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밀양아리랑, 지역 콘텐츠로 'K-아리랑' 선도한다

<앵커> 밀양아리랑은 한국의 3대 아리랑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입니다. 이 밀양 아리랑에 초점을 맞춘 축제가 어제(7일) 밀양에서 막을 올렸는데요. 밀양 아리랑 보전은 물론 해마다 콘텐츠를 강화해 올해는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밀양의 절경을 배경으로 화려한 멀티미디어 쇼가 펼쳐집니다. 어제(7일)부터 일요일까지 밀양 아리랑 대축제 기간 내내 매일 저녁 1시간 동안 펼쳐지는 밀양강 오딧세이입니다. 올해는 밀양 출신인 사명대사와 민초들이 일궈낸 임진왜란 당시 평양성 탈환을 멀티미디어로 담아냈습니다. 이 멀티미디어쇼는 사명대사뿐 아니라 밀양출신 독립운동가인 윤세복, 윤세주, 김원봉 등의 스토리를 담아오면서 축제의 핵심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렇게 의열의 고장 밀양을 알리는 콘텐츠들을 관통하는 핵심 선율은 바로 밀양의 자랑인 '밀양아리랑'입니다. 정선, 진도와 함께 국내 3대 아리랑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밀양아리랑이 축제 내내 밀양을 적십니다. 이경숙/경남 밀양시청 관광진흥과장/"밀양 아리랑은 진도 아리랑이나 정선 아리랑 보다 훨씬 활기차고 신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제시대 독립군 아리랑으로도 불려졌고 지금도 아주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일본과 중국,몽골,미국 하와이 등 7개나라를 연결한 디아스포라 아리랑 특별전도 마련됐습니다. 이치우/밀양문화재단 대표/"디아스포라 아리랑, 즉 이주의 역사를 가진 아리랑은 밀양 아리랑 밖에 없습니다. 동아시아, 중앙아시아 올해는 미주, 유럽에서 밀양아리랑의 흔적을 찾고 있습니다. 그 부분을 이번 축제에 많이 담았습니다. " 올해 경남에서 유일하게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밀양아리랑 대축제은 오는 10일까지 밀양 영남루와 밀양강변을 무대로 이어집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박명선
2026.05.08 09:07

[취재수첩]-아이들 뛰어노는 소리마저 소음?

