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바다 위 자전거 축제 성황...북항은 상어로 '들썩'

<앵커> 오늘(20) 부산의 랜드마크 해상 교량을 자전거로 누비는 2026 세븐브릿지 투어가 개최돼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에는 나흘 째 출몰중인 상어를 보려고 시민들이 몰려드는 진풍경도 벌어졌습니다. 조진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출발 신호와 함께 수천대의 자전거들이 일제히 달려나갑니다. 차들만 다니던 부산의 해상교량을 자전거로 달리는 세븐브릿지 투어입니다. 광안대교에서 출발해 부산항과 남항, 울숙도 대교를 거쳐, 다시 돌아오는 77KM 코스. 특히 지상 60미터 높이로 우뚝솟은 부산항대교 360도 회전 램프는 명물로 자리잡았습니다. {한민종/경기 안양시/ "빙빙 도는 곳 거기가 진짜 하이라이트가 아닌가 싶네요. 다리가 엄청 많고 다양한 코스도 많으니까 그게 정말 메리트가 진짜 크지 않을까 싶어요.} 올해 참가자는 4천 명. 60%가 외지인인데, 외국인 참가 비율도 점점 높아지는 등 국제 행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정국 / 중국 칭다오/ "부산의 일출과 풍경이 굉장히 예쁘고요. 이번 행사도 잘 만든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기회가 있다면 꼭 참가하겠습니다."} "올해는 특히 자전거를 타지 않더라도 이렇게 광안대교 위를 걸어볼 수 있는 이색 체험 행사도 마련됐는데요. 쉽게 볼 수 없는 곳이다 보니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 {남정은/ 부산시 체육국장/ "부산하면 떠오르는 행사. 이 대회는 꼭 가야지 하는 행사. 많은 분들이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부산의 스포츠행사로 키우도록 하겠습니다."}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도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얼마 전부터 출몰해 여태 빠져나가지 못한 상어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이들입니다. 수면 위로 잠깐잠깐 상어가 보일 때마다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김은솔 김다솔/부산 좌천동/ "진짜로 여기까지와서 놀랐어요. <상어야 사랑해.>(색 다르게)"} 주차장은 만석, 주변 상권이 활기를 띄는 등 '상어 특수'가 대단합니다. {강기성/ 인근 커피숍 사장/ "주말에 많이 오시는데 이정도는 아니었어요. 상어요. 최대한 오래 있었으면 좋겠네요."} "북항이 '상구' '샤크어택' 등 사람들은 저마다 상어의 이름을 지어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북항 상어가 지역의 마스코트로 떠오른 건데요. 덩달아 이곳 북항 친수공원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이색 행사와 효자 상어, 여기에 가을 날씨까지. 관광도시 부산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민지
조진욱
2026.09.20 18:52

소방차도 못 들어간 마을길, 드디어 넓힌다

<앵커> 인구 100만의 창원에 차 한 대도 겨우 지나가는 외나무다리가 유일한 진입로인 마을이 있다면 믿어지십니까? 소방차조차 못 들어와 불안에 떨던 갓골마을 이야기인데요. 국민권익위가 나선 끝에 드디어 해법을 찾았습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42명이 사는 도심 속 작은 마을, 창원시 의창구의 갓골마을입니다. 이 마을로 통하는 진입로는 좁은 도로 하나 뿐입니다. 차량 두 대가 마주치면 오도 가도 못합니다. {박진현/창원시 갓골마을 주민/차와 사람이 다니면서 엉켜버리니까 여기에 심각한 문제가 일어나는거죠. 그러면 차가 오게 되면 저 쪽 벽으로 붙어서 올라가야 해요.} 좁은 길 탓에 주민끼리 다투기도 일쑤. 인도가 따로 없어 보행자 안전도 위협 받습니다. "마을의 유일한 진입로 폭이 3미터도 되지 않습니다. 위급한 상황에 소방차 등 긴급차량도 지나가기 힘든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수십 년 동안 도로 확장을 요구했지만 국유지 규정에 막혔습니다 "일대가 국가철도공단 소유의 철도 부지라 영구 시설물을 지을 수 없다는 규정에 발목이 잡혀왔습니다." 멈춰있던 진입로 확장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 끝에 해법을 찾았습니다. 유휴부지를 활용해 진출입로를 넓히기로 기관 간 합의를 이끌어낸 것입니다. {김창식/창원시 의창구 도로정비팀장/빗물 처리가 제대로 안되기 때문에 그런 점도 (주민들이) 반영을 해달라고 해서 도로를 확장하면서 같이 우수 처리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창원시는 예산을 확보하는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갓골마을로 이어지는 도로 확장과 포장을 마칠 계획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정기형
2026.09.20 18:52

