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집회에서 화물차 사고…3명 사상
<앵커>
진주의 한 집회 현장에서 화물연대 조합원 1명이 화물차에 깔려 숨졌습니다.
이들이 왜 거리로 나섰고, 또 어쩌다 극한 대립 끝에 사망사고까지 벌어졌는지,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진주 CU물류센터 앞입니다.
집회가 벌어져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줄지어 빠져 나오는 화물차를 집회 참가자들이 막아보려 합니다.
순간 화물차 한 대가 50대 A 씨 등 3명을 들이 받습니다.
{유병훈/민주노총 화물연대 경남본부 조직국장/"차량기사는 사람이 2명 있었지만, 그냥 치고 달아났습니다. 내리지도 않고, 모르는 척 고개만 숙이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20) 오전 10시 반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나머지 2명도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집회참가자 A씨가 숨진 현장입니다.
A씨는 물류센터를 빠져나오던 화물차를 저지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운임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본사격인 BGF리테일도 교섭에 참여하라며 집회를 시작한지 10여일째입니다.
"BGF리테일은 배송기사는 지역운송사와 개별 계약을 맺고 있어 교섭주체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BGF리테일 관계자/"운송사가 기사님들하고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진행을 하다보니, 그분들의 근로계약에 저희는 제3자이고, 왈가왈부할수 없지 않습니까."}
사고 이후 화물연대는 진주로 총집결을 결정했습니다.
조합원들이 진주로 모여들며 경찰과 장시간 대치하고 있습니다.
{"조합원이 사망했어. 왜 죽었어? 너희들이 물량 빼주느라고 혈안돼있을 때 안전조치도 안해서, 그 차에 치여 죽었잖아."}
조합원 차량이 경찰을 향해 돌진해 20대 경찰 기동대원이 머리에 타박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50대 화물차 운전자를 상대로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집회 현장에서 조합원 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이민재
2026.04.20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