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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체호프 단편선' 이상훈 부산광역시 수의사회 회장

<앵커> SNS에서 타인의 시선과 댓글에 쉽게 흔들리는 시대.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는 100여 년 전 단편소설을 통해 오늘날에도 통하는 인간 심리를 날카롭게 그려냈습니다. '체호프 단편선'이 전하는 메시지, 행복한 책읽기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우리는 특별한 순간에만 삶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평범한 하루와 사소한 선택 속에도 한 사람의 인생은 담겨있기 마련이죠. 이 책은 화려한 영웅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삶을 들여다봅니다. 네 요즘은 자기 PR 시대잖아요. 그래서 SNS 뭐 유명한 그 땡땡 그램 땡땡 톡 다 많을 텐데 자기 PR을 하면서도 그 PR에 대한 그 반응들 댓글들에 참 사람들이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물론 이제 좋은 얘기가 댓글이 달리고 하면 기분 좋죠. 좋은데 약간 자기랑 생각이 안 맞거나 비방이거나 이런 그 악플이 달렸을 때 거기에 너무 매몰되는 경우를 많이 보잖아요. 우리가 그래서 제가 이 책이 생각났어요. 마침 최근에 타 유명한 프로에서 그 그 출판사 편집장님께서 나오셔서 이 책부 단편선에 제가 소개하는 이야기 말고 다른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그러니까 제목은 내기라는 제목인데 그 부유한 그 은행가와 젊은 이제 변호사끼리의 내기 내기를 하게 되는 게 있는데 그것도 한번 읽어보시면 어 좀 그 색다른 시선을 좀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계문학전집 70번으로 발간된 이 책에는 10편의 단편소설이 담겨있습니다. 이 단편선 처음에 나오는 관리의 죽음의 그 주인공인 체르바코프가 러시아 시대에 이제 어떤 하급 관리였어요. 근데 오페라 극장에 가서 관람을 하던 중에 우리 재채기 참기 힘들잖아요. 그러니까 그 본의 아니게 재채기를 했는데 앞에 앉아 있던 사람한테 침이 좀 튀었나 봐요. 그리고 그 분이 이렇게 닦으면서 조금 짜증을 내는 걸 보고 이 주인공이 사과를 하기 시작하는데 그 극장 중간에 쉬는 시간에도 그렇고 다음에 출근을 해서도 찾아가서 사과를 하고 막 이렇게 하는데 실은 그 높은 지위에 있던 그 장군 장군이었거든요. 그 앞에 앉아 있던 사람이 그 사람은 계속 괜찮다고 얘기를 해요. 괜찮다고 하는데 이 사람은 아닐 거야 어 괜찮은 게 아닐 거야 자꾸 혼자 이렇게 혼자만의 그 생각 속에 그 높은 장군에 대한 권위에 대한 뭐랄까 이게 공포심이라고 해야 되나 그 마음을 못 놓는 거죠. 그래서 근데 이야기 끝이 그러고 사과를 했는데 이 장군은 계속 괜찮다라고 하는 거예요. 그랬는데도 이 사람은 자기 속에서 괜찮지 않을 거야라고 하고 혼자만의 생각에 빠지게 돼요. 근데 그 마지막 문구가 너무 충격적이에요. 그리고 그는 죽었다 이렇게 끝나거든요. 처음에 이 글을 읽었을 때 되게 황당했어요. 이게 과연 뭘까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어 죽었네 묘한 여운이 남는 거죠. 아니 이러다가 이 사람이 죽었다고 요즘 책이니까 이 작가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그렇죠 그래서 그 생각을 많이 해보고 이 책에 대한 논평도 읽어보고 했을 때 이런 것 같아요. 이제 책이 주는 교훈이라는 것이 음 그 당시에 러시아 시대 권위주의 시대 높은 관리 장군 이런 그 그 위기 위계 질서 그러니까 낮은 사람은 윗사람에 대해서 무조건 복종해야 되고 이런 체계가 있었는데 그런데 그 권위에 눌려서 이 사람이 죽은 게 아니다 이런 걸 얘기하는 것 같아요. 결국은 스스로 죽게 된 것은 체르바코프가 죽은 것은 자기만의 자기 내부에 어떤 생각의 증폭들 괜찮다고 하는데 아닐 거야라고 계속 얘기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 얘기가 이제 현재 현대 그러니까 지금 현대 시대에서도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아요. 아까 처음에 모두에 말씀드렸듯이 SNS 이제 자기를 PR 할 수밖에 없는 시대에 피알은 하고 싶은데 그에 대한 반응들이 좋지 않았을 때는 과하게 자기 스스로를 비하할 수 있다 물론 이제 다른 얘기로는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죠. 그럴 때는 이 체르바코프처럼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이 책이 주는 교훈은 현재 우리 많은 SNS 활동을 하는 젊은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얘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웃음과 비애. 체호프의 문학에서는 양립할 수 없는 요소들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제가 직업이 직업인지라 저도 이제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이기도 하지만 우리 강아지 또는 고양이를 키우시는 보호자들이 SNS를 엄청 많이 하세요. 그러니까 그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이렇게 이제 영상으로 많이 이렇게 제작을 많이 하시는 것 같던데 물론 좋아요.이렇게 좋은 댓글이 달리면 기분 좋죠. 좋은데 혹시라도 그 악의적인 어떤 나쁜 악플이 달리더라도 영향받지 마시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지키면서 재미있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체호프 단편선에 담긴 인물들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실수하기도 하고, 후회하기도 하고, 때로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기도 하죠.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에 더 공감하게 됩니다. 결국 문학이란 타인의 삶을 통해 나를 이해하는 것 아닐까요?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전성현 편집:박희진
김채림
2026.06.29 10:54

