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인물포커스]-박진일 국립진주박물관 관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경남 진주의 '국립진주박물관'은 유튜브 '화력 조선' 시리즈부터 다양한 전시 기획까지 지역에서는 이른바 국중박급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오늘은 지난 5월 취임한 박진일 국립진주박물관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우선 취임부터 축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 신임 관장으로서 각오부터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아시다시피 최근 국민들이 국립박물관에 대한 관심이 되게 많으신 거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어떻게 하면 시민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까? 또 예전처럼 시민들이 와서, 뭔가 배우고, 뭔가 알게 되는 것보다 좀 더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어떻게 하면 만들어 낼 것인가? 여기에 좀 포커스를 두고 앞으로 노력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그리고, 이전에 장용준 관장님도 제가 이 자리에 모셨었는데, 그때도 사실은 너무 지역에 대한 애정을 많이 말씀하셨는데, 안 그래도 얼마 전에 명예 진주 시민증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어서 후임 관장님으로서 상당히 부담이 많이 가실 것 같습니다. A. 말씀 주신 대로 너무 부담스럽고요. 전임 관장님이 한창 잘하셨기 때문에 제가 또 그분의 뜻을 어떻게 더 잘 이어받아서 좀 더 서부 경남 도민에게 잘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고, 좀 더 발전하는 그런 계기로 삼겠습니다. Q. 아무래도 지금 진주 박물관의 가장 큰 과제라면 박물관 이전 아니겠습니까? 지금 어느 정도 단계고, 올해 안에, 아니면 내년까지 어떻게 되는지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지금 진주 박물관 이전은 아시다시피 몇 년 전부터 지금 추진하고 있고요. 지금 진주성 안에 있지 않습니까? 이것을 옛 진주역사로 옮기는 사업입니다. 그래서 실시설계가 곧 마무리될 생각이고, 아마 올해 11월 정도에 착공식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건축에 소요되는 기간은 약 30개월 정도로 예상해서요. 아마도 2029년도 정도에 건축은 완공이 될 것 같습니다만, 사실 박물관 전시라는 건 완공 이후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박물관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유물을 이전하는 일들이 필요하고요. 또 그와 더불어 박물관 전시 콘텐츠를 어떻게 꾸밀 것인가를 생각하면 빠르면 29년 말 정도에는 새로운 박물관을 우리 도민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준비하신 전시 기획부터 다양한 프로그램들, 또 '화력 조선'까지 한번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많이 가지시는 게 유튜브 콘텐츠 '화력 조선'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올해는 천자총통이 아닌, 지자총통·현자총통을 재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현을 통해서 당시에는 어떤 기술로 이걸 만들었을까? 그리고 실제로 이것들이 어떻게 운용되고 발사되고 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지금 재현하고 있고요. 이 재현품은 지금 KBS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올가을 정도에 공동으로 제작해 방영할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컬렉션 중 두암 김용두 선생님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이분은 일제 강점기 때 현재 사천에서 태어나셔서 징용으로 일본에 가신 이후에 자수성가해서 우리나라 문화재를 많이 수집한 이후에 97년도에 저희 쪽에 기증하셨거든요. 그래서 이분을 기리는 특별전을 9월에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두 가지가 올해 진주 박물관이 가장 역점으로 추진할 사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국립 박물관으로서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 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역민들에게 역사에 대한 관심 많이 불러일으켜 주는 국립진주박물관이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강유경
2026.07.29 08:00

