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음주운전 늘어나는 봄철…도주·사고도 잇따라

<앵커> 봄은 여러 축제들이 많고 상춘객도 늘면서 음주운전이 덩달아 늘어나는 계절입니다. 최근 위험천만한 음주운전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찰의 단속을 피해 아찔한 도주극을 벌이는 일까지 연달아 일어나고 있습니다. 옥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관이 도로에 멈춰있는 검은색 차량의 창문을 두드립니다. 반응이 없던 차는 갑자기 속도를 높여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끈질긴 추적 끝에 경찰차 2대가 차량을 포위하지만, 차량은 다시 한 번 도주를 시도합니다. 결국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서야 완전히 멈춰섰습니다. {정성한/부산북부경찰서 만덕지구대 순찰1팀장/"(다른 차를 박은 이후에도 운전자가) 문도 안 열고...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 모르니까 빨리 조치를 취해야겠다 싶어서 (비상탈출 도구)를 활용했습니다.} 강제로 창문을 부숴 체포한 40대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치의 만취 상태였고, 심지어 무면허였습니다. 지난 9일에도 음주 도주극이 벌어졌습니다. 운전자는 음주측정을 거부한 채 달아났고, 1km 가량을 추적해 삼단봉으로 창문을 부순 끝에야 운전자를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달에는 음주운전차량이 인도를 덮쳐 환경미화원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상태였던 20대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음주운전은 날씨가 풀리는 봄철이 되면 급증세를 보입니다. "지난해 부산의 음주운전 단속 현황에 따르면, 날이 풀리는 3월부터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두배 가까이 늘어나, 5월에는 500건에 이르는 음주운전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일 16건 이상의 음주운전이 발생한 셈입니다. " {최재원/도로교통공단 교수/"(봄이 되면) 모임과 약속이 좀 많아서 한두 잔은 좀 괜찮겠지 하고 운전하시거든요. (그런데) 소주 한잔을 드시게 되면 1시간이 지나면 (혈중농도가) 0.02%가 되는..운전할 때 판단의 능력을 흐리게 하는 바로 그 지점이 0.02%이기 때문에} 경찰은 단속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음주운전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개선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옥민지
2026.04.17 20:44

흥행 터진 KBO관중, NC*롯데는 빠졌다(리)

<앵커> 프로야구가 최고의 흥행가도를 달리는 요즘, NC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오히려 빠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구장이 넓은 롯데는 관중수가 평균이라도 되는데 NC는 그마저도 안 돼, 더 침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올 시즌 KBO리그 흥행은 역대 최고입니다. 개막 14일, 55경기 만에 100만관중을 돌파했습니다. 평균 관중도 지난해보다 늘어, 올 시즌 1,300만 돌파도 꿈은 아닙니다. 특히 한화와 삼성 등 비수도권 구단들도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NC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정반대입니다. "NC의 평균 관중 수는 1만2천명대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습니다. 좌석 점유율 역시 최하위인데, 리그 평균보다 17% 가량 낮은 수준입니다." 심지어 지난해 창원NC파크 사고로 사직과 울산에서 홈 경기를 치렀을때보다도 올해 관중이 더 줄었습니다. NC는 그동안 줄어든 광고수입을 입장권과 상품 매출로 메꿔온만큼, 관중이탈은 곧장 적자우려로 이어집니다. {우청원/국립창원대학교 회계학과 교수/"구단의 자체적인 수익이 입장권 판매로 전환되는 것은 건강한 쪽으로 변화되는 측면도 있지만, 관중이 줄게 되면 입장권 판매 수익뿐만 아니라 상품 매출 수입이나 구장 수입이 동시에 감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영업이익 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해 구조물 추락과 연고지 이전 파동에, 최근의 성적부진까지 겹쳐 관중이탈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롯데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올해 관중수 2만은 겨우 지켰지만 관객감소폭은 오히려 더 커, 프로야구 전체 흥행에 두 팀만 역주행중입니다. 때문에 두팀 모두 먼저 성적부터 끌어올리는게 지상과제지만, 열기가 식어가는 지역팬들 발길을 잡기 위한 변화 역시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안명환
김수윤
2026.04.17 20:45

바닥 드러낸 동천..기온 오르자 악취 확산

<앵커> 부산 도심 하천인 동천의 수질 오염과 악취 문제는 어제 오늘일이 아닙니다. 부산시가 수질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최근 들어 악취 관련 민원이 다시 쏟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김민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동천 바닥이 시커먼 흙으로 가득합니다. 모두 썩은 흙이라 주변으로 썩은내가 진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우 썩는 냄새 나."} 동천 인근을 지나가는 주민과 직장인들은 연신 코를 막고 얼굴을 찌푸립니다. {김명순/부산 범천동/"진짜 X 냄새 너무 많이 나. 걷고 싶어도 냄새가 너무 많이 나니까 싫죠."} 인근 식당은 가게 문을 열 수가 없는 지경입니다. 식당 업주는 악취 탓에 점심 시간에도 손님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하소연합니다. {손명희/횟집 주인/"손님들이 이게 무슨 냄새냐고 항의가 많이 들어와요. 그전에는 안 났는데 왜 이 집이 이렇게 (냄새가) 많이 나냐."} 동천 수질 개선을 위해 바닷물을 끌어오는 관로 공사를 하면서 동천 물을 빼버리고 바닷물이 올라오지 못하게 막아버렸습니다. 물이 흐르지 않고 계속 고여있는 상황인데다 최근 기온까지 올라가면서 악취 민원이 쏟아지고 있는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탁한 색깔의 물이 동천 바닥에 고여 있습니다. 물이 흐르지 않는데 햇빛과 바람에 오염물질이 노출되면서 악취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관로공사가 끝나고 다시 물이 흐르기 시작해야 악취 문제가 나아지겠지만 공사는 아무리 빨라도 다음 달이 돼야 마무리됩니다. {시공사 관계자/"5월 20일경 예정인데 가물막이를 철거를 하고 바닷물이 들어오고 원활하게 (관로가) 가동이 되면 그런 냄새는 없어질 걸로 예상이 됩니다."} 발주처인 부산시는 최대한 공사를 서두르는 것 말고 마땅한 대책은 없다는 입장이라, 주민들을 괴롭히는 동천 악취는 한달 이상 이어질 전망입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김민성
2026.04.17 17:31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