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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컬처]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기념 <지구 앞에 서다-위태로운 경계에서>

<앵커> 부산 시민의 자랑인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기념하면서 전 세계 기후 변화와 생태 위기에 대해 생각해 보는 사진전이 금정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위태로운 경계 너머 절박한 지구의 아름다움을 만나는 전시 소식,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은 우리와 가까운 자연을 새롭게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되었는데요. 하지만, 지금 이 시각...지구 한편에서는 기후 위기로 인해 위태로운 경계에 선 자연도 있습니다. 이런 오늘날의 환경 문제를 더 깊이 인식할 수 있는 사진전이 금정문화회관 금샘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기후 환경 전문 사진가 4명의 작품을 통해 경이로울 만큼 놀랍고 신비로운 자연과 생명체, 인간의 손길로 인해 파괴되는 지구, 그리고 그 속에서 고통받는 또 다른 인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기후 위기와 생태 변화'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이긴 하지만, 인간과 지구상의 생명체가 인간의 삶과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또 서로 조화롭게 공존하면서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위태로운 경계에서 만나는 자연의 경이로운 아름다움 앞에 지금 우리가 해야 할 행동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 가져보시죠! 한 지휘자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음악적 탐구와 성장이 국악관현악 공연에서 결실을 맺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무대가 펼쳐집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여승헌 취임연주회인데요. 차세대 국악 지휘자로 관심을 받고 있는 여승헌 부지휘자는 미추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를 역임하고,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객원지휘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며 예술성과 기획력을 인정받아 왔습니다. 이번 공연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여승헌 부지휘자가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음악적 비전을 제시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차세대 지휘자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보여줄 꽃이 피어나는 화개의 순간을, 함께 확인해 보시죠! 정교한 펜 드로잉으로 건축물과 자연을 새롭게 해석해 온 프랑스 출신 작가, 티보 에렘! 우리나라에서는 드라마로 소개되면서 유명세가 더해졌는데요. 0.1mm에 가까운 섬세한 펜 선을 겹겹이 쌓아 공간의 시간과 분위기를 표현하는 작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존 건축 중심 작업에서 이번 전시에서는 꽃과 식물, 자연 시리즈가 중심을 이뤘는데요. 벚꽃을 비롯해 다양한 식물 이미지를 담아낸 작품들은 섬세한 선의 밀도와 따뜻한 정서를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주거,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잇는 새로운 문화거점으로 자리 잡은 라우어 아트갤러리에서 티보 에렘의 그림과 함께 봄과 여름 사이, 꽃잎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시간, 만끽해 보시죠! 영상편집 이소민
강유경
2026.04.21 08:41

