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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KNN 인몰포커스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봉군을 경남뿐 아니라 전북과 경북까지 다 함께 관리하기 위해 출범한 것이 바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입니다. 초대 이사장으로 박명균 행정부지사가 취임하게 됐는데요. 공교롭게 다음 달 공직에서 물러난다는 발표를 얼마 전에 했습니다. 오늘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과 행정부지사 퇴임 2가지 주제를 박명균 행정부지사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박명균/경남도 행정부지사} Q. 우선, 재단 유치부터 축하드립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이 정확히 어떤 곳인지 의미와 역할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아시다시피 가야 고분군은 경남*경북*전북, 3개 도 7개 시군에 흩어져 있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뒤에 유산을 하나의 체계로 관리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올해 9월 김해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을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재단은 가야 고분군의 통합 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각 시군에 따로 관리하는 거 이제는 하나로 묶어서 보존*연구*활용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결국 지역의 유산이었던 가야 문화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게 재단의 핵심 목표가 되겠습니다. Q. 이제 경남에서 출범했으니까 여쭤보는 건데, 사실 그동안 경북 고령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걸 유치하려고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습니까? 그거 우리 김해에서 유치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어떤 강점, 장점이 뭐였을까요? A. 네, 맞습니다. 경북 고령하고 우리 경남 김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요. 김해가 이렇게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김해가 잘 알다시피 금강가야의 중심지이자 가야 문화의 발원지로서 그 상징성이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경남에는 7개 고분군 중 5개가 있습니다. 경남 지자체들이 김해 유치를 함께 지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김해는 국립김해박물관,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와 같은 가야 문화와 관련된 기반 시설이 상당히 잘 정비돼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요소가 잘 맞물리면서 김해가 재단의 최적지로 선정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야 문화의 중심에서 세계 유산을 관리한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것입니다. Q. 이 재단이, 말씀하신 것처럼 경남과 경북, 전북 그리고 기초단체까지 치면 7개 이상의 서로 다른 지자체들의 입장을 다 함께 아울러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부터 순조롭게 진행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서로 목소리가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앞으로 이 부분은 어떻게 풀어나가실 생각입니까? A. 네, 맞습니다. 지자체마다 아무래도 여건이 다르다 보니까 조율이 필요한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단이 바로 그 조정자, 중재자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3개 도와 7개 시군이 함께 재단을 세우고, 각 지자체가 예산을 출연하게 됩니다. 그리고 관계 공무원도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도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보니 협력 체계가 자연적으로 작동될 것으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유네스코 보고서 작성이라든지 홍보 교류, 콘텐츠 개발 등 많은 분야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지역 간 상생 협력을 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Q. 그럼, 당장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바로 잡혀 있는 단기적인 활동 계획은 어떤 게 있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먼저 가야 고분군의 보존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역마다 관리 체계의 편차가 있다 보니 그 편차를 줄이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즉, 일관성 있는 보존*연구 *활용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세계유산축제 홍보, 사업 활용 프로그램 같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및 학술 연구 교육 사업, 지역 주민 협력 프로그램 등 유산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세계유산축제는 재단 출범과 함께 지난 9월 12일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30억 원의 규모로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적 가치를 함께 확산 공유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유산 복합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그럼,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다음 달에 행정부지사직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공직 생활을 한 30년 정도 해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퇴임을 결정하시게 된 배경과 그리고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명예퇴직을 제가 신청했습니다. 했는데, 아직 공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공무원 신분으로서 이런 공개된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서 제가 한번 소회를 밝힐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에서 말씀을 못 드리는 걸 좀 양해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Q. 