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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이소] 균형 감각을 키우는 필라테스 운동

<앵커> 걷다가 순간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사고, 연세가 있으신 분들에겐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오늘은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하면서 균형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간단한 필라테스 운동을 함께 해보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필라테스 강사 황지민입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길을 걷다가 자칫하면 넘어질 수가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균형 감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운동을 함께 해보겠습니다. 네 첫 번째 동작은 레그 스윙 동작입니다. 자 의자에 손을 올려 놓고 두 다리를 골반 넓이로 편안하게 벌려주세요. 발목 무릎 골반의 힘을 편안하게 빼줍니다. 무게 중심을 한쪽 의자 쪽에 있는 다리로 옮길 거고요. 바깥쪽에 있는 다리를 아 뒤로 흔들어 줍니다. 마치 시계추가 수행한다는 느낌으로 앞뒤로 크게 흔들어 주시면 되고요. 편안하게 던지고 뒤로 던지고 이렇게 진행해 주시면 되세요. 흔드는 다리보다는 서 있는 다리가 중요하고요. 서 있는 다리의 무게가 흔들리지 않도록 계속해서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두 번째 동작은 레그 오픈 클로스의 동작입니다. 발목 무릎 고관절의 힘을 편안하게 빼주세요. 그런 다음 바깥쪽에 있는 다리를 들어서 준비해 주실 거고요. 그대로 천천히 오른쪽 다리를 바깥쪽으로 열었다가 닫아주실 거예요. 이렇게 열어내실 때 골반과 어깨가 따라가지 않도록 뻗길 골반이 정면을 향하도록 유지한 상태로 열고 닫기를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대로 열면서 골반 서 있는 다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잘 고정해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다리를 열었다가 닿는 것을 하나로 팔에만 해주신다면 서 있는 다리의 균형 감각은 향상되고요. 움직이는 다리는 골반이 보다 더 부드러워져서 걷다가 넘어지는 일을 예방하실 수가 있답니다. 다음 동작은 한 다리 롤다운 동작입니다. 두 다리를 골발 넓이로 벌려 서 주시고요. 뒤꿈치를 들어 한 다리에만 무게가 실리도록 준비해 줍니다. 머리 끝부터 천천히 몸을 김밥을 말아내듯이 부드럽게 맞아줍니다. 이마를 최대한 내 다리와 가깝게 간격을 유지하며 천천히 내려가 주시고요. 3초 정도 기다렸다가 내쉬는 호흡에 서 있는 다리와 뒤꿈치를 들고 있는 다리로 바닥을 밀어내시며 최대한 내 다리와 이마가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며 제자리 돌아옵니다. 이렇게 내려갈 때 주의사항은 상체를 이렇게 뻗어버리시는 거. 이렇게 되는 건 효과가 없거나 허리가 다칠 수 있는 위험이 있으세요. 그래서 최대한 몸을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말아서 천천히 끝까지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내려가셨다가 내 몸과 가까이 붙인다는 느낌으로 제자리 올라오시면 되겠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의 근막 사슬을 연결해 주어 넘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 얻으실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균형 감각을 향상시키는 운동을 함께 해 보았습니다. 100세까지 따라 하이소.
노경민
2026.04.22 08:55