[인물포커스] -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국내 엘리트 체육과 국민 체육을 함께 진흥시키고 있는 곳이 바로 국민체육진흥공단입니다. 오늘은 국내 체육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하형주 이사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오래간만에 인사 올립니다. Q. 이사장님 먼저 소개 잠깐 부탁드립니다. A. 저는 동아대학교에서 38년간 근무한 것은 부산 시민이나 경남 분들이 잘 아실 거고요. 그 이후에 제가 서울에 올라와서 서울올림픽 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상임 감사를 비롯해, 지금은 공단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Q. 한국 유도계는 물론, 정말 스포츠계의 큰 영웅이신데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일하시면서 엘리트 체육 도 국민 체육 어떻게 동시에 병행하면서 진행하고 계십니까? A. 스포츠 영웅이라 하고 이러니까 참 힘들었습니다. 잘해내야 할 건데. 잘할 수 있을지 이런 것들이 걱정이었고요. 여기에는 또 엘리트 선수를 떠나서 생활체육 또 엘리트 체육...이 모든 것을 지원하는 부서입니다. 아시겠지만 저희가 대한민국 체육 재정의 98%를 저희 공단에서 창출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퍼:국민체육센터 운영*국민체력100 사업*강좌 등 담당} 또한 국민한테도 언제 어디서나 어느 곳에서 쉽게 접근해서 자기의 몸과 마음을 다질 수 있고, 건강 증진할 수 있는 '국민체육센터'라든지, 또는 건강 체육 '국민체력100' 사업이라든지, 스포츠 강좌 무수하게 많습니다만 국민의 삶과 질을 위해서 저희도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정 과제가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라고 지금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이 빠르고 더 조속히 국민한테 스며들 수 있도록 저희가 철저히 준비하고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이사장으로 취임하신 뒤에 스포츠 복지라는 부분을 참 많이 강조해 오셨는데요. 이 스포츠 복지라는 부분도 엘리트 체육, 또 국민체육 모두 다 해당하는 말씀이겠죠, 어떻습니까? A. 저는 올림픽 1세대고 명실상부한 뭐 엘리트 선수로서의 그 상징적인 젊은 시절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엘리트 선수를 국위 선양을 위해서 잘 키우고 뒷바라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여기에서는 어떻게 하면 모든 국민이 아까 말씀드린 대로 같이 언제 어디서나 건강한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접할 수 있도록 그런 시설 확충이라든지 이런 걸 제일 많이 쓰고 있고, 역시 우리 국정과제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에 일조를 다 하고 있고 저희 없으면 힘들 것 같습니다. Q. 1988년 서울 올림픽보다는 사실 이제는 2002년 월드컵을 기억하는 세대가 좀 더 많은 것 같은데,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사실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서 설립되기도 했고요. 지금 시점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A. 38년이 지났습니다. 38년이 지난 서울 올림픽은 이제 새롭게 재조명할 시기가 됐다. 첫째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고 저희 공단이 지금 존립하는 이유, 목적이 뭐냐 하면요. 서울올림픽 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입니다. 이름이 아주 길지요. 그런데 저희가 설립 취지와 목적은 이러한 서울올림픽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 설립 취지와 목적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더 이 시점에서는 우리 서울올림픽이 없었더라면 과연 우리나라가 지금의 경제 성장을 이루는 토대가 마련됐을 것인가? 이런 생각을 우리가 한번 우리 또래의 나이에 계시는 분들은 아마 다들 느끼고 계실 겁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하는 첨언하고 싶은 것은요.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가 저는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을 시작하는 제2 건국의 시작점이 서울 올림픽이었다고 저는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선배 체육인으로서 후배들 보면 또 여러 가지 좀 생각이 드실 것 같은데, 요즘 후배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제는 정말 스포츠를 즐기고 있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졌을 경우에 응원하시던 분들은 좀 서운해하는데 오히려 선수는 상대방을 축하해 주고 하는 모습을 보면 예전에는 그렇게 못 하셨을 것 같은데, 그런 모습들 보면 혹시 좀 어떤 생각 드십니까? A. 맞아요. 저런 모습을 볼 때 한편으로는 그 넉넉함에 대견스럽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저 친구가 이밖에 못하나 하면서 또 화도 나기도 한데, 자신은 더 넉넉하게 진 것보다 이긴 자의 승자에 대한 축하도 다 해주는 모습 보니 시대가 많이 흘렀다, 변했다, 우리하고는 너무 딴판이구나...그런 생각을 참 많이 해 봤어요. 그러면서 내 스스로도 좀 반성도 하면서, 우리는 죽기 살기로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시대가 많이 변했다는 거, 그다음에 '야, 우리보다도 참 영리하게 산다.' 우리보다도 경기력은 경기력대로 뛰어나면서 또 승자나 패자를 포용하는 거 보면, 저것이 진정한 스포츠맨십이다, 정신이다, 그래서 스포츠 아니면 저런 넉넉함이나 남을 인정하는 풍요로움이 스포츠 말고는 어떻게 저게 교육적으로 학습되겠나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Q. 앞으로 어떤 계획 가지고 계신지도 궁금한데요. 이사장 임기 잘 마치신 이후에 다음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A. 모든 국민에게 받았던 성원에 내가 제대로 다가가고 있는 것인지 항상 나 스스로 질문하면서 되묻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늘 하루하루 되새기면서 그런 삶을 살고 있지, 앞으로 내가 이거 마치면 뭘 하겠다,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오로지 이 자리에서 내 목숨 건다, 저는 선수 생활할 때는 선수 생활로서 목숨 걸었고, 대학 교수로서도 반듯한 교수가 되기 위해서 당당하게 강단에 서기 위해서 공부도 열심히 목숨 걸고 했고 여기 와서도 나는 매일매일 새롭습니다. 너무너무 새로운 것들이 배울 게 많은 거예요. 그래서 몰랐던 것도 새롭게 배워가면서 목숨 걸고 이 역할에 임하고 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많이 말씀해 주셨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여러 준비하시는 것들 잘 진행해 주시고, 대한민국의 체육계 계속 앞으로 잘 끌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강유경
2026.04.21 08:41

[단독]전설의 심해어가 다섯 마리나... 지진 연관성?

