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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공정하다는 착각'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

<앵커> 공정하다는 말이 당연해진 시대입니다. 하지만 그 기준은 과연 누구에게나 같은 걸까요? 능력주의의 이면을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우리는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는 것이 공정하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성취는 오롯이 개인의 노력만으로 설명될 수 있는 걸까요? 이 책은 능력과 성과 중심의 사회가 과연 얼마나 공정한지를 다시 묻고 있습니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 일본 오사카대학 전기공학 박사/산업통상부 M.AX 얼라이언스 산업단지 AX분과위원회 위원장/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 규제심판위원/前.산업통상부 산하,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 총괄책임자) 이제 마이클 샌던 이제 교수님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굉장히 유명했고 2010년일 겁니다. 아마 뭐 안 읽어보신 분이 없을 정도로 저에게도 많은 감동을 줬는데 그분이 쓴 이제 최근 책이 이제 뭐 공정하다는 착각이 있다고 그래서 그 어느 분이 좀 알려주셔가지고 제가 콜롬비아로 출장 가는 길에 이거 꼭 읽어봐야겠다 해서 이제 비행기 안에서 보통 이런 책들을 이제 들고 가는 이유는 시차 적응을 위해서 이제 비행기 안에서 조금 수면을 취하려고 들고 왔는데 아니 뭐 읽다 보니 너무 재미있어 가지고 비행기 안에서 다 읽었던 기억이 나는 것 같습니다. '공정'이라는 화두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 속에서, 능력주의가 겉으로는 공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출발선의 불평등과 운을 간과한다는 점을 짚고 있습니다. 제가 국립대 총장인데요. 뭐 어떻게 보면 큰 기관을 운영하는 운영자 입장인데 이 책을 읽고 굉장히 부끄러웠습니다.불편했다. 그 성공의 이유는 당신이 열심히 해서 성공한 것이 아니다라는 거를 알려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좀 생각을 좀 많이 달리 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전 세계에 미국에 사는 백인의 숫자가 약 한 2.4%쯤 되거든요. 전 세계 인구의 100명 중에 한 두 명 정도 되는데 그 사람이 전 세계 부의 30 프로를 차지합니다. 얼마나 불공정한가요? 근데 거기에 태어난 백인은 대부분 구십프로 이상이 부자로 또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내가 성공한 이유는 주변 사회 환경이 나를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고 가장 큰 교훈이 뭐냐 그러면 너가 잘 돼서 잘 된 게 아니다 그래서 항상 사회에 감사해라 라는 큰 교훈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교훈은 이제 앞에 책 중에서 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라는 그런 책이 또 하나 한 권 있거든요. 근데 그 책은 뭐냐 그러면 이 시장 만능주의가 그게 다가 아니다. 시장도 알고 보면 주변 환경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고 시장으로서 가치를 평가할 수 없는 것들도 많이 있는데 그것을 놓치고 자꾸만 시장 중심으로 가다 보면 세상은 좀 안 좋은 방향으로 간다라는 걸 배웠는데 여기서 능력 만능주의도 크게 위험하다는 그래서 내가 자꾸만 능력이 있다고 그것이 모든 것을 만능으로 치부하게 되면 학벌 만능주의로 빠지게 되고 또 그거로 인해서 본인의 지휘 만능주의로 빠지게 되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도 정말 잘못된 판단이다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성공과 실패를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석하는 관점이 사회를 '성공한 자와 실패한 자'로 나누고, 엘리트주의와 학벌주의를 강화하며 사회적 단절을 키운다고 주장합니다. 성공은 본인에 의한 성공이고 실패는 자기에 의한 좌절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정도 실패를 했을 때는 어 본인의 잘못이 아니고 사회의 역할도 있었다라는 것을 인지하게 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주변 환경을 둘러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것 같고 그리고 또한 본인이 성공을 했을 때 사회에 어느 정도는 기여를 하고 그리고 실패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보상이라고 그래야 됩니까? 그분들에 대한 용기를 줄 수 있는 역할도 해야 된다. 사회적 책임이 반드시 있다. 보통 친구를 소개하거나 또는 누구를 소개할 때 그 사람의 학교 출신을 대학 출신을 소개하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보면 이제 그렇게 하면서 그 사람이 능력이 있다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설명을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근데 그런 거는 굉장히 안 좋은 우리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안 좋은 뭐라 그래야 됩니까? 습관 같다고 생각하는 저 평소에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게 맞다라는 것도 들었고 또 하나는 능력이라는 것이 개인에 의한 능력이 아니라 사회나 주변 환경에 의한 운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라는 것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은 저 스스로도 이 책을 인정을 못하겠더라고요. 뭐 마이클 샌들이라는 세계적인 학자이고 그분이 가지는 생각이 틀렸을 거라고 자꾸만 저 또한 의구심을 가지면서 책을 읽어 나가면서 하나하나 좋은 예들이 있었는데 이제 그런 예들 중에 하나가 예를 들면 미국에서도 학벌 세탁을 하는 학원이 있거나 또는 엄청나게 많은 기부금 입학을 통해서 그 세상에 그 사람을 능력주의를 돈으로 입히는 경우를 보면서 문제가 있다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뭐 하여튼 제 스스로 굉장히 부끄러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다시 학교로 이제 복귀를 하고 난 다음에 직원이나 교수님 한 분 한 분 바라보게 되는 시야도 좀 많이 달라졌다. 그분이 뭐 좋은 연구 성과가 나오지 않거나 예를 들면 어떤 직원이 실수를 하거나 잘못된 성과를 내더라도 어느 정도는 주변의 환경이나 사회적 또는 뭐 그런 여건이 좀 갖추지 못한 부분도 있을 수 있겠다 그리고 그걸 좀 도와줘야겠다라는 생각을 좀 가지게 되어서 뭐 제가 뭐 인본주의자가 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어느 정도는 능력이라는 것은 개인의 개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자연적으로 지어지는 것이 많다라는 것에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저 또한 부모님한테 물려받은 좋은 DNA 라고 또 이야기하면 이 책에서는 또 그렇게 하지 마라고 그러거든요. DNA라는 것은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사회적 운이라고도 설명을 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로 아무튼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특히나 성공하신 분들이나 사회적 지위를 가지신 분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된다 그리고 그러면 조금 더 겸손해집니다. 그리고 사회에 감사해지지 않느냐 이렇게 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책은 공정함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시선에 질문을 던집니다. 능력주의 사회 속에서 성공은 당연시 여기고 실패는 개인의 책임으로만 몰고 가지는 않았을까요? 내가 가진 모든 것들에는 운과 환경이 함께 작용했음을 느끼게 됩니다.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이원주 편집:박희진
김채림
2026.04.13 10:36

