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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걸으며 추억 남겨요"…가을꽃에 물든 연휴

<앵커> 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도 경남 곳곳은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코스모스부터 핑크뮬리까지 가을 꽃들이 나들이객들을 반겼습니다. 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연분홍빛 꽃들이 둑방을 따라 길게 펼쳐집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코스모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가족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꽃길을 거닐며 가을 정취를 만끽합니다. 정석구, 문정숙, 임산, 임하늘/ 경남 통영시 죽림리/"딸이랑 손녀, 손주, 남편이랑 같이 나들이 오다 보니까 너무 좋고../꽃도 많이 보고, 가족들이랑 걸으니까 좋았고 재밌었어요." 꽃물결은 경남 의령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핑크뮬리부터 댑싸리에 팜파스그라스까지 다양한 가을꽃이 꽃밭을 수놓습니다. 이주미,권준영,권도원/대구광역시 달서구 본리동/"꽃도 많이 피고 이쁘다고 소문이 나가지고 일부러 찾아왔는데 오니까 날씨도 좋고, 가족들이랑 오기 좋은 거 같습니다./(오니까)좋아요." 코끼리 열차를 타고 공원을 한 바퀴 돌며 꽃밭을 둘러봅니다. 다양한 어린이 체험 공간까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장도은,김예솔/전남 순천시 조곡동/"가방에 펭귄 그리는 중이에요. 재밌어요."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도 가을꽃 사이로 사진을 찍으며 산책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합천 황매산 억새축제는 오는 17일부터 시작되고, 31일에는 창원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개막합니다. 부산에서도 다음 주말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와 동래읍성역사축제, 전포커피축제 등이 펼쳐집니다. 청명한 가을날이 이어지다 오는 13일 화요일에는 부산과 경남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안태건/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18일 일요일까지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으나, 13일 화요일 부산과 경상남도에 5~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그친 후 15일 목요일 아침 기온이 5~10도 안팎으로 낮아 쌀쌀하겠고..." 풍성한 가을꽃과 함께 한글날 연휴는 지나가지만 부산경남 곳곳의 가을 정취와 축제 열기는 10월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정효정
2026.10.11 19:10

6시면 끊기는 뱃길…한산도 '야간 여객선' 재개

<앵커> 한산도는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경남 통영의 섬 가운데 가장 큰 섬으로, 여객선이 유일한 교통수단입니다. 하지만 배로 20분이면 오가는 거리지만 오후 6시가 되면 뱃길이 끊기면서 바다 위 오지가 돼버리는데요. 최근 야간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통영항을 출발한 여객선이 한산도로 향합니다. 820세대, 1,200여 명이 사는 한산도까지 거리는 약 2km. 이 노선을 오가는 정기 여객선은 평일기준 하루 7차례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마지막배가 오후 6시면 출항하고 끝이라는 데 있습니다. 병원 진료나 생업이 늦어지면 꼼짝없이 육지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합니다. 유강석/한산면 주민/"최근에 동생 집에 갔는데 (배) 시간에 맞춰서 온다고 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다보니까...숙박은 통영에서 뭐 모텔같은 데서 자고 (다음날) 아침 배로 들어왔습니다." "예전에는 야간에도 운행을 했지만 적자와 지원금 축소로 지난해 3월 중단됐습니다."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자 통영시는 다시 연간 2억6천만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야간운항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저녁에 통영항을 출발해 한산도 관암항을 거쳐 9시 통영항에 돌아오는데 관암항에서 각 마을까지 연계 차량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야간 운항이 재개되면 해가 지기 전 섬으로 돌아가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백연희/한산면 펜션&카페 운영/"(배 시간이) 안되니까 손님들이 예약 자체를 안 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진짜 섬 주민 입장, 또 우리 영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꼭 야간 운영이 필요합니다." 통영과 한산도를 연결하는 다리인 한산대첩교가 개통할 때까지 앞으로 상당기간, 야간 여객선이 한산도의 소중한 연결교통편이 될 전망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최혁규
2026.10.11 19:13

