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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잡혔지만, 봄철 앞 산불 걱정 여전

<앵커> 경남 함양과 밀양에서 잇따라 번진 산불은 오늘(24일) 다행히 모두 잡혔습니다. 하지만 산불이 빈번한 봄철에 접어들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경남 밀양 삼랑진에서 난 산불은 143ha, 축구장 2백여개 면적을 태웠습니다. 계속 불길이 번지면서 어제밤 진화율은 10%대까지 떨어졌고 소방대응은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인근 도시 소방관과 장비까지 총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되는 등 일촉즉발이었습니다. (김영관/경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소방경(어제 밤)/"연이은 건조주의보와 강풍으로 인하여 화재가 발생하면 쉽사리 진압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해가 뜨면서 헬기 52대와 소방관 등 1천5백여 명, 장비 3백여 대가 투입되면서 불길은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오전부터 내린 비까지 더하면서 20시간 만에 큰불이 잡혔습니다. 다행히 오전 11시쯤 비가 내리면서 오후 12시 반 산불 진화율 100%에 도달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는 가운데, 초등학교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던 주민 156명도 모두 귀가했습니다. (이종시/밀양 율동마을 주민/"집에 걱정돼죠. 지금 집에는 닭도 있고, 개도 있고, 동물들이 있는데. (귀가하니까) 기분 좋죠. 비가 또 오니까 더 기분 좋아요. 잔불이 다 없어질 것 아닙니까.") 어제 큰불이 잡혔던 함양에선 일부 구간에서 연기가 다시 피어오르기도 했습니다. 역시 오전 10시부터 대설주의보와 함께 굵은 눈이 내리면서 자연 진화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산청 등 대형 산불이 3월부터 잇따랐던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박은식/산림청장 직무대행/"봄철에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강풍도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야외에서 불씨를 사용하는 일들을 절대로 금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내일(25)새벽까지 비와 눈 소식이 이어지는만큼 한동안 산불걱정은 덜할 전망인 가운데 소방과 산림당국은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정창욱, 권용국 화면제공:산림청, 경남소방본부
김수윤
2026.02.24 20:52

산, 강, 도심 극복..부산 도로망 완성 언제?

<앵커> 최근 개통된 만덕~센텀 대심도는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부산 내부 순환도로망 완성에 한 획을 그었는데요. 산, 바다, 강에다 기존 도심까지 극복해야 하는 부산의 도로망 구축은 언제쯤 완성될까요? 김건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부산 도심과 외곽을 잇는 광역도로망은 3중 구조로 짜여 지고 있습니다. 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가장 먼저 구축됐고, 최근 만덕~센텀 고속화도로 개통으로 부산내부순환도로까지 완성됐습니다. 남은 건 기존 산성터널~윤산터널 등이 포함된 외부순환도로망입니다. 금정구 회동동과 해운대 송정을 잇는 반송터널 건설이 마지막 퍼즐입니다. 20년 가량 표류하던 반송터널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5번의 도전 끝에 이달 초 정부의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 계획에 포함된 겁니다. 총 사업비 5천여억원 가운데 국비 1천3백여억원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재정, 민자 병행 방식 추진으로 오는 2032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민순기/부산시 도시공간계획국장/"(해운대) 도심지를 통과하지 않고 서부산권역이라든가 중부산권역 금정 동래 권역에서 바로 반송터널을 이용해서 기장 쪽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을 하는 데 목표가 있습니다.") 강서권과 북항 원도심을 바로 잇는 간선도로망 건설도 잇따릅니다. 지난해 엄궁대교에 이어 서낙동강을 넘는 장낙대교 건설도 첫 삽을 떴습니다. "사상구와 중구를 바로 잇는 승학터널 민자사업도 올 하반기 착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낙, 엄궁대교, 승학터널 모두 2030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성희엽/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장낙대교는) 엄궁대교, 승학터널로 이어지는 서부산권 간선 도로망의 관문이고 이를 통해서 물류 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입니다.") 두 번째 대심도 도로인 사상~해운대간 고속도로 사업은 다소 미뤄지고 있습니다. 총 길이 22km, 2조 5천억원 안팎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대형 민자사업인데, 올해 실시협약을 맺고 33년 개통이 목표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CG:이선연
김건형
2026.02.24 21:00