아무래도 아직 공직자 신분이시니까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정부지사로서 그리고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의 이사장으로서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가야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건 단지 유산의 가치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자체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이제 그 결실을 재단이 이어받아 가야 고분군을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해서 세계에 알리는 데 저희가 온 힘을 쓰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야 고분군 관리와 행정부지사 퇴임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좀 심도 있게 다루기에는 아무래도 시간이 좀 짧았던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하셨지만, 다음 기회에 더 깊은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퇴임하시기 전까지 가야 고분 관리를 포함해서 경남도정이 계속 잘 굴러갈 수 있게 마지막까지 애써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21

[인물포커스] - 김성호 부산파크골프협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시니어 중심으로 급부상한 운동이죠. 파크 골프가 최근에는 생활체육을 넘어서 실업팀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큰 대회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부산파크골프협회 김성호 회장 모시고,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부산파크골프협회장 김성호입니다. Q. 많은 분께서 잘 알고 계시겠지만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파크골프가 일반 골프와 어떤 점이 다른지 소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차이는 그렇게 나지 않습니다. 단지 일반 골프는 채가 14개라는 거, 저희는 공 하나에, 이게 공입니다. 이 공 하나와 채 하나로 18홀을 즐길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운동입니다. 그리고 차이점은 파크골프는 골프장의 10분의 1 크기입니다. 18홀을 파(Par), 파 5가 2개, 파3 8개, 파 4가 8개 해서 18홀을 해서 66타가 정타입니다. 그리고,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우리가 각 구마다 있지만 접근성이 각 구에서 9홀도 있고, 18번 대저, 사상, 화명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한 차에 네 사람이 탈 수 있으면 언제든지 가면 되고, 또 3대가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또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파크골프가 인기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Q. 이렇게 장점이 아주 많다 보니까 파크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많이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지금 인구가 어느 정도 늘어났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제가 지금 3연임을 하고 있는데 처음 시작했을 때는 천 명이 안 됐습니다. 지금은 우리 협회 회원 수는 1만 명입니다. 그리고 우리 동호인 수가 약 2만 명, 부산에도 3만 명인데 경남 같은 경우에는 한 5만 명이 되고, 전국적으로 한 26만 명이 되는데 정회원입니다. 비회원, 동호인까지 하면 한 100만 명, 80만 명에서 100만 명 치는 데 상당히 상업화되고, 많이 발전하고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Q. 파크 골프를 치기 좋은 계절이 와서 그런지 요즘에는 대회도 굉장히 많이 늘었다고 하더라고요. 최근에 대회 규모도 굉장히 커졌다고 하는데, 한번 소개해 주실까요? A. 지금 전국적으로는 몇억짜리 대회가 있고요. 지금 대통령배는 5억의 예산이 들어가고 있고, 강원도 화천에서는 상당히 많이 넣어놓고, 한 몇억을 넣었습니다. 지금 우리 부산만 해도 올해 초에 골프 상품 회사에서 2억을 걸어놓고 일주일 동안 했습니다. 약 5천 명이 왔는데 그 주위, 대저 인근에 식당이라든지, 숙박업이 모자랄 정도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부산일보 대회도 2박 3일 하고, KNN대회도 이틀 동안 할 건데, 여기에 부울경 대회입니다. 부울경 대회에 한 700명의 선수가 오고, 한 200명이 심판하고 임원들이 나와서 할 건데, 여기에 부울경에서 하니까 상당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파크골프가 이제 커지다 보니까 시장성이 좋아서 정치인이라든지 상당히 유심히 보고, 또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Q. 이렇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반면에 한편에서는 파크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너무 갑작스럽게 늘어나다 보니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점들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A. 지금 이게 상당히 우리 파크골프협회라든지 운영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지금 파크골프장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부산같이 낙동강유역환경청하고 의논하지만, 배후지에 대저, 삼락, 화명이 있는데, 우리 인구는 3만 명인데, 칠 수 있는 공간은 7천 명 정도 수용됩니다. 그러면 하루에 구장을 다 돌 수 있는 인구가 한 4천 명~5천 명인데, 하루에 오는 사람은 1만 5천 명이 옵니다. 그러면 한 번 9홀을 치고, 1시간을 쉬어야 합니다. 30분 치고 1시간씩 쉬다 보니까 마찰도 있고, 관리권이 문제가 되어서 기다리다 보니까, 많이 기다리다 보니까 지루해서 이런 게 가장 문제고, 그래서 부산시장님께서도 올해와 내년에 500홀을 만들어서 조금 해소하려고 하는데, 이게 지금 어떤 경우든 과도기입니다. 갑자기 인구가 늘어나다 보니까 구장은 적고, 그래서 구장을 만드는데 각 구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만들고 있지만 이게 시간적으로 한 구장을 만들려면 1년은 걸립니다. 그러면 1년 안에 늘어나는 수는 배로 늘어나고 구장은 적다 보니 애로사항이 있고, 불만도 있는데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서 지금 많은 생각을 하고, 연구하고, 정치인들과 같이 협의하고 있습니다. 곧 좋은 소식이 들릴 것 같습니다. Q. 네, 잘 알겠습니다. 회장님께서는 협회 회장직을 세 번째 연임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요. 남은 기간 동안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A. 제가 지금 최장수 전국에서 협회장입니다. 젊었을 때 와가지고 이제 저도 60대 중반에 들어왔는데, 제가 하고 싶은 것은 파크 골프장을 시장님과 같이 500홀 만들고, 전 구에, 각 구에 18홀 이상을 만들어서 각 구에서 대회를 할 수 있는 그런 구장을 만들고 싶고, 또 지금 파크골프가 1조 대 시장에 들어왔습니다. 상품화, 공식 인정되지 않는 업체들이 무분별하게 상품화하다 보니까 좀 소외되기 쉽지 않나 싶은데, 어르신들이 아무래도 젊은 사람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많은데, 그 사람들이 소외되는 계층을 해소하는 것을 제가 하고자 하고, 항상 각 구에, 전 구에 (파크골프장을) 다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부산이 파크골프 치기 좋은 도시로 알려지는데, 회장님의 역할을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20

