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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걷는다' 류해숙 김해도서관 관장

<앵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걷기'의 가치를 재조명하면서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오늘 행복한 책읽기에서는 류해숙 김해도서관 관장의 시선으로 '걷기'의 모든 것을 파헤쳐 봅니다. <리포터> 걷는 동안 우리의 뇌는 더 창의적으로 움직이고 몸의 균형을 되찾는다고 합니다. 이 책은 걷는 행위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가장 본능적인 행동이라고 하는데요. 이동수단이 넘쳐나는 편리한 시대에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두 발로 걷는 것이 왜 중요한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읽은 책은 이케다 미쓰후미의 '걷는다'입니다. 도서관에서 근무하다 보니 하루 종일 앉아서 책을 보거나 공부하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요즘 몸과 마음이 조금 무겁고 지쳐있다고 느끼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큰 결심도 필요하지 않고, 그냥 오늘 조금 걷는 것만으로도 삶의 리듬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책입니다. 또 건강책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분들에게도 참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은 걷는다는 행위가 우리 몸과 뇌, 감정, 일하는 방식, 인간관계 그리고 우리가 사는 도시와도 깊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 책의 핵심은 "인간은 원래 걷는 존재인데, 현대인은 너무 많이 앉아서 살아 가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걷기가 단순히 칼로리를 소모하는 운동이 아니라, 인간의 몸과 마음을 가장 자연스럽게 회복시키는 기본적인 활동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보통 걷기를 특별한 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책에서는 걷는 동안 몸의 균형이 잡히고, 뇌가 자극을 받고, 생각이 정리되며, 감각이 다시 살아난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걷기를 개인의 건강 문제로만 보지 않고, 현대인의 생활방식 전체를 돌아보는 창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책은 걷기를 통해 인간이 잃어버린 감각과 생각의 시간을 되찾는다고 말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걷는 것은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인간다운 행동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가까운 거리도 차를 타고 이동하고,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의자에 앉아 보내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저 역시 바쁘다는 이유로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자주 놓치곤 하는데요. 이 책은 그런 일상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던 가장 기본적인 움직임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걷기를 단순한 운동이나 건강관리 수단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저자는 걷는 동안 우리의 생각이 정리되고, 감정이 안정되며, 주변 풍경과 사람들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고민이 많을 때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답답한 마음이 들 때 잠시 밖을 걸으며 기분 전환을 하곤 합니다. 책을 읽으며 그런 경험들이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무엇인가를 더 많이 하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보다 조금 더 천천히 걷고, 주변을 둘러보고, 내 몸의 신호에 귀 기울여 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특별한 장비나 비용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거창한 목표를 세울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한 걸음씩 걷는 것만으로도 삶의 리듬을 되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큰 교훈으로 남았습니다. 책을 덮고 나니, 건강 뿐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앞으로는 의식적으로라도 걷는 시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걷는다는 것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인간 본연의 삶을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걷기를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서 오히려 그 소중함과 가치를 잊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걷는다'는 그런 당연한 행동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책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걷는다는 것이 단순히 이동을 위한 행동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돌보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합니다. 현대인은 하루하루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살아갑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몸을 움직일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잠시라도 밖으로 나가 걸어보면 생각보다 많은 변화가 생길 겁니다. 머릿속을 가득 채우던 고민이 정리되기도 하고,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도 하며, 답답했던 마음도 조금은 가벼워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거창한 목표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다만 오늘 하루 잠깐이라도 걸어보라고, 그리고 그 시간을 온전히 자신을 위해 사용해보라고 권합니다. 저 역시 이 책을 통해 걷기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시청자 여러분도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가까운 공원이나 동네 길을 걸어보시길 권합니다. 어쩌면 그 짧은 시간이 몸의 건강 뿐 아니라 마음의 여유와 삶의 활력을 되찾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걷는다'와 함께 천천히 걸으며 나만의 힐링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우리는 늘 효율과 속도를 중요시하며 살아가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중요한 것들은 의외로 여유로울 때 보이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 만큼은 조금 돌아가더라도 천천히 걸어가보는 건 어떨까요? 생각보다 많은 답들이 우리의 발걸음 곁에서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전성현 편집:박희진
김채림
2026.07.06 10:48

