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춘객 발길 북적...지역 간 경쟁도 치열
<앵커>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부산경남 곳곳의 축제 현장에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축제는 늘어나는 반면, 관광객 수는 한정돼 지역 간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완연한 봄날씨에 행사장은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가족, 연인과 함께 나온 관람객들은 봄꽃을 즐기고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합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거제 정원산업박람회는,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늘려 체류형 방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지온,김희자,민란희/방문객/"날씨도 너무 좋고 애기 데리고 오니까 애기들 체험할 것도 많고, 꽃들도 너무 많고 포토존도 여러 곳에 많이 운영되고 있어서 예쁘게 사진도 많이 찍고 추억도 많이 남기고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체험 중심 콘텐츠가 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 유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원산업박람회를 찾는 발길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 확산이 주요 배경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첫 행사만 하더라도 만5천 명이던 방문객은 3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유사한 형태의 축제가 잇따라 열리면서 지자체들은 단순 행사를 넘어 체험형 콘텐츠와 테마차별화 등 킬러콘텐츠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임정섭/거제시 국가정원팀장/"(박람회장) 아세안 문화존에는 아세안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봄 시즌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에 많이 놀러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성 당항포대첩축제는 역사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강화했습니다.
김솔민,김송희,김경환/방문객/"아기가 공룡을 너무 좋아해서, 여기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많고 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인기 역사 강사 초청 등 '스타 콘텐츠' 도입으로 집객력 확보에 나섰습니다.
허선도/고성문화관광재단 사무국장/"지난해에는 약 4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올해는 체험프로그램들 특화 프로그램을 강화해서 약 45만 명의 관광객 집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부산경남에서 봄철에만 열리는 축제는 30여 개에 달합니다.
한정된 관광객을 놓고 벌어지는 경쟁 속에 성패는 결국 '콘텐츠'가 가를 전망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최혁규
2026.04.25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