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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과 아찔 사이..전재수 업무보고 생중계 명암

<앵커> 전재수 신임 부산시장이 취임 후 첫 실·국장 업무보고를 전면 생중계했습니다. 관료주의의 장막을 걷어내고 시민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시도로 주목 받는데요. 하지만 시행 초기 부작용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주 첫 실·국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부산시정 사상 처음으로 실시간 온라인 중계가 이뤄졌습니다. 밀실에서 이뤄지던 정책 결정 과정을 공개해 '행정의 블랙박스'를 깨겠다는 전 시장 의지의 반영입니다. "권위주의를 탈피한 소통 행정"이라며 신선하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준비가 부족한 투명성은 한계도 드러냈습니다. 동천 수질 개선 문제를 두고 전 시장은 원점 수준의 지적을 이어갔습니다. {전재수/부산시장/"예산이 얼마들든지 간에 이제 복개한 것을 싹 다 걷어내가지고 자연하천 형식으로 예를 들면 (서울) 청계천이나(처럼)..복개한 것을 걷어내는 (방안을) 근본적으로 한 번 고민을 해 봅시다."} 하지만 불과 몇 달 전 부산시는 대심도 지하수 활용과 복개 구간 철거를 골자로 한 동천 종합 복원안을 이미 발표했습니다. 서울 한강처럼 낙동강 둔치 활용을 높이자며 전 시장이 지시한 '자연제방 설치 검토'도 논란입니다. 국가유산청과 환경부의 촘촘한 규제를 받고 있는 낙동강 둔치에 물 흐름을 막는 제방 설치는 공개적으로 추진할 사안이 아닙니다. {전재수/부산시장/"때되면 물에 잠기는 가보다 이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것도 저도 알고 있습니다. (환경부 규제 등) 어려운 현안들이 있는데 (그럼에도) 이것도 더 이상 그냥 방치할 수 없습니다."} 생중계라는 중압감 탓이었는지 이견을 제시하는 참모나 간부는 없었습니다. 환경단체는 곧바로 성명서를 내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밀실 행정 타파라는 명분은 빛났고 계속 살려가야 합니다. 하지만 소통을 위한 생중계가 오히려 관료들을 침묵케 만드는 '벌거벗은 임금님'의 역설을 낳진 않는가하는 고민도 남기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오원석
김건형
2026.07.09 17:19

금융 허브 성공, 인프라 확충이 관건

<앵커> 부산의 문현금융단지는 인근 재개발 등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도심 속의 섬처럼 고립된 상황입니다. 다양한 주변 인프라 확충으로 서울 여의도 금융가에는 인력과 자본이 계속 모여드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서울에서 황보 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금융가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또 여러 은행 본사 등이 밀집 돼 있습니다.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금융 중심지입니다. 하지만 금융 기관들 외에도 고급 주택과 백화점, 교육시설이 함께 들어서면서 자본과 인력이 계속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지혜/여의도 금융가 직장인/"백화점도 있고, 일반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게 많다 보니까 퇴근하고도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도 많이 형성이 되는 것 같아서 여의도 근무하는 것 같습니다."} 접근성 역시 중요합니다. 도시철도와 많은 교통편이 여의도 금융가를 서울의 중심지로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주변 시설들은 평일과 휴일 구분 없이 금융가를 북적이게 만듭니다. {이주현/BNK금융지주 IR부장/"주말에는 공동화되는 현상이 많이 발생을 할 수가 있는데, 여기(여의도)는 오히려 MZ들이 찾아오는, MZ들의 성지처럼...대중교통 수단도 상당히 잘 되어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다 인프라가 좀 갖춰져야 되지 않나."} 하지만 부산의 문현금융단지는 도심과 단절된 섬과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바로 옆 재개발 지구는 금융단지를 고립시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중심의 지역 정치권은 문현금융단지의 성공을 위해 산업은행의 필요성을 여전히 강조합니다. {박수영/국민의힘 국회의원/"땅 5천평도 비어놓고 있고, 산업은행이 오는 경우에 산업은행을 온 사람들한테 특별공급을 해야 되는데, 아파트를 지어야 되거든요. 그러면 옆에 진행되는 재개발 사업도 훨씬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가 있습니다."} 여의도공원과 같은 가까운 휴식공간 역시 금융허브의 성공 요인입니다. 여의도 금융가는 일만 하는 곳이 아니라 퇴근 뒤에도 머물고 싶은 곳입니다. 문현금융단지 역시 금융기관들과 함께 다양한 인프라가 확충돼야 인력과 자본이 모여들 것입니다. 서울에서 KNN 황보람 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황보람
2026.07.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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