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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공사 통합, 여야 이견 뚜렷

<앵커> 전국의 4개 항만공사 통합이 추진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통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의 단체장들은 모호한 입장을 보이면서 여야간 이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국의 4개 수출입 항만들은 화물 성격과 규모 등이 다릅니다. 지난 해 매출액을 보면, 부산항이 4천 49억원, 인천항이 1천 786억원, 여수광양과 울산항도 1천 억원을 넘겼습니다. 각각의 특성과 규모가 다른 항만공사들을 통합할 경우, 마케팅 전략 수정이나 물동량 조정이 따를 수 있습니다. 해양수도 부산의 우려는 큽니다. {조승환/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을 예로 들자면, 지금 시기를 놓치면 정부가 추진하는 북극항로 개척, 해양수도권 육성, 세계 주요 항만과의 경쟁 모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4개 항만공사의 통합을 강행하는 분위기입니다. 재경부의 발표 뒤, 통합을 위한 항만공사법 개정안이 발의되면 국회에서 논의하게 됩니다. 문제는 항만공사 통합에 대한 여당의 입장입니다. 앞서 공항공사의 통합이 무산된 뒤 항만공사의 통합은 강행되는 분위기입니다. 항만공사를 통합하려는 정부 의지가 강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대식/국민의힘 국회의원/일단 띄워보고 그 여론을 들어보고 상황을 전개한다고 하는 것은 정부가 굉장히 무책임한 태도다(라고 생각합니다).} 부산과 울산, 인천 등 4개 도시의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은 항만공사 통합에 대한 입장이 모호합니다. 항만공사 통합에 대한 여야간 이견이 뚜렷한 모습입니다. {김희정/국민의힘 국회의원/지역 이익과 국가 이익에 반하는 결정에 어떤 목소리도 내지 못한다면 해당 지역의 시민들로부터도 강력한 비판을 목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는 말씀 거듭 드리고.} 국민의힘은 항만공사 통합이 계속 강행될 경우 당 차원의 반대 운동에 나설 전망입니다. 국회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길재섭
2026.08.11 07:45

[부산시정]-부산테크노파크 비위 무더기 적발

<앵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부산시 출연 공공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의 방만한 운영이 도마에 올랐다는 소식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역의 산학연관 협력을 총괄하는 지역 기술혁신 거점기관입니다. 지역 전략산업 육성정책을 기획하고 창업보육은 물론 기술개발과 기술사업화 등을 돕습니다. 그런데 부산시가 종합감사를 벌였더니 갖가지 비위가 드러났습니다. 인사*채용부터 회계, 장비, 근태 관리까지 분야도 광범위했습니다. 인사,채용은 원장의 마음대로 최종 결과가 뒤바뀌었습니다. 인사위원회 결정은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 있지도 않은 가짜회의를 꾸며서 비용을 타내 유용한 직원들도 적발됐습니다. 회의 참석자 서명부도 한번 따놓은 서명이미지들을 복사해서 붙이는 수법으로 조작했습니다. 출장 가는 척 하며 60회 넘게 대학원 수업을 듣기도 했습니다. 부산시감사위는 테크노파크 직원 70여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앵커> 특정 비위 의혹을 밝히는 감사가 아닌 정기 종합검사였을텐데 어떻게 이 정도의 난맥상이 드러난거죠? <기자> 이번 감사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의 업무가 대상이었습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한 번의 연임을 통해 5년간 한 원장이 재임을 했습니다. 박형준 전 시정과 거의 임기를 함께 했죠. 부산시 산하기관장 가운데 박 시장과 가장 가까운 인사로 분류됐습니다. 그만큼 실세 기관장의 위세를 떨치다보니 당시 일부 부산시의원들조차 패싱당한 불쾌감을 토로할 정도였습니다. 부산테크노파크 안팎에선 막강한 원장이 만들어낸 그늘이 이번 감사를 통해 드러난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옵니다. 실제 테크노파크 직원들 사이에선 전임 원장 시절 외형을 키우고 성과를 내세우는 사업에 많은 예산이 쓰였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또 전문기술 공학도보다 기획관리 파트를 중시하면서 기껏 비싸게 들여놓은 각종 장비들이 무용지물 신세가 됐다는 내부 고발도 나왔습니다. 이번 감사에서 드러난 비위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내부 시각도 있습니다. 여기에다 이번 감사 발표 시점을 두고도 뒷말이 나옵니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감사 결과가 8개월이나 지나서야 확정됐기 때문인데요. 시장의 연임,교체 여부를 고려하며 확정을 최대한 미뤄온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이는 겁니다. 공교롭게도 부산테크노파크 전 원장은 지난 6월말 박 전 시장과 함께 임기를 마쳤습니다. 현재 원장이 공석인 부산테크노파크는 새 원장에 대한 공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테크노파크의 고강도 혁신을 위해 부산시가 외부 혁신위까지 꾸리기로 했다니 결과를 지켜봐야겠군요. 다음 소식 짚어보죠. 전재수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이번주 여러 차례 만난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 시장과 박 지사가 이번주 경남과 부산, 서울을 오가며 만남을 이어 갑니다. 첫 만남장소는 내일(12)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역대학들과 인재 양성 협약을 맺는 자리에 전 시장이 방문합니다. 모레(13)엔 박 지사가 부산으로 옵니다. 해양수산부가 마련한 동남권 투자유치 고위급 정책협의회에 두 시도지사가 함께 참석합니다. 그리고 금요일 14일엔 서울에서 열리는 시도지사협의회 정기총회에 두 사람 모두 참석합니다. 어쩌다보니 사흘 내내 만남을 갖게 된 겁니다. 물론 두 시도지사가 약속하고 만나는 자리들이 아니라 제3자들이 주최하는 행사에 함께 참석하는 형태라 깊이 있는 대화를 갖긴 어려울 듯 합니다. 때문에 보통 두 단체장간 면담을 앞두고 이뤄지는 부산,경남 정무라인 사이 별도의 사전협의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럼에도 지방선거 이후 소속 정당이 다른 두 단체장이 이끌게 되며 냉랭해진 부산 경남간 관계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단초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 행정통합이든 메가시티이든 초광역 협력 없이 부산,경남의 미래를 각자 그려나가는 건 무모한 도전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를 갖길 기대해봅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김건형
2026.08.11 07:46

