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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 AI로 전국 무대에서 '훨훨'

<앵커> 부산 지역 대학생들이 AI를 이용해 만든 부산 홍보 영상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영상광고제에서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실무 중심의 학제 편성과 더불어 AI 신기술을 발 빠르게 접목한 강의로 지역 인재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50년 배경의 부산 판잣집 사이를 부산시 로고가 박힌 옷을 입은 여성이 걸어갑니다. 이윽고 폐허는 화려한 불빛의 현대 부산으로 뒤바뀝니다. 영도대교와 부산항, 청사포 등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디자인 도시로 변모한 부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광고 전문가들이 만들었다고 해도 손색 없을 이 영상, 부산 동서대 학생들이 100% AI를 이용해 만든 겁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영상광고제에서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하성민/동서대학교 광고홍보학과/"부산이 전쟁의 폐허로 있었던 상처가 많은 도시인데, 그 상처를 딛고 일어서서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 성장한 부산을 표현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공공기관과 기업에 연락해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경험하는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이 성공 요인으로 꼽힙니다. 대형 공모전 수상은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되는 터라 학생들에게도 인기입니다. 김성은/동서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경기도 김포 출신)/"인서울 대학교를 추구하는데, 저는 그거랑 다르게 저만의 특별한 경험을 쌓고 싶었습니다. 커리큘럼이나 수상 경력 같은 것을 알려줘서 (동서대에 지원했습니다.) AI 영상은 과거 그래픽 영상에 비해 제작 비용과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어 현업에서의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지역대학은 재빠르게 AI 신기술을 접목시킨 학제 편성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류도상/동서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저희가 실제 교육은 굉장히 실무 중심적으로, 졸업해서 바로 실무에서 자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고요." 지난해 7월 부산대 학생들도 국제적인 AI로봇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는 등, 지역대학의 경쟁력 있는 인재들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하영광
2026.01.13 20:52

"우리 동네엔 왜 도서관이 없나요"..초등학생들이 나섰다

<앵커> 도서관은 이제 책만 보는 곳이 아니라 핵심 복합문화공간으로 꼭 필요한 곳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동네에 도서관이 한 곳도 없는 지역들도 적지 않은데요. 참다못한 경남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우리 마을에도 도서관을 지어달라고 직접 나섰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초등학생들이 종이에 글을 적고 꾸미기에 바쁩니다. '우리 동네 도서관 만들기'를 위해서인데 등굣길 피켓까지 들고 나섰습니다. 웅천초등학교가 있는 경남 창원 남문동에는 도서관이 한 곳도 없기 때문입니다 {김서현/웅천초 학생/"방학 숙제할 때나 독서록 쓸 때 책이 없어서 많이 문제가 됐던 것 같아요."} 독서 교실이나 공예 체험 등 복합문화센터가 갖고싶지만 지금은 그저 놀이터 뿐입니다. {김민성/웅천초 학생/"놀이터에서 그네 타고 놉니다. 책을 많이 읽고 싶습니다."} 근처에서도 공업지역 등을 제외한 주택가에는 곳곳에 도서관이 있지만 유독 남문동에만 한곳도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졸업을 앞둔 학생자치회가 직접 도서관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한겨울 추위속 고사리손으로 직접 만든 도서관 건립민원은 오늘(13) 창원시청과 경남도교육청에 전달됐습니다. 아이들의 정성에 지역주민들까지 힘을 보태면서 도서관 건립은 남문동 전체의 새해 소망이 됐습니다. {전설하/웅천초 학생자치회장/"저희도 마을의 한 구성원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을의 어린 학생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서관이 꼭 건립되기를 기원합니다."} 낮아지는 출생률로 학교마저 사라지는 요즘,도서관 건립을 통해 자신들의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가려는 아이들의 노력이 경남에서 과연 현실로 이뤄질지 주목됩니다.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정창욱
김수윤
2026.01.13 20:53

부산*경남 행정통합 "주민투표*특례부여 필수"

<앵커> 전국적으로 시*도간 행정통합 움직임이 거세지는 가운데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방향성이 처음 선을 보였습니다. 타시도 논의와 달리 주민투표의 필요성과 과감한 자치권 보장이 선결과제로 강조됐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24년 11월 부산-경남 시민사회는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를 함께 꾸렸습니다. 8번의 권역별 토론회와 21번의 현장설명회를 열어 시,도민 여론을 모으고 통합 절차와 방향성을 숙의했습니다. 1년여간의 공론화 결과가 나왔습니다. 두 시도의 통합 명칭은 가칭 '경남부산특별시'! 부산시와 경남도를 폐지하되 시·군·구를 그대로 유지하는 행정통합 모형입니다. 통합의 확실한 효과를 담보하기 위한 3백여개의 특례조항을 담은 특별법 초안도 마련했습니다. 특별법을 먼저 제정한 뒤 주민투표로 매듭짓는 구상입니다. {한동효/부산경남 행정통합공론화위 공동대변인/"통합 이후의 갈등과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통합 최종 결정은 주민투표를 통해 시행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특별법으로 통합의 청사진을 그려내야 주민들이 통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단 겁니다. 당장 이번 지방선거에서 통합단체장을 뽑겠다는 충청,호남과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박재율/부산경남 행정통합공론화위 공동대변인/"특별법안의 내실 있는 제정이 대단히 중요하고 그것에 탄력을 받으면 주민투표 시기는 금방 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공론화위의 최종의견서를 검토해 다음달쯤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합의 속도보다 올바른 방향이 더 중요하다는게 박형준 시장과 박완수 지사의 공통된 인식입니다. 때문에 통합의 필수 전제조건인 중앙정부의 획기적인 자치권 이양 촉구전에 먼저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김건형
2026.01.13 20:52

농협회장 대국민 사과..3억 연봉 겸직 사임

<앵커> 뇌물 수수 혐의에 이어 정부 특별감사에서도 비위행위가 드러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강호동 회장은 농민신문사 회장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사퇴 요구를 받던 중앙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서울에서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1억 원 넘는 뇌물 수수 혐의, 겸직으로 받는 3억 원의 추가 연봉에 호화 출장까지. 논란의 중심에 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결국 사과했습니다. 강호동/농협중앙회장/"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농협중앙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전산장애로 금융거래가 전면 중단됐던 지난 2011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강 회장은 다섯 차례 해외출장에서 호화 출장을 다닌 것에 대해서는 숙박비로 쓴 공금 4천만 원을 모두 반환한다고 밝혔습니다. 겸직으로 3억 원이 넘는 추가 연봉을 받는 농민신문사 회장직에서는 물러났습니다. 다만, 농협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강호동/농협중앙회장/"(농협)중앙회장이 관례에 따라 겸직해 온 농민신문사 회장직을 내려놓겠습니다." 강호동 회장의 이번 사과 회견은 농림축산식품부의 특별감사 중간 결과 발표에 대한 후속 조치입니다. 농협중앙회는 감사에서 지적된 회장 선출 방식과 방만경영 사례들에 대해 농협개혁위원회를 꾸려 개선할 방침입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강도 높은 조사를 요구했던 만큼, 농협 내부적으로 체질 개선의 압박을 느끼는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달 11일)/"이 농협은 진짜 문제예요. 선거 과정도 불법도 많고 매수 뭐 아주 당연한 것처럼 그래서 맨날 구속되고 수사하고 난리던데..." 농식품부는 국무조정실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합동 감사체계'를 가동해 농협에 대한 의혹들을 더 철저히 감사할 계획입니다. 서울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황보람
2026.01.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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