[인물포커스] - 서정인 재한유엔기념공원 관리처장

KN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일대를 둘러싼 고도 제한이 단계적으로 해제되면서 대폭 완화된다고 하는데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유엔 기념공원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재한유엔기념공원 서정인 관리처장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서정인/재한유엔기념공원 관리처장} Q. 얼마 전 끝난 APEC 외교 슈퍼위크에서 정말 바쁜 시간 보내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세 분의 정상이 함께하셨는데 어떠셨나요? A. 이번에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세 분이 오셨는데 호주의 총리가 오셨고요. 뉴질랜드 총리 그리고 필리핀 대통령 이렇게 세 분이 오셨습니다. 제가 관리처장으로 여기 와서 이제 부임한 지 한 1년 정도 됩니다. 그래서 세 분을 모신 게 관리처장으로서는 굉장한 영광입니다. Q.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의 유해를 고국이 아닌 유엔기념공원에 안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분들이 부산에 오시려는 이유가 있는 거죠? A. 그렇습니다. 참고로 이유가 많습니다만 현재로서 점점 늘어나고 있고요. 1년에 한 세 번 정도 보통 안장하는, 평균적으로 그렇게 됩니다. 그래서 최근에 11월 14일에 'Turn Toward Busan' 행사가 끝난 후에 미국인 조셉 찰스 셰퍼드 씨가 안장됐습니다. 이분은 17살에 군대 입대를 해서 거의 한국하고 현역으로는 한 40년, 은퇴하고 난 후에도 한 20년 동안 민간에 있으면서 한국하고의 인연이 아주 깊은 분입니다. 이런 분이 최근에 있었고, 전체적으로는 14개국에 23,304명인데, 302분 같은 경우에는 전쟁에서 살아남아서 본국으로 돌아가서 오랫동안 사시다가 이제 여기에 안장했는데, 사실은 안장한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제가 몇 가지를 생각해 봤는데. 사실 그분들이 왜 이렇게 묻히고 싶어 하는지, 사실 저로서는 헤아리기는 어렵죠. 그렇지만 지레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이런 게 아닐까 싶어요. 예를 들면, 같이 전쟁을 했는데 자기 동료는 전사했고 자기는 살아남아서 이렇게 90살까지 사셨는데 전우에 대한 미안함과 죽어서나마 같이 묻히고 싶다는 그런 그리움 같은 것이 있고, 또 한편으로는 자기가 생면부지의 나라에 왔는데 그때는 사실 한국이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잘 몰랐잖아요. 그렇지만 소위 말하는 자유와 평화를 지켰다는 그런 자부심 같은 게 있지 않았을까 그냥 지레짐작해 봅니다. Q. 좀 전에도 말씀해 주셨지만, 'Turn Toward Busan' 추모 행사가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뜻깊은 행사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그분들의 희생을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잊지 않겠다는 것을 저희가 다짐하는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이 날에 'Turn Toward Busan' , '부산을 향하여' 1분 동안 묵념을 하는 건데, 이게 캐나다 참전 용사가 2007년에 제안했죠. 그래서 우리 국가보훈부가 200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서 올해가 19회, 내년이 20회가 되는데, 저도 그날 참석했지만 상당히 뭉클했던 느낌이 듭니다. 사실 이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우리 앵커 분하고 저는 이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인터뷰도 못할, 당장 우리의 일상이 없었던 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결국 우리가 오늘날 이렇게 누리고 있는 평화*자유 이런 것이 누군가의 희생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을 잠시나마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Q. 최근 유엔 기념공원 일대 고도 제한이 54년 만에 풀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동안 신경을 많이 써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들어보겠습니다. A. 일단 사실은 쉽지 않았습니다만 유엔 기념공원 주변지역 고도 제한이 이제 완화됐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조건부 완성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사진에서 나오는 저 주한 대사들, 저기 영국 대사도 나오시는데요. 대사분들이 이렇게 어렵게 결정한 건데, 기본적으로 이 자체를 완화시켜준 이유가 뭐냐 하면 현재의 4층 정도의 고도 제한에서 8층, 11층으로 이렇게 올렸으니까 어느 정도까지 올라갔지만, 아주 상업적으로 의미 있다는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목적 자체가 상업적인 목적보다는 주변 환경 개선 이런 것을 위한 결정입니다. 그래서 이게 무분별하게 되지 않도록 그런 것들도 저희가 요청하고 경건함도 유지되면서 주위에 있는 주민들한테도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Q. 사실 관리처장님께서는 전 외교관으로서 활약해 오셨기 때문에 외교 업무를 많이 해 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05년에 APEEC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 오셨다고 들었는데요. 얼마 전에 경주 APEC이 성황리에 끝났기 때문에 부산이 포스트 APEC를 준비한다면 어떤 걸 준비하는 게 좋을까요? A. 사실 부산과 동남아 국가들 간의 인연이 많습니다. 지금 중국 다음으로 베트남 동남아 사람이 두 번째로 많은데요. 2만 7천 명 정도 되고,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라서 그런지 지난달에 부산 베트남 총영사관이 개설됐고 이제 다음 달에는 부산에 필리핀 총영사관이 개설됩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만 오픈된다면 아세안 10개국 한 7억 인구 중에서 5억 인구를 관장하는 외교 인프라가 들어서니까, 그래서 저는 이런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2029년도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립니다.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10월에 말레이시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2029년에 개최하자고 했거든요. 그래서 이게 한국으로 결정되면 우리 부산이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자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런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상징성이 큰 유엔기념공원의 의미와 위상이 날이 갈수록 높아질 수 있도록 관리처장님께서 잘 봐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19

