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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컬쳐] 문신*박미*고은 3인 작가전 <당신으로부터>

<앵커> 창원, 마산 출신 추상조각의 거장, 문신 작가는 작품의 의미를 하나로 규정하지 않기 위해 많은 작품을 '무제'로 남겼는데요. 그 의미를 찾아보는 기획전을 만나보러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으로 함께 가보시죠!} 저마다의 감각으로 작품을 마주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예술을 경험하는 기획전 <당신으로부터>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문신, 박미, 고은 세 작가가 "우리는 무엇으로 세상을 경험하는가"라는 질문을 각자의 언어로 풀어내는데요. 문신 작가는 좌우대칭의 조형 언어로 열린 조각의 세계를 펼쳐내고, 박미 작가는 한쪽 눈의 시각장애를 결핍이 아닌, 새로운 감각의 확장으로 바라보며, '본다'는 행위의 본질을 되묻고 있습니다. 고은 작가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미디어아트로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완성하는 작품을 선보이는데요. { <당신으로부터>는 감상에 어떤 정해진 방식이나 하나의 정답이 없다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작품을 볼 때 '이것이 어떤 의미일까?'를 생각하기보다 '나는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에 조금 더 주목해 보는 전시인데요.} 바라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각자의 경험으로 비로소 완성되는 작품을 만나보는 시간,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 함께해 보시죠 리노베이션을 마친 부산시립미술관이 재개관과 함께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이 바다 높은 물결 위에 있다: 1945년부터 1953년까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광복 직후부터 한국전쟁 전후까지, 격동의 사회 현실을 미술작품과 기록자료를 함께 들여다보며 마주하는 전시인데요. 부산시립미술관 소장품은 물론 국내 주요 미술관과 박물관, 작가와 유족, 개인 소장가가 간직해 온 작품 250여 점과 자료 450여 점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당대를 살아간 예술가들의 시선과 동시대 작가들의 해석이 교차하는 가운데, 국내 연구 기관과 연구자들의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광복 이후 한국 사회가 형성되어 온 과정을 되짚어 보는데요. 다시 문을 연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우리가 지나온 시간의 물결을 만나보는 시간, 가져보시죠 깊어가는 가을의 길목,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제377회 정기연주회가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립니다. 이번 연주회는 세계 무대에서 깊이 있는 해석과 섬세한 타건으로 찬사를 받아온 피아니스트 윤홍천의 협연으로 이뤄지는데요. 유럽에서는 '건반 위의 서정시인'이라는 찬사를 받아온 한국예술종합학교 윤홍천 교수는 브람스의 청년기 걸작,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들려줍니다. 여기에, 러시아 국민악파의 대표작,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 연주되는데요. 웅장한 울림으로 펼쳐질 시각적이고 청각적인 경험을 창원시향의 가을 정기연주회에서 만나보시죠! 영상편집 김승연
강유경
2026.10.20 10:18

[인물포커스]-송성준 부산문화재단 대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글로벌 문화도시 부산을 만드는 핵심 기관, 부산문화재단 수장이 새로 임명됐습니다. 송성준 부산문화재단 대표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Q. 먼저 부산문화재단 대표로 임명된 소감부터 들어보겠습니다. A. 제가 부임한 뒤로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만나보니, 첫 반응은 '저분이 누구지?'하고 당황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만큼 이제 제가 앞으로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또 지역에 있는 청년 문화예술가들하고 폭넓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Q. 오랫동안 기자로 활동하셨고, 현장에서 정책 연구에 힘을 써오셨는데, 그동안 어떤 활동들을 해 오셨습니까? A. 제가 기자 생활을 하면서 지역에 있는 문화, 청년 문화예술가들하고 교류를 한 20년 넘게 해오고 있습니다. 그분들과 같이 청년 인큐베이팅을 하는, 폐공장을 인수해서 작업 공간을 만든다든지 하는 그런 연결 작업들을 계속 해 왔는데요. 그리고 또 부산 문화 정책에 대한 그런 어떤 세미나, 그리고 책으로 펴내는 그런 작업들을 좀 해 왔습니다. Q. 그리고 해양문화도시 부산이라는 시정의 방향이 강화되고 있는데요. 재단에도 크고 작은 사업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해양문화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서 중점을 두거나, 또 강조할 만한 프로젝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저는 일단 두 가지를 좀 요약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장님께서 시정 기본 기조가 해양수도 부산이지 않습니까? 여기에 맞는 해양문화수도 부산에 대한 그림을 그려야 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에 있는 문화예술과 축제와 관광과 이런 부분들이 분절적으로 지금 돼 있어요. 이 부분을 좀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되겠다. 그래서 문화 유관기관끼리의 플랫폼 협의체를 만들고, 여기에 매칭해서 그 장르별의 민간 전문가 그룹들의 협의체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런 플랫폼을 통해서 관광과 축제가 연계되고, 또 문화 콘텐츠가 관광 자원화되고, 축제 자원화되는 그런 구조를 한번 가져볼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두 번째는 역시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부산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청년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지원, 나아가 성장할 수 있는 성장 생태계를 만드는 작업을 조금 중점적으로 해보고 싶습니다. Q. 그리고 또 오시자마자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BPAM을 성공적으로 잘 치르셨습니다. 글로벌 문화도시 부산을 위한 대표님의 방향은 또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여쭤보겠습니다. A. 영국의 에든버러 축제의 토니 랭커스터라는 CEO가 이번에 왔었어요. 그래서 제가 이제 질문을 했죠. BPAM이 에든버러 같은, 에든버러 축제와 같은 그런 성장의 가능성이 있겠느냐, 어떻게 보느냐 하니까 막 웃으시더라고요. 그분이 하시는 이야기가 BPAM 축제는 4년이다, 성장하는 어린애다. 에든버러는 8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80년 동안 지역 예술인과 전 세계 예술인들이 와서 놀 수 있는 장을 만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거예요. BPAM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을 가지고 계속 전진해 나가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다행히 이번에 보니까 음악과 연극, 다원예술, 또 다양한 길거리 축제 이런 부분들이 유기적으로 잘 결합되어 있어서 무척 흥미롭게 보고 있다, 그런 평가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역의 문화 콘텐츠와 전 세계의 문화 콘텐츠가 교류될 수 있는 장으로서의 BPAM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해외, 국내외 델리게이트와의 관계, 유기적인 관계 부분을 계속 강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Q. 끝으로 앞으로 부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만한 문화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 어떤 계획들을 가지고 계신지 들어보겠습니다. A. 오늘날 예술의 기본적인, 핵심적인 콘셉트가 참여와 경험이더라고요. 참여 속의 경험, 그러니까 시민이 단순한 문화 향유자에서 벗어나서 직접 참여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들.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전략적으로 고민하는 것 중에 하나는 '부산 문화예술 콘텐츠 은행'이라는 걸 한번 시도를 해보고 싶습니다. 말하자면 일종의 구독 경제입니다. 이 지역에 있는 창작자들이 이 은행에, 문화예술 콘텐츠 은행에 자기 작품을 등록을 하면 시민이나 기관이나 기업에서 이 작품을 검색을 하고 구독을 할 수 있는 그런 체계입니다. 이게 결국은 뭐냐 하면 창작 지원에서 나아가서 유통과 소비의 시장으로의 확대 부분, 이 부분에 대한 고민들을 좀 중점적으로 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래서 그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팀을 만들어서 구독 경제에 대한 가능성을 시도해 보겠습니다. -부산이 창의와 품격을 갖춘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부산문화재단의 역할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예, 감사합니다.
강유경
2026.10.2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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