[아트앤컬처]-2026 부산국제사진제 <사람 人>

<앵커> 익숙한 사각의 프레임에서 인류 보편의 가치를 찾아가는 '부산국제사진제'가 올해도 변함없이 관객들과 만납니다. 2026 부산국제사진제의 주제, <사람 인(人)>에 담긴 찰나의 순간은 어떤 의미인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단순히 인간의 삶과 모습을 소개하는 사진 전시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 사회가 잃어버린 '공감'을 복원하고, '인간 존중'이라는 본질을 생각해 보는 축제, 2026 부산국제사진제 <사람 人>이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총 8개의 프로그램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메인 전시, 'BEING HUMAN (빙 휴먼)을 비롯해 국제청년작가전 '시대공감:친애하는 친구여'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기록프로젝트'를 비롯한 4개의 특별전까지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는데요. 서로 다른 문화적, 사회적 배경을 가진 수많은 사진작가가 생각하는 '인간의 본질'은 사각의 프레임 안에 어떻게 담겨졌는지, 함께 확인해 보는 시간, 가져보시죠! ================= 100년 전 무성영화와 현대음악이 만나 새로운 감동을 만들어내는 특별한 축제, <2026 BCC 필름 뮤직 페스티벌: 무성영화>가 이번 주, 영화의전당에서 펼쳐집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창작곡 컴피티션 파이널’은 차세대 영화음악 작곡가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된 전국 경연 무대인데요, 영화 <리틀 아멜리>를 6명의 작곡자, 각자의 음악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여기에 7월 30일부터는 이번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필름콘서트 시리즈’가 이어지는데요. 부산 지역 예술인들로 구성된 '부산시네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무성영화와 라이브 음악이 결합된 필름콘서트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차세대 영화음악 작곡가와 지역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연주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영화와 음악이 결합하는 순간의 감동을 직접 경험해 보시죠! ================= 창원시립교향악단과 특별 협연자가 함께하는 <스페셜 아티스트 콘서트>가 목요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립니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마림바의 거장이자 작곡가인 '파이어스 청'이 협연자로 나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는데요. '파이어스 청'은 현재 미국 오리건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며 전 세계 곳곳에서 연주하고 있는 세계 정상급 마림비스트입니다. 공연의 문을 여는 첫 곡은 '파이어스 청'이 직접 작곡한 마림바 협주곡 '히비키'로, 마림바 특유의 자연스러운 잔향을 포착하는 것에서 시작해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악기들이 마림바의 울림을 이어받아 확장하는, 순간 순간 다채로운 음악적 사건을 그려내는데요. 현대 음악과 클래식 명곡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에서 마림바의 깊은 울림이 전하는 위로와 감동을 함께 느껴 보시죠! 영상편집: 김승연
강유경
2026.07.28 10:31

[건강365]-손과 다리의 불편감, 경추 척수병증

<앵커> 목이 뻐근하고 손 감각이 둔해지거나 걸음이 불안하다면, '경추 척수병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심해지면 제대로 걷는 것도 힘들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신경까지 손상될 수 있는데요.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건강365에서 알아봅니다. <리포터> 목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목 통증뿐 아니라 손발 저림이나 보행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척수가 눌리는 경추척수병증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신경 손상이 진행될 수 있는데요. 경추척수병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 (정종철 부산큰병원 병원장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 외래부교수, 부산부민병원 척추센터장 역임} Q. 경추 척수병증은 어떤 질환인가요? 경추 척수증은 단순히 신경가지 하나가 눌리는 문제가 아니라 뇌 아래로 이어지는 큰 신경통로인 척수 신경이 눌리면서 손, 팔, 다리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정밀한 동작과 균형감각이 떨어질 수 있어서, 목에 생기는 중풍이라는 말처럼 뇌졸중과 비교되기도 합니다. ================================ 척수는 뇌와 팔다리를 연결하는 중요한 신경통로인데요. 압박이 오래 지속되면 신경손상이 진행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 Q.경추 척수병증은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목뼈 주변 관절이 비대해지고, 뼈가 자라나서 골극이 형성되면, 척추관이 점점 좁아질 수 있습니다. 황색인대가 두꺼워지는 협착증과 척수 앞쪽의 인대가 뼈처럼 딱딱하게 굳는 후종인대골화증도 척수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젊은 연령에서도 심한 디스크 탈출증인 경우 갑자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단순한 목 디스크와 달리 손의 섬세한 동작이나 보행에 이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정종철 부산큰병원 병원장) Q.치료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경추척수증은 단순 통증질환과 달리 조금씩 척수신경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는 병이기 때문에 증상의 정도와 진행 속도에 따라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척수증의 경우, 앞뒤 여러 번의 수술로 크게 절개하거나 여러 마디를 고정하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분절 척수증에서도 내시경을 이용해 미세하게 감압할 수 있고 유압술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내시경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수술을 통해 목의 움직임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치료하는 방법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 경추척수병증은 단순한 목 통증으로 생각하고 방치해서는 안 되는 질환입니다. 손발에 이상이나 보행 장애가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건강 365였습니다. 반복되거나 심한 어지럼증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6.07.27 10:39

[행복한책읽기]-'압록강은 흐른다' 윤지숙 부산광역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

