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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상어 '부캉이' 등장 한 달…154만 명 방문

<앵커> 오늘(18)은 부산 북항에 흑상어 부캉이가 나타난 지 딱 한 달된 날인데요. 그동안 방문객만 154만 명이 다녀가면서 지역 상권도 살리고 해양환경에 대한 관심도 확연히 높아졌습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8일 북항친수공원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흑상어 '부캉이'. 이 부캉이를 보기 위해 한달 동안 154만명이 북항을 찾았습니다. 하루평균 방문객이 스무배나 증가했습니다. 비슷한 시간 여수세계섬박람회가 모은 관람객 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수준입니다. 한적했던 근처 카페에도 긴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지역에 미친 경제효과도 상당합니다. "부캉이 특수로 인해 인근의 축제장도 작년보다 더 많은 인파가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도보로 십 분 가량이면 갈 수 있는 부산 차이나타운도 부캉이 덕분에 새로운 관광코스로 떠올랐습니다. {공차식 공도경/경남 양산시/"와서 (부캉이를) 세 번이나 봐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요. 겸사겸사 옆에 차이나타운 축제도 와서 다양한 행사를 볼 수 있어 너무 즐거운 하루(입니다.)"} 야생의 상어를 도심 속 인공수로에서 마주하는 특별한 경험이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분석입니다. {박기호/동의대 심리학과 교수/"얘를 위해서는 (바다로) 가긴 가야될것 같은데, 나타나는걸 보면 반갑고. 어떤 여러가지 감정들이 오히려 더 이 캐릭터를 복잡하게 만들어주고 입체적으로 만들어주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부캉이가 멸종위기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양환경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조한수/경남 양산/"부캉이를 보면서 앞으로 환경문제에 대해가지고 좀 더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바다 수온으로 인해 가지고 (생기는 문제라든지)} 우연히 북항을 찾은 흑상어 한마리가 이제 부캉이라는 브랜드로 관광도시 부산에 해양생태도시라는 새로운 색채까지 더하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승연
하영광
2026.10.18 18:44

여권, PK 민심 잡기 본격화…현안 해결이 과제

<앵커>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부쩍 자주 부산을 찾고 있습니다. 내후년 총선의 요충지로 예상되는 PK 민심을 장기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으로도 해석되는데요, 지역 현안에 대한 뚜렷한 성과들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북극항로 시범운항 환영식 참석 등으로 부산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을 위해 사흘 만에 다시 부산을 찾았습니다. {"다시 한번 부마민주항쟁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도 2주 만에 부산을 재방문했습니다. 격주마다 부산을 찾겠다고 밝힌 바 있는 김 대표는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2박 3일 동안 부산에 머물렀습니다. 여권의 잇따른 부산 방문은, 최근 떨어진 국정*여당 지지도 속 다가오는 총선 격전지가 될 PK 민심을 잡기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됩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대표/"'또 왔나?' '뭐, 늘 오는거지.'라고 익숙한 느낌이 될 수 있도록 자주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에서 최고 회의를 여는 것은 부산시민 여러분께 익숙한 모습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정부*여당이 PK 민심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결국, 시민들이 체감할 만한 지역 현안에 대한 성과들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 차원의 북극항로 사업과 북항 돔 아레나 건립 지원 등을 약속하고 있지만, 산업은행과 2차 공공기관 이전, 가덕신공항 건설비 문제 등 여러 굵직한 지역 현안들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이성권/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필요로 하는 기관을 넘기고, 부산이 필요로 하는 돈을 줘야 합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서 확고한 의지를 표명을 해야 되고, 통합 LCC가 출범을 할 예정인데, 부산으로 무조건 (본사를) 끌고 와야 되는데, 이러한 부분에 대한 얘기들은 전혀 하지 않는 상태에..."} 잦은 얼굴 비추기나 말뿐이 아닌 장기적으로 PK 민심을 사로잡을 성과들을 정부,여당이 내놓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조예인
황보람
2026.10.18 18:45

