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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제창민/풍경요양병원 원장

<앵커> 우리는 종종 지나간 과거와 오지 않은 미래에 머물며 현재를 놓치고 살아갑니다. 오늘 행복한 책 읽기에서는 제창민 풍경요양병원 원장이 소개하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를 만나봅니다.} <리포트>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생각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지나간 일을 떠올리거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기 마련이죠.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이 아닐까요? 현재를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 [인터뷰 1] 이 책의 저자는 에크하르트 톨레라는 분인데 이제 현존하는 영성 지도자로 알려져 있고 지금 많은 곳에서 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또 강의도 하고 책도 집필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보통 현존하는 영성 지도자 중에서 뭐 달라이라마라든지 탕니아 스님 또 인도의 구두 여러 분들이 계시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그런 이야기들을 갖다가 이 책에서도 그렇고 강연할 때 보면 아주 쉬운 이야기로 우리가 접근해서 이렇게 삶에 대한 어떤 고찰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야기들 많이 하고 계시거든요. 이분 책을 읽다 보면은 어떤 불교라든지 기독교라든지 또 유교와 관계돼 가지고 어떤 부분하고도 상충되지 않고 다 좀 이렇게 두루두루 연결될 수 있는 그런 걸 느낄 수가 있는데 예전에 저거 우리 김영석 교수님이 한 강연 중에 이제 그런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그 교수님께서 이야기하시는 게 기독교하고 불교하고 유교에서 옛날에 부처님하고 예수님하고 공자님이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 이거지 근데 그 이야기가 말의 도구가 달랐기 때문에 달라 보이는 것이지 원칙은 똑같은 이야기를 하셨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왜 불교나 이 유기나 이런 공자나 부처님 같은 경우에는 그 이야기를 듣는 대상이 학자라든지 이제 뭐 사제들이라든지 왕족이 있는 반면에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는 그 대상은 못 먹고 헐벗은 이제 노예 될 대상이니까 말의 도가 달랐다는 거지 그 내용은 똑같은 내용이었다는 이야기 한 적이 있거든요. 그 이야기를 듣고 이 책을 읽다 보면 아마 공감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겁니다. 그래서 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이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제 삶을 살아가는데 편안한 삶을 좀 유지하는 데 또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좀 읽어봤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브릿지 1] 에크하르트 톨레는 진정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생각의 사슬이 아닌 현재로 들어가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인터뷰 2]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제 제 나름대로 마음에 이제 두 가지 좀 담고 있는 그 내용은 뭐냐 그러면 첫 번째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힘듦을 느꼈을 때 그 앞에 이제 펼쳐진 상황이 절대적으로 힘든 부분이 아니라 내가 그 상황을 힘들어 한다는 거 그 포인트를 갖다가 이 책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 앞에서 펼쳐진 어떤 상황을 갖다가 여러 사람을 똑같이 나눠줬을 때 모든 사람이 똑같이 힘듦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지 그 힘듦이라는 거는 내 앞에 지금 펼쳐진 상황이 힘든다면 당연히 내가 힘들어야 될 부분이 아니고 충분히 내가 힘들지 않고 받아들일 수도 있는데 힘들어한다는 건 내가 그걸 힘들어 하고 있다는 거 이제 그걸 갖다가 이야기하는데 가슴에 많이 와닿았고 또 하나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가지고 대부분 어떤 목표를 향해서 살아가는 게 대부분인데 그 목표에만 집중하다 보면은 그 과정을 갖다가 놓치기 쉬운 거고 그 과정을 갖다가 우리가 그냥 목표를 위한 하나의 그 아까운 시간들을 목표를 위한 하나의 도구로 밖에 생각 안 한다는 게 나도 모르게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경우가 참 많다는 거죠. 옛날에 어떤 스님이 이제 법문하실 때 이런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어요. 어디 다 모두 행복을 찾아 찾아가고 있는데 그 좋은 행복을 찾아가고 있는데 그 좋은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 왜 그렇게 힘들어하고 짜증스럽게 가느냐고 반문하신 적이 있는데 똑같은 이야기인 것 같아요. 살아가면서 우리가 어떤 목표를 정해놓고 살아가지만 목표뿐만 아니고 그 목표를 찾아가는 과정을 갖다가 좀 즐기는 삶이 되면 좋지 않겠냐 하는 생각 그런 내용들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브릿지 2] 마음이 만들어내는 허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기 자신과 만난다면, 그때 비로소 내면의 목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인터뷰 3] 저희 병원에는 다 암 환자분들만 모시고 계시는데 우리가 암 환자가 된다는 거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고 딱 하나의 원인만 꼽아봐라 하면 우리가 원래 가지고 태어났던 면역력을 우리가 잘 관리하지 못해서 다시 말해서 모든 암 환자의 기본은 면역력이 저하된 데서부터 기여가 되거든요. 그런데 이 면역력이라는 거는 특별한 게 아니에요. 내 몸에 있는 세포들이 각 세포들이 정상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어 주느냐 못 만들어주느냐 거기에 달린 것이고 그 정상 세포들이 컨디션, 정상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어주는 거는 우리가 이 몸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린 것이고 현대인들한테 거기에 가장 조금 문제가 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우리 현대인들이 많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부분이 아주 큰 부분이라고 이제 여겨지고 있는데, 그 스트레스라는 거는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내가 세상을 갖다가 얼마나 편하게 생각하고 내가 세상을 얼마나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거는 밖에서 펼쳐지는 부분이 아니고 또 내가 세상을 편하게 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우리 암환자들한테도 늘 말씀드리는 부분인데 내가 세상을 편하게 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노력을 좀 많이 해야 되는 것들이고 그럴 때 이런 책들이 아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책은 삶을 더 채우는 방법보다는 마음의 소음을 내려놓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현재는 언제나 지금 이 순간에만 존재한다는 걸 기억하고, 하루 한 시를 소중히 여겨보는 건 어떨까요? 이런 생각만으로도 걱정은 절반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이원주 편집:박희진
김채림
2026.04.06 09:31

