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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컬쳐] The One & Only <랑랑 피아노 리사이틀>

<앵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이 11년 만에 부산을 찾아옵니다. 부산콘서트홀 무대에는 처음 오르는 만큼, 더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부산 관객들을 만날 지, 먼저 확인해 보시죠!} 2015년 부산 리사이틀 후 11년 만에 부산을 찾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 '중국의 모차르트'라고 불리며, 2000년대 초반, 미국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는데요. 이후 클래식 음악의 선두 주자로, 피아니스트, 교육자 그리고 자선가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클래식 뮤지션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번 부산 리사이틀에서는 모차르트의 론도, 베토벤 소나타 '비창'을 비롯해, 리스트의 '위로', 알베니즈와 그라나도스의 작품을 연주하는데요. 고전 시대 피아노 소나타의 형식미와 함께, 스페인의 정열적인 색채가 어우러지는 풍성한 음악 세계를 선보입니다. 부산콘서트홀에서 느낄 수 있는 랑랑 특유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뛰어난 기교를 이번 <랑랑 피아노 리사이틀>에서 함께 즐겨 보시죠! 서로 다른 출처에서 온 형상과 강한 색들을 밀도 높게 교차하며 원래의 모습과 맥락에서 벗어난 이미지들이 화면 곳곳에서 겹쳐지고 번지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내는 작품을 작업해 온 김도연 작가의 개인전이 부산 수영구 갤러리 메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 제목인 <스펙트라>는 색과 형상이 각기 다른 강도와 밀도, 리듬으로 펼쳐지는 시각적 장면을 말하는데요. { 디지털 화면에서 쉽게 이미지가 자유롭게 바뀔 수 있다는 점과 회화의 표면을 거치면서, 또 하나의 익숙한 변화가 저에게는 큰 차이이자 재미인데요. 그것을 그 과정에서 생겨난 서로 다른 색과 형상이 한 화면에서 만나는 작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색과 형상이 서로 부딪치고 겹쳐 쌓이고 흩어지는 가운데, 각각의 작품은 저마다 다른 강도와 밀도, 속도를 드러내는데요. 이번 김도연 작가의 개인전 <스펙트라> 전시장에서 직접 작품 사이를 오가며 반복과 편차, 집중과 이완이 교차하는 리듬을 따라 움직이는 특별한 경험을 함께해 보시죠! 관계 속에서 태어나고 사라지는 감정의 층위를 신체라는 매개를 통해 탐구해 온 김카이아 작가의 개인전이 창원 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김카이아 작가에게 작업은 지나온 시간을 기억하고 현재의 감각을 붙잡으며, 쉽게 설명할 수 없었던 감정과 오래 품어온 질문들을 화면 위에 한 겹씩 쌓아 올리는 시간인데요. { 이번 전시에서는 삶 속에서 발견됐던 관계들을 다시 바라보고. 소모된 관계는 정리하고 도려내고, 지키고 싶었던 관계들은 '책임'이라는 이름으로 돌보면서 수집하고 있어요.} 이번 개인전의 제목, '그리고 매일이 왔다'는 반복되는 하루가 어떻게 삶을 이루고, 한 존재와 함께한 시간이 어떻게 한 사람을 조금씩 변화시키는지 담담히 들려주는데요. 김카이아 작가의 이번 전시에서 내 '매일'을 함께 걸어온 존재는 누구인지 생각해 보고, 가장 오래 남는 사랑은 순간이 아니라, 아무 일 없던 하루를 함께 살아낸 시간 속에 있다는 사실을, 함께 생각해 보시죠!
강유경
2026.08.18 10:23

[주말극장가] - 무더위 날릴 코믹 액션 영화 <오케이 마담2>

<앵커> 광복절 연휴를 앞둔, 극장가는 '오디세이' 열풍으로 뜨거운데요. 이 열기를 시원한 액션으로 가라앉힐 엄정화*최수영 주연의 영화 '오케이 마담 2'가 개봉했습니다. 바다 위 크루즈에서 펼쳐지는 시원한 액션 대결,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지긋지긋한 현생을 견뎌오던 꽈배기 집 사장 '미영'은 초호화 크루즈 결혼식에 초대받는데요. 온 가족이 화려한 크루즈 여행을 만끽하던 것도 잠시. 범죄 조직의 리더 '안야'의 등장에 수백 명이 탑승한 크루즈는 순식간에 사상 초유의 납치 사건 현장이 되어버립니다. 도망칠 곳 없는 푸른 바다 한복판, 다시 한번 각성한 전직 레전드 요원 '미영'은 가족을 구하고 세상을 지켜야 할 위험한 작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6년 만에 돌아온 통쾌한 코믹 액션 영화 <오케이 마담2>였습니다. ------- '모터사이클 페스티벌'이 열리는 요코하마로 향하던 코난 일행은 폭주하는 검은 오토바이 사건에 휘말리는데요. 범인을 쫓던 '바람의 여신', 교통기동대 '치하야'와 재회합니다. 경찰의 추적을 모두 뿌리친 폭주 오토바이가 최첨단 AI 기술을 탑재한 '엔젤'과 매우 비슷하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폭주 오토바이에 '루시퍼'라는 이름을 짓고, 점차 포위망을 좁혀가는데요. 도시를 위협하는 '루시퍼'에 맞선 '바람의 여신' '치하야'와 '코난'의 질주! 애니메이션 영화 <명탐정 코난: 하이웨이의 타천사>였습니다. ---- 화산 폭발 일보 직전! 신비한 폭풍에 휩쓸려 공룡들이 살아 숨 쉬는 미지의 섬에 퍼피 구조대와 포기를 모르는 용감한 소방견 '마셜'이 불시착합니다. 대원들은 섬의 모든 것을 아는 천재 강아지 '렉스'를 만나 위대한 모험을 시작하는데요. 공룡 친구들이 가득한 그곳에서의 평화도 잠시, 악당 '험딩어'가 섬의 천연자원 다이아몬드를 빼앗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잠들어 있던 거대한 화산마저 폭발할 위기에 처합니다. 위험에 빠진 공룡 섬을 구하기 위한 퍼피 구조대의 사상 최대 구조 미션! 애니메이션 영화 <퍼피 구조대: 더 다이노 무비>였습니다. 영상편집 김승연
강유경
2026.08.14 10:34

