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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주년 3.1절 부산경남 기념행사 잇따라

<앵커> 3·1절 107주년을 맞아 오늘 부산과 경남 곳곳에서 독립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만세운동 재현과 체험행사에 참여하며 순국선열의 희생을 되새겼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울경에서 지자체가 처음 건립한 양산시립독립기념관입니다. 독립운동 자금조달에 큰 역할을 한 양산 출신 독립운동가 윤현진 선생을 비롯한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유품 등이 전시돼 항일운동의 역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3·1절을 맞아 기념관에서는 만세 체험 등 참여형 행사가 열렸습니다.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부모님과 기념관을 찾은 아이들은 만세 체험 등에 참여하며 독립운동의 의미를 배웠습니다. ("민족 스스로 힘으로" "나라를 이끌 수 있는" "나라를 이끌 수 있는") 기념관 측은 어린이 관람객이 3·1운동의 의미를 이해하도록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용철/양산시립독립기념관장/"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공연과 체험활동을 중점적으로 마련한...") 3·1절 107주년을 맞이해 부산경남 곳곳에서는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경남 창녕군에서도 독립정신을 기리는 3·1민속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창녕은 3·1운동 당시 지역 공동체 중심의 항일운동이 활발했던 곳으로, 이 전통은 지역 대표 민속놀이인 '영산쇠머리대기' 행사로 계승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동래장터 만세시위 재현행사가 열리는 등 3·1운동을 기리는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항일 운동의 거점이었던 부산과 경남, 독립운동의 정신은 지역의 역사로 남아 시민들의 기억과 참여속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최혁규
2026.03.01 20:28

공장 화재 잇따르는데...이격거리 1m

<앵커> 지난주 부산에서는 공장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불은 옆 공장으로도 번져 피해 규모가 커졌는데, 이런 피해 확대를 막으려면 공장과 공장 사이 이격 거리가 확보돼야 하는데 지역 공장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엄청난 양의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화염에 휩싸인 자동차 부품 공장! 불을 끄는데 무려 12시간이 걸렸습니다. 공장 3개 동을 태웠고 불이 옮겨붙은 바로 옆 공장은 외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나흘 뒤 사상구의 한 공장에서 난 불역시 옆 공장으로 번지려 하자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확대는 막았지만 쏟아진 소화수에 이웃 공장은 전기 설비가 고장났습니다. (박두환/이웃 공장 관계자/"인버터가 고장났다든가 물이 넘어와서 작업이 안 됐다든가 뭐 이런 게 있죠. (소방이) 문도 커터기 자르고 들어왔더라고. 건물 사이로 불이 막 나오는데 거기는 들어갈 수가 없었지.") 화재 피해 확산을 막고자 2006년 건축법에는 이격거리 조항이 생겼습니다. 부산에서는 공장이 연면적 5백 제곱미터를 넘으면 대지 경계선에서 1m, 옆 공장과는 최소 2m를 띄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역에는 법 개정 이전에 세워진 공장들이 태반입니다. 제 왼쪽에 보이는 공장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바로 옆에는 다른 공장이 있었는데 공장 사이의 거리는 겨우 1m를 넘는 수준입니다. 또 5백 제곱미터보다 작거나 공업지역 등에 들어서는 공장은 최소 2m를 띄어야 하는 기준도 적용받지 않습니다. (정희웅/동서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주거의 프라이버시나 일정한 채광이나 이런 것들에 많이 초점을 맞춰가지고 화재나 이런 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는 않아요. 일반공업지역이나 전용공업지역에도 일부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격거리 기준과 함께 화재 감지기 등 설비 기준도 강화해 공장들의 연소 확대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CG: 이선연
김민성
2026.03.01 20:31