시민공원 잔디공원 개방, 부산의 새로운 봄 풍경

<앵커> 겨울 동안 닫혔던 부산시민공원의 잔디광장이 열리자 많은 시민들이 봄볕과 함께 주말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곳곳이 봄꽃 나들이객으로 붐볐고, 새로 문을 연 미술관과 문화공간에도 발 길이 이어졌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봄의 기운이 감도는 부산시민공원입니다. 잔디밭 위로 텐트와 돗자리가 펼쳐졌습니다. 겨울동안 출입이 제한됐던 잔디광장이 개방된 것입니다. 생후 4개월 아기는 생애 첫 캠핑에 나섰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한동안 묵혀뒀던 캠핑 장비를 꺼내 아이와 추억을 만듭니다. {표예림 김해인 김찬/부산 영도구/"영도에 살면서 여기는 처음 와봤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놀 수 있는 공간도 많고 해서 (좋습니다.)"} 아빠와 아들은 캐치볼 삼매경입니다. 능숙한 미트질이 아빠보다 낫습니다. 두사람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김덕수 김영준/부산 해운대구/"애기가 주말이라 캐치볼 하고 싶다고 해서 나왔습니다. (기분좋아요.)"} 잔디광장 나들이는 부산의 새로운 봄풍경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겨울동안 출입이 제한됐던 잔디광장이 개방되며 다양한 형태의 나들이를 즐기는 인파가 북적거렸습니다." 푸른 바다를 따라 샛노란 수선화 물결이 이어집니다. 오륙도 해맞이공원에 봄꽃을 즐기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수선화 조성 구역이 점차 확대돼 올해는 11만여 포기가 심어졌습니다. {김민지 이하영 정경화/부산 사하구/"부산에 오랜만에 왔는데, 이렇게 예쁜 데가 있는지 몰랐어 가지고, 지금 와보니까 너무 행복하고 사람들도 표정이 좋고, 날씨도 좋고, 진짜 힐링돼요."} 봄을 맞아 새로운 문화시설도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제작으로 유명한 김영원 작가의 작품과 기록이 담긴 김영원미술관이 개관했습니다. 4월 한 달 무료 입장으로 벌써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부산 영도구의 복합문화공간 새모도 지난주 정식 개관하는 등 부산경남 곳곳이 봄맞이 나들이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하영광
2026.04.05 19:57