낙동강변 유채꽃 군락 '장관' 상춘객 몰려

[앵커] 오늘(12) 오랜만에 햇빛이 쨍쨍한 봄날의 주말이었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노란 유채꽃이 낙동강을 따라 만개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따뜻한 봄 햇살 속, 낙동강변을 따라 노란 유채꽃밭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백10만㎡,축구장 157개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경남 창녕의 유채단지입니다. 주말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은 드넓은 유채꽃밭을 여유롭게 거닐며 봄날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김태엽, 김성원, 김민지/전북 전주/"(전주에서 왔는데) 오랜만에 딸도 만나서 좋고 또 아들이랑 같이 걸으면서 넓은 유채꽃밭을 보니까 좋고 여러모로 좋습니다."} 특히 올해 21회째를 맞은 낙동강 유채축제로 주말 인파는 더욱 늘었습니다. 튤립 정원과 풍차까지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다양한 공연, 체험까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김형태,김수정/경남 창원/"(인파가 몰려서) 차는 조금 막혔어요. 멀리 주차를 해놓고 많이 걸어왔는데 유채꽃도 너무 이쁘게 피고 있고 튤립향이 너무 좋고 잘 온것 같습니다."} 대저생태공원에서 열린 부산도시농업박람회에도 시원한 봄바람속, 봄꽃을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치유텃밭과 치유요가 명상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노란 유채와 함께 관람객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줬습니다. 오늘은 낮 최고기온이 부산 20도, 밀양과 양산은 23.8도까지 올랐습니다. 평년보다 최고 5도가량 높아진 기온은 이번주 초반 비소식과 함께 조금 식을 전망입니다. {전경옥/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월요일인 내일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남서부, 남해안에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고 모레도 오전부터 오후 사이 부산,경남,남해안에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부산경남 전역에서 하루 15도를 넘나드는 일교차가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호흡기 질환 등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박명선
2026.04.12 19:05

