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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전국체전 금메달 릴레이...목표 달성 눈 앞

<앵커> 제106회 전국체전이 이제 종반부로 접어든 가운데, 부산시가 당초 목표했던 종합 3위 달성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현재 종합 2위를 달리며 순항 중인데, 오늘(21일)은 특히 '효자 종목'인 레슬링에서 금빛 사냥이 이어졌습니다. 경남도 종합 6위를 목표로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힘찬 응원 소리가 부산 벡스코에 마련된 레슬링 경기장에 울려퍼집니다. 선수들의 숨소리 하나하나에 관객들의 눈과 귀가 집중됩니다. {박광진/부산 괴정동/"전국체전에 부산대회 레슬링 구경하러 왔는데 보기보다 참 재밌고 박력있는거 보고 부산 선수들 응원하려고 왔는데 참 좋습니다."} 남자 레슬링 18세 이하 자유형 61kg 급 결승전, 부산체고 이지훈 선수가 매트 위에서 상대를 몰아붙입니다. 선제점을 내줬지만, 감각적인 태클로 역전한 뒤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하며 금메달을 추가합니다. 97kg급 동아대학교 채승훈 선수도 초반 8대 0의 스코어를 뒤집는 기염을 토하며 금빛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지훈 / 부산체고(레슬링 자유형 61kg급 금메달)/"어렵게 준비했는데 이렇게 역전승해서 이길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와주신 (시민)분들 다 너무 감사드리고.} {채승훈/동아대학교(레슬링 자유형 97kg급 금메달)/"마지막 시합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따라잡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부산은 특히 고등학생 유망주들이 선전하며 개막 5일째,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근대5종 4종계주 종목 일반부에서 한송이, 신수민, 장하은 선수가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경남도는 목표 순위인 6위로 올라서며 목표치 달성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선수들의 열정과 함께 전국체전이 끝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부산과 경남이 각 종합순위 3위와 6위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하영광
2025.10.21 20:52

3만 명 찾은 전국체전, 부산 관광 '방긋'

<앵커>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선수단과 그 가족까지 3만 명 넘는 대규모 인파가 부산을 찾다 보니 지역 곳곳이 스포츠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육상의 꽃 마라톤 선수들이 부산 도심을 달립니다. 아시안게임 이후 23년 만에 부산 도심을 가로 지르는 마라톤 풀코스로, 광안대교도 코스에 포함됐습니다. {이지언/ 부산 양정동/ "부산에서 되게 오랜만에 전국체전 열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선수들 응원해주고 싶어서, 힘들게 뛰는 선수들 보니까 대단한 것 같습니다."} 부산 스포츠의 상징 사직야구장 앞이 댄스 배틀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전국체전을 맞아 부산문화재단이 마련한 이색 행사인데,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공연에 지역민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조은빈/ 참가 댄서/야구 아니면 사직을 안오게 되는데, 같이 행사를 하니 유동인구도 되게 많아지고... "이번 전국체전으로 3만 명 넘는 선수단과 그 가족까지 부산을 찾았습니다. 덩달아 부산 곳곳이 스포츠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여름성수기부터 추석, 전국체전으로 이어지는 초대형 관광 특수에 주요 관광지마다 북적입니다. 상권마다 선수단 모시기에 한창이고, 숙박 업계도 평소보다 활기 찬 모습입니다. {서광권/ 대한숙박업중앙회 부산지회장/ "도움 받는 사람 많지요. 체육계 전 인구가 얼마입니까. 외국인은 1년 나누지만 일반 주민들이 오고 한국사람들이 오니까..."} 한편, 마라톤 경기로 주말 오전 부산의 주요도로가 대부분 통제되면서 한때 심각한 교통체증을 빚는 등 시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최유나
조진욱
2025.10.19 19:22