[주말극장가] 공포? 범죄? 빠져드는 '스릴러' 영화

<앵커> 손에 땀을 쥐며 빠져들게 되는 스릴러 영화는 마니아층이 형성된 영화 장르인데요. 극장에서 볼 때 더 짜릿한, 범죄, 수사, 호러..다양한 스릴러 장르 영화가 개봉합니다. 무더위에 앞서 일찍 찾아온 스릴러 영화 3편, 함께 만나 보시죠! 전설적인 절도범 ‘데이비스'는 자신만의 규칙에 따라 완벽한 범죄를 설계합니다. { 보석, 현금, 고가품만 노리는 놈이야/품목과 운반 시각도 정확히 알고 있어/DNA도 안 남기고 순식간에 치고 빠져/그놈은 못 잡아요/사업 제안을 하려고 왔어요/같은 회사에서 11년째 일하는데/파트너가 아니라 겨우 임원이더군요/ 당신 회사가 보장하는 고가품들.../내가 가끔 사라지게 하죠/폰부터 넘기실까?/결국 도둑이란 거네} 거대한 보험금을 노린 '데이비스'는 보험중개인 '샤론'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데요. { 보안은 어떻게 돼요?/운반책이 시계와 보석을 가지고 가요/방 하나에 1,100만 달러랄까/300만 달러는 내 몫이에요/운송책은 털리게 둬/넌 그놈을 치면 돼} 원칙과 집념의 형사 '루'는 범인의 실체를 포착해 포위망을 좁혀갑니다. 완벽했던 계획과 정교한 수사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달려가고, 두 남자의 숨 막히는 추격이 시작되는데요. 다시 만난 '토르'와 '헐크'의 범죄 스릴러, 영화 <크라임 101>이었습니다. 한때 잘 나가던 광수대 에이스였지만 지금은 꼬일 대로 꼬인 형사 ‘재혁’(배성우) 돈과 패기로 무장한 인플루언서 출신 신입 형사 '중호' (정가람) 어느 것 하나 맞지 않던 두 사람은 어느 날, 시골 교회에서 돈을 훔친 절도범을 검거하는데요. 그가 서울 강남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란 사실을 밝혀냅니다. { 사건 번호 1137 /이민아 살인사건 조서 기록입니다/저희 쪽에서 수사에 착수하면/선전포고하는 겁니다/저 억울하다고요/저 안 죽였어요/이 새X들 엄한 놈 잘못 잡았습니다/} 그러나 이미 범인이 체포되고 사건은 종결된 상황에서 서울로 출장을 떠나는데요. 팀워크인지 팀킬인지 모를 강남 경찰들 태도에 사건은 난관에 부딪칩니다. { 그만하고/니네 시골로 돌아가/범인 잘못 잡은 거 밝혀낼까 봐/쫄리냐/조동오 범인 맞아/가 보죠/나도 좀 미친 X라/무조건 따돌려} 하나의 사건, 두 명의 용의자 벼랑 끝 물러설 수 없는 진범 찾기, 영화 <끝장수사>였습니다. 기이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 저수지, '살목지' 그곳 로드뷰 화면에 촬영한 적 없는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오늘 안에 재촬영을 끝내야 하는 PD '수인'과 촬영팀은 살목지로 향합니다. { 로드뷰 귀신 찍힌 거기 맞지?/오늘 누구든 여기 다시 가서/찍어와야 돼/찾았어?/저쯤 됐던 것 같은데/요런 느낌은요?/잘 갔다/들어갔다/ 지금부터/귀신을 한 번 포착해 볼 텐데요/여섯 일곱 여덟 아홉!/팀장님?/거긴/살아서는 못 나와요/여기서 나가야 돼/왜 또 여기야/} 설명되지 않는 일들이 연달아 벌어지며 점점 아비규환에 빠지는 촬영팀! 휘몰아치는 공포 속 살기 위해 내달리지만, 빠져나오려 할수록 점점 더 깊은 곳으로 끌려 들어가는데요 죽어야 끝나는 물귀신 공포 스릴러, 영화 <살목지>였습니다.
강유경
2026.04.03 09:24

