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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첨단 기업 유치했는데...주민 반발 "암초"

주우진 입력 : 2023.02.23 20:14
조회수 : 450
<앵커>
부산 기장군 대우일반산업단지에 향토기업 금양이 첨단업종인 2차전지 공장을 세우기로 하면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런데 최근 지역 주민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부산시가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는 최근 기장군 대우일반산업단지에, 금양의 2차전지 거점 생산 기지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원래 입주하기로 했던 대우버스가 땅만 팔고 떠난 자리에, 다행히 새로 투자를 이끌어 낸 겁니다.

향토 기업의 역외 유출을 막아내며 산단 조성도 마침내 본궤도에 오를 참인데, 본격적인 행정 절차를 진행하려는 상황에서 암초를 만났습니다.

최근 주민설명회가 열렸는데, 새 공장 건설에 따른 환경 피해 등을 보상하라는 요구가 터져 나왔습니다.

{김태연/부산 장안읍발전위원회 위원장 '(그동안) 자기들 공장을 다 만들고 나서 운영할때는 처음에 약속한 부분에 대해서 전혀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산단이 11개나 들어오는동안 다 겪고 실망을 했기 때문에 금양에 대해서 장안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대를 하는 입장입니다.'}

여차하면 금양 유치를 보이콧할 테세인데, 문제는 요구사항이 지역의 고질적인 민원 해결이라는 점입니다.

한 민간사업자가 장안읍에 지으려는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허가해주지 말 것과 인구 유입을 위한 주거 단지 조성을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금양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다, 쉽게 답을 내기 힘든 복잡한 사안들이라 부산시는 난색을 표합니다.

그렇다고 주민 집단 행동이 예상되는 판에 마냥 밀어부치기도 쉽지 않습니다.

새 공장 구축이 급한 금양이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첨단 기업을 유치하고도 주민 반대에 발목 잡힌 부산시가 한숨 쉬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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