25년 만의 '부산 전국체전', 전국 3만여 선수단 참가

<앵커>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그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17개 시도 선수단 등 역대 최대규모인 3만 명이 전국체전에 참가하는데, 조금 전 마친 개회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해 더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장인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을 그대로 옮겨놓은 무대가 설치됐습니다. 뮤지컬배우 최재림 등 출연진의 섬세한 연기가 항구도시 부산의 꿈과 애환을 뮤지컬으로 풀어냅니다. {"우우! 풍문으로 들었소!"} 상선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한 부산항터미널의 에너지를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구현해낸 것입니다. '배 들어온다, 부산!'이라는 주제로 열린 전국체전 개회식은 뮤지컬계 거장 박칼린이 총감독을, 태양의서커스 기술감독 로랑 스테마리 등 국내외 거물급 인사들이 참여했고, 이재명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연대하는 스포츠의 참된 가치를 만방에 떨치며 우리 국민들께 큰 희망과 감동의 울림을 선사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전국체전 개회식의 하이라이트, 성화 점화는 부산 전통예술의 정수 동래학춤을 배경으로 이뤄졌습니다." 강화도 마니산과 금정산 고당봉 등에서 모인 성화는 지난 4일 동안 1천2백여 명의 주자와 부산 곳곳을 누빈 끝에 이곳에 왔습니다. 2000년 이후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인데,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등 3만여 명은 48개 정식종목과 족구*주짓수 등 2개 시범종목 등 50개 경기에서 맞붙습니다. 지난해 종합 6위를 차지한 부산시는 올해 종합 2위에 도전합니다. {장유현/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심판단 대표/"25년 만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이라 다른 어느 대회보다 상당히 뜻깊은 대회입니다.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왔기 때문에 어느 대회보다 경기력을 각광받을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길거리농구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럭비가 삼락생태공원, 철인3종이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지는 등, 일주일 동안 전국체전 경기들이 부산 전역에서 펼쳐집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이소민
이민재
2025.10.17 20:47

만년 2부 '부산아이파크' 구단주 뭐하나?

<앵커> 4대 프로스포츠를 다 갖춘 스포츠도시 부산의 위상이 요즘 말이 아닙니다. 롯데자이언츠가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데 이어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도 승격의 꿈과 멀어지고 있습니다. 만년 2부리그 팀으로 전락하다보니 팬들의 불만도 폭주하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선수들이 부천 바사니의 발 끝에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수비 실책으로 PK 골까지 내주며 부산은 그대로 무너집니다. "최근 5경기 4무 1패. 1부 승격을 위해서 꼭 잡아야할 경기를 놓친 부산은 리그 6위로 추락했습니다. 이제 고작 5게임만 남은 터라 승격 가능성이 사실상 희박해졌습니다." 지난 2015년 기업 구단 최초로 2부리그 강등이란 수모를 겪은 부산은 2020년 딱 한 번 빼고 9년 째 2부리그를 전전하고 있습니다. 제2의 도시 위상에 걸맞지않게 만년 2부리그 팀 신세다보니 팬들도 등을 돌리고 있는데, 최근 경기장을 찾은 관중수는 2천명을 조금 넘길 정도입니다. {손휘/ 부산아이파크 선수/ "승을 거두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 팀 내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있고 팬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 커서..."} 대한축구협회장이자 구단주인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의 책임론도 거셉니다. 부산아이파크 홈구장에 온 것도 2년 전 승격하는 줄 알았던 최종전이 마지막, 애정이 없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지적입니다. 전북, 울산같은 다른 범현대가 구단들의 투자, 팬서비스와도 대조되는 모습은 팬들을 더 들끓게 합니다. {부산아이파크 팬/"(정몽규) 회장이 직접 챙긴다면 이 모양이 아니지 않나. 대한축구협회를 너무 신경쓰다 보니 아예 방치 수준입니다. 시민구단보다 못하거든요. 2부에 있는 것도 자존심 상하고 2부 하위권인 것도 자존심 상합니다."} 과거 명문구단의 영광과 위상을 되찾기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민지
조진욱
2025.10.16 18:05

[전국체전 미리보기]지역 운영비로 만든 테니스팀 '금빛 도전'