감기*독감*코로나 동시 유행... 환절기 질환 심상찮다

<앵커> 최근 감기와 독감, 코로나까지 호흡기 질환이 일제히 유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아침저녁과 낮의 일교차가 20도 가까이 벌어지며 면역력이 더 약해지기 쉽다고 하는데요. 개인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어린이병원에 오전부터 진료 대기줄이 늘어섰습니다. 모두 고열과 기침 등 감기 증세가 심해져 병원을 찾은 아이들입니다. {이종선, 황지아/부산 학장동/"감기가 오고 하니까 이렇게 기침도 하고. 다른 데는 아무 이상이 없는데 열이 조금 높아요."} 아이는 폐렴에, 엄마는 기관지염 증세까지 보여 결국 입원 치료까지 받고 있습니다. {이로운, 김기난/부산 엄궁동/"수업 시간에 기침을 많이 하니까 선생님이 보건실에 가서 조금 쉬라고도 하시고. 저도 아침에 목소리가 계속 안 나오고 몸살 기운이 너무 심해서..."} 최근 유행하는 감기 바이러스는 리노바이러스로 콧물과 인후통, 심하면 폐렴 증세까지 일으키는 게 특징입니다. "3월 첫째 주 전국의 리노바이러스 환자 수는 132명, 하지만 4월 둘째 주에는 424명으로 3배나 늘어났습니다." "독감 환자도 외래환자 1천 명당 10.8명으로 유행 기준인 9명을 넘어선 수준입니다." 일교차가 15도에서 20도 가까이 벌어지는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감기와 독감, 여기에 코로나까지 유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환절기 이상고온 현상으로 낮 동안 초여름 날씨가 나타나고 낮과 밤의 기온차는 크게 벌어지고 있어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습니다." 특히 봄바람에 날리는 꽃가루까지 더해져 기침과 재채기 등 감기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훈/소아청소년과 전문의/"특히 알레르기 결막염이나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아이들이 그런 증상을 보이면서 올 때가 많습니다. 접촉에 의해서 전파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손씻기를 잘하는 게 감기 예방에 제일 좋습니다."} 보건당국은 당분간 호흡기 질환 확산세가 이어지겠다며 마스크 착용과 개인 위생관리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김민성
2026.04.21 17:50

[아트앤컬처]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기념 <지구 앞에 서다-위태로운 경계에서>

<앵커> 부산 시민의 자랑인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기념하면서 전 세계 기후 변화와 생태 위기에 대해 생각해 보는 사진전이 금정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위태로운 경계 너머 절박한 지구의 아름다움을 만나는 전시 소식,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은 우리와 가까운 자연을 새롭게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되었는데요. 하지만, 지금 이 시각...지구 한편에서는 기후 위기로 인해 위태로운 경계에 선 자연도 있습니다. 이런 오늘날의 환경 문제를 더 깊이 인식할 수 있는 사진전이 금정문화회관 금샘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기후 환경 전문 사진가 4명의 작품을 통해 경이로울 만큼 놀랍고 신비로운 자연과 생명체, 인간의 손길로 인해 파괴되는 지구, 그리고 그 속에서 고통받는 또 다른 인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기후 위기와 생태 변화'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이긴 하지만, 인간과 지구상의 생명체가 인간의 삶과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또 서로 조화롭게 공존하면서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위태로운 경계에서 만나는 자연의 경이로운 아름다움 앞에 지금 우리가 해야 할 행동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 가져보시죠! 한 지휘자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음악적 탐구와 성장이 국악관현악 공연에서 결실을 맺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무대가 펼쳐집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여승헌 취임연주회인데요. 차세대 국악 지휘자로 관심을 받고 있는 여승헌 부지휘자는 미추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를 역임하고,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객원지휘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며 예술성과 기획력을 인정받아 왔습니다. 이번 공연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여승헌 부지휘자가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음악적 비전을 제시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차세대 지휘자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보여줄 꽃이 피어나는 화개의 순간을, 함께 확인해 보시죠! 정교한 펜 드로잉으로 건축물과 자연을 새롭게 해석해 온 프랑스 출신 작가, 티보 에렘! 우리나라에서는 드라마로 소개되면서 유명세가 더해졌는데요. 0.1mm에 가까운 섬세한 펜 선을 겹겹이 쌓아 공간의 시간과 분위기를 표현하는 작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존 건축 중심 작업에서 이번 전시에서는 꽃과 식물, 자연 시리즈가 중심을 이뤘는데요. 벚꽃을 비롯해 다양한 식물 이미지를 담아낸 작품들은 섬세한 선의 밀도와 따뜻한 정서를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주거,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잇는 새로운 문화거점으로 자리 잡은 라우어 아트갤러리에서 티보 에렘의 그림과 함께 봄과 여름 사이, 꽃잎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시간, 만끽해 보시죠! 영상편집 이소민
강유경
2026.04.21 08:41

