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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타정총 난사...경찰특공대에 제압

<앵커> 부산의 한 주택가에서 못 박는 총, 즉 타정총을 쏘아대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특공대에 제압됐습니다. 취재결과, 이 남성은 공공장소흉기소지죄로 복역한 뒤 열흘만에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주택가 2층, 50대 남성 A씨가 출동한 경찰들에게 못을 쏘아댑니다. 조금 뒤, 경찰특공대는 섬광탄을 쏴서 A 씨의 시야를 가린 뒤 A 씨를 단숨에 제압하는데 성공합니다. {경찰특공대/"됐어 됐어 손만 잡아."} A 씨는 오전 9시 쯤 술에 취한 채 주민들을 향해 욕설을 퍼붓는 등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못을 박는데 사용하는 타정총을 쏘아대면서 난동을 이어갔습니다. "2층 발코니에서 소동을 벌인 A 씨는 경찰과 주민들을 향해 못을 타정총으로 마구 발사했습니다." 자신의 머리에 타정총을 겨누는 등 위험천만한 행동을 이어가던 A 씨는 결국 경찰특공대에 약 2시간 만에 체포됐습니다. 그동안 주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근 주민/"인테리어 할 때 쏘는 장비 있잖아요. 다다다다 하는 거. 여기를 향해서 (못이) 우리 집에도 날아들어오고. (공포심이) 말도 못하죠. 겁이 나서 도망가버렸는데."} A 씨는 지난해 5월에도 흉기를 들고 공공장소를 돌아다닌 혐의로 체포돼 징역형을 선고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소한지 10일만에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영상편집:김승연
하영광
2026.07.22 20:03

미등록 경로당 폭염·화재에 '무방비'

<앵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그나마 노인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은 경로당인데요. 하지만 에어컨 없이 선풍기 하나에 의존해야만 하는 경로당들이 있습니다. '미등록 경로당'이 바로 그곳인데, 예산 지원이 여의치 않아 더위와 화재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고있습니다. 옥민지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산복도로 일대의 한 노후건물. 안에는 더위를 피해 모인 노인들이 삼삼오오 앉아 있습니다. 하지만 냉방시설이라고는 선풍기 한 대가 전부입니다. {미등록경로당 이용 노인/"(그래도) 집에 있는 것보다는 여기가 더 시원하니까..."} "이곳에서부터 걸어서 2분거리에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이 있지만, 보시는 것처럼 가파른 오르막길을 지나야하는 탓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찾아가기 어렵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또 다른 경로당! 노인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에어컨은 마련했지만, 시설은 여전히 열악합니다. {강명희/미등록경로당 이용 노인/"여기는 건물이고 땅이고 무허가다보니 수돗물도 없어.."/"그러면 거기(인근 다른 경로당) 놀러가면 되지 않아요? "/"거기까지 갈 바엔 우리집에 가겠다!"} "모두 경로당 등록 기준에 맞는 면적과 회원 수를 갖추지 못한 '미등록 경로당'입니다." 이 때문에 재정적 지원은 물론, 소방 점검에서도 제외돼 폭염과 화재에 속수무책입니다. "정부는 미등록 경로당에 냉방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했지만, 구군별 예산 사정에 따라 지원금액이 제각각이라 환경은 여전히 열악합니다." 사적 모임 장소가 경로당으로 둔갑하는 등 지원책이 악용될 수 있어 무작정 지원을 늘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김종건/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등록 경로당에도 (사적 모임화와 같은) 똑같은 현상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경로당을 조금 더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이 해답이 될 것이고, (미등록경로당에도) 적극적인 행정을 해서 관리지원하는 것이...} 부산의 미등록 경로당은 모두 104곳. 폭염에 가장 취약한 노인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기준을 완화해서라도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옥민지
2026.07.22 20:04

