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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질서 훼손한 정이한의 '테러 자작극'..비난 여론 '부글'

<앵커> 경찰이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가 선거운동 도중 벌인 '테러 자작극'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젊은 정치를 표방하며 선거에 나온 공당의 후보가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테러 자작극'을 벌였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팻말을 들고 유세를 하던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한 운전자가 던진 음료수 컵에 맞고 넘어졌습니다. 정 후보는 이때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고 알렸습니다. 이후 30대 운전자는 경찰에 체포됐고, 정 후보는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경찰 수사과정에서 피습을 한 운전자와 정 후보가 사건 발생 이전에 통화한 기록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테러 자작극'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테러 자작극' 의혹을 받는 정 후보는 총선 출마 이력이 있는 지역 유력인사의 아들로, 30대의 나이에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낡은 관행을 타파하는 젊은 보수를 강조했던 인물입니다. {정이한/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지난 2월, 출마선언 당시)/"낡은 정치를 파괴하고 새로운 가치를 세우는 혁신가가 되겠습니다. 오직 젊은 부산만을 위해 새로운 이정표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선거기간 동안 TV 토론회에서 배제됐단 이유로 단식투쟁을 하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기도 했고, 한 차례 참여한 TV토론회에서는 선관위 허가 없이 거짓말탐지기를 반입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여기다 공당의 후보로 출마해 선거질서를 훼손한 '테러 자작극' 수사까지 받으면서, 정 후보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정 후보는 선거 직후 정계은퇴를 선언하며 탈당했지만, 정 후보를 선거에 내세운 개혁신당도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부산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리겠습니다. 개혁신당이 공천한 후보이기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수사기관이 공개한 내용대로라면 중대한 선거 범죄입니다."} 공정한 선거 질서를 어지럽힌 상식 밖의 '테러 자작극' 의혹으로, 정 후보에게 투표한 시민 2만 7천여명의 표가 사실상 물거품이 돼 버린 가운데, 당사자인 정이한 후보는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국회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황보람
2026.06.18 20:52

의료진 없이 태권도 대회, 선수들 안전은?

<앵커>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 각종 스포츠 대회에선 응급의료진 대기가 당연한 상식입니다. 그런데 최근 부산시태권도협회의 공식경기에서 의료진 없이 경기를 진행하다 선수가 다쳐 방치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일 부산시태권도협회가 연 태권도 대회. 높은 점프와 빠른 회전 동작을 선보이는 자유 품새 경기입니다. 뛰어 옆 차기를 한 선수가 휘청거리더니 다음 동작을 이어나가지 못한 채 쓰러집니다. 착지 과정에서 선수가 다친건데 현장에 의료진은 없었습니다. {"이것(의료진이 없다는 것)도 모르고 어떻게 시합을 하노"/"협회에 얘기했다더라고 위험하다고."} 부상 선수는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30분 가량 방치됐습니다. 무릎 십자인대 등을 다친 선수는 재활까지 최대 9개월이 걸린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습니다. {박영식/태권도 관장/"기본적인 상식은 부상당한 그 상태가 치료의 골든타임이라는 (것입니다.) 회전해서 떨어질 때 머리부터 떨어지거나 발로 착지하는 것 아닌 어떤 경우에라도 중상해가 분명히 우려되는..."} 의무진 없이 경기를 여는 것은 엄연히 태권도협회 경기규칙 위반입니다. 하지만 부상선수 이송이 지연되는 와중에도 다른 경기는 계속됐습니다. "협회원들은 의무진 없이 경기를 진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협회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경기분과위원들은 사전에 대회 중단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품새 경기분과위원/"의무진이 없어서 (경기를) 하면 안 됩니다 그랬더니 (사무)국장님한테 가서 얘기를 한 겁니다. 그런데 위에서 하라 한 거지 그냥..."} 취재진은 부산시태권도협회측 해명을 들으려 했지만 책임자는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김민지
김민성
2026.06.18 20:51

부산 기장군에 국내 첫 SMR 1기 건설

<앵커> 국내 첫 소형모듈원전, SMR의 부지로 부산 기장군이 선정됐습니다. 미래 원전 기술로 꼽히는 SMR이 기장에서 2035년을 목표로 상용화를 준비할 예정인데요, 환경단체 등은 졸속 부지 선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차세대 원전 기술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 SMR의 국내 첫 건설부지로 부산 기장군이 뽑혔습니다. SMR은 경주시와 기장군이 유치를 신청했는데 기장군이 100점 만점에 87점, 경주시가 85점을 받았습니다. "기장군 SMR 부지는 신고리 7, 8호기 예정지었던 곳으로 송전시설 등 원전 인프라를 갖추면서 준비됐던 부지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SMR은 대형 원전의 수십 분의 일 크기로 콘크리트 돔 구조물이 아닌 특수 철제 격납고에 설치됩니다. {정범진/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증기발생기, 가압기 이런 것들이 다 따로 떨어져 있는 것들을 큰 통 하나에 다 집어넣은 겁니다. 공장에서 다 만들어와서 현장에선 설치만 하는 형태가 되거든요."} 기장군이 추정하는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최대 3조원 이상입니다. 미래 에너지 핵심 분야로 꼽히는 SMR의 지역 입지는 기존 동남권 원전 기자재 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성빈/기장군수 당선인/"공약으로 내세웠던 장안읍에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한다는 것도 SMR 유치와 관련된 연계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반면 탈핵단체는 부실한 선정 절차와 핵발전소 밀집 지역에 대한 우려를 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영미/부산녹색연합 사무국장/"핵발전소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밀집한 부산 기장군에 또 다시 핵시설을 추가하겠단 것입니다. 정말 핵발전소가 안전하고 경제적인 에너지라면 왜 수많은 지역 주민들은 핵발전소 건설을 거부해왔습니까?"} 정부와 한수원은 2035년 SMR 준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최한솔
2026.06.1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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