부산·경남 곳곳서 주말 축제 잇따라

<앵커> 선선한 가을 주말을 맞아 부산경남 곳곳에서 크고작은 축제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는데요. 어느 축제에 가야하는지 고민될 정도로 다양한 행사가 열리면서 온 도시가 축제로 물들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이 찾아온 동래읍성에 동래 부사 송상현이 찾아왔습니다. 과거 동래성 전투를 재현한 뮤지컬인데, 남녀노소 인기가 좋습니다. {김수은 윤제묵 윤수현 윤수민/ 부산 장전동/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축제도 즐기면서 역사도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나들이로 선택하게 됐고요. 날씨도 선선하고 즐길거리도 많고 먹을 거리도 많아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도심에선 이색 민속놀이도 열렸습니다. "이건 동래에서만 볼 수 있는 줄다리기 행사입니다. 줄길이만 전체 90미터에 달하는데, 이렇게 수백 명이 함께 당기면서 서로의 행운을 기원했습니다." {송성자/부산 안락동/ "얼마나 사람이 이렇게 많습니까. 전국적으로 사람이 다 오거든요. 동래 온천하면 옛날부터 끝내주는 마을이고 동네고 그렇습니다."} 익숙한 골목길에서 시작된 커피여행.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전포커피축제입니다. 부산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서면 답게 외국인부터 연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 커피도시 부산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베슨*김건호/영국 관광객/ "다양한 커피브랜드가 모여 있어서 좋고, 분위기가 좋아서 연인과 함께 하기 좋네요."}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에서는 부산 속 또 하나의 중국이 펼쳐졌습니다, 국민 상어 부캉이의 등장으로 유명세를 탄 북항친수공원에선 수제맥주를 마실 수 있는 이색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서하나/수제맥주축제 참가자/ "시원하고 좋은 날씨에 이런 넓은 공원에서 재밌는 공연과 함께 맥주 즐기게 돼서 너무 좋습니다."} 구포나루 축제와 경남 고성 공룡 엑스포, 자갈치와 금정산성, 진주 유등 등 이번 주말 부산경남에서 열리는 축제만 10개가 훌쩍 넘습니다. 익어가는 가을 날. 청명한 날씨와 함께 부산경남이 축제로 물들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조진욱
2026.10.17 17:06

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승소에도 해법 난항

<앵커> 매년 수백억원의 적자가 우려되는 창원 액화수소플랜트를 놓고 소송전에서 창원시가 잇따라 승소했습니다. 당장 거액의 재정 지출은 피했지만 문제는 그대로여서 근본적인 해법 마련이 시급합니다. 정기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억여원을 들여 준공한지 2년이 넘은 창원 액화수소플랜트입니다. 수소를 액체화하는 에너지시설로 국내 첫 상용 설비지만, 멈춰서 있습니다. 액화수소를 생산해도 쓸 곳이 없어서인데, 이대로면 매년 3백억원대 적자가 우려됩니다. 그 책임을 놓고 법적 분쟁이 이어졌는데, 최근 창원시가 잇따라 승소했습니다. "수소 구매 빚을 창원시가 떠안을 의무는 없으며, "103억원대 수소 대금 청구 역시 창원시가 낼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당장 눈앞에 닥친 수백억원대 부담은 피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계약 자체입니다. 법원이 수소 매매 계약은 유효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공장이 재가동되면 창원시가 해마다 300억원 상당의 수소를 30년 동안 의무 구매해야 합니다. {박해정/창원시의원/(액화수소를) 사줘야 하고 그 것을 팔아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수요처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를 창원시가 모든 정책 역량을 투입해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사가 항소에 나서는 등 법적 갈등도 장기화 양상입니다. 일단 시간을 번 창원시는 민간 매각을 통한 근본적인 해법 마련에 나섰습니다. 건설과 운전을 맡은 두산에너빌리티에 인수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강기윤/창원시장/유지 관리도 운전도 두산이 하고 있다면...결자해지는 아니더라도 (두산이) 노력을 해야하지 않느냐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SK 이노베이션에 액화수소 공급계약도 불발되는 등 민간과 협상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김범준
정기형
2026.10.17 17:07

보행신호등 없이 황색 점멸만…스쿨존서 초등생 숨져

<앵커> 어제(16) 경남 밀양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현장에는 황색 점멸등이 켜져 있었는데, 이런 허술한 신호체계가 사고를 낳는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이 횡단보도 앞에 꽃을 내려놓습니다. 친구를 잃은 슬픔에 쉽게 발길을 떼지 못합니다. 어제(16) 오후 4시쯤, 이곳에서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이 70대 운전자의 SUV에 치여 숨졌습니다. "피해 아동은 이곳 횡단보도를 건너려다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던 차량에 치였습니다." 현장은 보행신호등은 작동되지 않고 차량용 황색 점멸등만 운용됐습니다. 주변 목격자 "여기 (속도제한이) 30km라서 그렇게 많이 달리지는 않았는데. 어제는 이렇게 사고가 난 거 제가 십몇년 장사했는데 처음 봅니다." 황색 점멸 신호는 평소에는 주변을 살피며 통과할 수 있지만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건너려는 보행자가 있으면 반드시 멈춰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 규정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정림/도로교통공단 교수 "황색 점멸 신호가 켜져 있을 때는 우회전 시에는 일시정지 의무를 해야 되는 부분은 똑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운전자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위험때문에 서울시는 올해안에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신호를 모두 일시정지 의무의 적색으로 바꿉니다. 부산과 경남에서 지금도 점멸 신호로 운영되는 곳은 모두 2천8백여곳으로 이르는만큼, 어린이보호구역부터 신호 운영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영상편집 김범준
최혁규
2026.10.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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