[주말극장가] - 기억조차 버거운 1949년 제주, 영화 '내 이름은'

<앵커> 지난 연말, 김향기 주연의 영화 '한란'이 제주 4.3사건을 소재로 작지만, 큰 여운을 남겼는데요. 이번에도 같은 제주 4.3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한 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억조차 버거웠던 제주의 아픈 비밀이 78년의 시린 시간을 건너, 스크린에 펼쳐지는데요. '제주'하면 생각나는 이름, 염혜란 주연의 영화 '내 이름은'... 화면으로 먼저, 만나 보시죠! <리포트> 1998년의 봄, ‘영옥’은 촌스러운 이름이 콤플렉스인데요. 학교에서 반장이 되지만 교실 안의 폭력을 무기력하게 방관하고 맙니다. 이런 혼란스러움은 손자뻘인 아들 '영옥'을 홀로 억척스레 키워낸 어머니 '정순'에게도 찾아오는데요. {너는 어렸을 때 나쁜 기억도 다 생각이 나?/ 사격/사격해!/왜 남자아이 이름을/영옥이라고 지으셨어요?/이제 그 보리밭만 찾으면 돼요/난 꼭 찾을거라} 서울에서 새로 온 의사의 도움을 받아 까맣게 지워져 있던 어린 시절의 파편을 하나둘 맞추기 시작하는데요. 분홍색 선글라스를 끼고 하얀 차에 올라 제주의 곳곳을 누빌수록, 반세기 넘게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그날의 슬픈 약속이 수면 위로 떠오릅니다. {엄마!/ 이제 엄마 이름으로 살아갑서} “지독하게 아픈 1949년 제주의 봄" 영화 <내 이름은>이었습니다. 본인의 레스토랑 오픈을 준비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셰프 ‘알무트’는 최근 이혼을 하면서 삶의 한 챕터를 끝낸 ‘토비아스’를 만나는데요. {제 속옷은 어디 갔죠?/저는 정말 모르겠어요/미안한데 우리 서로 아는 사이인가요?/네, 그게 아니라../내가 차로 당신을 쳤어요./미안해요/ 괜찮아요}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만남을 계기로 함께하게 되고, 그렇게 시작된 관계는 함께 집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며 하나의 가족으로 이어지고 서로의 삶을 변화시키는 잊지 못할 10년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알무트'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서 현실적인 시련 앞에 두 사람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는데요. {치료 계획에 딱히 관심이 없어/대체 왜 위험을 자초하는데?/잊힌다는 생각만 해도 감당할 수가 없어/자꾸 앞날만 내다보느라/바로 내 앞에 있는/당신을 놓쳤어/} 함께한 시간에 영원히 남는 사랑 이야기, 영화 <위 리브 인 타임>이었습니다. 유난히 눈에 띄지 않는 소년 ‘하루토’와 유난히 빛나는 소녀 ‘아야네’. 글을 읽고 쓰는 데 어려움이 있는 소녀를 대신해 소년은 시를 쓰고, 그 시는 노래가 되어 소녀의 목소리로 세상에 울려 퍼집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를 간단한 기호로 표시하면 어때?/우리의 노래는 영원히 남을 거라고.../노래하고 있을 때만은/온 세상이 나를 사랑해 주는 것 같으니까/네가/멀게 보였다} 둘만의 비밀, 오직 둘만의 언어. 말보다 음악이 먼저 닿은 순간, 설렘으로 시작되는 가장 찬란한 청춘 로맨스가 여기 있습니다. {나에게 있어 하루토는/봄 그 자체였어/온 세상이 등을 돌려도 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어} 다시 부르고 싶은 너와의 봄, 영화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였습니다. 영상편집 조예인
강유경
2026.04.10 08:56