부산 떠나는 청년 줄고, 일자리는 늘었다

<앵커> 부산 청년들의 유출이 줄고 반면 부산으로 취업하러오는 청년들은 늘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소득과 신용 기반 인구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자리 증가가 청년 유출 둔화로 이어지는 변화가 확인됐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페인트 제조기업입니다. 울산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부산 취업을 선택한 김혜지 씨는 근무환경과 생활 여건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김혜지/조광요턴 중대재해대응팀/"근무 환경이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왜냐하면 유연 근무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병원을 간다든가 은행에 가야 될 일이 생기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산 연구기관에 취업한 3년 차 연구원 류수민 씨는 서울에서 대학원까지 졸업한 뒤 전문성과 근무여건을 이유로 부산 정착을 선택했습니다. (류수민/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연구원/"지역 기업이나 산업에 좀 더 밀착적으로 연구를 할 수 있고 자율성을 많이 보장을 해 주시는 편이라고 생각을 해서 지금 매우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보다 싼 물가, 스트레스가 덜 한 환경, 유연한 기업문화 확산 등의 영향이 타지 청년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남도/조광요턴 인사팀장/"기타 지역의 출신들도 요즘 많이 유입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근속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분들이 잘 할 수 있는 직무를 잘 개발할 수 있도록 좀 연구를 하고 관심을 줘야 됩니다.") 부산 청년 무직자 비율은 최근 3년 사이 크게 줄고, 급여소득자는 늘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소득과 신용 데이터를 결합한 인구 빅데이터 분석에서 확인됐습니다. 부산 청년 고용률은 5년 동안 7.6%포인트 상승해 8대 도시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일자리 개선 속에 청년 이동도 변화하면서 청년 인구 감소 폭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고용의 질 개선이 청년 정착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귀옥/부산시 청년산학국장/" 우리 시는 이러한 통계 자료 분석 결과와 그리고 환경 변화에 대응을 해서 앞으로 청년 정책과 일자리 정책을 좀 더 확대하고 그리고 고도화 하려고 합니다.") 부산 취업 희망 청년 10명 가운데 8명은 부산에 머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청년 전출은 줄고 전입은 늘면서 순유출 폭도 축소되는 추세입니다. 청년 인구 감소 둔화 움직임이 부산의 도시 경쟁력의 전환점이 될 지 주목됩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김동환
2026.02.24 21:04

부산 첫 '24시간' 크루즈 관광시대 연다

<앵커> 올해 부산항에는 역대 가장 많은 크루즈 선이 찾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크루즈 선들이 낮에 입항하고 당일 저녁 떠나기 때문에 충분한 관광객 유입효과를 보지 못했었는데요, 부산에서 첫 크루즈 1박2일 일정의 밤샘 승선이 선보여 기대를 모읍니다. 김민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밤 9시, 보통이면 부산을 떠나는 배들만 있을 시각이지만 크루즈터미널을 통해 수십 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관광버스에 몸을 실은 이들의 표정은 한껏 들떠보입니다. 관광버스가 '롤러코스터'라고 불리는 부산항대교에 오르자 입에서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이들은 부산항에서 올해 처음으로 1박 2일을 머무는 밤샘 크루즈 '레가타호'의 승객들. 부산시와 관광공사가 마련한 자정까지 운행하는 버스에 탑승한 채 관광객들은 최근 입소문이 난 황령산 야경 등을 돌아봤습니다. 야간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된 크루즈 승객들은 황령산을 찾아 부산의 전경을 감상했습니다. (톰/캐나다/"낮에 경험하는 도시랑은 완전히 달라요. 황령산에 올라와서 빛과 도시를 봤고, 신선한 공기와 주변 자연환경은 특별해요.") (샬린, 로비엘린/필리핀/"부산은 한국과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도시 가운데 하나예요. 부산에 와주세요.") 올해 부산항에 들어올 크루즈 운행횟수는 지난해보다 2배 많은 442회에 이르지만 대부분 낮에 입항하고 당일 떠납니다. 크루즈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관광효과를 늘리려면 1박2일 관광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리카르도, 모니카/코스타리카/"감천문화마을이랑 자갈치시장도 간 다음에 밤까지 밖에 있다가 크루즈로 돌아갈 거예요.") 부산항만공사도 출입국 담당 기관들과 협의해 밤 11시에 문을 닫던 터미널을 24시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서대곤/부산항만공사 항만산업부장/"주야간 구분 없이 크루즈 승객이 승선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운영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지난해부터 해수부, 부산시, CIQ기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며...") 24시간 터미널 운영체제에 맞춰 부산항은 체류시간이 긴 대형크루즈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오원석
김민성
2026.02.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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