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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화재가 산불로..건조한 날씨 속 빠른 확산

<앵커> 어젯밤 부산 기장읍의 한 공장에서 난 불이 바람을 타고 산으로 번졌습니다. 연일 건조한 날씨가 나타나 산불이 번지기 쉬운 환경이 조성돼 진화에는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나무 사이로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은 산비탈에 올라 방어선을 만드는 데 안간힘입니다. 어제(21) 밤 8시쯤 부산 기장읍의 한 석재타일 공장 안에서 난 불이 산불로 번졌습니다. "공장에서 시작된 불은 이렇게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지금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불은 계속 확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인접 지역 소방력도 동원했지만 빠르게 번지는 불을 막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변 리조트에서 투숙객 10여 명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길 건너 버스 차고지와 충전소로 불이 옮겨붙을까 시민들은 걱정이 컸습니다. {이동주/부산 좌동/"시내버스가 CNG(압축천연가스) 차량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혹시 화재가 전파되지 않을까 싶어서 지금 현장을 지켜보는 중입니다."} 최근 부산경남 지역에 건조특보가 이어지자 산림청이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앞당긴 지 하루 만에 난 불입니다. 소방과 산림청 등은 해가 뜨는 대로 헬기 13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강상식/부산 기장소방서장/"리조트가 있는 쪽에 연소 저지를 하고 있던 상황이고 연화리 터널 위에 글램핑장이 있습니다. 글램핑장으로 연소 확대되는 걸 저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3월 경남 산청과 하동의 대형 산불이 모두 건조한 날씨 속에 일어난 만큼 산불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김민성
2026.01.22 07:42