[주말극장가] 도플갱어와 상실에 대한 두려움 <그림자 아이>

<앵커> 자신과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와 가족을 잃은 상실감에 관한 이야기, 영화 <그림자 아이>가 개봉했습니다. 딸을 잃고 다른 아이를 지키기 위해 광기에 휩싸인 엄마 역할을 한 배우 임수정이 프로듀서로도 이름을 올렸는데요.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그림자 아이>! 먼저, 만나보시죠!} 언니와 함께 옥상에서 떨어진 후 3년간 의식을 잃었던 '수안'. 깨어나 보니 사랑하는 언니 '수련'은 이제 세상에 없고, 추억으로 가득했던 집 역시 떠나왔습니다. 게다가 다정하고 따뜻했던 엄마는 자꾸만 무언가 숨기는 것 같고, 어딘가 모르게 불안해 보이는데요. {" 수안이/그림자와 두 아이 이야기 기억하지?/어느 날 눈을 떴더니/ 언니는 영원한 잠에 빠졌대/돌아와} 언니의 죽음에 자신이 모르는 무언가가 있음을 느끼던 어느 날, '수안'의 눈앞에 죽은 언니와 똑같은 얼굴을 한 '재인'이 나타나고, '수안'은 과거 언니가 들려주던 '그림자 동화'를 떠올리는데요. {" 그림자야 그림자야../몸 하나를 줄게/그림자는 두 아이를 찾아왔어/김재인!/걱정할 거 없어/그 집에서 죽을 거야/같이 있자/만약에요/똑같이 생긴 사람을 만나면/어떨 것 같아요?} 영화 <그림자 아이>였습니다. 탁구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마티 마우저'는 누구보다 탁월한 탁구 실력을 지녔지만, 세상은 그의 재능을 알아주지 않는데요. {" 막다른 골목 같지만 방법이 있을 거야/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뭐든 할게/또 탁구 사기 치자고?/넌 판돈 입에 물어봐/ 176, 177, 178/마티 살아있네!} 선수라기보다 거리에서 돈을 걸고 승부를 가리는 부랑자의 삶을 살다가 기어이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만, 결국 굴욕적인 패배를 당합니다.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삶을 다잡기 위해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성공을 손에 넣기로 결심하는데요. 최고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질주하는 '마티 마우저'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 제가 시리얼 박스 모델 되는 건 시간 문제죠/그렇게 간단할 것 같나? 그래요} 대세 배우, 티모시 샬라메의 인생 캐릭터, 영화 <마티 슈프림>였습니다. {" 파편을 추적 중인 우주 기구에 따르면/멸종을 초래할 재앙이 일어날 거라고 합니다/살아남으려면 그린랜드의 벙커로 가야 해요/뛰어요, 뛰어!/이게 새로운 일상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이렇게 된 지가 벌써 5년째인가요?} 혜성 충돌로 문명이 붕괴된 지 5년 후, 방사능 폭풍을 피해 지하 벙커에서 살아남은 인류는 끝이 보이지 않는 지하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점점 심해지는 지진과 고갈되어 가는 보급품으로 벙커는 붕괴 위기에 처하고, '존'과 그의 가족들은 가까스로 탈출해 폐허가 된 유럽 대륙으로 향하는데요. {" 클라크 크레이터가 마지막 희망이에요/다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 같아요/얼른 가야 해/가자!/왜 이러는 거죠?/또 폭풍일까요?/이건 폭풍이 아냐/앨리슨!/꽉 붙잡아!} 무너진 도시, 극한의 환경,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생존자들의 위협 속에서 인류 최후의, 희망의 땅이라 불리는 '크레이터'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 밑은 내려다 보지 마/네이선 꽉 잡아/계속 가야 해/뛰어!/어떡해/꽉 붙잡아!} SF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 <그린랜드 2: 마이그레이션>이었습니다.
강유경
2026.07.03 10:32

[건강365] 열심히 달려온 당신, 혹시 번아웃?

<앵커>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일에 대한 의욕마저 사라진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업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몸과 마음의 에너지가 모두 소진되는 상태인데요. 오늘 건강365에서는 번아웃 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극복 방법에 대해 짚어봅니다. }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의욕은 생기지 않고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번아웃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번아웃 증후군에 대해 알아봅니다. (박찬흠 센텀허밍정신과 대표원장 / 부산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수료, 국내 최초 Deep TMS 공식 학술 협력 병원} 번아웃 증후군이란 극도의 피로감과 에너지 소진을 특징으로 하는 상태로 신체적, 정신적 피로로 인해 일상적인 업무나 활동에 무기력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때는 일에 대한 열정이 높았던 사람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데요. 무조건 쉬는 것만으로는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스트레스가 누적되기 전에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번아웃 증후군은 크게 신체 증상과 정신 증상으로 나뉘는데 정신 증상에는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피로, 무기력감, 의욕 상실, 자존감 저하, 냉소적 태도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신체적 증상으로는 두통, 근육통, 면역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피곤한 상태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의욕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번아웃 신호일 수 있는데요. 방치할 경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번아웃 관리는 일과 휴식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고 가벼운 산책, 요가, 명상 등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완벽하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SNS 등 과다한 정보를 줄이는 게 좋습니다. 주위에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고민을 나누거나 필요시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번아웃은 게으름이나 의지 부족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보내는 경고 신호입니다. 지금의 피로가 오래 지속된다면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건강 365였습니다.
이아영
2026.07.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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