[인물포커스] - 최형두 국민의힘 국회의원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피지컬 AI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피지컬 AI 산업 분야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Q. 먼저, 피지컬AI, 많은 분이 이야기하고 계시는데요.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이유가 뭘까요? A. 피지컬 AI는 말 그대로 물리 AI죠, 물리, 물리학의 AI 이런 셈인데, 세상에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을 그대로 도와주는 일입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로봇이 될 테고, 자율주행 그다음에 제일 중요한 것은 제조, 제조 과정에서 초정밀의 제조, 그리고 초격차, 제조 기술의 초격차를 만들어내는 AI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피지컬 AI라고 하는 것은 우리 경제,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실 세계를 바꾸는, 그러니까 리얼 월드를 바꾸는 월드 모델이자,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물리적 동작, 비정형 물리 동작, 또 화학적인 특성 이런 것들을, 제조 과정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더 정밀하게 뒷받침하고 Q. 경남도가 이번에 피지컬 AI 관련해서 많은 예산을 확보했는데, 어떻게 확보하게 된 건가요? A. 경남의 제조업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도지사도 말씀하셨는데 저희는 경남도 예산을 한 푼도 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경남도 재정이 어려운데, 경남도 재정을 매칭하면 지금 다른 지역은 대개 6 대 4라고 그러면, 국비가 6이면 4는 지방비로 씁니다. 저희는 지방비를 쓰지 않고 6은, 6천억은 국비입니다. 4천억은 민자입니다. 글로벌 빅테크가 참여할 거고요. 우리 국내 핵심 제조 기업들이 참여해서 만드는 데, 정부에서도 굉장히 좋은 예산 모델이라고, 지금 아주 모범적인 모델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Q. 그럼, 이 예산은 어떻게 활용됩니까? A. 지금 이 예산은 일단 경남에서 핵심 기업들, 한 10군데에 예산이 배분됩니다. 그것으로 피지컬 AI를 만들기 위한 아주 고급 데이터를 만들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AI라는 것은 크게 세 가지가 통해서 가능합니다. 첫 번째는 컴퓨팅 인프라, GPU죠. 다음 두 번째는 인재입니다. 세 번째 가장 중요한 것이 데이터입니다. 그러니까 데이터가 없으면 AI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마침 제조업이 많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제조 공정에 로봇을 많이 쓰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가장 많이 쓰는 도시가 어딘 줄 아십니까? 창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기서 로봇을 통해서 작업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것이 일정 부분 데이터화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좀 더 정밀하게 하나의 월드 모델로 만들려면, 비주얼한, 실제로 어떻게 동작하는지 영상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해서 그 동작을 좀 더 세분화해서 만들고, 공정률 오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고요. Q. 내년 1월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CES 세션에 패널로 참여하시게 되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처음 아니신가 싶은데, 어떻게 초청받게 되셨습니까? CES에서 매년 한국을 방문합니다. 이번에도 방문해서 국회의장과 우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장, 여야 간사, 여러 위원을 다 만났는데 저랑도 많은 이야기를 했고, 우연히 저쪽에서 특히 피지컬 AI 에 대한 관심이라든가, 한국이 지금 새로운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기 때문에 지난번에 만나보니까 굉장히 흥미로운데 글로벌 패널로 와서 우리 패널들과 토론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나눠주면 어떻겠냐고 했는데, 알고 보니까 한국의 특히 정치권에서는 드문 케이스라고 그래요. 전례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대통령이나 큰 분들이야 다른 것이 있겠지만 다른 포디엄을 하는 것이고, 전문가들과 나누는데 잘하면 피지컬 AI, 대한민국 피지컬 AI, 경남 피지컬 AI를 글로벌에 더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테고, 그래서 벌써 머리가 아픕니다. 영어로 다 이야기해야 되기 때문에 많은 공부를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마산 해양 신도시에 디지털 자유무역지역도 조성하고 있는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A. 지금은 상품 교역보다는 디지털 교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상품 교역은 전 세계에 한 5~6위권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디지털 교역은 18위인가 19위인가 이렇게 밀려 있어요. 그러니까 디지털 자유무역, 디지털 교역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그 디지털은 또 한편으로는 AI와 바로 붙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을 정부가 지정해 줬는데, 문제는 그러면 여기에 누가 입주할 것이냐? 우리 동네 사람들도 저 섬에, 아니 당신이 글로벌 빅테크 이야기하는데, 그런 회사들이 설마 오겠어? 이렇게 궁금해하시고 의문을 품고 계십니다. 그런데 지금 글로벌 얼라이언스로 피지컬 AI에 우리가 1조 예산이 투입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사업이 여기서 벌어지는 이유는 바로 나중에 피지컬 AI의 희토류가 될 제조 데이터가 다 창원과 바로 경남대와 경남을 중심으로 집적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집적되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센터로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을, 지금 저희가 거기에 입주할 것을 협의하고 있고, 그것 때문에 최근에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예타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Q. 정말 바쁘게 의정활동을 하고 계시는데요. 앞으로 계획도 한말씀해 주십시오. A. 