추석 앞두고 성묘객*나들이객 북적

<앵커> 민족대명절 추석이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추석 연휴 혼잡을 피해 미리 성묘에 나선 시민들로 공원묘원이 붐볐습니다. 도심 곳곳에서는 가을 나들이를 즐기는 가족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공원묘원이 성묘객들로 붐빕니다. 봉분에 웃자란 풀도 정리하고,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차려놓고 고인께 인사를 올립니다. {"때가 되면 나도 당신 곁으로 갈테니까, 기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족들이 추석을 앞두고 묘역을 찾았습니다. {최창호 나순애/부산 온천동/"추석 명절을 앞두고 당연히 와야하니까요. 4형제인데, 시간이 안맞아서 각자 돌아가면서 오게 됐어요."} "추석을 앞둔 주말, 공원묘역에는 일찌감치 성묘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추석 연휴 혼잡을 피해 묘역을 찾은 겁니다. 가족들은 묘소를 정리하고 서로 안부를 나누며 명절을 준비했습니다. {정지원/부산 강동동/"차가 좀 막힐 것 같아가지고 일찍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오니까 마음도 편하고, 아버지 뵈니까 너무 좋네요."} 추석을 앞둔 주말, 도심 곳곳에는 가을 나들이를 즐기는 가족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이를 안고, 목말을 태운 부모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를 사용해 환경을 보호하자는 캠페인도 열렸습니다. {강종순/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요즘 꽃 소비를 보면 주로 조화가 많이 소비되고 있어요. 생화를 많이 사용하셔서 우리 농가를 도와주시고, 환경도 보호했으면 좋겠습니다."} 함안에서는 주말을 맞아 아라가야문화제가 열렸습니다. 말 먹이주기와 도자기 빚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하며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남가은 박서준/김해 율하동/"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축제라서, 멀어도 꼭 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날이 갑자기 더운데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추석을 앞두고 성묘에 나서고, 가을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 일찌감치 시작된 한가위 풍경 속에 명절을 기다리는 주말이 이어졌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이민재
2026.09.19 19:01

취수원 다변화 정책, '복류수' 사업으로 전환

<앵커> 낙동강 취수원을 바꿔 부산과 동부경남에 맑은 물을 공급하려는 계획이 취수 지역 농민들의 반대로 진척이 없습니다. 정부는 취수원다변화 대신 낙동강 원수의 수질을 먼저 개선하고 복류수 실증 사업을 통한 맑은 물 공급 정책으로 방향을 바꾸는 분위기입니다. 국회에서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은 경남 취수원 지역에서 지하수 고갈 등을 우려한 농민들의 반대가 심합니다. 5년 여에 걸친 부산시와 환경부 등의 협의는 성과가 없었습니다. {박상웅/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생태를 얼마나 파괴하느냐, 향후 농업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갖고 올 건가 안 갖고 올 건가, 어느 정도를 취수해야 실제 농업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유지가 될 수 있을까, 전문가 연구가 많이 필요합니다 아직은, 서둘러서 될 일이 아니에요.} 이재명 정부 출범 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대구 달성군 문산정수장에서 복류수 실증실험을 시작했습니다. 모래와 자갈 층으로 매일 30톤의 낙동강 물을 여과시켜 총유기탄소, TOC와 BOD, 조류독소 등 60종의 항목을 점검중입니다. 초기 한 달 정도 실험에서는 탁도와 총유기탄소, 총인 등의 수준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김정호 의원은 KNN과 가진 대담에서 주민 반대에 부딪힌 취수원다변화 정책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낙동강 원수의 수질 개선을 위한 오염원 차단 등에 나섰습니다. 한층 개선된 낙동강 원수를 정수해 맑은 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정호/국회 기후에너지환경위원회 위원장/원천적으로 본류의 오염원을 차단하고 또 거기에 여과 시설을 더해서 (낙동강) 원수를 좋게 만들고 걸러내고 이렇게 하는 수 밖에 없다, 그게 이제 근본적인 처방이라고 (환경부와) 서로 확인을 했구요.} 부산시 역시 대구지역에서 진행중인 낙동강 복류수 실증 사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심재민/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내년에 우리 시 인근 낙동강 본류 쪽에 복류수를 채취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취수원다변화의 하나의 대안이 충분히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취수원 다변화 정책의 추진이 사실상 벽에 부딪힌 가운데, 낙동강 복류수 사업이 부산과 동부경남에 맑은 물을 공급하는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길재섭
2026.09.19 19:02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