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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이어 공공부문도…노사 갈등 장기화

<앵커> 노란봉투법 시행 100일이 지난 지금도 곳곳에서 노사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은 대기업과 공공부문에 노동위원회 판단이 잇따라 나오면서 현장 적용의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오가는 통근버스는 협력업체 직원들이 운영합니다. 사내 식당 직원들도 협력업체 소속입니다. 이들은 원청에게 업무지시를 받는만큼 한화오션이 사용자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이형주/금속노조 웰리브지회장/웰리브 노동자가 단 한 대라도 마음대로 이동하거나 설치하거나 할 수가 없습니다. 한화오션 원청 지시에 따라서 구체적인 업무지시가 상당하게...} 한화오션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중앙노동위원회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한화오션의 사용자성을 인정한건데 제조업 대기업과 관련한 중노위 첫 판정입니다. 경남노동위와 중앙노동위의 연이은 판정에도 노사 양측의 시각차가 여전히 커 행정소송 등 장기 소송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공부문도 마찬가지입니다. 경남도*창원시 산하기관 공공노동자의 교섭권을 일부 인정하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공공부문으로는 전국 두번째 판정입니다. 대상자가 만 4천여명으로 다른 공공부문에도 파급이 예상됩니다. 한화오션과 경남도*창원시는 모두 다음달 나올 세부 결정문을 살핀 뒤 대응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양쪽 모두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조효래/국립창원대 사회학과 교수/노동위원회 판정이라든가 조정 과정들을 거치면서 원청과 하청간의 교섭 단위 문제나 교섭의 의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정리되는 과정이 진행되지 않겠느냐...} 현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고용노동부의 일관된 행정지침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정기형
2026.06.19 17:32

2030 세대, 기성 정치 영향 미칠까?

<앵커>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서 2030세대의 목소리가 부쩍 높아진 것은 다시 한 번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념이나 정파를 떠난 청년들의 정치 참여는 기성 정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2*3 비상계엄에 대한 반발 집회에는 2,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젊은 층의 참여가 많았습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개표소 인근에서는 2,30대 중심 젊은 층이 주도한 항의 집회가 곧바로 시작됐습니다. {재선거, 재선거, 재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와 관련해 전면재선거 여부를 묻는 질문에 18세부터 30대까지 청년들은 67%가 찬성이라고 밝혀 30%대 정도로 찬성한 다른 연령대와 크게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분노의 정도가 확연히 달라 보입니다. 하지만 2030 세대의 전반적인 주장은 이념이나 정당, 정파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일제히 나온 전국 18개 대학 총학생회의 시국성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최연우/부산대 총학생회장/선관위는 여야에 속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더 여당이나 야당 어느 편에 들고 싶지도 않고, 어느 정당 세력의 힘을 입어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의지는 없어서.} 조사결과에 일부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6*3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2030 세대가 이미 선거를 좌우한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박성민/정치컨설팅 MIN 대표/(민주당이) 2,30대를 놓치고 있거든요. 이게 왜 중요하냐 2016 총선부터요. 캐스팅보터는 이 2030입니다. 2030이 지지한 데가 다 이겼어요.} 정치권은 보수와 진보라는 오랜 이념을 배제한 2,30대의 정치 관심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의 목소리가 기성 정치를 바꾸는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성국/국민의힘 국회의원/정치권이 긴장할 수밖에 없잖아요. 내가 이 젊은이들에게 표를 얻지 못하면 내가 다음에 안 되겠네, 대통령도 할 수 없겠네, 이런 부분들을 우리 젊은이들이 만들어 줌으로 인해서 우리 정치가 더 각성하고 깨닫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거든요.} 이같은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가 외면받을 것이라는 전망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서도 이미 확인되고 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더 높아진 2030 세대의 목소리에 당권 싸움이 바쁜 여야 정치권은 답을 내놓을 틈이 없어 보입니다. 청년층이 기성 정치를 계속 외면하는 현상이 당연해 보이는이유입니다. 국회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길재섭
2026.06.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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