놨습니다.
그래서 시청자분들께서 읽으시면 굉장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해설) 이해인 수녀는 위로는 거창할 수가 없고 모두 작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상대방의 상황을 헤아리며 겸손하게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고 나누는 데서 위로는 시작됩니다.
-이 책의 표지를 보시면 열 가지 키워드가 있어요.
가난, 공생, 기쁨 또 위로, 감사, 사랑, 용서, 희망, 추억, 죽음.
그리고 그 밑에는 좋은 말들을 껴안으 며 살고 싶다, 이렇게 한 줄로 되어있습니다.
아마 이 문구가 이해인 수녀님의 희망이 아마 잘 묘사된 글이 아닌가 싶고.
또 이해인 수녀님이 지금까지 사시면서 돌이켜 보면서 생각나는 열 가지 단어로서 인생을 정리하신 건데.
그래서 저도 보면 저희도 한번 조용한 시간을 내어서 나의 과거를 돌아보고 인생을 바라보고 또 앞으로도 생각해 보고.
이런 나만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고요.
열 가지 키워드에 대한 내용이 다 감동을 주었는데 특히 저에게는 죽음 부분이 더 와닿았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인 수녀님이 삶과 죽음은 따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한 몸으로 붙어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고.
보통 저희가 새로운 생명의 탄생은 아주 기쁨 또 환희, 즐거움,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는데 또 죽음은 뭔가
받아들이기 어렵고 또 거부하고 싶고 이런 어두운 슬픔이 있는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만 새로운 탄생이 중요하듯이 또 아름다운
마무리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청자분들도 한 번쯤, 한 번씩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서 지금의
삶을 더 알차게 지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해설) 아주 사소한 일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발견하고 키우고 익히며 표현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다 보면 밝은 웃음꽃이 저절로 피어날 겁니다.
행복이 가까이 숨어서 손 흔들고 있는데 우리가 미처 알아보지 못해 놓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행복한 책 읽기.
이게 아마 지금 2013년부터 해서 11년간 KNN의 효자 대표 장수 프로그램이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그런 이유가 아마 독서 문화를 장려하고 활성화하는 목적에 있어서 장수 프로그램으로 이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어릴 때 보면 책을 읽고 숙제로 독후감도 내고.
또 독서 일기 대회도 하고 또 독서 캠페인 등 사회적으로 독후감을
언어적으로 독서를 활성화하기 위 해서유도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주위를
둘러보면 책 읽는 분을 참 찾아보기가 어려워요.
특히 지하철 타면 모두가 휴대전화를 들고 있고 책 읽는 어른들, 학생들을
보기가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이런 거와 관계해서 사회가 너무 점점 각박해지고 또 폭력적이게 되고.
이런 부분이, 너무 안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저는 어린이병원에서 근무하는데 항상 2살 아기들이 다 휴대전화에 노출이 되어 있고.
또는 아이패드를 통해서 만화 영화 보고.
이런 게 너무 많이 노출되고 있어요.
2살 밑의 아이들이 이런 데 많이 노출되면 뇌 발달도 조금 떨어지고 언어
습득 능력도 떨어지고 또 충동성이나 자기 조절 능력, 이런 것들이 조금
떨어져서 아동의 정상적인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책이 멀리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안타깝고.
그래서 독자분들이나 시청자분들이 책 읽기 문화에 같이 동참해서 최소한 한
달에 한 권 책 읽기, 학생 때 그런 거 많이 했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사회에 독서 문화도 활성화되고 또 확산되고
장려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해인 수녀는 사랑과 용서는 어쩌다 마음 내키면 하는 것이 아니라 아침에
눈을 뜨고 저녁에 눈을 감을 때까지 하루의 모든 순간에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사랑하기 위해 주어진 얼마간의 시간을 미워하고 따지는 데 쓰기에는 아깝습니다.
꽃이 다르게 피듯 우리의 몫도 다 다른데요.
내 몫으로 주어진 역할 속에서 인생이라는 순례길을 걷는 동안 서로에게 따뜻한 치유의 말과 작은 위로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행복한 책 읽기, 임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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