<앵커> 지난 한 주 동안의 취재 뒷 얘기나 주요 이슈 등을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부산경찰청 출입하는 이태훈 기자 나와있습니다. <미 핵항모 불법 촬영 중국인 징역형 구형> 네 2년전 저희 KN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던 내용인데요. 최근 검찰 구형이 있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 2024년 6월 중국인 유학생 A씨 등 2명이 부산 해군작전사에 정박 중인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을 드론으로 불법 촬영하다 적발됐는데요. 이들은 지난 2023년 3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부산 해군작전사 인근에서 드론을 날려 해군 기지 내부와 미국 핵 항공모함 등을 촬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촬영한 사진만 무려 170여장, 동영상은 22개로 총 용량은 12기가에 달했습니다. A씨 등이 사용한 드론은 중국제로, 영상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중국업체 서버로 전송됐습니다. 이들은 중국 메신저 앱을 통해 지인에게 촬영물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법정에서 평소 밀리터리 문화에 관심이 많아 촬영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국가 안전과 직결되는 범죄인 만큼 엄벌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A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는데요. 외국인 최초로 일반이적죄가 적용됐습니다. 일반이적죄는 국가에 군사상 이익을 해한 자에게 적용되며 징역 3년 이상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능합니다. 최근에야 간첩법이 개정되면서 혐의 적용 대상이 북한 뿐만 아니라 외국이나 이에 준하는 단체로 확대됐지만, 이번 사건은 간첩법 개정안이 통과되기 전이라 군사기지법 위반과 일반 이적죄 등이 적용됐습니다. 애초 A씨 등은 지난해 7월 구속기소됐지만 법원이 보석을 인용하면서 지난 1월 모두 석방됐고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이 이뤄졌습니다. 앞서 재판부가 부산 해군작전사 등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A씨 등에 대한 선고는 다음달 10일 부산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앵커> 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마저 소음? 법 개정안 발의> 네, 최근 정규 수업을 제외하고는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나 야구 등 공놀이를 금지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는 소식 저희 뉴스 시간을 통해서도 전해드렸는데요. 심지어 학교에서 운동회나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마저 시끄럽다며 소음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도 많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학교 운동회와 관련한 112 신고가 무려 350여건에 달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마저 소음이라며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들 때문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노는 권리마저 빼앗기고 있는데요. 운동회 소음 관련 신고로 실제로 순찰차가 학교에 오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합니다. 학교 입장에서도 소음 민원이 우려되면서 운동회를 하기 눈치가 보인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SNS에는 학생들이 운동회를 시작하기 전에 주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양해를 구하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영상 한 번 보시죠. 이 영상을 보고 누리꾼들은 왜 아이들이 사과를 하냐며 씁쓸한 현실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어린이날을 맞아 학교 등 교육시설에서 보육이나 교육, 놀이 활동 소리를 소음에서 제외하는 개정안이 발의됐다고 하는데요.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학교나 유치원 등에서 놀이활동 중에 발생하는 소리를 '소음 진동 관리법' 상의 소음과 '경범죄 처벌법' 상의 인근 소란 등에서 제외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앵커> 네,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가 사라지고 있고, 이제는 아이들의 뛰어노는 소리마저 사라지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저출생 문제가 심한 요즘, 아이들의 소리마저 소음으로 치부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 참으로 씁쓸한데요. 한 가지 분명한 건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는 '소음'이 아니라는 겁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태훈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이태훈
2026.05.08 09:14

[2026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선택']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 놓고 부산시장 후보 공방

<앵커> 부산시 정책기조를 둘러싼 전재수, 박형준 두 부산시장 후보 간 공방이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부산 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 등 문화 정책을 두고 확연한 입장차가 드러나면서 지역 예술계도 양분됐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 9월 개관공연이 예정된 부산오페라우스! 세계 최정상 오페라극장 '라 스칼라' 예술단 초청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내 오페라 제작 역량 제고를 위해 라 스칼라와의 꾸준한 협업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게 부산시 구상입니다. 5차례 공연에 100억원 가량의 비용이 예상됩니다. {조유장/부산시 문화국장/"50억 원까지는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라고 생각하고요. 티켓 수입을 한 2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인 (부산시) 재원 부담은 한 30억 원 수준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시 재정 부담 문제를 두고 전재수-박형준 두 부산시장 후보가 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우선 순위가 잘못됐다며 원점 재검토를 공약하며 선공을 날렸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지난 4일)/"(해외에) 로열티나 주고 가져오고 공연은 수입해다가.. 그거 해가지고 부산에 남는게 뭐가 있겠습니까?"}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반박합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KNN 톡앤썰)/"(부산 공연장들을) 세계적인 (공연)시설로 키우려는 그런 어떤 야심찬 기획을 해야죠."} 공방은 지역 문화예술계로도 번졌습니다. 문화 사대주의에서 벗어나 지역 예술인 육성부터 챙겨야된다는 주장과 세계적 인프라 조성과 투자가 지역예술계를 더 키울 것이라는 주장이 맞섭니다. {서영수/부산문화예술관광포럼 이사(반대)/"지역 예술생태계를 철저히 배제한 채 외국 유명 브랜드에 의존하는 방식이다."} {김인숙/부산예총 수석부회장(찬성)/"문화예술에 대한 천박한 인식으로 투자를 빼앗지 말라."} 여기에다 시민사회의 묵은 논쟁거리인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 찬반 문제까지 재점화됐습니다. "문화 사대주의에 근거한 세금 낭비냐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미래투자냐, 지역 문화 정책에 대한 전재수,박형준 두 후보의 현격한 시각차이가 지방선거의 또 하나의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김태용 영상편집 김승연
김건형
2026.05.07 20:03