너도나도 출판기념회, 돈 봉투 쏟아져

<앵커> 6.3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앞다퉈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습니다. 세 과시와 인지도 향상을 노리는 한편 선거자금 확보 수단으로도 이용되고 있는데, 실제 현장에서는 얼마가 들었을지 알 수 없는 돈 봉투가 쉴 새 없이 수금함에 담기고 있었습니다. 옥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한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장이 지지자들로 북적입니다. 예비후보는 책을 사고 방명록을 남긴 손님들과 사진을 찍느라 쉴틈이 없습니다. (출판기념회 참석자/"이번에는 기필코 좀 되어야 안되겠나 싶어서 응원하고 파이팅 좀 힘을 좀 실어들이려고...) 오늘 부산에서는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5건 이상 잇따랐습니다. 지방선거 출마자는 선거 90일 전인 다음 달 5일부터 출판기념회를 열 수 없게 되는데, 이렇다 보니 출마 예정자들이, 이번 주말 막판 공세를 쏟아낸겁니다. 이 같은 출판기념회는 개인 인지도 상승 효과는 물론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후원금과 달리, 모금액의 한도와 공개 의무가 없다는 점에서 쌈짓돈 마련 창구라는 비판도 끊이지 않습니다. 실제 출판기념회 현장마다 얼마가 들었을지 모를 봉투를 내고 여러 권을 받아가는 참석자들이 쉽게 목격됩니다. 한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장. 책 2권을 2만원에 판매하지만 5만원 권 지폐를 여러장을 내고도 거스름돈을 받는 사람을 찾기 힘듭니다. 규제 시도가 없는 건 아닙니다. 지난해 6월 모금 형식의 출판기념회를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논의는 지지부진합니다. (차재권/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정치를 하는데 돈은 많이 드는데 소스들은 많지 않고 출판기념회를 활용할 수 밖에 없는...(검은봉투법 발의가 됐지만)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가 쉽지 않죠.) 선거철마다 사실상 수금 창구로 전락한 출판기념회가 반복되고 있지만 국회는 여전히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옥민지
2026.02.28 20:15

조선·방산·원전 조방원 올해도 상승세 이어간다

<앵커> 요즘 국내 주식시장이 역대급 불장을 맞고 있죠. 특히 부산경남 주력산업인 조선·방산·원전 산업, 이른바 조방원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쟁력있는 지역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올해도 계속 상승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 대장주가 '역대급 불장'을 이끄는 사이, 경남의 조선·방산·원전주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을 비롯한 '국내 조선 빅3'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조 원 수준. 2022년부터 시작된 조선업 슈퍼사이클 당시 발주된 매출이 실적에 본격 편입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김태훈 창원상공회의소 기획조사국/"LNG 친환경 선박 수주와 더불어서 해외 마스가 프로젝트, 앞서 수주해놓은 것들이 수익성으로 이어지고 있고. 상장사들에게 좋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미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는 업계의 약진에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화오션의 60조 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참여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된 방산업계 호황은 미국의 방위비 분담 확대 요구로 올해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등 효자상품 수출 대형계약을 체결하며 지난해 3조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최근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 장갑차를 생산할 루마니아 공장을 지으며 부품·정비 현지화까지 나섰습니다. SNT모티브와 SNT다이내믹스도 사막지형에 특화된 총기와 다목적 전술차량으로 중동 시장을 사로잡았습니다. AI로 전력수요가 폭증한 데 따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원전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원전업계도 상승세입니다. 러시아, 중동을 둘러싼 에너지 안보 이슈가 커지면서 유럽마저 탈원전을 폐지하고 원전 개발로 돌아섰습니다. (김형모/국립경상대학교 기계공학부/"AI 빅테크 기업들은 원전이 더이상 발전단가를 낮추지 않아도 메리트가 있는거예요. 그래서 '발전단가를 낮추지 않아도 되니까 제때 지어만 달라'고...") 국회에서도 설 직전 소형모듈원전, SMR특별법이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런 부산경남의 조선·방산·원전, 이른바 조방원의 호조에 일반 투자자들의 문의도 크게 늘었습니다. (김준규/BNK투자증권 차장/"본인이 산 종목은 하루에 2~3% 오르는데, 옆에선 15~30%까지 오르다 보니, 그런 것을 많이 사려고 하는데. 절대 그렇게 하지 마시고 본인의 투자 원칙을 지키면서 매매하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코스피 급등에 따라 하루에도 몇번씩 변동성 지표가 요동치고, 신용잔고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만큼 지역산업의 성장은 응원하되 투자는 보다 더 현명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이민재
2026.02.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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