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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건조·강풍 속 함양 산불 확산

<앵커> 경남 함양에서 발생한 지리산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불길을 잡기는 했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풍에 다시 확산될 우려도 적지 않아 긴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기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함양 마찬면에서 지난 주말 시작된 불은 지금까지 사흘째 지리산 능선을 따라 계속 번져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도로변까지 내려온 불을 잡기 위해 소방대원 등 진화 인력 840여 명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늘에서도 전국에서 모여든 헬기 54대가 진화에 나섰고 소방차 87대 등 동원된 장비만 123대에 이릅니다. 하지만 지리산 특유의 급경사 지형에 강한 바람까지 겹치면서 진화 작업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해가 커지면서 산림청은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소방청도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린 상황입니다. 산불영향구역은 현재까지 232헥타르로 축구장 320개 규모입니다. 올들어 발생한 산불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데 다행히 오후2시 현재 진화율 83%로 주불은 어느 정도 잡혔습니다. 대형 산불에 대피 규모도 점차 늘어 한때 주민 180여 명이 대피했으며 지금도 160여명이 여전히 대피 중입니다. 경남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만큼 지난해 산청·하동 산불처럼 잔불이 다시 확산될까 우려도 나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밤 진화가 중단된 사이 잔불이 다시 번질 수도 있는 만큼 최대한 해지기 전,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불길을 잡을 예정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 화면제공: 산림청, 최상두 수달친구들 대표
안형기
2026.02.23 16:35

HMM 등 해운기업 이전 강행, 육상노조 "비전 제시부터"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 HMM의 부산 이전을 강조한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국내 30대 해운기업들에게 부산 이전 의사를 묻는 공문을 보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HMM을 포함한 해운사 노조에서는 대안이나 지원계획도 없이 이전만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설 연휴를 앞두고 해양수산부는 국내 30대 해운기업들에게 부산 이전 관련 공문을 내려보냈습니다. 해운협회를 통해 부산 이전에 대한 입장과 이전한다면 몇 명이 내려올 수 있는 지를 묻는 설문을 돌린 겁니다. 그러면서 2월말까지 답을 달라고 기한을 정했습니다. 해운사들의 부산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읽히는데, HMM을 비롯한 해운사 노조의 반발이 거셉니다. (정성철/HMM 육상노조위원장/"(다른 기업) 대부분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80~90% 이상의 고객들이 다 수도권에 있는 상황이고 고객과 있을 때 시너지가 나는 거지. 시너지가 날 수 없는 곳에 가서 시너지가 난다고 하는 자체에 대해서 명확하게 설명을 해준 적이 없습니다.") 회사의 비전은 물론 직원들에 대한 보상안 제시도 없이 이전만 밀어붙인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해수부는 노사의 대화가 진행 중인데 정부가 중간에 나서서 지원책 등을 제시하기엔 이르다고 밝혔지만 이런 상황에선 이전에 대한 진척은커녕 갈등만 커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HMM 노조가 특히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 총파업으로 맞서겠다는 강경한 목소리도 나옵니다. 다른 해운기업들은 HMM의 협상을 본 뒤 방향을 설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HMM 노조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고 이전을 강행할 수 있는 정부 제안이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최한솔
2026.02.23 16:39

지선 D-100 기초단체장 '갑을' 경쟁 후끈

<앵커> 6.3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승리를 위한 여야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각 당의 경선 후보에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데, 특히 선거구가 갑과 을로 나뉜 지역에서 같은 정당 국회의원들의 기초단체장 공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경남 여야 정치권이 6.3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100일동안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해양수산부 이전 등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워 지난 2018년 '압승' 바람 재현에 나설 각오입니다. (박영미/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지방선거기획단장 "중앙정부와 손잡고 우리 부산의 확실한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4년 전 지방권력을 장악한 국민의힘은 그동안의 행정 성과와 바닥 민심을 무기로 '수성'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부산시당 수석부위원장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인물 이 두 가지 무기로 호소를 할 생각입니다.") 특히 주목받는 곳은 같은 정당 국회의원들이 기초단체장 공천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는 갑을 선거구 지역입니다. 가장 먼저 경쟁 총성을 울린 곳은 해운대구로 갑의 주진우 의원이 정성철 전 구의장 지지를 선언한 상황입니다. 을측에서는 김성수 현 구청장이 재선을 노리는데, 김광회 전 부산시 미래부시장 등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사하구에서는 갑의 이성권 의원 지원을 약속받은 김척수 전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막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을에서는 노재갑 전 조경태 의원 보좌관과 조정화 전 구청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산진구에서는 을 출신 김영욱 현 구청장 단수 분위기였지만 최근 갑 지역에서 후보를 내야 한단 요구가 나오면서 경선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차재권/부경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국회의원을 재선 3선 이어갈 때 지역구에서 자기의 지지세를 유지하는데 그 조직이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보는 거죠.") 갑을 선거구 지역의 경선이 불가피해지면서 경선 후유증 수습 등도 선거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김태용
주우진
2026.02.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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