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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한 부산…세계 '톱10' 관광지

<앵커> 지난해부터 부산을 찾는 국내외 여행객이 정말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처럼 최근의 뜨거운 인기를 반영하듯, 전 세계 수많은 관광지 가운데 국내에선 유일하게 부산이 한 여행전문 플랫폼이 뽑은 '올해의 여행지 10곳'에 선정됐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364만명! 올해는 지난 8월에 이미 343만명을 넘어서면서 500만명 돌파도 예상됩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익스피디아는 부산의 여행객 증가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거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익스피디아가 발표한 2027 올해의 여행지 10곳 가운데 부산이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에선 유일하고 아시아로 넓혀봐도 일본 효고와 두 곳 뿐입니다. 최근 1년동안 항공편과 숙소 검색량을 기반으로 전 세계 여행객의 관심이 급증한 곳을 추린 결과입니다." 활기 넘치는 해안 대도시와 북적이는 시장 등이 부산의 매력으로 꼽혔습니다. 익스피디아측은 K 컬쳐 등의 영향으로 서울에 집중됐던 외국인 여행 수요가 부산으로 확산되는 현상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부산은 지속 가능한 관광의 척도인 이른바 '스마트 트래블 헬스 체크'까지 충족했습니다.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모범적인 관광 관리 역량까지 인정받았다는 평가입니다. {이현정/부산시 관광정책과장/"가치 중심의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 인정을 받은 것이거든요. 이제 질적인 성장을 꾀하는 대전환을 이루어 나가야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오현희
김건형
2026.10.20 20:46

'치워도 또'…길고양이 배설물에 이사까지

<앵커> 최근 고양이 키우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지만 고양이를 좋아하지않는 사람에게 길고양이는 썩 반가운 존재가 아닙니다. 특히 매일처럼 집 주변에 배설물들을 남기고 간다면 스트레스가 상당할 텐데요, 길고양이 배설물에 시달린 주민들이 이사까지 떠난다는 현장을 김민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산 사상구의 한 주택. 집과 담벼락 사이에 온갖 세간도구들이 가득합니다. 의자부터 갈대 발, 여기에 여러 크기의 페트병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렇게 울타리까지 치게 만든 원인, 바로 길고양이입니다. {주택 거주자/"만약에 이걸 빼버린다 그러면 여기 기어들어 가서 대변을 눠요."} "고양이가 자주 찾아드는 이 주택에는 계단에 고양이가 오가지 못하게 각종 가재도구가 쌓여 있고 화단에는 이렇게 울타리가 쳐져 있습니다." 인근에 시장이 많아 먹을 거리가 많고 곳곳에 골목이 있는 이 곳은 길고양이들이 살기 최적의 장소, 하지만 주민들은 고통이 큽니다. 석 달 전 이곳에 이사 온 70대 A 씨는 결국 다시 이사를 가기로 했습니다. 치워도 치워도 계속 구토물과 분변이 남아 냄새며 파리에 시달려왔기 때문입니다. {A 씨/부산 덕포동/"제가 신발로 밟고 미끄러진 적도 있어요. 빨래도 못 널어요. 빨래도 방에 널고, 니글거려서 밥이 넘어갑니까 안 넘어가지. 도망가듯이 이사 갑니다."} 민원이 잇따르지만 관할 구청도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외에 배설물을 일일이 처리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고양이를 아끼는 사람들은 고양이에 대한 혐오범죄가 따를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박혜경/부산동물사랑길고양이보호연대 대표/"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고양이를 포획해서 멀리 이주 방사를 시키면 굶주리거나 상해를 입고 서서히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민 간 갈등, 또 무조건적인 길고양이 혐오로 이어지지않도록 하는 공존대책 마련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김민성
2026.10.20 20:46

바다 메우는 가덕신공항...국책기관 침하 검증 '0번'

<앵커> 바다를 매립해 활주로를 만드는 가덕신공항은 바다를 메운 구간이 가라앉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어느 정도로 침하가 될 지 미리 예측하고 예방도 해야하는데, 정작 국내 유일 건설분야 국책연구기관인 건설기술연구원은 아직 한 번도 검증을 하지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1994년 개항한 일본 간사이공항은 바다를 메워 만든 인공섬에 조성한 최초의 해상공항입니다. 하지만 깊은 수심과 연약지반으로, 매립 때부터 지금까지 13미터 가량 지반 침하가 발생했습니다. 위치에 따라 침하 깊이가 다른 '부등침하'탓에 여객터미널의 수평을 맞추는 공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침하 규모가 커 보강에만 지금껏 10조 원 상당의 추가비용을 들였습니다. 마찬가지로 바다를 매립하는 가덕신공항 역시 수심이 깊고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해, 부등침하가 발생할 우려가 큽니다. {정진교/한국공항인프라학회장/"설계단계에서부터 (부등침하) 검증이 필요합니다. 일정하게 침하가 되는 게 아니고, 불규칙적으로 침하가 되기 때문에 활주로를사용할 경우에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소지가 (큽니다.)"} "결국 부등침하 검증과 관리는 가덕신공항 공사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그런데 정부의 유일한 건설 분야 국책관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지금까지 한 번도 이에 대한 검증에 나선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기연이 침하를 독립검증하는데 예상한 비용은 3년 동안 15억원, 연구인력 15명으로, 현재 예산과 인력에서 무리가 없는 규모입니다. {박선규/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오른쪽]/"가덕도신공항이 제가 위험하다고 얘기했죠? [네.] 국책 연구기관이지 않습니까? [네.] 양심상 여기(부등침하)에 대해서 연구해야겠다는 그런 책임성을 못 느꼈습니까? [당연히 책임성은 있는데...]"} 건기연 측은 그동안 부등침하에 대한 일반적인 연구에 치중해 직접 검증은 나서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안전성 확보를 위해 관련 예산 배정을 서둘러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안에 가덕신공항 우선시공분 착공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국책기관의 부등침하 검증이 본격화될 지 주목됩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이소민
황보람
2026.10.20 20:46

유심칩에 막힌 배관…보이스피싱 중계 일당 '덜미'

<앵커> 해외에서 걸려온 보이스피싱 전화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인 010으로 바꿔주는 불법 중계기 조직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사용한 유심칩을 변기에 버려 증거를 없애려 했는데 하수도 배관이 유심칩들로 막히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부산 광안동의 한 빌라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금부터 수색합니다, 본인 집.} 방바닥에는 이불이 펼쳐져 있고, 이불을 들추자 불법 중계기와 핸드폰 유심칩 수십 개가 나옵니다. "이 불법 중계기는 해외에서 인터넷전화를 쓰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번호를 국내에서 거는 것처럼 010으로 바꿔주는 용도입니다." 이들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국내 체류 외국인들로, 텔레그램을 통해 조직원을 모집했습니다. 불법 중계기를 던지기 방식으로 전달하는 등 치밀한 점조직 형태로 운영됐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불법 중계기만 4백 대, 유심칩은 5천여개에 이릅니다. 이들은 사용이 정지된 유심칩을 변기에 버려 범죄를 은폐하려 했지만, 배관이 막혀 이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유심칩이 무더기로 발견되며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재한/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장/"해외에서 걸려온 전화 같은 경우에는 피싱 사기라고 의심하고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국내에 있는 010 전화번호로 변장을 해서 (범행을 했던 것입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용 불법 중계기를 밀수해 운영한 혐의로 일당 10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6명을 구속했습니다." 적발된 한국인 84명은 유심 1개당 6만 원에서 12만 원 가량을 받고 자신 명의의 유심을 개통해 조직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하영광
2026.10.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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