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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투자 확대 약속 '속 빈 강정'

<앵커> 정부가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동남권 투자 확대도 함께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호남권에는 800조 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구상이 제시된 반면, 부울경은 이미 추진 중인 계획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쳐 지역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김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국민보고회에서 정부와 삼성, SK는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부산에서는 삼성전기가 최첨단 패키지기판 투자를 확대하고, 경남 거제에는 차세대 조선산업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회장/"삼성전기가 하고 있는 반도체 칩과 메인 보드를 연결하는 최첨단 패키지 기판, 이 제품은 부산 공장을 중심으로 투자를 더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투자 계획을 살펴보면 상당수는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이거나 투자 방향을 재확인한 기존 사업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정작 투자 규모와 일정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역 경제계는 새로운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했던 만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재운/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부산, 동남권도 남부권 반도체 벨트의 핵심 소부장 라인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첨단화하고 고부가화 할 수 있는 계획이 없었다는 점은 다소 좀 아쉬움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 지역의 특화전략산업에 대한 후속조치 요구에 대한 목소리가 나옵니다. {원두환/부산대 경제학과 교수/"부산지역에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쉬운점이 있지만 부산에도 지금 파워 반도체나 이런 산업들이 육성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요구를 정부에 해야되고,,,"} 경남도 피지컬AI를 육성하는 계획은 희망적이지만, 경남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아 아쉬움을 줍니다. 부울경 국민의힘 의원들도 동남권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후속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이 아니라 부산경남에는 국가차별발전이라는 지적을 피하기위해서 동남권에도 투자 규모와 일정이 담긴 구체적 실행계획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김동환
2026.06.30 20:05

북항돔구장에 3조 원? 시작부터 난관

<앵커> 북항 돔구장 건설 비용이 무려 3조 원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최근 공사비가 급격히 오르면서 기존 예상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진 겁니다. 사업성이 변수로 떠오르면서 전재수 당선인이 취임 전부터 큰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당초 예상했던 북항 개폐형 돔구장 사업비는 1조 3천억 원입니다. 부산항만공사 랜드마크 땅값 6천3백억 원에 나머지 금액은 민간 투자를 받겠다며 관련 법까지 개정했습니다. 사직야구장은 리모델링해 생활 체육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야구장 재건축 문제는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지난 18일)/"열렸다 닫혔다 하는 개폐식으로 돔구장을 만들고, 사직야구장 일대를 생활체육 성지로 만들어가지고... "} 그런데 인수위가 추정한 북항 돔구장 사업비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최근 공사비가 치솟으면서 6천7백억원으로 예상한 상부시설 조성비가 2조 원이 훌쩍 넘어가게 생겼습니다. 4만석의 경우라면 전체 3조 원대, 기존 예상액의 두 배를 훨씬 웃돕니다." {차재권/ 다시 뛰는 부산위원회 위원장/"4만석으로 갈 경우에는 토지까지 다합하면 3조 원 정도 가까운 그런 공사비가 들어갈 것으로... (공모시 국비는) 공사비 규모의 2~3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에 사업 참여가 예상됐던 곳들이 선을 긋는 것도 악재입니다. 일각에서 PF 보증 참여 가능성을 거론했던 HUG는 신중하게 접근해야할 사안이라며 발을 뺐고, 항만공사도 내부적으로 부정적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북항 야구장이 들어서게되면 분담금을 부담해야할 롯데도 높아진 사업비에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인수위는 일단 궁여지책으로 사직 재건축과 북항돔구장 두 가지 모두 제안하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전재수 당선인의 대표 공약이 취임 전부터 꼬인 것 아니냐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조진욱
2026.06.30 20:04

통영 살인사건 미궁 "공개 수배해야"

<앵커> 경남 통영에서 60대 여성이 살해된 지 20일이 넘도록 경찰이 용의자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도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비공개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데, 사건이 장기화되면서 긴급 공개수배가 필요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경남 통영의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변 CCTV에는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포착됐습니다. 용의자가 생활안전 단말기를 들고 빠져나가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20일이 넘도록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도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비공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공개수사 전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찰청 범죄수사규칙은 신속한 검거나 긴급한 필요가 있는 경우 긴급 공개수배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긴급 공개수배의 경우 검거율이 83%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황정용/동서대 경찰학과 교수/"현재 기술의 발달 때문에 강력 범죄를 검거할 수 있는 시기 자체는 사실 많이 빨라졌거든요...20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거는 더이상 비공개 수사로는 증거를 확보하기가 좀 어렵지 않느냐.."} 하지만 경찰은 공개수사는 앞으로 수사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하겠다며 여전히 미적지근한 입장입니다。 비공개 수사가 길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동네 주민/"사람이 죽으니까 겁이 나고 저녁되면 무섭지 않습니까. 이제 밤에 자도 잠이 안 와 식겁해.."} 통영시는 CCTV 추가 설치와 주민 대상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으로 치안 공백 최소화에 나섰습니다. {이유섭/통영시 안전도시국장/" 주민들이 요구한 방범용 CCTV 설치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예산을 최대한 활용해서 7월 안에는 설치를..."} 용의자의 행방은 물론, 현장에서 생활안전 단말기를 가져간 이유 역시 사건을 풀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최혁규
2026.06.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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