<앵커> 전국체전 출전 선수들을 소개하는 '전국체전 미리보기' 마지막 순서입니다. 오늘 소개할 팀은 지역 테니스인들이 낸 테니스장 사용료으로 만들어진 부산시체육회 여자테니스팀인데, 창단 1년만에 전국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활약이 기대됩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전국체전 테니스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립니다. 빠른 공이 날아와 라켓에 닿을 때면 저도 모르게 기합이 터져나옵니다. 모두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로 이뤄진 부산시체육회 여자 테니스팀은 빠른 성장과 역동적인 플레이스타일로 주목 받습니다. 특히 단체전에 출전하는 두 선수는 중학교 시절부터 호적수로 경쟁했지만 올해부터 한 팀이 돼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장아영 류하영/부산시체육회 테니스팀(단체전)/"중학교때 라이벌이었어요. 시합을 많이 해서 그때부터 친한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 한팀에 들어오게 됐고. 서로 대화도 많이 할수 있고, 서로 생각이나 이런 걸 잘 알아요.} 장아영 선수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력, 류하영 선수는 빠른 스피드와 코트 커버능력이 강점. 서로 다른 개성이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부산시체육회 여자테니스팀은 부산종합실내테니스장 운영수익금으로 창단된, 말 그대로 부산지역 테니스인들이 만든 팀입니다. 창단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팀이지만 전국대회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팀의 막내 이은지 선수는 빠른 발을 활용한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과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전국체전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이은지/부산시체육회 테니스팀(개인전)/"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고 기대해주시는 분들도 많으니까, 최대한 입상할 수 있도록, 상위권에서 메달 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때론 선생님처럼, 때론 언니처럼 팀을 이끌고 있는 나두리 감독의 목표는 상위권 입상! {나두리/부산시체육회 테니스팀 감독/"지금 선수들의 컨디션이 아주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전국체전 상위입상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평소 테니스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코트 외적인 시간에는 서로 남자친구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테니스 열풍이 만들어낸 부산시체육회팀이 16개 팀이 참가하는 전국체전에서 금빛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이민재
2025.10.16 18:08

[전국체전 미리보기] '최강' 부산체고 세팍타크로... 체전 3연패 도전

<앵커> '대한민국 스포츠의 꽃' 전국체전 유망주와 우량주를 조명하는 '전국체전 미리보기' 두번째 순서입니다. 이번엔 고등부인데, 남*여팀 모두 전국체전 3연패에 도전하는 부산체육고 세팍타크로팀을 이민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1.5미터 높이 네트를 사이에 두고 화려한 발기술이 펼쳐집니다. 가위 모양으로 다리를 쭉 뻗어 공을 차는 시저스킥, 공중제비를 돌며 내리꽂는 롤링스파이크까지! 흡사 무협지를 연상케 하는 이 경기, '발로 하는 배구'로 불리는 세팍타크로입니다. 다른 구기종목과 달리 오각형 모양의 구멍이 뚫린 플라스틱 소재 공을 쓰는 게 특징입니다. "다음달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세팍타크로 경기가 치러집니다.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부산체육고등학교 남자팀과 여자팀은 누가뭐래도 세팍타크로 청소년부에서 가장 주목 받는 팀입니다." 남자팀 주장인 고3 이재훈 군은 현재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선수인 형을 따라 운동을 시작해, 어느새 청소년국가대표 주장이 됐습니다. {이재훈/부산체육고 세팍타크로 남자팀 주장/"올해 제가 3학년이고, (전국체전) 3연패를 이어가는 해인데 부산에서 열리기도 하다 보니 일상생활에서도 오로지 전국체전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포지션은 공격수 '킬러', 타점이 높을수록 공 속도가 빨라져 높이 뛰어오르는 게 핵심입니다. 여자팀을 이끌고 있는 장채원 양의 포지션 역시 '킬러', 앞서 체전 2연패를 이끈 선배들이 모두 졸업하고 부진에 빠진 팀을 재구축하고 있습니다. {장채원/부산체육고 세팍타크로 여자팀 주장/"혼자 3학년이기 때문에, 동기들 없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 하는데, 그게 조금 부담되긴 하지만 그래도 언니들이 해준 우승이니 잘 이끌어서 이번 해에도 우승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자팀은 실제로 지난 3월 전국대회 예선전에서 탈락하기도 했지만 다달이 급성장, 어느새 다시 전국에서 주목받는 팀이 됐습니다. {강민우/부산체육고 세팍타크로 감독/"올해는 부산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만큼 부담감이 많이 크지만 그만큼 각오도 잘돼있고, 연습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꼭 3연패해서 부산이 세팍타크로 최강임을 증명하겠습니다!"} 공격수 '킬러', 서포터 '피더', 수비수 '테콩' 3명이 한팀이 돼 경기를 펼치는 익숙한듯 낯선 스포츠 세팍타크로! 부산에서 펼쳐지는 전국체전 무대에서도 금빛 3연패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이민재
2025.10.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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