<앵커> '전설의 심해어' 라고 불리는 돗돔이 한꺼번에 5마리나 무더기로 잡혔습니다. 1년에 겨우 수십마리 남짓 잡히는 심해어가 한꺼번에 5마리나 잡히다보니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에서 출항한 낚싯배입니다. 한 남성이 들고 있는 낚싯대가 끊어질 듯 휘었습니다. 10여분 동안 젖먹던 힘까지 짜낸 뒤에야 거대한 물고기가 정체를 드러냅니다. {"큽니다! 커! 돗돔이 올라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물고기의 정체는 수심 5백미터 안팎의 심해에서 서식해 '전설의 심해어'라고 불리는 돗돔입니다. 웬만한 낚시꾼은 한 번 보기도 어려운데, 이번에 잡힌 녀석들 가운데 가장 큰 녀석은 길이가 165cm, 무게가 90kg에 이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30여 마리 정도가 잡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배에선 하루동안에 5마리를 잡았습니다. {김광효/선장/"(잡을 때는)두 명이나 세 명이 같이 버텨줘야 되고 혼자 하게 되면 (낚싯)대를 빼앗겨 버린다든지 딸려 들어가는 그정도 까지 힘듭니다. 기분은 뭐 로또 맞은거 하고 기분이 똑같습니다."} "전설의 심해어인 돗돔이 연달아 5마리나 잡힌 것을 두고,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립니다." 워낙 이례적인 일이다보니, 지난 18일 일본 나가노현 일대에서 발생한 연속 지진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직접적인 관계가 있을 확률은 적다고 말합니다. {김도균/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사/"심해어종 출현이 지진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어 지진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대신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심해어종의 활동수심과 산란시기가 앞당겨졌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바다의 로또라고 불리는 돗돔이 무더기로 잡힌 희귀한 모습! 잡힌 배경 또한 관심을 끕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하영광
2026.04.20 17:43

[행복한 책 읽기] 할매/박은아/부산도서관 관장

<앵커> “사람이 아닌 자연의 시선으로 인간의 역사를 풀어낸 소설이 나왔습니다. 익숙한 서사를 뒤집은 특별한 이야기, 박은아 부산도서관 관장과 함께 만나보시죠.” {우리는 한 사람의 인생 속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담겨있는지 쉽게 헤아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말로 풀어낸 기억 속에는 그 시대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요. 이 책은 언제나 그녀의 곁을 지켜왔던 팽나무의 시선으로 한 여성의 삶을 돌아봅니다.} {약력/박은아/부산도서관 관장/부산대학교 도서관학과 졸업/한국방송통신대학교 평생교육학 석사과정 졸업/前.사상도서관장, 화명도서관장, 금정도서관장} 황석영 작가님은 한국 문학에서 참여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현실을 적극적으로 작품에 담아내면서도 전통적인 서사 방식과 현대 소설의 기법을 조화롭게 결합해 한국 문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확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하셨습니다. 특히 2025년 연말에는 여든셋이라는 연세에도 불구하고 신작 할매를 발표하셨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또 그 왕성한 창작력 자체만으로도 많은 분들과 꼭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흥미로운 점은 1장과 2장에서 사람 대신 개똥지박이라는 겨울 철새와 팽나무가 이야기의 중심이 된다는 것입니다. 흔히 기대하는 인물 중심 서사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죠. 또 한 문장이 100자에 이를 정도로 호흡이 긴 문장들도 등장하는데 요즘처럼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익숙한 분들께는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환경에서 벗어나 활자가 주는 깊이와 여유를 느끼며 상상력을 더해 천천히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인간과 자연은 별개일 수 없으며, 모든 존재가 거대한 인연의 그물망 속에서 순환하고 있음을 전해줍니다. 할매는 총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왜 작가가 초반 1장과 2장에서 인간이 아닌 새와 나무를 중심에 두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3장부터 11장까지는 조선 600년의 역사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를 관통하는 연대기적 구조를 띠고 있습니다. 그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습니다. 숙류 억불 정책, 천주교의 전파, 동학의 출연 그리고 새만금 사업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를 살아낸 다양한 인간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결국 이 작품은 이 땅에 존재했던 또는 존재하는 그리고 앞으로 존재할 모든 생명체가 견뎌 온 삶, 그리고 앞으로 견뎌낼 삶의 존엄성을 전달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세월을 고스란히 견디며 나이테의 역사를 새겨가는 백나무는 어쩌면 작가 자신을 상징하는 존재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랜 시간 축적된 기록과 기억을 품고 있는 존재 말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모든 삶이 존엄하다는 전제 속에서도 기억되고 기록되어야 할 가치와 평가받을 삶의 모습이 분명 존재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026년은 중동과 우크라이나 사태, 또 인간의 영역을 넘보는 AI 기술의 가속화로 혼동과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생명의 본질과 삶의 숭고한 뿌리는 지속될 것이라는 건강한 믿음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모든 존재의 존엄성을 생각해 보고, 때로는 잠시 멈춰 서서 삶을 돌아보는 여유와 균형을 이 책을 통해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한국 문학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요즘, 할매는 K-문학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시켜줄 기념비적인 역작입니다. 2026년은 대한민국 도서관계에 있어 매우 특별한 해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 행사인 세계 도서관 정보대회가 20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에서 그리고 부산에서 개최됩니다. 이 대회는 전 세계 도서관 사서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흔히 도서관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립니다. 올해는 약 5천여 명의 참가자가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 의미와 규모 모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행사는 오는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의 대표 전시 컨벤션 공간인 벡스코에서 개최됩니다. 또한 참가자들은 길게는 일주일 동안 부산에 체류하며 우리 도시의 다양한 도서관과 문화시설을 직접 탐방하게 됩니다.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은 부산을 찾는 세계인들에게 큰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 다가오는 8월 세계와 소 통하는 문화도시 부산의 모습을 함께 만들어 가셨으면 합니다. "할매는 특별한 사건보다는 견디며 살아낸 시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고 삶을 이어온 한 여인. 그 안에는 그 시대를 살아온 수많은 시간이 겹쳐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떤 시간 위에 서서 살아가고 있는걸까요?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이원주/편집:박희진
김채림
2026.04.20 08:39