120만 명 홀린 부캉이...BIFF 열기까지

<앵커> 연휴를 맞은 부산이 부캉이와 부산국제영화제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부캉이를 보기 위해 북항을 찾은 누적 관람객은 120만 명을 넘어섰고, 부산국제영화제에도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부캉이의 몸에서 포착돼 관심을 모았던 이상 행동은 장을 세척하기 위한 '장 뒤집기'로 확인됐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8일, 부캉이의 배 아래에서 빨간 주머니 모양의 물체가 포착됐습니다. 새끼를 낳은 것이 아니냐는 등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장을 세척하기 위한 '장 뒤집기'로 판단했습니다. 지환성/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장 뒤집기'라고 빈번하게 관찰되는 행동입니다. 장 내 이물질을 밖으로 이렇게 꺼내는 행동을 (자주 합니다.)" 출산한 것은 아니며, 복부 크기 등을 고려할 때 임신 상태도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연휴 첫째날 기준 북항 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120만 명을 돌파하면서 북항 일대가 부산*경남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부캉이를 보기 위한 발길은 연휴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 각지에서 부캉이를 보기 위해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최가원, 김지안, 김우찬, 최시원/경기도 용인시/"아이 반 친구들이 부캉이 많이 보러간다 해가지고 KTX 타고 부산역에서 부캉이 보러 왔습니다. 세 번 봤어요." 연휴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도 절정의 열기를 보였습니다.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오픈 토크에는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등 스타들이 무대인사를 진행했고 관람객들은 야외무대를 꽉 채웠습니다. 신민아/배우/"굉장히 오랜만에 부산에 왔어요. (전에도) 야외에 이렇게 무대인사를 했었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막 나는 거 같고..." 넷플릭스의 다양한 체험 행사도 축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이나윤, 김은빈/서울시 동대문구/"영화제로 (부산) 센텀을 오는 건 처음인데 너무 잘 꾸며져 있고 사람들도 많고 외국인도 많아서 되게 국제영화제 같은 느낌이 물씬 나는 것 같습니다." 민락수변공원과 영도 피아크 등 부산 곳곳에서 영화를 즐기는 동네방네 비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화의전당을 넘어 부산 곳곳으로 영화제가 확장되면서 연휴의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최한솔
2026.10.10 18:25

수입 전분 대체할 국산 고구마...상용화 시동

<앵커> 빵과 디저트 같은 제과·제빵 의 핵심 원료인 전분은 사실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수입 전분을 대체할 수 있는 가공용 신품종 고구마가 개발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에 성인 머리만 한 고구마가 줄줄이 쏟아져 나옵니다. 기존 식용 고구마보다 전분함량을 높인 전분가공용 신품종 고구마입니다. "작은 알이 많이 열리는 가원미와 숫자는 적지만 한 알 한 알이 큰 다원미, 2개 종입니다. 둘 다 일반 고구마보다 전분 함량이 6~7%가량 높습니다." 수확량도 기존 품종보다 40% 이상 많습니다. 실제 재배에서 천m²에서 150일 만에 5톤 가량을 수확할 정도입니다. 노상덕/신품종 고구마 재배 농민/"수량이 평당 27kg, 선별할 필요 없이 대형자루 작업을 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이 안 들어서 농가들은 좋죠." 손으로 일일이 캐야 했던 식용 고구마와 달리 기계수확이 가능하고, 분류도 필요 없어 일손도 크게 덜어줍니다. "그동안 국내 가공업계는 전분 대부분을 값싼 수입산에 의존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신품종 고구마 개발가 개발되면서 고품질 국산 전분의 안정적인 공급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이미 가공업체들과 계약재배를 확대하며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했습니다. 문진영/경상남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수입 고구마는) 워낙 단가가 싸기 때문에 활용해왔습니다. 신품종이 나온 이후로는 실제로 전분에 활용하고 있어서, 지난해 우리가 육성한 품종이 600톤 전분으로 생산됐습니다." 국내시장에서 수입산에 밀려 홀대받던 국산 전분이 신품종 고구마로 농가와 가공업계 모두에 새로운 경쟁력이 될지 주목됩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이민재
2026.10.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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