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중동사태로 기름값 오르자..가짜 석유 다시 고개

<앵커> 기름값 부담이 커지면서 값싼 연료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데요. 이 틈을 타 가짜석유 유통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현장 단속에서 적발된 실태를 김수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시간, 특별사법경찰이 주유 현장을 급습합니다. 이동주유차로 주유가 금지된 덤프트럭에 연료를 파는 현장, 석유사업법 위반입니다. 연료를 분석해보니, 경유에 등유를 섞은 가짜석유로 확인됐습니다. 골재채취 현장에서 굴삭기에 주유된 연료도 가짜석유로 드러났습니다. 경남도 특사경이 한국석유관리원과 합동 단속을 벌였습니다. 올해 3월까지 위반 행위 9건을 적발했습니다. {정기한/경남도 민생특사경담당 계장/"일반 도민들이 주유하는 데는 위반 건수가 없었습니다. 건설 업체에서 주유소에서 홈로리 차량으로 주유할 때 가짜 석유라든지, 혼유 등유 이런 걸 불법으로 유통되는..."} 가짜석유 유통과 불법판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중동사태로 기름값이 급등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최고가격제 시행에도 여전히 리터당 1천 8백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동영/화물차 기사/"(가짜 석유 판매처가) 기름값이 조금 더 낮습니다. 20원에서 30원 정도. (주유)탱크에 등유하고 경유하고 섞어버리면 모릅니다. 기사들이. 장난을 치는거죠."} 불법 유통은 정상적인 주유소에도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일반 주유소 관계자/"일부 비양심적인 분들 때문에 (일반) 주유소들이 같이 그런 취급을 받을 수 있는데 그런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짜석유는 차량과 장비 고장을 유발할 뿐 아니라 화재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큽니다 "경남도 특사경은 적발된 6곳을 검찰에 송치하고,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영상편집 김범준
김수윤
2026.03.18 20:29

기장 살해 피의자 정신 병력 수사, 사이코패스 검사도 실시

<앵커> 어제(17)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현직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전직 부기장 출신 50대 남성 김모 씨가 울산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직장 생활에서의 갈등을 범행동기로 보고 있는데, 김씨의 정신 병력 여부를 확인하고 사이코패스 검사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모 씨는 어제(17)저녁 울산에서 붙잡혀 부산으로 압송됐습니다. {김모 씨/항공사 기장 살해 피의자/"기장을 왜 살해했습니까?" "공군사관학교의 부당한 기득권에 억울하게 인생을 파멸당했기 때문에 제 할 일을 했습니다."} 김 씨는 범행 당일 새벽 4시 50분쯤 기장이 살고 있던 아파트로 들어갔고 범행 뒤 옷을 갈아입고 달아났습니다. 택시를 타고 창원에 있는 또 다른 항공사 기장의 집으로 찾아갔지만, 해당 기장은 신변보호 조치를 받고 있어 범행을 피했습니다. 사건 전 날 경기도 일산에서도 다른 기장을 습격했다가 범행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퍼:김모 씨/항공사 기장 살해 피의자/"몇 명 살해하려고 했습니까?" "4명요."} 2년 전 항공사를 그만둔 김 씨는 앙심을 품은 항공사 기장 4명을 몰래 따라다니며 주소지를 알아내는 등 3년동안범행을 준비했습니다. 범행 대상으로 삼은 기장들은 모두 공군사관학교 출신인데, 김 씨는 직장생활에서 이들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도 공군사관학교 출신이지만 조종 특기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사이코패스 검사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자기는 피해를 당했다고 인식을 하는데 망상 상태로 피해 의식을 막 키워나간 거라면 정신 건강 상태 이런 것들을 따져서 판단을..."} 경찰은 살인 혐의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김 씨의 신상공개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황태철
김민성
2026.03.18 20:27

