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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친정 복귀’ 이동욱.."AI 활용 ‘스마트 야구’하겠다"

<앵커> 롯데자이언츠의 새 사령탑으로 20년 만에 친정에 복귀한 이동욱 신임 감독이 오늘 취임했습니다. 이 감독은 고질적인 수비 불안 해소와 함께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야구'를 예고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연속 7위, 9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실패. 결정적 순간에 터지는 수비 실책과 기복 심한 경기력으로 롯데는 올해도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습니다. 잔혹사를 끊기 위한 롯데의 선택은 2020년 NC의 통합 우승을 이끈 이동욱 감독이었습니다. 20년 만에 친정 유니폼을 다시 입은 이 감독의 감회는 남달랐습니다. {이동욱/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강산이) 두 번 변했네요. 변하지 않은 것은 조지훈 응원단장님 혼자 남아계시네요. 제가 코치 있을 때 조지훈 단장님이 응원단 처음 시작하실 때인데, 조지훈 단장님과 함께 더 잘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저도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감독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한 야구'를 강조합니다. AI 기술로 타자 성향과 투수 피로도 등을 분석해, 승리 확률을 높이는 선수단 운영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허문회,조원우 두 전직 롯데감독을 직접 코치진에 합류시키며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특히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뿌리 뽑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동욱/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수비는 승리를 위한 팀 전체가 공유해야 할 철학이자 기본이 돼야 합니다. 수비에서 승패가 갈리는 것을 알기에 수비 훈련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습니다."} 이 감독은 내년 주장직을 놓곤 전준우와 김원중, 한동희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도 밝혔는데, 구단 역대 최장수 주장인 전준우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전준우/롯데 자이언츠 주장/"[주장 얘기도 나왔었는데, 그거 관련해서 좀 어떤 생각이신지?] 주장이요? 그런데 저도 너무 오랫동안 했다고 생각하는데, 감독님께서 새로 오셨으니까 어떻게 판단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팀의 최고참으로서 감독님을 도와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감독과 함께 선임된 이택근 신임 단장은 FA 영입 검토, 선수단 육성 등 마주한 과제들을 소통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택근/롯데 자이언츠 신임 단장/"여기 염증이 생겨 가지고..지금 좀 피곤한 상태에서 그만큼 좀 일을 밤낮으로 했었고... 롯데 팬들한테 신뢰를 회복하는게 가장 급선무인 것 같고요. 한 경기, 한 경기 좀 아낄 줄 아는 그런 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새 사령탑과 함께 변화의 바람을 예고한 롯데가 잔혹사를 끊고, 팬들의 기대에 화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이소민
황보람
2026.10.31 20:03

청년농 키운다더니…지원은 '그림의 떡'

<앵커>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다양한 지원사업들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정작 현장의 청년농업인들은 복잡한 절차와 까다로운 조건에 막혀있는게 현실입니다. 정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년 전 서울에서 창원으로 귀농한 이기백 씨 경남에서 20개월 동안 교육을 받고 지금은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추가로 농장 조성에 나섰다 오히려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청년창업농 지원사업으로 보조금 2억 5천만 원을 받기로 했지만 서류와 시설보완에만 해를 넘겨야 했습니다. "200평 규모의 농장을 만들기 위해 1천5백만원을 들여 골조를 보강하고 피복을 교체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2억 5천만원의 지원금이 취소됐습니다." 거주요건이나 사업비 검증자료 등 조건을 맞추지 못했다는 이유였습니다. {이기백/창원시 동읍/"많이 속상하죠. 속상하고. 계획을 오래전부터 세워서 이제 시행만 앞두고 있었는데 목전에서 자빠져버리니까..."} 또다른 이웃 청년농업인도 정부 정책대출에 가로막혔습니다. 토지 구입 자금은 대출받았는데 정작 농사를 짓는 데 필요한 시설 자금은 못 받아 농사를 접을 뻔 했습니다. {경남 청년농업인/"농사 못짓는 줄 알았어요. 땅 다 사놓고 이제 농사를 못 짓는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완전 좀 힘들었죠."}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된 지원사업과 정책대출 그러나 현실과 동떨어진 기준탓에 오히려 장애물이 되어버리는게 현실이지만 현장에서는 풀기도 힘듭니다. {박미애/창원시농업기술센터 청년귀농팀장/"보조금 교부 결정은 관련 법령과 사업 지침에 따라 이뤄지며 교부 결정 이후에도 법령이나 교부 조건 위반 등 취소 사유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지원을 계속하기가 어렵습니다."} 청년농업인을 키우겠다는 정책이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선정부터 자금집행까지 현장의 어려움을 줄일 제도적 보완이 시급합니다.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정효정
2026.10.31 20:01

