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김재구 국립창원대 거창캠퍼스 부총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경남이 관광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서부 경남에서는 4개 군이 독자적인 관광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사업의 핵심 추진 기관이죠. 국립 창원대 거창 캠퍼스에 김재구 부총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방금 말씀드렸지만 이 독자적인 관광 사업 모델의 이름이 권역형 DMO 사업이라고 들었습니다. 이 사업이 정확히 어떤 건지,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먼저, DMO는 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의 약자로 지역 관광 추진 조직이라는 뜻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인데, 지역의 지자체와 관광 사업자, 주민과 학계가 중심이 되어 지역의 관광 사업을 찾아내고 연결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자는 사업입니다.
권역형 DMO는 하나의 지자체가 아니라 산청, 함양, 거창, 합천의 4개 군이 공동으로 관광을 함께 기획하고 관리하는 관광 협력 모델입니다. 국립 창원대학교 거창 캠퍼스가 DMO사업단을 중심으로 군의 경계를 넘어 4개 기초 자치단체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서 공동으로 브랜드를 개발하고 홍보와 마케팅도 공동으로 해보자는 사업입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권력형 대규모 사업 시범 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우리 대학이 선정되어 시행되고 있는 사업이기도 합니다.
Q.
특히, 이번 사업의 콘셉트가 그 쉼터형 웰니스 관광이라고 들었습니다. 이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A.
함양부터 산청, 거창, 합천까지 경남 지역 4개 군은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는 훌륭한 관광 자원이 많습니다.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3개의 국립공원과 산청의 동의보감촌, 대원사 계곡, 함양의 대봉산 휴양밸리와 화림동 계곡, 거창의 항로와 힐링랜드와 수승대, 합천의 해인사와 합천호, 황매산 등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각 지역 관광 자원을 연결하면 하나의 웰니스 관광 권역이 만들어집니다. 이런 자원을 기반으로 자연 치유, 휴식을 하나로 묶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경험하는 웰니스 관광 모델을 개발하여 사람이 머물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구조를 만드는 게 사업의 관건입니다.
Q.
그런데 지역의 국립대학이 직접 나서서 관광 산업을 추진한다. 이게 조금 낯선 건 사실입니다. 국립 창원대 거창 캠퍼스의 역할은 여기 이 사업에서 정확히 어떤 겁니까?
A.
대학은 관광 산업을 직접 운영하기보다는 지역 관광을 연결하고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국립 창원대학교 거창 캠퍼스가 사업단은 권역 관광 사업을 기획하고 행정적 지원을 하는 한편, DMO 조직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 시스템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청년과 주민을 대상으로 관광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교육하는 DMO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을 통해 DDMO 조직이 장기적이고 자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대학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Q.
그럼, 이번 사업이 서부 경남 4개 군의 지역 경제나 지역 주민들에게는 어떤 효과,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계십니까?
A.
이번 사업을 통해 가장 기대되는 변화는 지역 관광 산업의 지속 가능성 강화입니다.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과 체험 콘텐츠가 확대되면 숙박, 음식 체험, 지역 특산품 소비 등 기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지역 주민이 관광산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웰니스 코디네이터 체험 프로그램 운영자, 지역 관광 협동조합 등 주민들이 관광 사업의 주체로 참여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관광 수익이 지역으로 환류되는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목표입니다.
Q.
그런데, 또 하나 좀 궁금하다고 우려되는 부분은 경남의 4개 군이 독자적으로 이런 사업을 진짜 꾸려갈 수 있을지, 그런 능력이 될지에 대한 조금 의구심이 나오는 것도 사실인데 그건 어떨까요?
A.
충분하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서북부 경남은 각 지역이 가진 관광 자원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연계 관광을 추진할 때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산청은 한방과 약초를 활용한 치유 관광이 강점이고, 함양은 숲과 산림을 중심으로 한 힐링과 관광, 거창은 계곡과 생태관광 자원, 합천은 하늘과 레저 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관광 자원을 하나의 권역 관광 코스를 연결하면 관광객 입장에서도 훨씬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협력 기반의 관광 체계를 구축하면 서북부 경남이 하나의 관광 권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경쟁이 아니라 협력 관광 모델입니다. 각 지역이 가진 강점이 다르기 때문에 연계 관광이 오히려 더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방금 말씀하신 서북부 경남 관광 산업의 미래 비전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예, 이번 권역형 DMO 사업을 통해 산청, 함양, 거창, 합천 4개 군이 함께 협력하여 서북부 경남만의 관광 모델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공동 관광 브랜드 구축, 권역 관광 상품 개발, 국내외 관광 마케팅 확대 등을 통해 서북부 경남을 대한민국으로 대표하는 쉽과 치유의 웰니스 관광 권역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립창원대학교 거창 캠퍼스도 지역과 함께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들면서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서북부 경남을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관광 권역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사실 경남의 주력 산업인 제조업이나 아니면 물류에 있어서 서북부가 조금 소외돼 있는 건 사실입니다. 이번에, 이 서북부 지역이 중심이 돼서 어떤 권역형 관광이라는 모델을 새로 들고나오신 만큼 앞으로 좋은 성과를 통해 도약하실 수 있기를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 감사합니다.
강유경
2026.04.06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