'산청의 눈물'... 산불*산사태 이어 ASF까지 발생

<앵커> 지난해 대형산불과 산사태에 직격탄을 맞았던 경남 산청군에 이번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잠잠해지나 싶으면 다시 발생하는 재난에 산청군 주민들은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3월,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축구장 천6백개 면적이 탓고 사상자만 9명이 발생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까지 선포됐는데 불과 넉 달 뒤에는 집중호우까지 덥쳤습니다. 산사태로 19명의 사상자가 났고 마을까지 통째로 사라지면서 또다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채 1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덮쳤습니다. 지난 2월 3일 창녕을 시작으로 의령, 합천에 이어 산청까지 번진건데, 벌써 5천백마리를 긴급 살처분했습니다. "다행히 이번 산청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 주변 500미터 안에 다른 돼지 농장은 없어, 추가 살처분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산청군은 일단 살처분은 마무리하고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이동 제한과 소독 등 방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터진 산청군의 재난에 경남도도 당혹스러운 표정입니다 특히 도내 전체 양돈농가에 대한 일제검사를 마친지 이틀만에 또 확진되면서 추가 확산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방역관계자/"전체적으로 안정화를 확인하는 그 시기로 생각을 했었는데... 바이러스라는게 어느정도 또 잠복기가 있고 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결국 발생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산청군민들은 지난해부터 숨돌릴틈도 없이 반복되는 대형재난에 지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마을 주민/"좋은 일만 생겨야되는데 자꾸 안좋은 일만 생기니까... 산청군처럼 좋은데서 이렇게 자꾸 나쁜 일만 생기나... "} 지난해 입은 재산피해만 5,500여억원에 이르는데 올해는 또 얼마나 커질지, 계속되는 재난의 행렬에 산청군민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안형기
2026.03.18 20:26

선거 일감 서울 업체 '싹쓸이' 지역업체 '한숨'

<앵커>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지만 특수를 누려야할 지역 인쇄업체들이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대부분 일감을 서울 등 수도권 업체에 뺏기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는 정치인들이 정작 일감은 타 지역에 맡기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쇄업체들이 몰린 부산 서면 인쇄거리입니다. 후보 명함을 찍기 시작한 업체들은 공보물과 벽보 등 본격적인 홍보물 인쇄 시장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각 당이 후보 공천에 속도를 내면서 슬슬 견적 문의가 들어오고는 있는데, 물량 확보가 문제입니다. "본격적인 선거철을 맞았지만 관련 업체들은 특수 기대보다 걱정과 우려가 앞서는 분위기 입니다." {'큰 손' 단체장*교육감 후보 일감 수도권 업체가 싹쓸이} 시장의 큰 손인 광역*기초 단체장과 교육감 후보들의 선거 일감을, 수도권 업체들이 쓸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종합 컨설팅이라는 명목으로 선거 기획부터 디자인, 유세차, 인쇄까지 관련 일감을 한꺼번에 계약하고 있습니다. {이점식/인쇄업체 대표 "지역업체를 믿지를 못하고 고정관념을 깨지도 못하고...계속 서울 쪽 경기도 쪽만 고집하니까 지역 업체들이 폐업한곳이 많습니다."} 실제 지난 지방선거 때 한 부산시장 후보는 선거 홍보업무 전체를 서울업체에 통째로 맡겼습니다. 교육감 후보들도 수도권 업체에 인쇄를 맡기고 지역에는 하청일감만 주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결국 상대적으로 인쇄 물량이 적은 시의원, 구의원 정도만이 지역 인쇄업체의 일감이 되고 있습니다. {서정봉/부산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표는 달라고 하소연하고 막 하면서 말만 하시는 것 같고, 진짜 우리 인쇄업자들에게 주시면 부산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고 할 수 있으니까..."} 지역도 종합컨설팅으로 유연하게 형태를 바꾸거나, 지역업체에 우선적으로 일감을 주도록하는 제도적 장치 등, 실효성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주우진
2026.03.18 17:15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