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부울경 첫 국제 마라톤...'바다 위 3대교' 달린다

<앵커> 미국 보스턴과 영국 런던, 호주 시드니와 일본 도쿄. 세계적 도시들은 저마다의 마라톤 대회가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러너들이 찾으면서 지역을 먹여살리는 효자상품으로 꼽힙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2월, 부울경 최초로 바다 위 대교 3곳을 달리는 국제 공인 마라톤이 열립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상징 광안대교입니다. 이 길을 따라 부산항대교와 남항대교가 이어집니다. 그 옆으로 보이는 빽빽한 컨테이너와 바다, 크루즈까지 풍경마다 부산의 매력이 잔뜩 담겼습니다. 바다와 접한 부산의 다리 3곳을 달릴 수 있는 마라톤이 올 연말 열립니다. 부울경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 공인 대회로, 국내외 엘리트 마라토너들이 우선 참가합니다. {이봉주/ 마라토너/ "아무나 할 수 없는, 뛸 수 없는 대회입니다. 많은 선수들이 와서 부산을 즐기시고 좋은 기록과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습니다."} "벡스코에서 출발해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 남항대교를 거친 뒤 충무동사거리에서 돌아 다시 돌아오는 42.195km 코스입니다." 풀코스 5천 명과 10KM 7천 명 등 1만 2천명 규모의 일반인 마라토너도 달립니다. {김성주/ 부산시육상연맹 회장(BNK 부산은행장)/ "전문 선수뿐만 아니라 시민과 러너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대회 날은 오는 12월 6일. 국제 공인 마라톤 중 유일하게 해상 교량 3곳을 달리는 대회다보니 전 세계에 부산만의 매력을 알릴 기회라는 분석입니다. 부산시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따뜻한 겨울을 상징하는 세계적 관광 상품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남정은/부산시 체육국장/ "부산에서 달리고 머물고 그리고 즐길 수 있는 그런 대회를 육성하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국제 공인이면서도 해외에서도 널릴 알려지는 그런 대회로 육성하고..."} "문제는 교통체증입니다. 주말 새벽부터 반나절 동안 이곳 부산항대교를 비롯한 부산 주요 교통망을 순차적으로 통제하면서 교통 대란은 불가피해보입니다." 시민들이 불편을 감당해야한다는 우려속에 부산을 상징하는 또하나의 대표 콘텐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그래픽 이선연
조진욱
2026.08.19 20:54

구급차 늑장 진입...롯데자이언츠 대응 도마

<앵커> 어제 프로야구 롯데와 NC의 경기에서 NC 투수가 강습 타구를 맞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는데, 구급차 진입이 늦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초응급 상황 발생에도 구급차 진입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문제점이 확인됐는데, 롯데 측이 뒤늦게 보완에 나섰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9회말, 롯데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가 친 타구가 곧바로 투수 정면으로 향합니다. 시속 178km의 강습 타구를 얼굴에 그대로 맞은 NC투수 임지민이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의료진 달려나옵니다. 정민철/해설위원/"이거는 구급차가 들어 와야되는 상황같아요." 그런데 응급 상황 발생에도 구급차는 보이지 않자, 당황한 선수들과 팬들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급기야 NC 선수와 심판 그리고 안전요원까지 외야 펜스 쪽 구급차 진입로로 달려가보지만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정민철/해설위원/"경기를 치르는 것도 중요한데, 안전 대비 준비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결국 구급차가 구장 안으로 들어온 건 사고가 발생한 지 2분20초나 지나서였습니다. 최초 의료진 투입에 약 20초, 그 뒤로 후송 결정에 1분, 구급차 진입까지 다시 1분이 더 걸렸습니다. 구급차가 그라운드로 진입하려면 이렇게 철문 두 개를 차례로 통과해야 합니다. 긴급 상황이 발생해도 두 문이 열려야만 구급차가 선수에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의료진의 판단과 요청에다 그라운드 밖에서 문을 2번이나 열어줘야 구급차 투입이 가능한 겁니다. 1분 1초가 생사를 좌우하는 초응급 상황에선 대처가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박준용/야구팬/"구단 측에서는 뭐 2분30초 안늦었다고 하는데..보는 사람입장에서는 늦지 않았나..선수가 쓰러지자 마자 일단 피가 흐르는 것도 보였고..." KBO 규정은 구급차의 그라운드 진입에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언제 구급차를 이동시키고 진입로를 어떻게 확보할지 등 구체적인 기준은 없다보니 한계는 여전합니다. 지난 2000년 고 임수혁 선수 사고 이후 야구장에 구급차가 배치되는 등 응급의료 체계가 강화됐지만, 현장 대응에는 여전히 빈틈이 드러난 셈입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롯데 측은 앞으로 의료진 투입과 동시에 구급차를 진입시켜 최대 1분가량 시간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최혁규
2026.08.15 20:18

부산 축구전용구장 건립 오랜 꿈, 이번에는?

<앵커> 인구 300만명이 넘는 대도시인데도 부산은 축구전용구장 하나 못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의 홈구장인 구덕운동장은 건립한지 워낙 오래 전이라 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그런데도 축구전용구장 논의는 돔 야구장 찬반 논란에 가려져있었는데 부산 서구청이 구상하는 전용구장 건립 계획이 관심을 끕니다. 조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아이파크의 홈구장으로 쓰는 구덕구장은 건립한 지 벌써 50여 년. 주차장은 턱없이 부족하고 낡은 시설은 팬들이 단체로 뛰면 무너질 것처럼 흔들릴 정도지만, 전용구장 건립은 수십년째 제자리걸음입니다. 김홍섭/부산아이파크 단장 "대구 축구 전용 구장도 노후화와 안전 문제에서 출발했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기본에 두고 부산이 지향하는 도시의 방향과 맥락 안에서 구덕이 앞으로 어떤 공간이 되어야 할지 차근차근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부산 서구청이 축구전용구장 건립 계획을 내놓으며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현 서구청 자리에 해사법원을 유치하고, 구덕구장 자리에 신청사와 전용구장을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박부영/부산 서구 기획감사실장 "해사법원이 서구청에 유치가 되면 서구청이 다시 구덕운동장으로 가고 그러면은 구덕운동장도 함께 개발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2만석 규모 전용구장과 신청사, 기타 복합상업시설을 세운다는 구상으로, 전용구장을 짓는데는 최소 2천억 원의 돈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다만 이 장밋빛 계획이 실행되려면 부산 유치가 확정된 해사법원이 이곳 서구로 들어와야 합니다. 천억 원 넘는 높은 땅값이 걸림돌입니다." 사직 리모델링이든 돔구장 신축이든, 야구장 시설개선안이 확정되는 것을 일단 기다려야하는 것도 관건입니다. 야구와 축구 모두 아시아드주경기장이 대체 경기장이라 순차적으로 이용할수밖에 없는 겁니다. 부산시 관계자 "북항 돔 아레나하고 그 다음에 우리 사직야구장 재건축하고, 이런 문제들이 해결이 돼야지 구체적으로 검토가 되기 때문에..." 정체됐던 축구전용구장 건립 논의가 되살아난건 팬들로서 다행스런 일이지만 해결해야할 걸림돌이 영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조진욱
2026.08.14 20:14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