[주말극장가]-17년 만에 돌아온 '바람', 영화 <짱구>

<앵커> 2009년 개봉한, 배우 정우의 학창 시절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바람>의 후속작, 영화 <짱구>가 개봉합니다. 이번에는 오랜 시간 무명을 거친 정우의 오디션 도전기 시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개봉 당시에는 별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2차 판권 시장에서 화제를 모든 <바람>처럼 팬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먼저, 확인해 보시죠! -------------------------- 배우가 되고 싶어 서울에서 자취를 하게 된 부산 사나이 짱구. 전깃세도 못 낼 만큼 팍팍한 서울살이에서 되는 일은 좀처럼 없는데요. 대사는 꼬이고, 서울말은 더 꼬이고, 연애도 밀당에 밀립니다. 짱구는 넘어지면 털고 일어나고 쪽팔리면 더 크게 웃는데요. 인생이 뜻대로 안 풀릴 때는 이렇게 버티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돌아온 짱구의 바람은 이루어질까요? 영화 <짱구>였습니다. ------- 어느 날, 이집트 특파원 ‘찰리’의 어린 딸 ‘케이티’가 집 마당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요. 그리고 8년 후... '케이티'가 돌아 왔습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케이티’가 의문의 3천 년 된 석관 속에서 기괴한 미이라의 모습으로 발견된 겁니다. 가족은 충격 속에서도 돌아온 딸의 회복을 위해 애쓰지만, 일상엔 기이한 현상이 잇따르고 ‘케이티’의 행동은 점점 더 섬뜩해져 가는데요. 실종을 둘러싼 금기의 비밀이 벗겨질수록 결코 깨어나서는 안 될 거대한 공포와 마주하게 되는, 영화 <리 크로닌의 미이라>였습니다. ---- 눈 덮인 조용한 마을, 이름까지 평범한 마을‘노멀’에 임시 보안관으로 부임하게 된 '율리시스' 어느 날, 느닷없이 벌어진 은행 강도 사건을 제압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출동하는데요. 뜻밖에도 동료들에게 포위당한 '율리시스' 의 눈앞에 평범해 보이던 ‘노멀’ 마을의 숨겨진 비밀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보통이 아닌 마을에서 펼쳐지는 평범하지 않은 액션 영화... <노멀>이었습니다. 영상제공: ㈜바이포엠스튜디오,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주)팝엔터테인먼트
강유경
2026.04.17 08:50

