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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독감 재확산 조짐... A형 독감 걸렸어도 또 걸린다

<앵커> A형 독감이 이제 좀 잠잠해지나했는데 B형 독감이 다시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는데 한번 걸렸어도 또 걸릴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일 이른 아침이지만 진료를 기다리는 아이와 보호자로 대기실이 북새통입니다. 대부분 기침과 콧물, 인후통을 호소하는 독감 의심 환자들입니다. 열이 떨어지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독감 확진을 받고 입원하는 환자도 많습니다. 박동규/독감 입원 환자/"예방접종을 안 했습니다. 수련회 갔다 왔다가 걸렸는데 아무래도 단체생활 하는 게 영향이 컸던 것 같아요." 지금 걸리는 독감은 대부분 B형입니다. 지난 연말 맹위를 떨쳤던 A형 독감이 잦아들자, 이번에는 B형 독감이 찾아온 것입니다. B형 독감은 보통 2~3월, 개학 시기와 맞물려 유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는 앞당겨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달 전 2% 였던 B형 독감 검출률이 최근 17%를 넘어서며 A형을 앞질렀습니다. 특히 방학인데도 올들어서만 경남 407명, 부산도 161명의 학생들이 감염되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독감 환자 보호자/"많이 실감을 하는 것 같아요. 주변에서도 독감 판정을 많이 받았다. 조카 같은 경우도 어린이집을 못 가고 있는 게 많이 확진이 됐다고... 특히 A형 독감으로 약해진 상태에서 B형에 또다시 걸리는 게 걱정입니다. A형과 B형은 고열,기침 등 증상은 비슷하지만 종류가 다른 만큼 A형을 앓았어도 B형에 또다시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박양동/소아청소년과 전문의/"최근에 7세에서 18세 사이의 어린아이들이 잘 걸리고 있고요. B형 독감은 A형 독감보다 전염이 강하기 때문에... 개학 시점을 준해서 정점이 되었다가 4월 말까지는 계속 유행할 것이라고..." 방역당국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한다면 독감에 걸리더라도 비교적 가볍게 지나갈 수 있다며, 어린이들과 청소년, 노약자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합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정창욱
안형기
2026.01.23 17:25

'강호동 방지법' 발의 추진

<앵커> 농협중앙회에 대해 정부가 합동 감사를 다시 실시합니다. 금융 부문에 대한 감사가 집중적으로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국회에서는 이른바 '강호동 방지법' 발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협중앙회에 대한 정부의 2차 감사에는 금융위와 금감원도 참여합니다. 농식품부의 1차 감사에서 빠져 있던 금융 부문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예정입니다. 하승수/농식품부 농협중앙회 감사위원/농협 경제지주는 2024년 810억 원의 당기 순손실을 냈음에도 특별 성과 보수를 지급하는 등 경영 및 재정운영 측면에서 점검 및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정부가 2차 합동 감사를 예고한 것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내놓은 농협 개혁안이 크게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농협 선거제도와 인사제도 등에 대한 개혁 의지가 안 보이면서 2차 감사를 오히려 자초했습니다. 강호동/농협중앙회장(지난 13일)/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도록 뼈를 깎는 쇄신을 추진하겠습니다. 국회에서는 지난 해 연말 농협개혁을 위한 농협조합법 일부 개정안이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비상임조합장의 연임 2회 제한, 지역 조합장 직선제 선출,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 도입 등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 개혁안으로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국회에서 새롭게 거론되는 것은 이른바 '강호동 방지법'입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제도 개선과 보은 인사를 막을 개혁안을 담아 추가로 발의될 전망입니다. 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선거에서 도움 받은 이들을 챙겨야 한다는 농협중앙회장의 인식으로는 내부 청렴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2차 개혁법안을 예고했습니다. 농협의 자체 개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가운데, 결국 정부 감사와 입법을 통한 강제 개혁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길재섭
2026.01.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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