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LNG복잡발전소 건립 강행?' 주민반발 잇따라
[앵커]
경남 하동군에 1조 3천억 원을 들여 석탄화력발전소를 없애고 LNG복합발전소를 지을 예정인데요.
주민들은 30년 넘게 석탄발전소 때문에 피해를 봤는데 또 발전소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동*남해 주민들의 목소리,
이민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정부의 탄소감축 목표에 따라 오는 6월, 1호기부터 차례로
폐쇄되는 하동화력발전소입니다.
한국남부발전은 1조 3천억 원을 투입해 내년말 폐쇄될 2*3호기를 대신할
LNG복합발전소를 지을 계획입니다.
"150여 명의 고용을 유지할 수 있고, 2백억 원에 달하는 특별지원금 등
지방세 수입도 적지 않다보니 하동군은 LNG복합발전소 건립을
반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지역민의 반발은 여전합니다."
석탄화력때문에 30년 넘게 건강과 생계에 피해를 입었다며 정기 건강검진 등 보상을 현실화해달라는 것입니다.
{조명주/하동군 명덕마을 이장/"마을에 암환자만 37명이 발생해서 다 세상을 떠나시고, 생존자 2분만 남아계십니다."}
"남해군민들도 피해를 겪고있지만 보상범위인 반경 5km 안에 들지않아 보상도 받을 수 없었다며 분개합니다."
{이송/남해군 감암마을 이장/"계절풍이 분다든지 이러면 발전소에서 나오는 연기가 남해쪽으로 싹 날아오는데,
새하얀 빨래가 새카맣게 될 정도입니다. 피해보상이라든지 지역주민 편의라든지 이런 건 전혀 없습니다."}
여기에 환경단체 반발도 거셉니다.
LNG 역시 석탄화력발전 못지 않은 온실가스가 발생해 '친환경'이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정진영/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집행위원/"LNG는 결코 친환경이 아닙니다. 전주기를 본다면 오히려
석탄화력발전소 보다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통영에서도 LNG발전소를 두고 똑같은 상황이 빚어졌지만 법정다툼까지 벌인 끝에 상업운전이 시작됐습니다.
때문에 이번에는 남부발전이 건설을 강행하기전에 반드시 막겠다는 움직임도 어느때보다 강경한게 사실입니다.
하동 LNG복합발전소는 2030년 전까지 가동하기 위해
당장 내년부터 첫삽을 뜰 예정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정창욱
이민재
2026.03.15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