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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표정]-신공항 특별법 개정 시간 지연... 우려가 현실로

<앵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분 해결을 위한 특별법 개정이 당초 우려대로 시간 허비로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부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과 국회에서 악수를 나눈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과거 민주당 의원 시절, 전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국회에서 예의를 갖췄던 모습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 정가소식을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국민의힘 의원들은 다소 격앙된 분위기였습니다.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정부의 시간끌기로 올해 안 착공마저 불확실해졌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부의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추진 의지가 의심스럽다는 주장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정부에서 선제적으로 3천억원 정도의 증액을 이야기하는데 대해서도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공사비 증액분 해결을 위한 신공항특별법 개정이 언제 마무리될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당초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지역 여야 의원들과 부산시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도읍/국민의힘 국회의원/정부에서는 3천억 내외의 증액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는 최소 6천억 이상의 사업비 증액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라, 사업비는 그 뒤에 가서 보겠다 이야기하자 이거거든요. 그러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이 계약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같은 당이 아닌 대통령의 국정 연설에 다시 한 번 예의를 표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이번 주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서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자리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조경태 의원은 홀로 남아 자리를 지켰고 이재명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며 잠시 이야기했습니다. 조경태 의원은 지난 2013년 11월에는 당시 민주당 의원이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시정연설 뒤 민주당 의원들 가운데 제일 뒷 줄에서 일어나 예의를 갖춘 바 있었습니다. 조경태 의원은 정치인들이 싸우더라도 대통령에게는 예의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히 청소년들의 정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경태 의원에 대해 당 내부에서는 차라리 탈당하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지만, 조 의원은 탈당 가능성을 일축하고 소신껏 정치 활동을 하겠다는 생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국회의원('KNN 인물포커스' 출연)/지금 현재로서는 크게 어디로 옮기거나 그런 마음가짐은 없구요, 올 연말까지는 좀더 지켜보고, 또 저는 우리 당이 분명히 바뀐다고 보거든요, 장동혁 체제로는 (총선을) 못 치른다 봅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매주 민원인을 만나는 '국회의원 좀 만납시다' 국쫌만 행사가 300회를 맞았습니다. 박수영 의원은 초선으로 당선된 뒤 2020년 6월부터 민원인을 만나기 시작해 6년 4개월 동안 거의 매주 민원인을 만나 왔습니다. 그동안 박수영 의원을 만난 민원인은 약 7천 3백명에 이르고 접수된 민원은 1천 819건이었습니다. 박수영 의원은 매주 민원인을 만나다 보니 경기도에서도 민원인들이 찾아온다며, 매주 토요일 행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국회의원/내년부터는 현장으로 가겠다 즉, 민원이 있는데 몸이 불편하다든지 시간이 없다든지 해서 못 오시는 분들도 계시잖습니까, 제가 토요일 날 하니까. 그런 분이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전화든 이메일이든 SNS 등 주시면, 제가 직접 가겠다. 댁으로 가겠다, 이런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박은성
길재섭
2026.11.04 07:44

비경쟁 통했다, 부산교육 상징된 합창제

<앵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부산교육동요합창제가 오는 6일까지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경쟁이 아닌 비경쟁으로 함께 성장하자는 취지를 담고있고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뜨거운데요. 어느덧 부산 교육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는 현장을 조진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곱게 옷을 차려입은 어린이 합창단원들이 무대 위에 올라 맑은 목소리로 노래합니다. 목소리에 목소리를 더한 아름다운 화음이 공연장에 울려 퍼지자 객석에선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집니다. 부산 지역 학생 합창단의 축제인 부산교육동요합창제 무대입니다. {김지우*김리안/송수잔솔합창단/ "(합창은) 마음이 탁하듯이 맞춰지는 기분이 들어서 퍼즐 끼우는 느낌이 들 때도 많아요. <다른 친구들도 이런 걸 경험해보고 좋다는 걸 알리고 싶어요.>"} "올해 참여한 초등학생팀은 모두 33 곳입니다. 매년 참가하는 학교와 학생 수가 꾸준히 늘어날 정도로 인기입니다." 학생들은 함께 모여 화음을 맞추며 스마트폰 중독 같은 일상의 고민도 자연스럽게 떨쳐냅니다. {박은혜/부산교육청학생예술문화회관장/"서로 눈을 맞추고 함께 호흡할 때 합창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합창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이런 문제도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합창제는 순위를 매기지 않는 비경쟁 대회로, 서로의 마음을 존중하고 그 속에서 배려의 따뜻함을 배우는 자리입니다. 인성과 화합을 강조하는 전국 유일의 교육청 단위 합창제로, 부산 교육 철학을 관통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정부가 합창 등 학교 예술동아리 지원에 전폭 지원을 약속한 것도 호재입니다. {김석준/부산교육감/ "AI 시대가 될수록 더불어 같이 하는 경험들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나혼자 잘하는 게 아니고 우리 모두가 잘할 수 있도록 친구들과 함께 보조를 맞춰서 (성장하길 바랍니다.)"} 학생들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이번 합창제 무대는 KNN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조진욱
2026.11.04 07:46