[인물포커스] -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국내 엘리트 체육과 국민 체육을 함께 진흥시키고 있는 곳이 바로 국민체육진흥공단입니다. 오늘은 국내 체육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하형주 이사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오래간만에 인사 올립니다. Q. 이사장님 먼저 소개 잠깐 부탁드립니다. A. 저는 동아대학교에서 38년간 근무한 것은 부산 시민이나 경남 분들이 잘 아실 거고요. 그 이후에 제가 서울에 올라와서 서울올림픽 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상임 감사를 비롯해, 지금은 공단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Q. 한국 유도계는 물론, 정말 스포츠계의 큰 영웅이신데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일하시면서 엘리트 체육 도 국민 체육 어떻게 동시에 병행하면서 진행하고 계십니까? A. 스포츠 영웅이라 하고 이러니까 참 힘들었습니다. 잘해내야 할 건데. 잘할 수 있을지 이런 것들이 걱정이었고요. 여기에는 또 엘리트 선수를 떠나서 생활체육 또 엘리트 체육...이 모든 것을 지원하는 부서입니다. 아시겠지만 저희가 대한민국 체육 재정의 98%를 저희 공단에서 창출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퍼:국민체육센터 운영*국민체력100 사업*강좌 등 담당} 또한 국민한테도 언제 어디서나 어느 곳에서 쉽게 접근해서 자기의 몸과 마음을 다질 수 있고, 건강 증진할 수 있는 '국민체육센터'라든지, 또는 건강 체육 '국민체력100' 사업이라든지, 스포츠 강좌 무수하게 많습니다만 국민의 삶과 질을 위해서 저희도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정 과제가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라고 지금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이 빠르고 더 조속히 국민한테 스며들 수 있도록 저희가 철저히 준비하고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이사장으로 취임하신 뒤에 스포츠 복지라는 부분을 참 많이 강조해 오셨는데요. 이 스포츠 복지라는 부분도 엘리트 체육, 또 국민체육 모두 다 해당하는 말씀이겠죠, 어떻습니까? A. 저는 올림픽 1세대고 명실상부한 뭐 엘리트 선수로서의 그 상징적인 젊은 시절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엘리트 선수를 국위 선양을 위해서 잘 키우고 뒷바라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여기에서는 어떻게 하면 모든 국민이 아까 말씀드린 대로 같이 언제 어디서나 건강한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접할 수 있도록 그런 시설 확충이라든지 이런 걸 제일 많이 쓰고 있고, 역시 우리 국정과제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에 일조를 다 하고 있고 저희 없으면 힘들 것 같습니다. Q. 1988년 서울 올림픽보다는 사실 이제는 2002년 월드컵을 기억하는 세대가 좀 더 많은 것 같은데,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사실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서 설립되기도 했고요. 지금 시점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A. 38년이 지났습니다. 38년이 지난 서울 올림픽은 이제 새롭게 재조명할 시기가 됐다. 첫째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고 저희 공단이 지금 존립하는 이유, 목적이 뭐냐 하면요. 서울올림픽 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입니다. 이름이 아주 길지요. 그런데 저희가 설립 취지와 목적은 이러한 서울올림픽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 설립 취지와 목적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더 이 시점에서는 우리 서울올림픽이 없었더라면 과연 우리나라가 지금의 경제 성장을 이루는 토대가 마련됐을 것인가? 이런 생각을 우리가 한번 우리 또래의 나이에 계시는 분들은 아마 다들 느끼고 계실 겁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하는 첨언하고 싶은 것은요.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가 저는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을 시작하는 제2 건국의 시작점이 서울 올림픽이었다고 저는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선배 체육인으로서 후배들 보면 또 여러 가지 좀 생각이 드실 것 같은데, 요즘 후배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제는 정말 스포츠를 즐기고 있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졌을 경우에 응원하시던 분들은 좀 서운해하는데 오히려 선수는 상대방을 축하해 주고 하는 모습을 보면 예전에는 그렇게 못 하셨을 것 같은데, 그런 모습들 보면 혹시 좀 어떤 생각 드십니까? A. 맞아요. 저런 모습을 볼 때 한편으로는 그 넉넉함에 대견스럽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저 친구가 이밖에 못하나 하면서 또 화도 나기도 한데, 자신은 더 넉넉하게 진 것보다 이긴 자의 승자에 대한 축하도 다 해주는 모습 보니 시대가 많이 흘렀다, 변했다, 우리하고는 너무 딴판이구나...그런 생각을 참 많이 해 봤어요. 그러면서 내 스스로도 좀 반성도 하면서, 우리는 죽기 살기로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시대가 많이 변했다는 거, 그다음에 '야, 우리보다도 참 영리하게 산다.' 우리보다도 경기력은 경기력대로 뛰어나면서 또 승자나 패자를 포용하는 거 보면, 저것이 진정한 스포츠맨십이다, 정신이다, 그래서 스포츠 아니면 저런 넉넉함이나 남을 인정하는 풍요로움이 스포츠 말고는 어떻게 저게 교육적으로 학습되겠나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Q. 앞으로 어떤 계획 가지고 계신지도 궁금한데요. 이사장 임기 잘 마치신 이후에 다음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A. 모든 국민에게 받았던 성원에 내가 제대로 다가가고 있는 것인지 항상 나 스스로 질문하면서 되묻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늘 하루하루 되새기면서 그런 삶을 살고 있지, 앞으로 내가 이거 마치면 뭘 하겠다,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오로지 이 자리에서 내 목숨 건다, 저는 선수 생활할 때는 선수 생활로서 목숨 걸었고, 대학 교수로서도 반듯한 교수가 되기 위해서 당당하게 강단에 서기 위해서 공부도 열심히 목숨 걸고 했고 여기 와서도 나는 매일매일 새롭습니다. 너무너무 새로운 것들이 배울 게 많은 거예요. 그래서 몰랐던 것도 새롭게 배워가면서 목숨 걸고 이 역할에 임하고 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많이 말씀해 주셨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여러 준비하시는 것들 잘 진행해 주시고, 대한민국의 체육계 계속 앞으로 잘 끌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강유경
2026.04.21 08:41

