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센텀2지구 새 암초, 석대화훼농가 반발
주우진
입력 : 2023.03.14 20:04
조회수 :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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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해운대 도심에 첨단산업단지를 만드는 센텀 2지구 개발사업이 새로운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풍산 공장과 반여농산물시장 이전 문제가 아직 숙제로 남아있는데, 최근에 석대화훼단지 농가들까지 집단 이주를 요구하며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반송*반여 일대 센텀 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사업 현장입니다.
지난달부터 토지 보상 등 착공 준비 단계에 돌입했지만, 곧바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부산 3대 화훼단지로 꼽히는 석대 화훼단지 농가들의 반발이 터져나온 겁니다.
단체 이주를 위한 대체 부지를 요구하며, 받아주지 않으면 어떠한 보상 논의에도 임하지 않을 테세입니다.
1970년대부터 화훼농가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해서 지금은 1백여 가구가 묘목과 꽃을 팔고 있습니다.
화훼 도매시장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농가 대부분인 80%가 임차인들로, 영업 보상비만 받고 이 곳에서 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40년 넘게 지켜온 삶의 터전에서, 일정 매출액만 보전받고 쫓겨날 처지에 놓인 겁니다.
{이안호/석대화훼단지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하루 아침에, 대안도 제시해주지 않고 무조건 나가라라고 한다면, 쉽게 말씀 드리면 그냥 길거리에 나앉는 꼴이 되는거죠.'}
하지만 공장과 달리 이주를 지원할 법적 근거가 없는데다, 접근성 좋은 땅을 찾기도 어려워 대체 부지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장윤석/부산도시공사 분양보상처장 '보상법에 따른 보상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계속 구하고 있고, 대체 부지 요구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관계 기관과 협의중에 있습니다.'}
사업 예정 부지의 60%를 차지하는 풍산 공장과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의 이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석대화훼단지 이주 문제까지, 숙제가 하나 더 늘면서 센텀2지구 사업이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부산 해운대 도심에 첨단산업단지를 만드는 센텀 2지구 개발사업이 새로운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풍산 공장과 반여농산물시장 이전 문제가 아직 숙제로 남아있는데, 최근에 석대화훼단지 농가들까지 집단 이주를 요구하며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반송*반여 일대 센텀 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사업 현장입니다.
지난달부터 토지 보상 등 착공 준비 단계에 돌입했지만, 곧바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부산 3대 화훼단지로 꼽히는 석대 화훼단지 농가들의 반발이 터져나온 겁니다.
단체 이주를 위한 대체 부지를 요구하며, 받아주지 않으면 어떠한 보상 논의에도 임하지 않을 테세입니다.
1970년대부터 화훼농가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해서 지금은 1백여 가구가 묘목과 꽃을 팔고 있습니다.
화훼 도매시장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농가 대부분인 80%가 임차인들로, 영업 보상비만 받고 이 곳에서 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40년 넘게 지켜온 삶의 터전에서, 일정 매출액만 보전받고 쫓겨날 처지에 놓인 겁니다.
{이안호/석대화훼단지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하루 아침에, 대안도 제시해주지 않고 무조건 나가라라고 한다면, 쉽게 말씀 드리면 그냥 길거리에 나앉는 꼴이 되는거죠.'}
하지만 공장과 달리 이주를 지원할 법적 근거가 없는데다, 접근성 좋은 땅을 찾기도 어려워 대체 부지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장윤석/부산도시공사 분양보상처장 '보상법에 따른 보상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계속 구하고 있고, 대체 부지 요구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관계 기관과 협의중에 있습니다.'}
사업 예정 부지의 60%를 차지하는 풍산 공장과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의 이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석대화훼단지 이주 문제까지, 숙제가 하나 더 늘면서 센텀2지구 사업이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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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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