[인물포커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 경남, 그리고 울산에서는 올해부터 고용노동부와 광역 지자체들이 함께 마련하는 새로운 일자리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오늘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세요. Q. 먼저, 장관 취임하신 지 1년 4개월 정도 벌써 지났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도 있고 그러실 텐데, 먼저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노동자에게 나랏일을 맡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대통령께서는 나랏일이라는 게 마당 쓰는 거와 같다, 안 해도 표시가 안 나고 해도 끝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매일매일 다시 못 올 하루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네, 이제는 철도 기관사 업무보다 장관 업무가 좀 익숙해지셨습니까? A. 익숙해질 만도 한데 매일 새롭고, 기관사 업무도, 최근에 스페인 철도 사고, 엄청난 참사였습니다. 사람의 생명과 또 국민의 재산을 안전하게 모시는 게 일이고, 노동부의 일이라는 것도 일하는 사람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일이라는 측면에서 비슷한데요. 익숙해질 만도 한데 여전히 새롭고 긴장됩니다. Q. '부울경 광역이음 프로젝트', 고용노동부에서도 준비하시고 광역 지자체가 같이 하고 계시는데,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A. 부산, 부산을 중심으로 해서 경남과 울산이 좌우로 포진되어 있는데요. 경남과 울산은 제조업에 강하다면, 부산은 상대적으로 해양이든 미디어든, 어떻게 보면 서비스 산업들에 이렇게 특화돼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부산에는 살고 싶은데, 직장이 창원인 청년에게 이동하는 것을 누군가 확보해 준다면 훨씬 더 이 청년의 선택지는 많아질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쉽지가 않습니다. 주거지는 부산이고 직장은 창원이면 이들의 이동권은 누가 보장해 줄 건가. 그래서 수도권에서는 제가 철도 노동자 출신으로서,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는 이동권을 원활하게 해줘야 합니다. 이음입니다. 그래서 이어주는 것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전철망이 그나마 도시와 도시를 이어줍니다. 그리고 아주 값싼, 저렴한 공공 철도를 통해서 출퇴근을 확보해 주죠. 그리고 두 번째 중요한 것은, 그동안 일자리 정책은 중앙에서 기획하고 지방 정부가 실행하는 것들이었다면, 이제는 근본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지역을 잘 아는 지방 정부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중앙이 지원하는 것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입니다. 이번에 중앙에서 100억을 냈고, 3개 광역단체가 25억을 매칭해서 125억으로 이음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저는 이 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그래야 지역에 청년들을 머물라고 이야기만 할 게 아니라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조건들을 마련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반드시 성공하고 싶습니다. Q. 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자리 박람회도 새로 2029년까지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이 박람회는 어떤 박람회가 될까요? A.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히 기업을 유치했다고 해서 청년들이 오지 않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랬을 때 지역의 대학이나 산학 협동이 실제로 이어져서, 그 지역 내에서 교육과 산업 생태계, 그다음에 문화와 정주, 교통 인프라가 같이 만들어진 하나의 생활권을 만들어주는, 그러한 박람회가 될 때, 청년들을 지역에 남으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이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그런 부울경이 되지 않겠느냐, 그런 것들을 같이 보면서, 단순히 하나의 기업과 학생의 연결, 또 구직자의 연결, 이걸 뛰어넘어서 '아, 내가 여기에 뿌리를 내려도 좋겠구나'라고 하는 믿음을 주는 그런 박람회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장관 임기가 1년 4개월 정도 지나셨지만, 어느 정도까지 하실지는 모르겠는데, 하지만 꼭 하시고 싶은 일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임기 내에 마무리 짓고 싶은 사업, 일, 어떤 게 있습니까? A. 제 임기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마무리할지 말씀드리기가 참 송구합니다마는, 처음으로 돌아와서 대통령 말씀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고용노동 정책이라는 것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일하러 나간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억울함 없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가장 큰 억울함은 살려고 나가는 일터에서 죽거나 다치는 일이고, 두 번째 억울한 일은 일하고 정당한 대우 못 받는, 돈 떼이는 일입니다. 마지막은 비슷한 일 하고 차별받는 일입니다. 이 세 가지 없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유경
2026.11.0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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