[단독]전설의 심해어가 다섯 마리나... 지진 연관성?

<앵커> '전설의 심해어' 라고 불리는 돗돔이 한꺼번에 5마리나 무더기로 잡혔습니다. 1년에 겨우 수십마리 남짓 잡히는 심해어가 한꺼번에 5마리나 잡히다보니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에서 출항한 낚싯배입니다. 한 남성이 들고 있는 낚싯대가 끊어질 듯 휘었습니다. 10여분 동안 젖먹던 힘까지 짜낸 뒤에야 거대한 물고기가 정체를 드러냅니다. {"큽니다! 커! 돗돔이 올라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물고기의 정체는 수심 5백미터 안팎의 심해에서 서식해 '전설의 심해어'라고 불리는 돗돔입니다. 웬만한 낚시꾼은 한 번 보기도 어려운데, 이번에 잡힌 녀석들 가운데 가장 큰 녀석은 길이가 165cm, 무게가 90kg에 이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30여 마리 정도가 잡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배에선 하루동안에 5마리를 잡았습니다. {김광효/선장/"(잡을 때는)두 명이나 세 명이 같이 버텨줘야 되고 혼자 하게 되면 (낚싯)대를 빼앗겨 버린다든지 딸려 들어가는 그정도 까지 힘듭니다. 기분은 뭐 로또 맞은거 하고 기분이 똑같습니다."} "전설의 심해어인 돗돔이 연달아 5마리나 잡힌 것을 두고,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립니다." 워낙 이례적인 일이다보니, 지난 18일 일본 나가노현 일대에서 발생한 연속 지진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직접적인 관계가 있을 확률은 적다고 말합니다. {김도균/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사/"심해어종 출현이 지진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어 지진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대신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심해어종의 활동수심과 산란시기가 앞당겨졌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바다의 로또라고 불리는 돗돔이 무더기로 잡힌 희귀한 모습! 잡힌 배경 또한 관심을 끕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하영광
2026.04.20 17:43

