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권희경 경남은행이사회 의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여성들이 조직 안에서 올라가는데 보이지 않는 차별을 유리 천장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BNK경남은행에서 이사회 의장에 최초로 여성을 선임해 유리 천장을 깼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권희경 신임 BNK경남은행 이사회 의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이번에 권 의장님 선출 이후에 BNK경남은행에서 이례적으로 유리 천장을 깬 모범 사례를 기대한다는 입장문까지 냈는데요. 어떻습니까? 의장으로 선출되기 전에 기대를 좀 하셨나요?
A.
일단 저 개인적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점부터 말씀드리고요.
제가 어떤 개인적인 기대나 예상을 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지금 금융권 전반에서 이사회가 좀 더 독립성, 다양성 그리고 균형 잡힌 관점을 가지고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흐름에서 어떤 특정한 개인에 대한 기대라기보다는 새로운 방향성을 설정해 나가는 과정에서 제가 의장으로 선임이 되지 않았냐고 생각합니다.
Q.
권 회장님이 첫 번째 여성 의장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넘어서 경남은행 조직 자체의 운영에도 큰 변화를 갖고 올 거라는 기대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본인이 생각하시는 그런 방향이 있으십니까?
A.
지금 말씀하셨듯이 중요한 것은 첫 이사회 여성 의장을 배출했다는 상징성이 아니라 그것이 실질적인 다양성과 독립성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저도 주어진 역할과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저 개인이 어떤 조직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사회가 전반적으로 어떤 원칙과 방향성을 가지고 운영되느냐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반으로 균형 잡힌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역 상생을 모토로 함께 나아가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고, 이사회가 그 중심에 서고자 합니다.
Q.
2024년부터 경남은행 사외이사로 활동해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때부터 지켜보신 경남은행, 어떤 강점이 있고,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겠다는 부분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BNK경남은행은 1970년에 먼저 설립되었죠. 그리고, 지금은 BNK 그룹의 일원으로 함께 하고 있는데요. 제가 생각할 때 경남은행의 가장 큰 강점은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고객과의 친밀도, 신뢰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방향성이 일관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이사회가 그 중심에 서 있으려고 합니다.
Q.
경남은행의 변화 방향에 맞춰서 이사회도 많은 역할을 해 주셔야 할 텐데 올해 경남은행 이사회 어떤 활동하겠다는 특별한 계획이 있으신가요?
A.
이사회의 기본적인 역할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그리고 두 번째로는 적정한 리스크 관리, 세 번째로는 투명한 내부통제 환경 조성입니다. 이 세 가지를 달성하기 위해서 현재 은행에 구축된 시스템이 체계적이고 적절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려고 합니다.
지방은행으로서 지역과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주요 현안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경남은행이 어떤 위기가 와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도록 튼튼한 은행, 그리고 지역 주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금융기관이 되도록 이사회가 앞장서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올해는 특히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까지 3고 현상 때문에 서민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경남은행 이사회 의장으로서 시청자 여러분께 은행, 이사회가 이런 역할을 하겠다, 한 말씀 짧게 부탁드리겠습니다.
A.
지방은행은 단순한 금융 기능을 넘어서 지역 경제의 기반을 지탱하는 핵심적인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국장님은 '금융회사'라는 말이 더 익숙하신가요? 아니면 '금융기관'이라는 말이 더 익숙하신가요?
-아무래도 일반적으로 '금융기관'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는 보통 '금융회사'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는 '금융기관'이라고 더 많이 부르고 익숙하죠.
그것은 그만큼 금융이 단순한 이윤만을 좇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또 지역 발전을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사회 차원에서도 이런 방향이 경영 전반에 충분히 반영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BNK경남은행은 아무래도 부산은행과 함께 부산·경남을 지키는 양대 축인대요. 앞으로 이사회의 발걸음과 함께 경남은행이 좀 더 그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수 있도록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강유경
2026.06.15 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