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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형 산불 위험, 농촌 소각 주의

김민욱 입력 : 2023.03.16
조회수 : 831
<앵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수확 뒤 나오는 농업 부산물을 함부로 태우다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합천, 하동 등에서 봄철 대형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봄철 건조한 날씨 속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확산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밀양, 합천 등 경남 7개 시*군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황,

국립산림과학원도 대형 산불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부산*경남 산불위험지수는 각각 81과 82로 경계 단계입니다.

산림과학원 실험 결과 초속 6미터의 바람이 불면 최대 산불확산 속도가 26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춘근/국립산림과학원 산불*산사태연구과 박사/"바람이 불 때는 화염이 지표면에 눕게 되거든요. 눕게 되면서 복사열과 전도열이 앞으로 전달되는 길이가 길어지게 됩니다."}

최근 10년 동안 한 해 평균 535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65%가 봄철에 집중됐습니다.

발생원인은 등산객 실화가 가장 많았고 논*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각 지자체에서는 수확 뒤 발생하는 잔가지와 볏짚 등을 소각하지 말고 파쇄할 것을 당부합니다.

파쇄기는 무료로 대여가 가능합니다.

{장남창/의령군 가례면/"요새는 기계 갖다 놓고 하니까 아무래도 수월하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산불 조심도 되고."}

산불감시원들도 마을회관,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산불 예방 활동에 나섰습니다.

{김용권/산불기동감시원/"여기 밭두렁*논두렁 진짜 조심해야 됩니다. 얼마 전에 대형 불이 나서..."}

농업 부산물을 불법으로 소각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도 부과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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