이용객 급증한 김해공항…'불법 주차' 기승

<앵커> 최근 김해공항은 올 9월까지 이용객이 천 4백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연일 북적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양적 성장의 그늘일까요? 공항 인근 마을 주민들이 공항 이용객들의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대책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해공항에서 불과 수백 미터 떨어진 한 마을입니다. 주정차를 금지하는 노란 선이 뚜렷이 표시돼 있지만, 담벼락을 따라 차들이 줄줄이 주차돼 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아야할 놀이터 입구마저 가로막혔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마을. 낮에도 마을 주차장에서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두 마을 모두, 차를 두고 몸만 멀리 떠나버린 공항 이용객들에게 점령을 당했습니다. "여보세요. 어디라고요?"/"베트남에 나와 있습니다." "제주도에 간다고 잠깐 대 놨는데 다음부터 안 대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안 대도록 하겠습니다." 주택가 앞에 마련된 마을 주민 주차장입니다. 이렇게 외부 차량은 주차하지 말라는 안내문까지 붙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낙엽이 수북이 쌓일 만큼 장기 방치된 듯한 차량에는 전화번호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되레 주민들이 길가에 불법주차를 해야 할 지경입니다. 공항 주변 대저2동에서 단속된 불법주차 차량은 지난달까지 3천4백여 건. 지난해 단속 건수의 두 배가량입니다. 권정호/부산 대저동/"여행자들 때문에 저희 마을 주민들도 공영주차장을 사용할 수가 없고. 주차장에 주차가 돼야 하는데 마을 안으로 (차들이) 진입이 된다고 보고..." 정종문/부산 대저동/"젊은 친구들은 차 대놓고 가도 우리가 옆에서 이야기하면 '나이 많은 영감들 가만히 있으소. 우리가 알아서 합니다.' 하고..." 이에는 거의 매일이 만차인 김해공항 주차장의 주차면 부족이 한 배경인데, 부족하나마 자구책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가 28년까지 주차면 870면을 늘리고 12월에는 주차대행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객 편의를 돕겠다고 밝혔고, 부산 강서구도 주차장 확충에 나섭니다. 유연정/부산 강서구 교통지도계장/"주민들 불편함이 없도록 내년도 주거지 전용 주차장이라든지 공터를 활용한 주차장 조성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본인의 편의를 위해주민들의 일상을 침범하는, 일부 얌체이용객의 몰염치부터 개선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김민성
2026.10.30 19:54

돔 아레나 부지 놓고 부산시-BPA '이견'

<앵커>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북항 '돔 아레나' 건립 위치를 놓고 부산시와 BPA, 부산항만공사가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북항 랜드마크 부지 매각을 BPA에 제안했지만, BPA는 자성대 부두 부지를 역으로 제안했는데요, 정부의 복합형 돔구장 공모 마감을 앞두고 과연 의견이 조율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시가 부산항만공사에 북항 랜드마크 부지 매각을 제안했습니다. 지난 26일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형 돔구장 공모에 의향서를 제출한 뒤 양 기관이 마주앉은 자리에서 나온 제안입니다. 출자 형태로 BPA가 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부산시가 직접 사서 개발하겠단 겁니다. BPA는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지난 2월 마무리 한 자체 용역에서 해당 부지엔 랜드마크 건물을 지어 해운 기업을 유치하고 5성급 호텔을 운영하겠단 계획이 섰는데 이 구상을 바꿀 수 없다는 겁니다. 송훈/BPA 항만재생사업단장/"(랜드마크 부지) 전체가 11만3천 제곱미터입니다. 근데 건축부지만 하더라도 5만 석 규모면 6만~7만 제곱미터를 차지하기 때문에 한 60~70%를 차지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계획한) '해양 비즈니스존'하고 양립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구조이고요." 결국 부산항만공사는 부지 매입 여부를 떠나 지금과 같은 5만석 이상의 돔 아레나는 랜드마크에 들어설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겁니다. 대신에 북항 재개발 구역 내 다른 부지를 제안했습니다. 북항 2단계 개발구역인 자성대 부두를 역으로 제안했습니다. 랜드마크 부지와는 직선거리로 1.7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랜드마크 부지보다 7배 정도 넓습니다. 부산시는 자성대 부지는 개발계획이 채 수립되지도 않았고 접근성도 떨어진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 자성대를 후보지로 해서는 12월 8일 마감인 공모사업의 사업계획서조차 낼 수 없다는 겁니다. 부산시는 계속해서 BPA를 설득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과연 12월 8일 전까지 원만히 의견이 좁혀질지에 지역의 관심이 쏠립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최한솔
2026.10.30 19:55

명지소각장 33년까지 폐쇄...'생곡' 추진과 구별

<앵커> 부산시 전체 쓰레기 처리를 맡게 될 생곡소각장 신설과 맞물리며 논란이 돼온 노후 명지소각장 폐쇄시기가 확정됐습니다. 주민갈등 확산을 막기 위해 부산시가 신규 소각장 확충과는 별개로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부터 내렸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3년 준공돼 내구연한을 넘겨 부분 개보수로 버텨온 명지소각장. 그간 부산시는 신규 생곡소각시설 건립을 전제로 명지소각장 폐쇄를 검토했습니다. 의도치않게 명지소각장 폐쇄를 바라는 주민들과 생곡소각장 신설을 반대하는 주민들간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때문에 강서구는 생곡소각장 문제와 별개로 명지소각장 폐쇄를 부산시에 요구해왔습니다. 부산시가 강서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명지소각장 폐쇄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2033년 폐쇄가 목표입니다. 대체시설 확보를 전제로 한 폐쇄가 타당하다는 기술진단 용역결과보다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전재수/부산시장/"(용역보고서나 실무진은) 신규 소각시설 확충과 연계한 폐쇄가 보다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신규 소각시설 확충과는 별개로 명지소각장 폐쇄는 (시설 노후도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객관적 결정입니다." 부산시의 결정은 주민 갈등 확산을 막기 위한 일종의 '정치적 결단'으로 풀이됩니다. 신규 소각장 건립의 불가피성을 강조할 수 있는 유효한 카드를 스스로 내려놓았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문정주/부산시 기후환경국장/"(신규 소각장 건립에 대해) 주민들이 우려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저희가 소통을 해가면서 의견을 듣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명지소각장 폐쇄라는 한가지 매듭은 풀었지만 신규 소각장 신설을 둘러싼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2030년 직매립 금지에 따른 쓰레기 대란 우려 속에서 부산시가 남은 반쪽 매듭을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김건형
2026.10.3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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