그렇습니다. 지금 세상이 급변하고 있는데 최근에 우리 마산이 대한민국 최고의 영예의 문학상 소설 제목으로 등장했습니다. 마산 출신 작가가 썼는데 '마산'이라는 소설이 동인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올해에 엄청난 상이죠. 그런데 주제를 보면, 한때 7대 도시까지 올랐던 마산의 쇠락, 그로 인해서 거기에서 자란 청춘들의 아픔 같은 게 소설의 소재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한때 7대 도시의 기세를 떨쳤던 마산의 영광은 어디 갔는가? 또 영광이 큰 만큼 그늘도 커서 쇠락의 아픔도 크거든요. 그런데 마산의 영광이라는 것이 따지고 보면 자유무역지역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국가 산단을 통해서 이어졌거든요. 그러면 지금 다시 어떻게 일으켜 세울 것인가? 그래서 앞으로 30년, 40년, 50년을 우리 마산과 창원과 경남을 일으켜 세울, 새로운 산업적 동력은 무엇인가? 그걸 일단 궤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런데 당장 민생은 더 빡빡하고 더 힘들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자꾸 줄어드는 인구를 보완할 것인가? 그래서 지금 최근에 법도 바꾸어서 우리가 인구 소멸 지역으로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도 하고, 또 관광진흥을 위한 노력, 또 무엇보다 교육, 교육이 좋아야 오거든요. 그다음에 의료 혜택도 확대할 수 있는...지역 의료가 서울 의료랑 달라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위한 여러 현안들을 단기적으로 빨리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피지컬 AI 분야에 정말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경남이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많은 역할을 해 주십시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11.18

[인물포커스] -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사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최근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위판장을 찾지 못해서 그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사장 모시고 함께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올해 10년 내 최고 위판액을 달성한다고 하던데요. 부산 공동어시장 소개,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말씀하신 대로 올해는 고등어 수출가가 아주 좋습니다. 또 반가운 소식이긴 하지만 저는 내수 시장이 활발하게 이렇게 잘 진행돼서 국민 여러분께 수산물을 많이 소비하는 것이 가장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희 부산 공동어시장은 1963년 11월에 우리 부산 종합 어시장으로 개장해서 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국내 최대 수산물 산지 위판장입니다. 전국 수산물 위판량의 30% 이상을 담당하고 있고, 그중에서 특히 고등어는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또 우리 어시장을 거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걸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장한 지 오랜 기간 동안이 되기 때문에 시설이 많이 낙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위생이나 안전 기준의 시대에 맞추어서 지금 우리 정부나 부산시와 함께 공동어시장 현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이번에 추진되는 현대화 사업의 규모는 어떤지 궁금하고요. 또, 공사 기간은 어떻게 돼 있습니까? A. 이번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총사업비 2천400억 대규모 사업입니다. 그리고 위판장뿐 아니라 업무시설, 판매시설 그다음에 지원 시설까지 모두 새롭게 단장하는데요. 우리 목표는 안전하고 깨끗한 또 위생적인 위판장이 목표입니다. 공사는 부산시가 어시장으로부터 위탁받아서 2025년 12월 착공해서 약 4년 정도를 보고 있습니다. Q. 당장 그럼 다음 달 착공이라는 소리신데 대체위판장 마련이 굉장히 시급하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입니까? A. 맞습니다.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가 공사 기간에도 위판을 동시에 하면서 공사를 진행해야 될 그런 입장입니다. 이번 공사는 이례적으로 3단계로 진행되는데 또 착공 시기가 지금 한창인 고등어 성어기와 맞물려 있습니다. 하루 6만 상자 이상을 위판해야 하고, 10년 만에 최근에는 최대 위판액을 기록할 수 있을 정도로 고기가 많이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대체 공간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대체위판장이 없으면 위판이 중단되고 일부 중단되는 위판이 또 다른 곳으로, 이렇게 다른 지역으로 유출돼서 부산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위험도 있습니다. 또 이렇게 부산 수산의 기반이 무너진다는 내용으로 볼 때는 이게 운송, 가공, 포장 등 연간 산업의 전반적으로 연쇄적인 피해가 불가피하므로 결국 부산 수산 경제 전체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체위판장 확보는 현대화 사업의 성공 여부하고 맞물려 가기 때문에 반드시 대체위판장 마련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굉장히 문제가 시급해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지금 나오고 있는 대안은 어떤 게 있습니까? A. 늦었지만 현재 몇 가지 대안을 두고 불가피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체 부지로는 지금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지하고 그다음에 3층으로 철골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곳을 나름대로 개선해서 우리 자회사인 감천에 수산물 도매시장 내를 활용하는 생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는 현대화를 추진하면서도 대체위판장에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예산을 삭감해 놓은 상태입니다. 또, 행정적 지원 또한 공동어시장이 혼자 가지고 가기로는 너무 벅찹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어시장에 이런 책임이 전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론 보도에서는 사업이 잘 추진되는 것처럼 보여지지만 실제로는 저희가 말하기 어려운 정말 힘든 이런 부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Q. 시와 지자체의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순간인 것 같은데요.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 사업이 아닙니다. 