'암 치료 허브' 속도낼까...관건은 예산

<앵커> 중입자가속기가 들어서는 부산 기장에는 양성자치료기 도입도 함께 추진되고 있습니다. 두 종류의 최첨단 암 치료기가 들어서면 암 환자들의 역외 유출도 막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양성자치료센터의 사업비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국회에서 황보 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기장군에 내년 말, 문을 열 중입자가속기진료센터입니다. 세계 최대 선량의 중입자가속기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소아암과 같은 난치성 암 정밀 치료에 필요한 양성자치료기 도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두 센터가 나란히 구축되면 전국 최초로 두 가지 첨단 치료가 동시에 가능해집니다. {정승필/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중입자와 양성자를) 동시에 치료를 할 수 있는, 입자치료센터가 전세계에서 한 4군데 밖에 없습니다. 암 치료 하나의 허브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성자치료센터 설립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됐습니다. 당초 예상 사업비는 2천 500억원. 하지만 KNN 취재 결과, 최근 마무리된 용역에서 예상 사업비가 5,200억원으로 당초보다 2배 넘게 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암 치료를 넘어, 우주*반도체방사선 등 국가전략산업 연구까지 지원하는 센터를 구축해, 지역 미래 먹거리로 키운다는 접근입니다. {유도솔/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종양학과 과장(전문의)/"의료적 수요, 즉 양성자치료에 대한 수요 뿐 아니라 양성자가속기의 국가 R&D, 산업계 수요가 굉장히 많다는 걸 알게 됐고, 다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범국가적으로 이득이겠다. 이런 판단을 하게 됐습니다."} 관건은 결국 예산입니다. 5천억원 대 사업인 만큼, 국비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부산시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전담 TF팀을 꾸리고, 예비타당성 조사용역 등 조만간 본격적인 국비 확보 작업에 나섭니다. 이르면 2028년 국비에 편성될 수 있는 만큼 정치권 지원도 본격화 할 전망입니다. {정동만/국민의힘 의원(부산 기장군)/"작년 국회 예산 심의 때도 관련 부처에 사업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양성자치료센터에) 연구시설까지 조성된다면 세계적인 방사선 의*과학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최초로 암 치료와 미래 산업 연구가 동시에 가능한 양성자치료센터가 추진되면서, 국회와 정치권 등을 통한 공론화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국회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황태철
황보람
2026.07.22 20:05

'벼 대신 사료' 논 풍경이 바뀐다

<앵커>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키우면 직불금을 지원하지만 논에서 벼 대신 키울 작물이 적당치 않은게 한계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벼처럼 논에서 쉽게 키울수 있는 풀사료 품종이 새로 개발돼 작물전환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벼가 푸르게 자라고 있는 경남 고성의 논 옆에 풀사료 수확이 한창입니다. 한우와 젖소의 먹이로 쓰이는 풀사료인 사료피입니다. 벼 대신 심으면 직불금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논 작물입니다. {최대안/고성군 한우농가/"사료피같은 경우는 바로 급여했을 때, 소들의 기호성도 좋아지고 볏짚 대용으로 쓰기에 너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조생종과 중생종만 나왔는데 올해 만생종인 만온이 개발됐습니다. 수확시기가 다양해지면서 개별 농가 일정에 맞는 품종 선택도 가능합니다 그동안 대표적인 풀사료였던 알팔파는 습해에 약해 논 재배가 어려웠지만 사료피는 습해에도 강한게 강점입니다. "특히 장마철에도 잘 견디도록 개발된 사료피는 기후변화 시대 새로운 논 작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보람/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집중호우라든지 장마에 기존의 하계 사료작물들이 논에서 생산하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사료피 같은 경우는 내수성이 강하기 때문에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서..."} 특히 여름에는 사료피, 겨울에는 다른 작물을 심는 이모작도 가능합니다. 직불금을 받으면 벼 이모작보다 경제성도 높아 소득 향상도 기대됩니다. 앞으로 사료피 재배가 확대되면 수입 건초 의존도를 낮추고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최혁규
2026.07.22 20:06

"해양수도*청년*민생" 전재수 첫 조직개편

<앵커> 민선 9기 전재수 부산시정이 첫 조직개편안을 내놓았습니다. '해양수도, 청년, 민생'으로 대변되는 새 시정철학을 구현하면서도 행정체계의 안정성도 고려했다는 평가입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재수 시정 첫 조직개편안의 핵심은 행정부시장-경제부시장 투톱 체제 환원입니다. 생활밀착형 민생 대응은 행정부시장이 맡고, 경제, 해양, 미래 산업 전략은 경제부시장이 맡습니다. 업무 혼선과 모호성을 지적받던 미래혁신부시장 직제의 문제점을 해소했습니다. 전재수 시장의 시정철학을 반영해 해양수도,청년,민생,경제 분야를 강화했습니다. 해양수도전략실, 인구청년정책국, 시민생활국, 시민경제국을 신설합니다. 민선 8기 때 만들어져 통폐합이 거론되던 체육국은 유지됩니다. 박형준 시정의 상징과 같던 '15분도시과'는 이름은 바뀌지만 정책은 계승,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윤정노/부산시 기획관/"민선 8기 시정의 연속성 안정성을 가져가면서 민선 9기의 비전과 목표를 실현을 하는데 최대한 고민을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미래디자인본부는 없어지고 미래공간전략국은 상위 실급 단위로 흡수됩니다. 전임 시정 역점 정책으로 국 단위에서 맡던 지산학협력도 경제정책실로 조정됐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개편 규모가 크지 않고 안정성을 추구했다는 평가입니다. 전임 시정의 색채를 지우면서도 성과는 계승하겠다 고민이 담긴 개편안으로 보이는데 야당이 주도하는 부산시의회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관심사입니다." 이번 개편안은 입법예고 기간과 부산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9월 하순쯤 시행될 예정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김태용 영상편집 김승연
김건형
2026.07.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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