[신조선통신사]수행화원 김유성과 이의양

<앵커> 조선통신사 수행 화가들이 일본에 남긴 작품들은 단순한 그림을 넘어 당시 한일 문화 교류의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금강산도와 사군자, 화조도와 응도까지, 그 속에 담긴 조선 회화의 특징과 교류의 흔적을 살펴봅니다. <리포트> 1763년 계미통신사 수행원 김유성 같은 경우에는 김해 사람이고 또 보통 홀은 서암이라고 불렀습니다. 김유성의 가장 대표적인 그림은 지금 내폭으로 알려져 있는 금강산도 화조도 매조도 낙산사도라 불리는 병풍 일정입니다. 김유성이 그린 그림에서 금강산도라고 하는 것이 일본에 남아 졌다는 건데요. 금강산은 보통 진경 한수화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다 지명을 달고 지도식 회화로 보통 그림을 그립니다. 이거를 처음 선보인 개념이기 때문에 의미가 무척 크다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일본은 거의 배경에서 꼭 저 멀리 항상 후지산이 뒤에 등장하고 있다면 우리는 반대로 그것이 아니고 금강산에 올라서 금강산 자체가 주제가 될 수 있도록 화면에 꽉 차게 보던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다른 풍경에 또 다른 뒷배경인 풍경이 아닌 그냥 주제 의식으로서 금강산을 표현했기 때문에 이거는 조선 화가들과 일본 화가들이 좀 달랐다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성남도는 하원으로서 파견된 김유성이라는 분께서 1764년에 일본에서 제작한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그림 왼편에 난초가 그려져 있고요. 그 난초를 향해서 날아오고 있는 나비의 모습도 그려져 있습니다. 이 그림은 결국 이제 사군자화로 분류가 될 수 있습니다. 사군자 화는 매랑 국죽을 우리가 말하는 거죠. 매랑 국죽을 그린 사군자 화는 조선시대에 사대부들의 어떤 품성을 드러내는 식물로 여겨졌기 때문에 많이 사랑을 받았습니다. 일본도 16세기 이후로 이제 에도 시대로 접어들면서 오랜 전쟁의 시기를 마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위 말하면 글을 읽는 식자층이 이제 증가를 하게 되죠. 그러면서 어떤 사대부 정신을 가지고 있는 이런 사군자화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일본은 아주 세밀하고 장식적이고 또 색채도 화려하고 이제 그런 특징들을 서로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성글고 또 뭔가 마무리가 덜 된 것 같은 이제 그런 조선 그림들이 일본에서 나름 인기를 얻었던 거죠. 이안 같은 경우에는 조선통신사의 가장 마지막 신미 통신 사양의 수행원으로 선발되었던 화가입니다. 이양의 화조도는 활짝 핀 복숭아 꽃과 두 마리의 새를 그린 일명 꽃과 새 그림입니다. 화면 구성은 화폭 중단에서 자리한 새를 중심으로 양분됩니다. 새가 중심이 되어서 우리를 관람자를 내려다보고 있기 때문에 마치 나무 가지가 축축 처져 보이는 그런 역할이 좀 있어요. 그런데 이제 축축 처진 것이 아니고 그것이 바로 새가 앉아 있는 그 나무 가지에서 관람객을 내려다보는 그런 방법을 취하고 있고 우리가 새가 되어서 한번 그 화면 속에 들어가서 오히려 작품이 된 그런 느낌들을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이 산수도의 가장 높은 가치는 이 그림이 다니 분초라고 하는 당대 일본에서 매우 유명했던 화가의 그림을 모방해서 그렸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그림이라는 점입니다. 한국과 조선의 회화 교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그림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그림은 현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매는 이제 일본 무사들이 좋아했던 대표적인 동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에도시대 많은 무사들이 매 그림을 많이 요구를 했고 그래서 19세기에 이르면 조선의 많은 화가들이 매 그림을 그려서 일본에 판매를 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화가가 바로 이의양이었습니다. 이의양을 통해서 아마 응도란 그림이 일본에 널리 알려졌을 수 있는 거예요. 통신사행으로 일본에 갔을 때 일본인의 요청으로 이런 응도를 그렸고 매를 사실적으로 그린 그림이다라고 하는 사실이 널리 퍼지면서 조선에 계속해서 이제 응도를 요구하게 되었고 그래서 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 이제 특히 부산 출신 화가들이 이런 응도를 많이 제작하게 된 결과를 이제 낳게 되는데요. 그래서 응도 역시도 조선과 일본의 해와 교류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중요한 주제의 그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노경민
2026.04.0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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