국민께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을 공급하고 또 대한민국 수산 강국으로 갈 수 있는 우리 국가적인 과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며칠 전 우리 부산시와 HJ 중공업 간의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또 보도에서도 박 시장님께서 흔들림 없는 사업 추진으로 부산 공동어시장을 또 대한민국 수산 유통 혁신의 거점이자 또 글로벌 수산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말씀했습니다. 이제는 말뿐인 지원이 아니고 또 실질적인 행정적*재정적 어떤 실행력이 있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대체위판장 문제를 시급하고 정말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해서 예산과 행정 지원이 즉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저 역시 부산공동어시장 대표로서 현대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또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조속히 안전하게 진행되길 바라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17

[인물포커스] 백옥자 부산시새마을회 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1970년대 추진한 새마을 운동은 빈곤 퇴치를 위한 모범 사례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록된 한국식 발전 모델인데요. 지금은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운동으로 그 역할 범위를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부산시새마을회 백옥자 회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작년에 부산시 새마을회 회장으로 선임이 되셨습니다. 여성으로는 처음이라고 들었는데요. 선임되신 소감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A. 처음에는 부담이 매우 컸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변화를 느꼈기 때문에 저는 확신합니다. 그래서 새마을 운동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많이 새로워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성 리더로서의 세심함과 공감력을 가지고 소통과 참여가 필요한 살아 움직이는 새마을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이 주체가 되고 함께 성장하는 새마을회를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부산시 새마을회가 전국 새마을 운동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회장님께서는 1981년부터 지금까지, 40년 넘게 새마을회 활동을 이어오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새마을회에서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들어보겠습니다. A. 그동안에 이렇게 크고 작은 행사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만 그중에서 몇 가지 기억에 굉장히 많이 남는 게, 90년대에 IMF 왔을 때, 외환위기가 크게 닥쳤습니다. 그러나 전국 새마을 가족과 부산 새마을 가족들이 다 함께 장롱 속에 고이고이 숨어 있던 금 모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서 외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은 우리 새마을 가족이 가질 수 있는 긍지와 자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몇 년 전에 코로나가 왔습니다. 그때 마스크를 배부할 때 어려움을 많이 받았는데, 지도자들이 수작업으로 30만 장을 만들어서 16개 구*군에 나누어 드리고,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한테 나누어 드렸던 게 저희가 새마을 지도자로서 굉장히 많이 긍지를 가졌던 부분이 아니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Q. 새마을 운동 관련 기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A. 우리가 1970년대에 발전을 이끄는 대표적인 국민운동 단체입니다. 그 이후에 2011년에 저희가 법정 기념일로 새마을 날로 정했습니다. 2013년에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물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아마 가난을 이긴 한국형 발전 모델로 전 세계가 인정한 사례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140여 개국에서 많은 나라가 발전을 위해서 길잡이로 삼고, 새마을을 길잡이로 삼고 있습니다만 아마 부산시 새마을회도 이 정신을 이어 세계 속 새마을로 나가면서 나눔을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Q. 70년대 '잘 살아보세'라고 외치던 새마을 정신과, 오늘날의 새마을 정신은 좀 달라졌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날 새마을 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들어보겠습니다. A. 과거에는 가난을 이겨내고 빈곤 퇴치를 위한 국민운동 단체라면 오늘날 그 의미가 한층 더 넓어진 것 같습니다. 나눔과 배려 지속 가능한 삶이 그 중심인 것 같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회, 또 서로의 행복을 나누는 공동체가 바로 오늘날의 새마을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Q.. 2025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합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 들어보겠습니다. A. 오는 11월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가 있습니다. 전국에 1만여 명이 부산에 모여서 17일에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전야 행사가 있고, 18일에 영화의 전당에서 본 행사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로 하는 글로벌 허브 도시인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새마을 운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그 정신을 세계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시민과 새마을회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축제를 만들겠습니다. 많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 새마을 지도자 대회가 젊은 세대에게도 새마을 정신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2025.11.12

