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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입의존 항공 부품*소재...국산화 필요

정기형 입력 : 2023.01.10 20:56
조회수 : 719
<앵커>

국내 방위산업 가운데 항공업계는 신형 전투기 개발과 대규모 수출로 지난해 성과가 특히 높았습니다.

하지만 항공 부품과 소재의 수입산 의존도가 높아 국산화율을 높이는 것이 시급합니다. 정기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KF-21 개발과 FA-50 수출로 잇따라 대박을 낸 항공업계, 민수기 부품 조립도 조금씩 회복될 조짐입니다. 하지만 항공부품업계는 숨은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수입에 의존하는 항공산업 부품과 소재 입니다.

많은 핵심 부품들이 높은 강도와 내구성, 내열성에 까다로운 인증절차까지 거쳐야 해 국산화가 쉽지 않습니다.

{김태형/한국항공제조분과협의회 회장/리벳 하나 볼트 하나라도 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산 개발을 하고 싶어도 인증 받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항공 업계에서는 갈수록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부품과 소재 수입이 계속 어려워질 것을 우려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속에 군수 분야와 밀접한 항공업계라 걱정이 더 큽니다.

항공 부품*소재 수요는 현재 연간 1조원 수준, 2030년이면 5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이 커지는 만큼 항공 부품*소재 국산화가 필요합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포스코 등이 협업해 최근 81개의 항공소재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KAI는 2030년까지 사용빈도가 높은 상위 50% 품종 약 1천여종을 국산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강구영/KAI 사장/우리가 적시에 수출하고 적시에 납품하는 것들에 많은 장애요소가 되기 때문에 핵심 소재는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항공업계를 중심으로 방위산업 수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핵심 부품과 소재의 국산화는 점점 더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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