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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 복귀*외인 3명 영입... 롯데 새 시즌 '기대'

<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가을야구에 또 실패했지만 이렇다할 대어 영입소식이 없어 팬들의 걱정이 컸는데요. 이번 주 군 복무를 마친 포스트이대호 한동희의 복귀, 그리고 일본 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투수 3명의 계약소식에 팬들도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자이언츠는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김태형 감독 체제에서도 2년 연속으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시즌 이후 열린 자유계약 시장에서 외부 선수 영입 없이 관망하는 모습을 보여 '0입'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팬들 사이에서는 우려와 아쉬움이 컸습니다." 롯데는 대신 지난 9일 1년 반의 군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한동희에게 해결사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소총부대라고 불릴 만큼 팀 홈런이 리그에서 가장 적었던 롯데 타선이기에 팬들은 장타력을 갖춘 한동희의 복귀를 반기고 있습니다. {손민정/부산 남산동/"한동희 선수가 장타력에서 좀 기대가 되는 부분이고."} {박철언/부산 반여동/"한동희 선수 사인 받으려고 왔는데 내년 시즌 30(홈런)에 100타점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상무 피닉스에서 홈런 27개와 115타점을 기록한 한동희는 타율도 4할대에 올려 놓으며 물 오른 타격감을 증명했습니다. {한동희/롯데자이언츠/"운동도 되게 많이 했고 많은 경기, 전 경기를 나가고 싶다는 걸 목표로 세웠었는데 그렇게 많은 경기를 나가게 되면서 투수들에 대해서도 조금 자기만의 존이 생겼던 것 같고."} 롯데는 외국인 투수 감보아와 벨라스케즈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투수 3명과 계약했습니다. 감보아처럼 시속 150km 후반대의 빠른 패스트볼을 가진 우완 투수 비슬리와 로드리게스, 그리고 아시아쿼터인 교아마 마사야까지, 모두 일본 리그에서 활약한 검증된 자원들입니다. 올해 한신타이거스의 우승에 기여한 일본인 투수코치도 새로 영입했습니다. {이광길/KNN 프로야구 해설위원/"올해는 거의 5선발이 없이 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시즌이었어요. 부상 선수들이 나오면 팀은 어차피 약해지게 돼 있는 건데 부상 안 당하게끔 선수들 관리를 좀 잘해야 되지 않나..."} 롯데는 다음 달 새 외국인 선수과 함께 대만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나며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합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정은희 CG 이선연
김민성
2025.12.12 20:50

농구도시 부산, 올해도 뜨겁다

<앵커> 부산의 스포츠하면 보통 야구부터 떠올리실텐데요. 이제는 생각을 바꿔야 할까요? 야구와 축구가 모두 기대치를 채우지못하는 가운데, 남녀 프로농구가 대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호쾌한 슈팅이 들어가자 팬들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올시즌 한국 농구판의 슈퍼스타 허훈을 영입한 부산 KCC입니다. {허훈/ 부산 KCC 선수/ "부산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팬들과) 선수단이 다 같이 하나되어서 큰 열기를 느낀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고요."} 형인 허웅과 주장 최준용, 에이스 송교창 등 국가대표급 슈퍼팀이 건재하면서 올시즌 상위권 기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긴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KCC의 홈 개막전 관중만 7천명이 넘었습니다. 평일 이른 시간에도 팬들 발길이 이어질 정도로 농구 인기가 뜨겁습니다." {이상미/ 경기도 고양시/ "왕복 8시간 걸리거든요. 그래도 부산에 오면 맛집도 많고 분위기도 좋고 좋아하는 KCC선수들도 있어서 (기쁩니다.)"} 올시즌은 지난해 창원LG에 뺐겼던 왕관을 다시 되찾아오는 게 목표입니다. { 허웅/ 부산 KCC 선수/ "당연히 통합우승이고요. 저희가 항상 즐겁고 기분좋은 경기로 보답하겠습니다. "} 한지붕 두가족 BNK썸 여자농구단의 인기도 대단합니다. 홈개막전에서 기분 좋게 승리하며 올시즌도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BNK썸 선수/ "많은 분들이 오셔서 경기장에서 응원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가을야구 진출과 2부리그 탈출에 실패한 야구,축구가 팬들을 실망시킨 가운데 농구가 스포츠 팬들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오원석/영상편집:김민지
조진욱
2025.11.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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