[인물포커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올여름 더위로 에어컨 쓰시면서 에너지 절약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히게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새 정부 들어 신재생 에너지 위주로 정책 방향이 잡히면서, 앞으로 에너지 정책의 흐름에 관심이 많이 쏠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경남에 본사를 둔 한국남동발전의 강기윤 사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우선, 아까 얘기한 에너지 정책 얘기부터 꺼내보자면, 새 정부 들어 신재생 에너지 위주로 방향이 바뀌지 않았습니까? 남동발전에서도 여기에 맞춰서 정책적인 변화 방향을 준비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A. 아마 새 정부가 들어서 아마 이재명 정부가 기후 환경 문제 때문에 탄소 중립 RE100을 실천하기 위해서 먼저 그래도 탄소 배출을 많이 하는 화석 연료 중심의 발전을 폐쇄하고 신재생 에너지로 가야 된다는 기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석탄 화력 발전을 2040년에 폐지해야 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어서, 저희 삼천포로서는 굉장히 지금 부담이 있습니다. 첫째는 삼천포 6개가 있는데요. 1, 2호기가 2021년에 폐쇄되었습니다. 그리고 3, 4호기는 2027년도에 폐쇄해야 하고요. 5, 6호기가 2028년에 폐쇄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삼천포가 굉장히 난항을 겪고 있는데, 어떻든 정부가 2040년도에 석탄 화력을 폐쇄해야 한다는 방침이 섰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남동 발전을 어떻게 해야 될지 이런 차원에서 앞으로 미래 비전을 위해서, 또 남동의 3천여 직원들의 고용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 이 고민을 담아 이번에 남동발전 '2040 미래로' 비전을 발표하게 됐습니다. '2040'은 새 정부의 2040년 석탄 화력 폐쇄에 맞춰서 우리가 앞으로 어떤 먹거리를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 하는 계획인데요. 그래서 이 '2040'을 통해서 새로운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고 신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서 우리도 발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Q. 방금 안 그래도 삼천포 화력발전소 폐쇄를 말씀하셨는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전히 폐쇄할 계획 아닙니까? 지역에서도 고용부터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 우려가 큰데요.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A. 삼천포 화력발전소 80만 평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서 이번 '2045' 안에 포함된 내용이 2만 4천 메가와트를 생산하면서, 삼천포 화력발전소에서 5기가, 그러니까 5천 메가와트를 생산해야 하겠다는 계획이 들어 있습니다. 두산 에너빌리티에서 현재 전소, 수소를 통해서 발전하는 전소 터빈을 지금 개발하고 있거든요. 이게 2028년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하고 같이 협업해서 개발하고 있는데 이것이 개발되면 2028년부터 삼천포에 정부로부터 입찰을 통해서 수소 전소 발전의 메카를 만들겠다. 그다음에 두 번째는 정부가 이야기하는 재생에너지의 중심이 해상풍력과 태양광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상 풍력의 전진기지를, 삼천포항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가 남해안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가 해상풍력 전진기지를 만든다. 여기에 2기가와트를 만들자 그러면 삼천포항이 앞으로 해상풍력의 전진기지가 되면 그에 따르는 부품 기자재 업체들이 굉장히 많이 삼천포 인근에 고성, 사천, 창원, 남해 이런 쪽에 다 포진할 수가 있습니다. 착착 진행되고 있어서 제가 임기 내에 반드시 달성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방금 말씀해 주셨지만, 그런 식으로 우리 남동발전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려는 노력도 여러 가지를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방금 말씀하신 것 외에도 지역 상생을 위한 어떤 노력 어떤 게 있는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A. 우리 공기업이 하방한 것은 지역으로 다 이렇게 LH, 남동발전, 중소벤처기업 공단이 다 지역으로 내려온 것은 그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내려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야 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입찰 시에는 지역 은행에 가점을 줘서 지역은행에 유치됨으로써 지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저리의 금리를 대출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우리가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려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와 함께 해외 개척 사업도 하고 있고, 또한 경남 공동모금회를 통해서 아주 열악한 환경에 있는, 그런 코너에 몰려 있는 사람들이라든지, 안 그러면 단체들, 또 보훈 단체 이런 쪽에 우리가 지원을 좀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방금 그런 노력에는 아무래도 사장님의 경영 철학이 많이 녹아 있을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취임 1년이 지났는데요. 어떻습니까? 지금까지 어떤 성과 이루어내셨고, 그래서 이 경영 철학을 앞으로 어떻게 더 실현해 나가겠다는 계획,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치적을 이야기하면 좀 부끄럽지만요. 사실은 숨 가쁘게 1년을 달려왔는데. 달려오면서 우리 공기업 직원들의 수동적인 태세를 능동적으로 바꾸기 위해서 제가 취임하자 일성이 '하나 된 남동, 창의, 도전, 글로벌 기업화로 가자'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줬습니다. 공공기관 87개, 준정부기관까지 다 치면 331개 기관이 있는데요. 국가가. 거기서 총망라해서 저희가 1등 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이것은 창립 이래 아마 첫 1등을 한 것이거든요. 특히, 해외 진출에 목표를 두고 우리가 '신항로 2040'으로 칠레 산티아고에서 아프리카 콩고에 있는 6만 정도의 뉴실크로드, 뉴신항로를 개발하자 지금 저희가 칠레나 불가리아 파키스탄 쪽에서 태양광이나 수력을 많이 생산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폴란드, 또 그다음에 미국에 법인을 설립해서 2030년까지 1조 매출을 목표로 두고 지금 해외 개척 사업도 지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정말 1년 동안 쉴 새 없이 달려오셨는데요. 마지막으로 저희 도민들을 포함한 시청자 여러분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우리 도민 여러분, 또 시민 여러분 참 그동안 제가 기업을 경험했던 CEO에다가 또 도의원, 국회의원 경험을 가지고 우리 도민들과 우리 시민들을 위해서 진주 남동발전에 와서 이렇게 국가 전력의 한 10%를 담당하는 그런 중차대한 일을 지금 감당하고 있습니다. 다 이와 같이 제가 또 이렇게 지역민들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헌신 봉사할 수 있게 된 것은 지역민들의 따뜻한 사랑 덕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더 큰 봉사, 더 많은 일을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여러분 항상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사람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에너지 플랫폼을 만드는 데 남동발전이 경남을 잘 지켜주는 하나의 플랫폼, 중요한 요소로서 제 역할을 해 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2025.11.11