[행복한 책 읽기] 할매/박은아/부산도서관 관장

<앵커> “사람이 아닌 자연의 시선으로 인간의 역사를 풀어낸 소설이 나왔습니다. 익숙한 서사를 뒤집은 특별한 이야기, 박은아 부산도서관 관장과 함께 만나보시죠.” {우리는 한 사람의 인생 속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담겨있는지 쉽게 헤아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말로 풀어낸 기억 속에는 그 시대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요. 이 책은 언제나 그녀의 곁을 지켜왔던 팽나무의 시선으로 한 여성의 삶을 돌아봅니다.} {약력/박은아/부산도서관 관장/부산대학교 도서관학과 졸업/한국방송통신대학교 평생교육학 석사과정 졸업/前.사상도서관장, 화명도서관장, 금정도서관장} 황석영 작가님은 한국 문학에서 참여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현실을 적극적으로 작품에 담아내면서도 전통적인 서사 방식과 현대 소설의 기법을 조화롭게 결합해 한국 문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확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하셨습니다. 특히 2025년 연말에는 여든셋이라는 연세에도 불구하고 신작 할매를 발표하셨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또 그 왕성한 창작력 자체만으로도 많은 분들과 꼭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흥미로운 점은 1장과 2장에서 사람 대신 개똥지박이라는 겨울 철새와 팽나무가 이야기의 중심이 된다는 것입니다. 흔히 기대하는 인물 중심 서사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죠. 또 한 문장이 100자에 이를 정도로 호흡이 긴 문장들도 등장하는데 요즘처럼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익숙한 분들께는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환경에서 벗어나 활자가 주는 깊이와 여유를 느끼며 상상력을 더해 천천히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인간과 자연은 별개일 수 없으며, 모든 존재가 거대한 인연의 그물망 속에서 순환하고 있음을 전해줍니다. 할매는 총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왜 작가가 초반 1장과 2장에서 인간이 아닌 새와 나무를 중심에 두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3장부터 11장까지는 조선 600년의 역사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를 관통하는 연대기적 구조를 띠고 있습니다. 그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습니다. 숙류 억불 정책, 천주교의 전파, 동학의 출연 그리고 새만금 사업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를 살아낸 다양한 인간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결국 이 작품은 이 땅에 존재했던 또는 존재하는 그리고 앞으로 존재할 모든 생명체가 견뎌 온 삶, 그리고 앞으로 견뎌낼 삶의 존엄성을 전달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세월을 고스란히 견디며 나이테의 역사를 새겨가는 백나무는 어쩌면 작가 자신을 상징하는 존재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랜 시간 축적된 기록과 기억을 품고 있는 존재 말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모든 삶이 존엄하다는 전제 속에서도 기억되고 기록되어야 할 가치와 평가받을 삶의 모습이 분명 존재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026년은 중동과 우크라이나 사태, 또 인간의 영역을 넘보는 AI 기술의 가속화로 혼동과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생명의 본질과 삶의 숭고한 뿌리는 지속될 것이라는 건강한 믿음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모든 존재의 존엄성을 생각해 보고, 때로는 잠시 멈춰 서서 삶을 돌아보는 여유와 균형을 이 책을 통해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한국 문학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요즘, 할매는 K-문학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시켜줄 기념비적인 역작입니다. 2026년은 대한민국 도서관계에 있어 매우 특별한 해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 행사인 세계 도서관 정보대회가 20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에서 그리고 부산에서 개최됩니다. 이 대회는 전 세계 도서관 사서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흔히 도서관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립니다. 올해는 약 5천여 명의 참가자가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 의미와 규모 모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행사는 오는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의 대표 전시 컨벤션 공간인 벡스코에서 개최됩니다. 또한 참가자들은 길게는 일주일 동안 부산에 체류하며 우리 도시의 다양한 도서관과 문화시설을 직접 탐방하게 됩니다.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은 부산을 찾는 세계인들에게 큰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 다가오는 8월 세계와 소 통하는 문화도시 부산의 모습을 함께 만들어 가셨으면 합니다. "할매는 특별한 사건보다는 견디며 살아낸 시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고 삶을 이어온 한 여인. 그 안에는 그 시대를 살아온 수많은 시간이 겹쳐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떤 시간 위에 서서 살아가고 있는걸까요?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이원주/편집:박희진
김채림
2026.04.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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