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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시정 뒤집기?..부산시-시의회 정면 충돌 위기

<앵커> 부산시가 전임 시정에서 추진하던 퐁피두 분관 건립과 오페라하우스 라스칼라 초청공연 유치를 백지화하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에 대한 찬반 논란에 더해, 지역 야권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며 협치분위기를 유지하던 시와 시의회가 정면 충돌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가 퐁피두 분관 건립과 오페라하우스 라스칼라 초청공연을 백지화하자, 그동안 환경훼손과 지역 예술계 소외 등을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내던 시민사회는 환영의 뜻을 냈습니다. 이종건/부산참여연대 공동대표 "이기대를 자본과 권력의 난개발로부터 일차적으로 지켜낸 이번 결정을 강력히 환영합니다." 여당을 포함한 범여권 차원의 지지도 이어졌습니다. 남명숙/부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사업 추진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났음에도 이를 수정하지 않고 계속 추진하는 것이 행정의 연속성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전임 시정의 핵심 문화 정책이 무산되면서, 야권의 반발은 거셉니다. 박형준 전 시장부터 지역구 박수영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은 물론,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의원들도 이번 결정을 '전임 시정 뒤집기'로 규정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비교적 협치 분위기를 이어오던 부산시와 시의회의 관계도 불투명해졌습니다. 당장 다음달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심사를 앞두고 있어 정면 충돌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성현달/부산시의원(국민의힘) "이런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예산을 시장 마음대로 이렇게 좌지우지 할 것 같으면 앞으로는 전재수 시장과 시의회가 맞짱 뜨자는 것밖에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기다 최근 시의회가 부적격 판정을 낸 산하기관장 후보자 2명의 임명 강행 여부도 전재수 시정과 시의회 사이의 또 다른 뇌관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2026.10.15 17:11

카지노 돌며 투자사기 피해금 287억 원 세탁 조직 검거

<앵커> 국내 카지노 4곳을 돌며 투자 사기 범죄수익금 세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은행에서 현금인출이 어려워지자 도박을 한 것처럼 꾸며 칩을 현금으로 환전한 건데, 두 달 동안 세탁한 금액만 287억 원에 이릅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의 한 카지노입니다. 손가방을 든 두 남성이 눈치를 살피며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더니, 얼마 뒤, 한 남성만 화장실에서 유유히 빠져나옵니다. 화장실 앞에서 손가방을 든 남성을 기다리다 함께 들어가는 수상한 모습은 곳곳에서 이어집니다. 알고보니 카지노에서 세탁한 불법자금을 전달하는 현장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 투자 리딩사기 범죄 조직의 돈 287억 원을 세탁했습니다. "범죄수익금을 수표로 인출해 칩으로 바꾼 뒤, 실제 도박을 통해 칩을 현금으로 재환전한 것입니다." 도박 과정에선 돈을 잃지 않기 위해 한 게임에 여러명을 섭외해 양쪽에 모두 돈을 거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이승주/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1계장 "지금 시중은행에서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일당들이 카지노를 이용해서 고액의 현금을 인출해서 범죄자들에게 전달한 것입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활용할 때에는 해외 영주권을 가진 조직원을 섭외했습니다. 경찰은 현금 1억1천만 원을 압수하고, 3억9천만 원 상당을 기소전 추징보전했습니다. "경찰은 카지노를 이용해 불법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총책 50대 A 씨등 14명을 구속하고 40명을 검거했습니다." 또 국내 카지노 업체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고액 베팅과 현금 출금 모니터링 강화 등도 제안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하영광
2026.10.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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