<경남도정> CES 바람타고 경남도 AI 대전환 등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부산과의 행정통합 공론화 결과가 발표되는 날 함께 발표되면서 좀 묻힌 소식이 하나 있죠. 지난주 경남도가 경남 제조업 전환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내놓지 않았습니까? 이게 알고보면 타이밍도 그렇고 상당히 의미가 있다면서요?} 네 미국의 CES라고 최신 첨단기술과 전자제품 전시회가 이달초 열리면서 피지컬 AI에 대한 관심이 국내에서 아주 높아진 상황에서 곧바로 경남의 피지컬AI 전환에 큰 그림을 발표했습니다. 그만큼 도민들의 관심과 지지도 높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먼저 올해 미국에서 열린 CES부터 한번 살펴보면 휴머노이드, 그러니까 실제 사람의 구조를 모방했는데 관절이나 움직임이 훨씬 더 자유로와서 인간의 작업을 다양하게 대체해 줄 수 있는, 말그대로 피지컬 AI를 적용시킨 제품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피지컬 AI라는게 실제 AI를 이용해서 이런 로봇들, 기계들이 현실적인 작업을 효율적으로 하는걸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인데 심지어 이제 집에서 수건을 접어줄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제 더이상 피지컬 AI가 미래의 가능성이 아니라 곧바로 집에서 또 공장에서 실제 작업을 대체할 수준까지 발전을 했다는걸 세계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경남이 이런 피지컬 AI를 선점했다는데 더 의미가 커졌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지난주 경남도가 곧바로 AI를 통한 제조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나서면서 CES의 후광을 입고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1조 천9백 9억원을 들여서 피지컬 AI를 기본으로 대전환을 이루겠다는게 경남도의 설명인데 크게는 첨단기술 개발, 인공지능 전환 기반조성, 그리고 확산, 여기에 AI 기반 인재 양성 등 4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직접 경남도의 포부, 들어보겠습니다. {이미화/경남도 산업국장/단순한 예산 증액이 아니라, 경남이 대한민국 제조업 AI 전환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경남의 제조기업을 '전통 제조'에서 AI 제조로 산업 대전환을 추진하겠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보면 LG전자의 AI기술인 엑사원을 대중소 상생협력, 그러니까 중소기업들까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서 경남 산업현장 전반에 확산시켜나갈 방침입니다. 또 역시 경남의 피지컬AI 전환에 핵심인 경남대학교에 AI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만들어서 앞으로 이 전환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갈 인재양성도 함께 지원하는 등 지역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내용도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이가운데 상당수 투자액은 이미 경남도가 지난해부터 차근차근 유치해오거나 계획을 발표해왔던거라 완전히 새로운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CES에서 선보인 신기술들, 그리고 그 안에서 떠오른 피지컬 AI에 대한 관심을 등에 업고 보다 눈길을 많이 끌어모으면서 도민들의 기대도 한층 더 높인것만은 분명해보입니다. {앵커:네 내용도 중요하지만 타이밍도 중요한게 정책이죠. 경남도와 해당부서의 센스가 돋보였네요. 또 이런 경남도와 손맞춰서 전문가군에서도 올해 경남의 피지컬 AI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산업계와 학계의 노력도 표면화되고 있다면서요? } 네 경남도 발표가 있은지 이틀후에 경남무역포럼이 열렸는데 여기서 주제가 바로 또 CES 를 계기로 본 피지컬 AI의 현주소와 미래였습니다. 경남에서 실제로 추진할 사업들과 그 사업에 관계된 산업체들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경남대교수가 직접 미국 CES에서 느낀 점들 까지 설명하면서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실제 내용도 개략적인 CES 소개뿐 아니라 경남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피지컬 AI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들과 기대들도 다 담고 있었습니다. 내용이 얼마나 민감한가하면 후반부는 발표자가 아예 아예 발표내용 사진도 찍지 말라고 하면서 취재하던 저도 그냥 열심히 받아적기만 했습니다. 일단 시청자여러분도 가장 궁금하신게 과연 인공지능이라는게 언제까지 이렇게 빠르게 발전할건가 어디까지 발전할건가 일텐데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2030년까지 발빠른 변화와 발전은 이미 확정된 상태로 보는게 맞다고 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유남현/경남대 교수(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장)/앞으로 2030년까지 계속 GPU(AI에 필요한 반도체)가 발전할 거라고 이미 아키텍처를 제시를 해놨고 그 말은 일단 2030년까지는 어찌 됐든 간에 인공지능이 계속 발전할 거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경남도가 가지는 피지컬 AI라는게 구글이나 오픈AI처럼 막대한 GPU 그러니까 반도체를 투입해서 양으로 승부할수는 없으니까, 대신 경남의 제조업체들이 가진 강점인 수많은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해서 딱 필요한 곳에 핀처럼 투입해 활용하는게 핵심입니다. 전문용어로 '초정밀 행동 파운데이션 모델'이라고 하는데요 기존에 수집하지 않았던 데이터들까지 수많은 센서로 수집해서, 이렇게 모은 정보들을 피지컬 AI로 만들어내면 그 현장뿐 아니라 다른 제조현장에서도 폭넓게 사용할 수 있을 거고, 그런 데이터와 피지컬 AI 자체를 돈을 받고 팔 수 있도록 하겠다는게 큰 그림입니다. 그외에도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특히 10년에서 15년이내에 무인화 공장이 들어설거고, 지금 공장의 절반은 사라질거다 라는 이야기가 가장 충격이라면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저 세계적인 추세로, 학문적인 견해로 말하는게 아니라 실제 경남의 피지컬AI를 실제로 추진하는 핵심 브레인이 올해 CES까지 보고 와서 던지는 전망이라는 점에서 그 느낌이 정말 달랐습니다. 앞으로 우리 경남과 경남의 성장산업들이 어떻게 바뀌어나갈지, 그리고 그 속에서 경남도민들의 일자리와 삶은 또 어떻게 바뀌어갈지 좀 더 심도깊은 이야기들이 많이 공유되어야 도민들의 불안도 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표중규
2026.01.22 07:43