[인물포커스]-조규환 한글학회 경남지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우리 민족의 자랑인 한글은 너무나도 익숙하게 매일 쓰고 있고, 또 세계적으로 자랑하면서도 정작 그 소중함을 직접 체감하기는 쉽지 않은, 마치 공기 같은 보물입니다. 이런 한글을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활동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얼마 전 새로 취임한 조규환 한글학회 경남지회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일반인들은 사실 '한글학회' 하면 대충 어떤 단체인지 느낌은 오지만,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모르는 게 사실입니다. '한글학회'에 대해서 간단한 설명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A. '한글학회'는 1908년, 지금으로부터 118년 전입니다. 주시경 선생님과 동료 학자끼리 모여서 '국어연구학회'로 처음으로 설립되었고,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조선어학회'로 이름을 바꾸고, 우리 말 글을 지키려는 노력과 희생을 치렀습니다. 해방 후 1949년 '한글학회'로 이름을 바꾸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한글학회'는 많은 분의 땀과 얼이 모여 이룩된 단체인데, 특히 우리 말 글을 지키고 가꾸어 온 역사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교육자이시며 민족운동가이신 주시경 선생님, 이윤재 선생님, 최현배 선생님, 이극로 선생님 같은 분들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단체입니다. 또 '한글학회 경남지회'는 경남의 여러 선생님께서 우리 말 글을 지키고자 노력하신 선생님들의 뜻을 계승하고자 1976년 결성되었고 올해 5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Q. 조규환 회장님이 지금 24대 회장으로 취임하셨다고 들었는데, 그럼 역사가 유구합니다. 그동안 경남 지역에서 하신 대표적인 활동 간단하게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1976년 설립된 '한글학회 경남지회'는 50년을 한결같이 우리 말 글을 순화하고 아름답게 이어가려는 교육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그 첫째로 50년 동안 경남 지역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순화 경시대회'를 쉼 없이 실시하였고, 매년 한글날 시상식과 함께 기념식을 진행하였습니다. 또 저명하신 선생님들을 초청하여 특강도 열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때부터는 행사를 치르기 어려워 영상 공모전으로 바꾸어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경상남도 교육청과 지역의 한글 관련 단체들이 함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였고, 오랜만에 국어 순화 겨루기 체험 한마당으로 경시대회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Q. 그럼, 조금 민감한 내용도 하나 좀 여쭤보고 싶습니다. 1970년대부터 사실 한글 전용이 공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문해력 문제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까 우리 한문도 같이 병용해야 한다, 한자 혼용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지요? A. 2005년 '국어기본법'이 제정되면서 정부와 한글 관련 단체들 그리고 공식적인 입장이 그렇게 정해졌고, 법률로도 제정되었습니다. '한글학회'는 그 생각에 지금도 변함은 없습니다. 다만, 한자가 과거 동아시아의 공동 문자였고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하면서 한자어가 우리 말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 약 60% 정도 이상이 한자어로 된 어휘가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한자의 쓰임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도 하고, 한자를 모를 경우 문맥적인 의미를 이해하는 어려움도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휘 교육의 방법이나 사진을 찾는 등의 다른 방법으로 이해하는 과정으로도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문해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사실 한자의 문제라기보다는 현재의 언어 환경이 그렇게 노출된 부분이 크다고 보고, 다만 한자 어휘나 이런 부분은 우리 말에 속해 있으므로 한자 교육이나 한자어 지도는 교육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Q. 그럼, 올 한 해 '한글학회 경남지회'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계시고, 또 큰 행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올해도 경남 제에는 변함없이 50주년 국어 순화 경시 대회에 영상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경남교육청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 계획이 있다면, 또 적극 지원하고 참여도 하겠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한글날이 국가 기념일이라 정부 차원의 기념식 행사는 다양하게 실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자체라든지 교육기관 등이 힘을 모아서 하는 행사는 아직은 없습니다. 그래서 함께 힘을 모아서 한글날을 기르고 행사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말*글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스스로 즐기는 문화 축제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으로 알리고 홍보도 해 나갈 생각입니다. Q.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한글 사랑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지금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문화가 엄청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문학, 음악, 예술, 노래 다양한 분야에서 실로 놀라울 정도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민족의 따뜻한 정과 오랜 역사가 승화되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서 뿌듯하기까지 합니다. 더불어 우리 말 글에 대한 관심도 굉장히 높아지고 또 배우려는 의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 말 글이 주는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우리 스스로가 잘 가꾸고 즐기는 것이 우리나라를 더욱 세계에 알리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그 길에 함께 동참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얼마 전에 세계적으로 흥행을 한 K팝 데몬 헌터스죠.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이런 우리 문화의 큰 세계적으로 사랑받 게 된 데는 우리 한글의 토양 위에서 커온 우리 문화의 저력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한글 활동 한글 사랑 활동 펼쳐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오늘 바쁘신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유경
2026.04.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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