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사랑받는 부산, 관광 만족도 극대화 나선다
<앵커>
최근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는 '부산병'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의 매력에 흠뻑 빠져 또 가고싶어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외국인들은 부산의 어떤 매력에 빠져들고, 반면 또 어떤 점을 아쉬워할까요.
부산시가 직접 외국인들에게 물어보고 정책에도 반영한다는데, 그 현장 하영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올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외국인 관광객들은 부산 여행에서 무엇을 좋게 보고, 또 무엇을 불편해할까요.
심층 인터뷰 현장을 따라가봤습니다."
부산에 대한 관심은 전세계적으로 뜨겁습니다.
맥스 앨리스/이탈리아 밀라노 "부산에 온 친구와 친척들 통해서 부산이 좋다는걸 들었어요."
부산시가 외국인 관광객 30여 명에게 부산의 무엇이 좋은지, 아쉬웠는지를 물었습니다.
사람당 30분 씩, 심층적인 만족도를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당연하게도 바다와 어우러진 도심 등 경관과 관련된 것들이 많았지만 못지않게 많이 나온 것은 시민들의 친절함이었습니다.
야오젠팡/중국 관광객 "사람들이 대체로 항상 웃는 얼굴이고 친절한 것 같아요. 혼자 여행할때는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제가 부산을 선택한 것도 안전 때문이에요."
저렴한 가격에 환승과 냉난방까지, 잘 갖춰진 대중교통은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샹후이/대만 관광객 "어르신들이 여기 오시면 교통도 편리하고 바다도 가까워서, 전체적으로 여행하기가 좀 더 편하고 여유롭게 느껴져요."
개선할 점은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캐서린/덴마크 관광객 "제 생각에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불평하는 건 쓰레기통이 없다는 거예요."
코타로 미유/일본 관광객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거나, 침 같은 게 바닥에 떨어져 있는 건 조금 신경 쓰였어요."
관광객 가운데 다수를 차지하는 중화권 관광객들은 모바일 결제에서의 불편함을 구체적으로 지적했습니다.
샹후이/대만 관광객 "요즘은 카드가 애플페이 같은데 등록돼있잖아요. 그런데 여기서는 그런 결제 방식을 잘 안쓰다보니 제가 직접 카드를 꽂아서 결제해야 하더라고요."
서울에 비해 부족한 여행정보도 개선할 점으로 나왔습니다.
부산시는 부산의 장점과 개선해야할 점을 정리해 앞으로 관광정책 예산에 반영시킬 계획입니다.
송찬희/부산시 관광정책팀장 "(불편사항을) 관련 기관에 보내서 즉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할 수 있도록 하고요. 예산이 드는 부분은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역대 가장 많은 외국인이 찾는 부산.
좋은건 더 살리고 개선할건 고쳐서 두번세번 다시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게 과제가 됐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하영광
2026.09.02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