강경대응 지시했지만, 일선 구청은 '나몰라라'

<앵커> 오는 6월 BTS의 부산 콘서트 소식 이후 일부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통령까지 나서 강력한 대책마련을 지시했지만, 정작 현장의 지자체들은 뾰족한 대응책을 못찾고 있습니다. 옥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BTS의 부산 공연 소식과 함께 부산 전역의 숙박 요금은 '부르는 게 값'이 됐습니다. 예약된 방이 강제로 취소되는가 하면, 5만 원대였던 숙소가 공연 일자에 맞춰 100만 원을 훌쩍 넘기기도 합니다. 바가지 횡포가 잇따르자 정부와 부산시는 즉각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점검 권한을 가진 지자체 대응은 더디기만 합니다. 대부분 정해진 계획이 없다고 답하거나, {ㅇㅇ구 관계자/"아직까지 점검 수립된 거는 없어서 아직 뭘 말씀드릴게 따로 없어요."} 시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ㅇㅇ구 관계자/"아직 명확히 정해진건 없고 (부산)시청에서 회의가 열리고 나면.."} 숙박업 종류에 따라 담당 부서가 제각각인 점도 걸림돌입니다. "호텔 등 관광숙박업은 관광과가, 모텔과 같은 일반숙박업은 위생과가 담당하다 보니, 신고 업체를 분류하고 이첩하는 과정에서조차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바가지 요금을 잡을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제일 큰 문제는 현행법상 직접적인 단속 방법이 없다는 점입니다. 점검에 나서더라도 권고에 그치거나 간접적인 행정지도만 가능합니다. 업계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역부족입니다. {서광권/대한숙박업중앙회 부산지부 회장/"얼마 (더) 받기 위해서 하다가 더 많은 손해를 본다 이런걸 깨우쳐주기 위해서는 특단의 어떤 (조치가) 필요하지 않느냐"} 실효성 있는 대처는 부족한 채 여전히 배짱 업주들을 어르고 달래는 수준에 머물면서, BTS공연 유치 효과는 고사하고 도시이미지 실추를 걱정해야할 판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CG 이선연
옥민지
2026.01.21 20:57

부산시 대형 백화점 교통유발부담금 왜 적게 내나?

<앵커> 주말이나 연휴면 인파가 몰리는 백화점 주변입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백화점들은 교통유발부담금이라는 돈을 냅니다. 하지만 이 부담금이 다른 지역에 비해 너무 적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교통 혼잡이 벌어지는 주말 대형 백화점 인근입니다. 주차장으로 가는 차들이 길게 늘어서 인근 교통 전체 흐름에 큰 차질을 주고 있습니다. {박성수/택시 기사/"지하로 들어가는 승용차들 때문에 택시 댈 자리도 마땅치 않으면서 많이 막히는 그런 편입니다."} 교통 체증을 일으키는 시설물은 그 대가로 교통유발부담금을 냅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는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총 76억 원, 한해 19억 원 정도를 냈습니다. 그러나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이 금액은 많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신세계 센텀시티는 대구신세계보다 연면적이 10% 정도 더 근데도 부담금은 대구신세계가 매해 1억 2천만원 이상 씩을 더 냅니다. 부산시가 정한 교통유발계수가 대구시가 정한 값보다 작기 때문입니다. 경기 상황을 고려해 부산시가 교통유발계수를 높이지않은 지 오래된 때문인데, 높여야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부산시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지역민들의 소비가 높아짐으로써 그러한 유통점들이 수익을 내는 구조이기 때문에 지역 사회 환원이라든가 지역민들의 생활적인 편의 시설들을 함께 고민해 주는 부분들도 필요하지 않겠는가..."} 최근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며 불경기 속에서도 백화점들은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가운데, 매출과 이용객 수 등에 따라 부담금을 현실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전재현, 박은성 CG 김윤여, 이선연
김민성
2026.01.2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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