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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침체 속 파격 조건 '승부수'

최한솔 입력 : 2023.03.17
조회수 : 2121
<앵커>
아파트와 오피스텔 할 것 없이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여전합니다.

미국발 금리인상 소식에 부동산 시장이 더 안갯속에 빠졌는데요,

건설업계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역세권 핵심 상권에 건설이 한창인 주상복합건물입니다.

아파트 3백5십여 세대와 오피스텔 백여 실로 내년 7월 준공 예정입니다.

공정률이 50%를 넘긴 상황에서, 오늘(17)부터 견본주택을 열고 고객 맞이에 나섰는데, 분양 조건이 꽤
파격적입니다.

{이수철/시행사 관계자/"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절반 정도의 착한 분양가로 해운대에서는 다시 볼 수 없는 분양가가 저희 아파트 가장 장점입니다. 거기다가 중도금 대출 전액 무이자, 내년 7월이 입주예정인데요 그때까지 계약금 10%만 내시면 비용 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같은 평수의 주변 아파트 시세가 10억 넘게 거래된 것에 비하면, 4억 정도 저렴한 가격입니다.

부지를 싸게 매입한 덕에, 분양가를 파격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는 설명인데,

일단 실수요자 입장에선 호재입니다.

{김경우/부산시 금정구/"해운대구에 들어오길 바라고 있거든요. 그래서 와봤는데 금액이 6~7억 대라고 해서 좀 솔깃하고..."}

오피스텔의 경우, 지난해 같은달 보다 73% 정도 거래량이 떨어지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중도금 지원과 무상 옵션 등을 내밀면서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파격조건 들은 다른 건설사에게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

{강정규/동의대학교 부동산대학원장/"파격적인 분양가를 제안하는 신규단지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것은 다른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건설사들의 자금난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지만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7%대를 넘보는 대출금리 등 실수요자들에게는 악재만 생기는 상황에서 건설업계의 파격행보는 작은 희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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