[인물포커스] - 정현돈 시티캅 대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우리 이웃과 일상을 지키는 일 도시가 발전할수록 그 중요성은 더욱더 커지고 있는데요. 첨단 보안 기술을 개발하고, 지역의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 온 부산의 대표 보안 기업, 시티캅 정현돈 대표가 정부로부터 석탑 산업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주) 시티캅 정현돈 대표 모시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시티캅 대표이사 정현돈입니다. Q. 먼저,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포상 중의 하나인 석탑 산업훈장 수훈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소감과 함께 어떤 의미가 있는지 시청자분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감사합니다. 지역 기업으로서 고객님들에게 무인 경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지역 사회에 꾸준히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온 노력을 국가에서 좋게 평가해 준 것 같습니다. 이것이 작은 중소기업의 가능성에 대한 좋은 모델로 삼아 주신 뜻으로 알고,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지속적으로 함께하는 시티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Q. 이번에 훈장을 받은 발판이 된 시티캅의 창업 배경 또한 궁금한데요. 들리는 바로는 모범적인 사내 벤처 모델이라고 하더라고요. A. 그렇습니다. 우리 시티캅의 전신은 세정 그룹의 계열사인 세정 텔레콤의 무선 호출 사업자였습니다. IMF 당시 통신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해서 회사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 직원들의 구조조정을 막고자 새로 출범한 신규 사업이 바로 시티캅이었습니다. 세정 그룹 안에서 4년 동안 사내 벤처로서 지도받으며, 또 벤처 정신의 절박함과 세정 그룹의 도움이 오늘날 시티캅이 성장하는 큰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또, 여기에 부산벤처기업협회 회장으로서 2년째 임기를 보내고 계시는데, 그동안에 어떤 성과들을 거두셨나요? A. 예. 첫째로 부산중소벤처기업청장님과 함께 '이엉포럼' 공동의장을 맡으면서 지역 경제인과 기관장들 사이에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면서 정책 제안과 소통해 온 점이 첫 번째고요. 두 번째로는 AI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여 협회에서 공급 기업과 수요 기업의 네트워크 플랫폼을 만들어 AI를 현장에 접목하는 실질적 협력을 끌어낸 것이 가장 보람차다고 봅니다. 또, 마지막으로 '부산정보기술협회'와 '부산벤처기업협회'를 통합한 '벤처기업협회 부산지회'를 만들어서 전국과 성공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했던 점이 좀 보람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부산상공회의소 의원이시기도 한데 현재 또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의 생존을 위해서 어떤 전략들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A. 기업의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해서는 기업 승계 전략이 가장 필요한 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IPO를 추진하든, 완벽한 가업 승계를 이루든, 아니면 M&A를 통해서 명확한 길을 찾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 M&A를 통한 기업의 재탄생은 지역 경제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드는 핵심 열쇠가 됨으로 많은 기업이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이제 끝으로 부산의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벤처 기업과 스타트 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가 있는데요. 그것이 투자 유치와 공공 구매라는 레퍼런스입니다. 지역 투자 매칭을 위한 제도적 지원과 공공기관이 우리 지역의 벤처 기업과 스타트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 구매해 주는 실질적인 협력이 부산 경제 발전에 꼭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울러 부산상공회의소에 축을 이루는 우리 중견기업들도 R&D를 아웃소싱한다는 개념을 가지고 혁신적인 벤처 기업과 스타트 기업들을 적극 협력해서 상생할 때 부산의 미래 산업 생태계가 더욱 단단하게 구축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시티캅이 우리 지역을 넘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첨단 보안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유경
2026.08.1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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