[신조선통신사 6화] 동래화가 변박

<앵커> 조선 후기 동래에는 무인이면서도 뛰어난 화가로 이름을 남긴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변박인데요. 부산과 일본을 잇는 접점에서 활동하며 지역 화가를 넘어 18세기 후반 화단의 흐름까지 보여준 변박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봅니다. 변박은 1740년 경에 동네 부산 지금의 부산에서 태어나서 1760년대 70년대 80년대까지 활동했던 부산 지역 화가입니다. 조선시대 동네는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일본과 접경하고 있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특히 군인들이 많았어요. 변방 역시도 무인이었고요. 그런데 이분이 이제 화가로서도 활동을 하셨던 거죠. 그래서 이분의 대표적인 그림이 부산진 순절도와 동내부 순절도입니다. 특히 이분의 회화 활동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이 일본의 통신사행으로 파견이 된 사실입니다. 이분을 발탁한 것은 조엄이라고 하는 분이었습니다. 조음은 1763년 통신사행 때 정사로 임명된 분이시죠 1764년 사행 때 하원으로 정식으로 파견된 분은 김유성이었습니다. 김유성은 중앙의 도와서 하원이었죠. 그런데 이제 일본 사람들이 조선 화가들의 그림들을 그림을 매우 좋아했어요. 그래서 아마도 조엄은 김유성 한 명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중앙에서 한 명밖에 파견해 주지 않는 상황에서 어 좋은 아이디어를 낸 거죠. 변박이 그림을 잘 그리고 중앙화가 못지않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 분을 데리고 갔는데 일본의 조사라든지 기록이라든지 이런 목적을 위해서 변박을 발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변박 작품이라고 주로 알려져 있는 작품은 이제 일본에 남아 있는 묵죽도라든지 또 유마도라든지 외관도가 이제 대표작이라고 손꼽는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초량 외관도는 그 수문으로 이제 일본의 사행 일행이 들어와서 이제 외관에 도착하고 연회를 베풀었던 건물이 있는 곳이 있고 조선의 이제 사람들이 그러니까 내려와서 들어올 수 있는 그 설문 아래에 또 객사가 남아 있어서 그런 공간들이 주요 건물들을 이제 확인을 할 수가 있고, 그 화면 안에는 또 일본인들이 돌아다니는 일상의 모습들도 확인을 할 수 있어서 그때 당시에 초량 외관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그걸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 그렸던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요. 유마도 같은 경우는 통신사행을 다녀온 이후에 그려진 작품입니다. 변박은 동래부 화가로서 교역을 위한 수출용 그림을 많이 그리게 되는데 사실은 버드나무 아래에 이렇게 말이 서 있는 그런 장면은 이전에 중국에서부터 유래했었던 그런 도상이고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그려졌지만 그때 당시에 아마 일본에서도 변박의 그림에 대한 수요가 있었을 것이고 변박의 화풍은 또 어땠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그런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묵매도는 사군자화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군자화라는 것은 매란국죽을 말하는 거죠. 이 그림의 특징은 색을 쓰지 않고 검은색의 먹으로만 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변박이 그래서 뇌와 가지가 중앙 하단에서 상단으로 치솟아 오른 모습으로 이제 그려져 있고요. 그림 상단에는 유명한 성리학자였죠. 김종직이라는 분이 매화에 관해서 쓴 시가 적혀 있습니다. 이 사실은 이제 변박이 그림도 잘 그렸지만 글씨도 잘 썼던 분이라는 사실을 이제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런 메란 국죽을 그린 그림들이 일본 사람들 사이에서 또 식자층을 드러내는 엘리트의 어떤 상징성을 드러내는 그림이기도 했기 때문에 매우 사랑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제 변박의 그림을 보면 동네라고 하는 변경 아주 서울에서 먼 지역 화가의 그림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중앙에서 유행했던 화풍을 바로바로 수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말하자면 지역 화가로서 뿐만이 아니라 당시 18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그런 화가로서도 지위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저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노경민
2026.04.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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