<앵커> 고향을 떠나야 했던 한 청년의 기억은 한 시대를 기록하는 문학이 됐습니다. 자전적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는 일제강점기 망명길에 오른 이미륵의 삶을 통해 고향과 가족, 그리고 잊지 못하는 마음을 담담하게 전하는데요. 행복한 책읽기에서 함께 만나보시죠. -------------------- 이 책은 한 소년의 성장 이야기를 통해서 사라져가는 풍경과 격변하는 시대의 아픔을 담아냈는데요. 개인의 기억이 어떻게 한 시대의 기록이 되는지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제가 세계 문학 전집 시리즈를 평소에 즐겨 읽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나온 압록강은 흐른다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하는데 독일어로 쓰여져 있다고 해서 더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이미륵 작가가 그 만세운동에 참여를 하고 일제의 탄압을 피해서 독일로 망명을 간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소설입니다. 이 책에 미륵 주인공 미륵이 미륵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시작이 됩니다. 이 책에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이나 그런 옛 모습들이 굉장히 아름답게 서술이 되어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사라져가는 조선의 풍경과 전통, 그리고 식민지 현실 속에서 흔들리던 한 청년의 시간이 담겨 있습니다. 주인공이 그 일제의 탄압을 피해서 만세 운동 후에 고향으로 내려갑니다. 고향으로 내려가서 있을 때 어머니께서 주인공에게 독일로 가라고 권하시면서 하신 말씀이 있으세요. 난 네가 다시 여기 올 때까지 조용히 기다릴 것이다. 세월은 정말 아주 빨리 지나간단다. 그러나 우리가 다시 다시 보지 못한다 하더라도 너무 슬퍼하지 말아라. 넌 내 인생에서 내게 많은 대단히 많은 기쁨을 선사해 주었다.자 내 아들 이제 혼자 계속 가거라 이 문장을 읽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 상황이 됐을 때 아이에게 다시 못 보는 상황이 될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가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고 이 시대적 상황이 너무 원망스럽고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다음에 이제 어머니의 권유로 압록강을 건너서 그리고 이제 독일로 망명을 가는 여정을 그 뒷부분에는 이 글에서 담고 있습니다. 압록강을 건너면서 이 주인공은 압록강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그 천천히 흐르는 강 그리고 그런 것들을 바라보는 모습들이 이제 그려진 글을 보면서 어떤 마음이었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고 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독일까지 갈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뒷부분의 이야기들이 그렇게 무겁게만 흘러가는 건 아니었어요. 그래서 독일로 가는 그런 여행이라고 여기 표현이 되거든요. 여행이 그려지는데 그 배를 타고 유럽으로 가는 그 길이 여러 가지 여러 지명들이 나와요. 그래서 저도 핸드폰 지도를 펴서 같이 그 지명을 짚어가면서 그 여정을 함께 따라갔습니다. 그래서 그 따라가면서 이제 주인공이 책에서만 봤던 그런 것들을 마주했을 때 느끼는 감정들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어요. 한번 읽어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그것이 바로 2천년도 더 전에 강력한 진시왕이 축조하도록 지시한 2700킬로미터 길이의 만리장성임을 알아채자 나는 심한 전율이 내 전신을 지나감을 느꼈다. 그러니까 내가 역사책에서 읽었던 것은 전설이 아니었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저도 어떤 책에서만 봤던 것들을 외국에 나갔을 때 봤을 때 그 전율 같은 것들이 같이 다시 떠오르면서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인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결국 유럽으로 도착을 해서 마르세유 항으로 도착을 해서 독일로 이제 가게 됩니다. 그래서 독일에서 이제 지내는 짧은 이야기가 마지막에 나오는데 얼마나 고국을 그리워하는지 직접적으로 어떤 감정을 드러낸 부분은 없지만 어 고국의 소식을 기다리면서 매일 우체국을 오고 간다든지 뭐 고국에 있는 나무를 떠올린다든지 친구를 떠올리는 그런 장면들에서 너무 이제 슬펐고 네 그런 덤덤하지만 깊은 슬픔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그 고국의 것과 똑같은 눈송이를 맞이한 그날 이제 미륵은 고국에서의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요. 어머니의 부고 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문장은 바로 그날 아침에 나는 먼 고향으로부터 첫 소식을 받았다. 첫째 누님이 내게 쓴 편지였는데 우리 어머니께서 지난 가을에 단지 며칠만 신고하신 끝에 이 세상을 하직하셨다는 사연이었다. 이렇게 이 문장으로 이제 책이 마무리가 됩니다. 그런데 저는 이 부분을 읽고 한동안 책을 다시 덮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읽고 다시 읽고 이렇게 하면서 어떤 감정이 올라오는지 저 혼자 이렇게 대내이면서 생각을 정리를 했고 문장들을 다시 곱씹어 봤습니다. 마치 이제 바닥에 스며들어 있는 그런 슬픔들이 계속 이렇게 올라오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압록강을 건넌다는 것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을 뒤로 하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네 이 책은 크고 깊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렇게 무겁지 않게 책이 쓰여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읽기 쉽게 쓰여져 있어서 이렇게 무겁지 않은 마음으로 시작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떠남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만 그와 동시에 잊지 않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는 어떤 기억을 마음속에 흘려보내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전성현 편집:박희진
김채림
2026.07.27 10:38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