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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겨울' 바다*산 곳곳 인파 북적

[앵커] 오늘(18) 부산*경남은 평소보다 상당히 포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야외활동 하기에 좋은 날씨에 산과 바다 곳곳에는 겨울의 낭만을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운대해수욕장이 겨울 바다를 즐기려는 이들로 붐빕니다.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아이들부터 차가운 물속으로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까지, 한겨울 풍경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1월 중순이지만 부산*경남 지역은 최고기온 14도를 기록하는 등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를 보인 탓입니다. {박정현 박준서 박준우 김성영 김시우/경남 김해시/"(해운대해수욕장에) 여름에는 종종 오는데 겨울에 이렇게 오는 경우가 많이 없는데, 처음 와보니까 새로운 느낌이 들어서 매력있는 것 같아요."} 해가 진 뒤에도 해운대를 환히 밝히는 빛축제가 이어지면서 겨울 바다의 낭만은 밤까지 이어집니다. 겨울바다뿐 아니라 겨울산의 매력에 흠뻑 빠진 등산객들도 많았습니다. {강민식 구현미 강건우 강서우/부산 반여동/"확실히 날씨가 이렇게 포근하면 아이들 데리고 야외활동을 하러 많이 다니는데요. 다음주에 추워지면 야외활동을 좀 자제하게 될 것 같아요."} 해운대 장산 초입에 있는 야외 운동시설, 이른바 '산스장'도 이용객들로 붐볐습니다. {박규철/부산 좌동/"날씨가 포근해서 매일 나오는 편입니다. (운동을 하면) 밥맛이 좋고 소화도 잘되고, 잠도 잘오고..."} "겨울이라는 계절이 무색할 정도로 포근한 날씨 덕분에 겨울산을 찾는 등산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째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고있는만큼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입산객 주의가 필요합니다." "겨울철 산불발생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2000년 들어 10년 동안 128건이던 겨울철 산불은 2020년부터 5년 동안 154건으로 늘었습니다." {백상종/부산기상청 백상종 예보관/"부산과 울산에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으로,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으니 야외활동시 화기사용 등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화요일부터는 다시 영하권의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이민재
2026.01.18 19:43

<자랑스러운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부산, 크루즈 모항 시대 성큼

[앵커] 얼마전 부산항에는 올해 처음으로 세계일주 크루즈선이 입항했습니다. 크루즈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부산이 단순 기항지를 넘어 출발과 도착의 거점인 '모항'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랑스러운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 이번 순서는 크루즈 모항시대를 여는 부산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 부산 북항에 웅장한 자태의 대형 크루즈선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올해 부산에 처음 입항한 월드와이드 크루즈입니다. 지난해 11월 독일 함부르크를 출항해 넉달 동안 전 세계를 도는 여정중 부산을 찾았습니다. 부산이 처음인 크루즈 관광객들의 표정에는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멘디, 스티븐/크루즈관광객(독일)/"부산 방문을 무척 기대했어요. 우리나라 독일과 완전히 다른 세계거든요. 오늘 감천문화마을과 오륙도스카이워크 방문할 것 같아요."} 감천문화마을은 파란 눈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이색적인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본 송도 해안의 절경에는 감탄이 쏟아집니다. {영, 코리/크루즈관광객(네덜란드)/"너무너무 좋아요, 또 타고 싶어요.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외국인 관광객 5백만명 시대를 열어가는 부산에서 크루즈 관광의 역할도 커지고 있습니다. {나윤빈/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야간 관광이나 미식관광 그리고 여러가지 지역 축제들을 연계해서 이분들이 최대한 부산에서 오랫동안 관광하실 수 있도록 안내를 해드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아침에 입항해 저녁에 출항하는 '기항' 형태에 머물고 있습니다. 체류 시간이 짧다보니 부산을 스쳐 지나가는 이른바 '부산 패싱'도 적지 않습니다. {미쉘/크루즈관광객(독일)/"(노란색)부산에서 뭐하실 계획인가요?/(흰색)사실 부산 여행할 시간이 없어요. 오늘 밤에 떠나기 때문에 경주에만 다녀올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부산항을 출발과 도착의 거점으로 하는 '모항' 크루즈선 유치가 중요합니다. 모항이 되면 선원 교대와 체류로 숙박과 쇼핑, 항공 수요가 늘고 선용품 시장 성장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멜리사/크루즈선 '아이다 디바'호 승무원/"부산 명소들을 둘러볼 예정이고 아주 좋은 화장품을 살 계획입니다."} 다행히 지난해부터 모항 횟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팬스타그룹이 부산을 모항으로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 3개국을 운항하는 크루즈 전세선 코스타 세레나호는 상반기 모객은 이미 마감이 됐습니다. {장우석/팬스타라인 부산여객영업사업부 이사/"크루즈여행에 대한 최근 관심이 높아지면서 5월 상품은 판매가 끝났고 9월 2일에 출항하는 크루즈 전세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부산을 찾는 크루즈선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예정된 크루즈선은 모두 420항차, 방문객 수는 91만명으로 입항 횟수는 2배이상, 입국자수는 지난해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국발 크루즈의 입항횟수는 20배 이상 급증이 예상됩니다." 대형 크루즈의 동시 승하선을 감당할 수 있는 터미널 인프라 확충도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간주태/부산항만공사 부사장/"큰 배 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일시에 내려오고 타고 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을 동시에 수용을 하고 빠른 승하선을 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가 더 선행이 되어야 합니다."} 기항지를 넘어 크루즈 '모항' 시대로 한 걸음 더 다가선 부산, 크루즈 관광을 발판으로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위상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김동환
2026.01.18 19:41

