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축제부터 산타 버스까지...연말 분위기 ‘성큼’
[앵커]
올 한해의 마지막 달, 12월이 시작되면서, 도심은 겨울빛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화려한 불빛과 트리 장식, 또 산타버스까지, 성큼 다가온 연말을 실감케하고 있다는데요.
옥민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어둑해진 해운대 백사장이
곧 빛의 바다로 반짝입니다.
행성과 별,우주선 조형물까지.
마치 우주를 옮겨놓은 듯한 풍경이 황홀함을 선사합니다.
별빛이 파도처럼 밀려온다는 주제로 꾸며진 이번 '해운대 빛 축제'는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겨울 바다를 빛의 향연으로 물들입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부터
연인들까지 저마다 추억의 한장을 담기 바쁩니다.
{슬기/대만 타이중/"사진 찍기 너무 좋아요. 12월에 부산에 오면 꼭 와야해요.}
해운대 구남로 일대까지 이어진 화려한 조형물은 성탄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산타버스도 등장했습니다.
형형색색의 조명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내부에, 차에 몸을 싣던 승객들의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산타복을 입은 기사가 깜짝 선물도 나눠줍니다.
{강이슬,김민성/산타버스 탑승객/"이색적이고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좋아요"}
{3,2,1...}
부산과 경남 창원에는 사랑의 온도탑이 우뚝 섰습니다.
각 108억 6천만원과 106억 7천만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웃을 위한 시도민의 온정으로 역대급 기록을 세울지가 관심거리입니다.
{딸랑딸랑}
구세군의 종소리도 돌아왔습니다.
자선냄비는 이웃들의 사랑으로 가득 차기를 기다립니다.
유행에 예민한 유통가는 일찌감치 연말을 맞았습니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반짝이는 조명이 연인들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김미소,박재효/부산시 진구/"한바퀴 둘러보고 트리도 보니까 연말 맞은 것 같아서 기분 너무 좋아요"}
어느덧 한해의 마지막 달, 도심은 겨울빛으로 물들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황태철
옥민지
2025.12.01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