[주말극장가] - 자유분방한 매력의 슈퍼히어로 <슈퍼걸>

<앵커> 슈퍼맨의 사촌 '슈퍼걸'이 실사영화로는 42년 만에 관객과 만납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슈퍼맨'에 등장한 슈퍼독 '크립토'가 이번에도 큰 역할을 맡았는데요. 자유분방한 매력이 넘치는 '슈퍼걸'과 슈퍼독 '크립토'를 화면으로 먼저 만나 보시죠! 과거의 트라우마로 매일 같이 술과 음악에 빠져 사는 ‘카라 조엘'. 인생의 목표도, 목적도 없는 그의 일상에 오직 '크립토'만 가족으로 함께하며 끈끈한 유대감을 나누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카라 조엘'의 인생을 뒤바꿀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집니다. {" 하지만 운이란 건 언젠간 다하게 돼 있어/크립토/어떻게 해야 돼?/해독제는 놈들이 갖고 다녀/3일 안에 치료해야 해/절대 포기하지 마} '카라 조엘’은 몰살당한 가족의 복수를 다짐한 ‘루시’와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는 현상금 사냥꾼 ‘로보’와 함께 모든 사건의 시작이자 전 우주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크렘’에 맞서게 되는데요. {" 복수한다고/네 고통이 사라지지 않아/우니까 눈이 예쁘잖아/그 모든 고통/그 모든 괴로움/네가 있는 곳이 쉴 곳이야} 마침내 나만의 길을 찾으며 진정한 ‘슈퍼걸’로 거듭나게 되는데요... 새로운 아이콘의 탄생!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슈퍼걸>이었습니다. 세상을 알기 전 어린 나이에 세상과 이별한 '미사키', '유카', '사쿠라'는 12년째 남들과 다름없는 보통의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과 닿을 수 없기에 전하지 못한 마음과 묻지 못한 말이 자꾸만 쌓여가는데요. {" 뭐 해?/들리십니까?/당신의 소중한 사람과 만나세요/그리고 마음을 전하세요} 어느 날,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메시지! 보고 싶은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면 다시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게 진짜일까요? 사랑하지만 닿을 수 없는 세계. 전하고 싶지만 말할 수 없는 마음. 어쩌면 짝사랑일지도 모릅니다 {" 뭐가 말이 안 되는데?/살려 내/살려 내라고!} 따뜻한 위로와 여운을 선사할 영화 <짝사랑 세계>였습니다. {" 죄송합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연애는 너무 힘들다/사랑의 고통은 적잖이 경험했다/이 전기 치료 비법은/ 끊고 싶은 게 뭐든 효과는 확실히 보장해요/사람 살려!/그 후로/노란색 종류는 어떤 것도 보면 안 돼요/갑니다, 가요/배달입니다/안그럼 주위 모든 사람이 오리로 보이거든요/진짜야?/ 진짜야} 보여서는 안 될 것이 보이는 남자, '천샤오저우'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앞에 나타난 '펑자난'은 혼란스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천샤오저우'에게 길잡이 같은 존재가 됩니다. 서로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는데요. 과연 그는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고 '펑자난'은 그 진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대체불가 입덕 로맨스 영화 <너만 보이는 날>이었습니다.
강유경
2026.06.26 10:31