포근한 날씨에 곶감농가 화색

[앵커] 최근 들어 한겨울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가는 곳도 있는데 이렇게 큰 일교차로 특산물 곶감품질은 더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탐스럽게 익은 곶감이 주렁주렁 매달려있습니다. 겨울을 맞아 열린 곶감 축제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인파가 몰렸습니다. 농가마다 잘익은 곶감을 손보였고, 곶감을 맛보려는 손님들이 줄을 섰습니다. 올해는 원료감 수확이 많아 곶감 생산량도 늘었습니다. 최근 낮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품질 좋은 곶감을 생산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곶감 건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게 날씨인데, 겨울이라고 반드시 날이 추워야 숙성이 더 잘되는 것도 아닙니다. {박효기/경남 함양 곶감농가/"떫은감으로 곶감을 하기 때문에 (떫은 맛을 내는) 탄닌 성분이 숙성이 되어야해서...오히려 높은 일교차가 숙성을 잘해주는 편입니다."} 숙성 과정에서 떫은 맛은 줄어들고 단맛은 두드러지는 것입니다. {이승민/창원시 의창구/"너무 말랑말랑하고 곶감 상태도 좋아서 굉장히 맛있게 잘먹었고요. 오늘 많이 사서 가려고요."}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17) 낮 최고기온도 부산이 15.7도, 경남 양산은 15.2도였습니다. 경남 거창도 어제(16) 낮 최고기온이 17.5도로, 1월 일최고기온 극값을 3년만에 다시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문종빈/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주말까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 오는 20일부터는 다시 추위가 찾아오겠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이태훈
2026.01.17 17:44

[현장]경남지역축제는 존폐기로...왜?

[앵커] 경남 양산의 미나리 축제가 올해 결국 취소됐습니다. 주민들사이의 갈등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한번 없어진 축제가 다시 살아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경남 곳곳에서 이런 축제들이 잇따라 사라지고 있는데 앞으로 더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나리로 유명한 경남 양산 원동면 다음달 본격 수확철을 앞두고 묘종 재배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십여년 역사의 양산 원동미나리축제는 올해 이미 취소됐습니다. {박정경/ 미나리 재배 농민 /농사는 많이 지었는데 어떻게 소비를 다 시킬까 그것이 가장 걱정스럽습니다.} 주민들 사이의 갈등이 가장 큰 원인인데, 당장 올해 판매가 걱정입니다. {김형신/ 미나리 재배 농민 /(축제때는 전국에서) 많이 찾아옵니다. 지금은 소문으로만 듣고 있는데 안온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거든요. 그래서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20년 넘게 양산의 봄을 책임졌던 '배내골 고로쇠 축제'도 고령화의 벽을 넘지 못하고 지난해 폐지됐습니다. 고령화로 일할 사람도, 이어받을 사람도 없는데다 기후온난화로 생산량 감소까지 겹쳤습니다. {신기영/양산시청 관광과장/"원동에서 2월달에 고로쇠 축제를 하는데 이것은 지난해에 이미 취소가 되었고. 그분들께서 신청을 하지 않아서 취소가 되었고..."} 이런 상황은 2년전 폐지된 못한 창원 진동 미더덕 축제와 지난해 취소된 고성 가리비축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순택/경남도의원/"축제의 변화를 가져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축제의 내용과 컨텐츠에 대해서 다시 전면적인 경남도의 변화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령화와 기후변화로 잇따라 취소되고 있는 지역축제들이 앞으로 얼마나 빨리, 얼마나 널리 번져나갈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박명선
2026.01.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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