[오늘의 책]-아코디언

<앵커> 한국전쟁이 끝난 뒤에도 아이들에게 삶은 여전히 버텨내야 할 하루였습니다. 폐허가 된 서울에서 아코디언을 통해 삶의 리듬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천명관의 ‘아코디언’, 오늘의 책에서 만나봅니다. <리포트> 이 책은 한국전쟁의 상처가 남아 있던 195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입니다. 피난길에서 엄마의 손을 놓친 소년 용이는 부모와 집, 이름마저 잃은 채 거리의 고아가 되는데요. 굶주림과 폭력 속에서 하루를 버티던 용이는 앞을 보지 못하지만, 맑은 목소리를 가진 연이를 비롯해 저마다 다른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낡고 붉은 아코디언을 마주한 용이는 단 한 번 들은 노래도 손끝으로 되살려내는 자신의 재능을 발견합니다. 용이의 연주에 연이의 노래가 더해지면서 구걸은 거리 공연으로 바뀌고, 아이들의 하루에도 새로운 리듬이 생겨나는데요. 작품은 유행가와 찬송가, 미군 클럽의 음악 등 당시의 다양한 소리를 통해 전쟁 직후 서울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또 음악을 통해 자신들이 버려진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자기 삶을 연주할 수 있는 존재임을 깨닫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냅니다. 전쟁과 가난, 폭력 속에서도 서로를 붙들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생존과 연대를 그린 소설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박종준
2026.08.12 10:36

[아트앤컬쳐] - 감정과 기억의 흔적, 김수지 개인전 <KEEPSAKES>

<앵커> 오랜 시간 남아 있는 감정과 흔적에 주목하는 작가, 김수지의 개인전이 부산에서는 처음, 해운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문처럼 열고 닫히는 나무 액자 속, 작품에 담긴 기억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전시장에서 함께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현실과 허구,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탐구해 온 김수지 작가의 개인전이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유화 물감을 쌓고 지우는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시간이 축적되고 변화하는 방식을 드러낸 김수지 작가는 국내외 다양한 전시에 참여하며 기억과 시간, 역사와 신화의 이미지를 회화적 언어로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의 제목인 <KEEPSAKES(킵세이크)>는 시간이 지나도 감정과 기억을 간직하게 하는 애장품, 또는 메멘토를 의미합니다. 특정한 장소나 인물, 사건과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그 사실 자체보다 오래도록 남아 있는 감정과 흔적에 주목하는 개념으로, 사라져가는 기억 속에서도 끝내 붙잡고 있는 감각을 회화로 풀어내는데요. {김수지 작가/오래된 상자 안에 간직해왔던 물건들을 다시 마주했을 때, 파도처럼 밀려오는 뚜렷한 기억들과 상반되는 낡아진 물건. 그리고 남은 애정을 이번 작품들에 담았습니다. 전시를 보시면서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는 경험이 되길 바랍니다.} 문처럼 열리고 닫히는 구조로, 안과 밖을 연결하는 나무 액자를 통해 가림과 드러냄 사이, 넘나드는 기억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죠! ================= 경남 통영 출신 현대 자수 작가, 송정인의 예술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송정인: 실로 만든 메아리>가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송정인 작가는 전통 자수의 고전적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과 조형으로 전위적인 추상 자수를 실험하면서 미술계에서 공예의 영역으로 인식됐던 자수를, 순수예술의 영역으로 확장한 작가로 평가받는데요. 60여 년간 오직 자수의 길을 한 땀 한 땀 걸어온 송정인 작가의 예술 여정과 성취를 살펴보고, 한국 현대미술사 속 자수 예술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시간, 함께해 보시죠! =================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2000년대생 작가 강윤주, 김세림, 김주은이 하나의 질문을 각자의 회화로 풀어낸 전시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까이에 너무 익숙해져 알아차리지 못하는 '적'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어떤 흔적을 남길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인데요. 이번 전시는 '흔한 적'과 '흔적'이라는 두 가지 의미에서 출발해 우리 가까이에 존재하지만, 너무 익숙해서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불안과 상처, 그 이면의 존재를 '흔한 적'으로 바라보고, 그것이 지나간 뒤 우리에게 무엇을 남기는지, 세 작가의 회화를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김주은 작가/이번 전시에서 저는 일상에서 너무 익숙해져 알아차리지 못했던 사적 공간의 폭력과 상처를 다룹니다. '흔한 적'과 같은 폭력의 기억을 빛과 어둠을 소재로 캔버스 표면에 흔적처럼 남겼습니다.} 세 작가가 바라보는 대상은 서로 다르지만, 이들의 작업은 쉽게 설명되지 않거나 지나쳐버린 것, 혹은 애써 감추어온 것들이 우리 안에 어떤 흔적으로 남는지 묻는데요. 이번 전시에서 우리는 무엇을 '흔한 적'으로 마주하고, 그 자리에는 어떤 흔적이 남는지, 함께 생각해 보시죠!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강유경
2026.08.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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