[아트앤컬처] - 빛과 바람의 화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 회고전

<앵커> 빛과 바람의 화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회고전이 부산 기장 아난티 컬처클럽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픈 1주일 만에 3천 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하는데요. 섬세한 빛으로 만들어 낸 풍경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전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빛과 공간, 자연이 어우러진 서정적이고 절제된 아름다움으로 전 세계 사랑을 받는 작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회고전이 부산 기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빛과 바람의 화가로 알려진 그녀는 공간을 채우는 빛과 바람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예술가인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1960년대 초기 작품부터 지난해 발표한 최신작까지 아우르며 작가의 작업 세계를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서울에서 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인기 있는 전시를 다시 부산 기장 빌라쥬 드 아난티에서 9월 27일까지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찾아주셔서 그 감동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기장 바다와 어우러진 세계적인 사실주의 화가의 작품과 함께 일상에서 예술을 즐기는 편안한 감동의 시간을 가져보시죠! 지난 10년 동안 꽃과 나무 등 자연을 중심으로 작업해 온 장건율 개인전이 창원 블루브릭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2016년 대학교 졸업 직후 참여한 경남도립미술관 전시 때 2개월간 미술관 현장에서 그려낸 작품을 비롯해, 작가의 변화가 담긴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데요. { 대부분 자연에서 오는 이미지들인데, 주로 초창기에 작업은 꽃 이미지에서 제가 모티브를 가져왔고, 최근에는 자연 풍경.. 하늘, 구름이라든지 훨씬 더 넓은 의미에서 자연의 소재를 가져와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첫 도립미술관 전시 때부터 10년간 그를 지켜봐 온 한 관람객의 편지에서 비롯된 이번 전시의 주제, '답신'으로 선보이는 작품은 어떤 모습일지, 그림으로 나누는 메시지의 의미를 함께 감상해 보시죠! 부산을 기반으로 40여 년 동안 생명의 소중함과 신비로움을 탐구해 온 김춘자 작가의 개인전이 부산 금정구 스페이스 비브이(space bv)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유화부터 바느질, 도자, 수채화까지 김춘자 작가가 오랜 시간 확장해 온 생명 감각과 손의 언어를 다층적으로 보여주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2~3년 사이 작업한 작품 40여 점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저는 생명에 대한 테마를 오랫동안 하고 있고요. 이번 전시회도 자연과 생명에 대해서 여러 가지 표현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현실에서} {상처를 품고 있는 사람들에게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치유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생명 존중의 시선으로 탐구하는 작가의 오랜 작업이 확장된 이번 전시에서 생명의 존엄성과 예술적 사유를 나누는 시간, 함께해 보시죠! 영상편집 이소민
강유경
2026.06.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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