고물가에 가구*가전 패키지로 사는 '알뜰 소비 마케팅'

<앵커> 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이 길어지면서 마케팅과 소비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전과 가구를 한 번에 묶어 싼 가격에 내놓는 아웃렛 유통가의 마케팅이 실속형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하고 있다는데요, 김동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구와 가전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부산의 한 아웃렛 매장입니다. 전시상품과 이월제품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소파와 식탁 같은 가구는 물론 냉장고와 세탁기 등 대형 가전까지 품목도 다양합니다. {변효주/부산 연산동/"일단은 가격적인 매리트가 있는 것 같고 자유롭게 둘러 볼 수 있는 (다양한)종류를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침대와 소파, 가전 등을 하나로 묶은 이른바 '패키지 상품'입니다. 개별 구매보다 할인 폭이 큰 데다 배송과 설치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천욱철/부산 우동/"침대 같은 것도 잘 살펴보고 소파도 바꾸고 싶어서 묶음으로 사게 되면 저렴할 것 같아서 한번 유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대량 매입과 통합 배송으로 물류비를 절감하고, 이를 판매 가격 인하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출고 전 외관과 기능 점검을 다시 거치며 품질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어승수/가전가구 아웃렛 가전점장/"손님이 구매하신 모든 제품들에 대해서 나가기 전에 새상품이라도 외관 이라던지 기능상의 검수를 다 하고 있습니다."} 고물가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단순히 아끼는 것을 넘어 전체 소비 규모 관리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합니다. 단순 변심 반품이나 이월상품을 재단장해 판매하는 리퍼브 시장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김삼현/가전가구 아웃렛 전무/"요즘처럼 고물가 고유가가 지속되는 시대에 알뜰 쇼핑을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맥장을 찾는 방문객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시장도 가격 경쟁력과 실속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양새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이소민
김동환
2026.05.07 20:05

'해양수도권' 구심점 될 해양수도권 연합 출범

<앵커> 해양수산부에 이어 HMM을 비롯한 대형 해운사 이전으로 부산경남을 중심으로 한 해양수도권 구축이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서서 인재양성과 취업까지, 지속가능한 해양수도권을 만들기위한 해양수도권연합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저희 KNN은 해양수도권연합을 주도하며 일극주의 타파와 균형발전에 앞장설 예정인데요,출범식 현장을 최한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은 부산경남이 대한민국의 해양수도로 자리매김하는 상징적 사건이었습니다. {"부산과 동남권 발전이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열쇠라는 자세로 범정부적 역량을 총집중할 것입니다."} 세계 8위이자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도 부산 이전을 확정지었습니다. {황종우/해양수산부 장관/"해양수도 부산 건설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상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입니다. (HMM) 본사의 부산 이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지역이 염원해온 해양수도권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는 겁니다. 해양수도권은 지역의 근간인 해양수산업의 발전 뿐 아니라 망국적인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 해양수도권을 이끌어나갈 통합거버넌스 해양수도권연합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KNN을 중심으로 부산상공회의소, 지역 의 해운 항만, 수산업의 핵심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극을 넘어, 상생의 바다로'를 외쳤습니다. {강병중/해양수도권연합 명예위원장/항만*물류*해양과학기술*해양관광이 집적된 남부권은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는 핵심 축이자 미래성장의 거점입니다.} 해양수도권연합은 부산경남 등 동남권과 전남을 잇는 남부권 해양*수산벨트를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북극항로를 축으로 동남권을 이른바 블루이코노미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재양성과 청년 취업까지, 지속가능한 해양수도권을 만드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나갈 예정입니다. {김인현/고려대학교 명예교수/"독자적인 입법*사법*행정 기능을 갖춰야 된다라고 봅니다. 고교, 대학, 대학원의 유기적 거점이 육성돼야 되고 경영, 법학, 의학 등 해양특화 전문인력 양성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 됩니다."} 해양수도권연합은 또 개별지자체를 넘어, 남해안권 지자체들의 통합된 해양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으로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최한솔
2026.05.07 20:03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