[인물포커스]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국내에 많은 연안 해운사의 모임인 '한국해운조합'은 국내 해운업계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해운조합 이채익 이사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Q. 먼저, '한국해운조합'이 어떤 활동,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제가 먼저 인사드리기 전에 평소 존경해 마지않는 부산 시민과 경남 도민께 화면을 통해서 인사드리게 되어서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가 제23대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한 지 이제 1년이 됩니다. '한국해운조합'은 1949년도에 설립된 특수법인입니다. 2,200여 개의 내항 선사로 구성되어 있고 저희가 갖고 있는 배가 한 5천 척 가까이 됩니다. 저희가 하는 업무는 유조선, 화물선, 여객선 이 3대 주요 업종을 관리하고 있고, 또 유류 공급이라든지 또 선박, 선주들에게 여러 가지 자재 공급도 하고, 사업 자금도 대여하고,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특히 전시에는 국가에 동원되는 동원 선박의 역할도 하고 있는 국가 안보적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부산, 경남을 비롯해 국내 내항 해운업계는 선원들의 고령화, 선박 선대의 노후화 등이 문제인데요. 거기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다? A. 방금 앵커께서 제일 중요한 부분을 지적해 주셨는데요. 내항 해운업계의 제일 현안이 선원이 부족한 부분입니다. 또한 이 선원의 부족은 고령화로 인해서 60세 이상이 무려 60% 그 이상 차지합니다. 그래서 청년들은 내항을 떠나고 있고 점점 고령화되어서 내항 해운이 점멸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국회에 소득세법 개정안을 제기하고 있고, 또 지역 국회의원님들과 상의해서 국적 선원 양성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선대 노후화 부분도 문제가 심각한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지금 25년 이상 된 선박이 전체 선박의 과반을 훨씬 넘는 이런 현실입니다. 그래서 선대의 노후화 부분은 바로 영세 사업과도 귀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체 지금 어려우니까 선대 교체에 대한 자신감을 얻지를 못하고 또 그러다 보니까 지금 이재명 정부가 지금 추구하고 있는 안전 문제도 좀 방치된 부분이 있다. 그렇게 해서 안전을 위해서도, 또 영세한 내항 해운 업계의 구조적인 회생 절차를 위해서도 하루속히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 입법적인 뒷받침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외항선원과 내항 선원의 세금 체계가 다른 것도 계속 문제로 지적돼 왔는데요. 뭐가 가장 큰 문제입니까? A. 내항은 선원수당을 월 20만 원, 비과세하는데, 외항선원은 무려 월 500만 원의 비과세를 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조건, 아니 더 나은 조건에 근무하는 외항선원은 월 500만 원을 받고 비과세를 하고 그보다 훨씬 열악하고 또 자격은 똑같은데도 불구하고, 내항은 월 20만 원의 승선 수당만 비과세를 받고 있는 불평등이 남아있는 이상 우리 청년들이 내항을 절대 찾을 수 없다, 저는 여기에 착안해서 이번 정기국회에 박성훈 국회의원님과 문대림 의원 두 분이 여기에 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지역에 조승환 의원님을 비롯한 박수영 의원님 지역의 많은 국회의원들이 이러한 불평등한 구조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굉장히 앞장서고 있습니다. Q. 선원들에게는 선박이 곧 일터인데요. 말하자면 근로 환경 개선도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얼마나 심각한 상황입니까? A. 청년들이 내항선에 근무하면서 정말 희망을 품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이 전혀 지금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국회에 우리 부산, 경남 지역 많은 국회의원님의 도움을 받아서 내항선의 근로 환경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서, 선내 환경 개선을 국비 지원을 받아서, 국비와 자부담해서 매칭 사업으로 올해 40억 정도 예산을 확보해서 추진하려고 합니다. Q. 해운 조합에서는 '우수 선화주 인증제' 도입도 지금 추진하고 계시는데요. 이 인증제는 어떤 형태의 인증제입니까? A. 사실 연안 화물선은 국내 물류의 18%를 감당하고 있는 기간산업입니다. 그래서 장기 계약을 해주는 그 화주 법인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감면해 주는 입법적인 조치를 이번에 한 번 요청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수 선화주 인증제'는 정부도, 또 전재수 장관님을 비롯한 해수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지역 국회의원님들과 함께 꼭 이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여러 가지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앞으로 활동 계획도 한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부분이 내항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대한민국에서 세계 10대 강국이 되기까지는 바로 내항 해운이 그 역할을 했습니다. 99.8%가 다 해운을 통해서 수입하고 수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북 분단 상황에서 내항 해운은 제4군의 역할을 하고 있고, 국가 안보적 차원에서도 내항 해운은 절체절명의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저는 애국하는 마음으로, 내항 해운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각오로 제가 열심히 합니다. 저의 외침이, 또 저희 해운업계의 외침이 이번 정기국회에는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정부와 협력해서 꼭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립니다. -잘 알겠습니다. 2,200여 개의 회원사 그리고 해운업계 발전을 위해서 해운조합이 앞으로 많은 일 계속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11.10

[인물포커스] 박재우 양산 소녀상지킴이단 연대단체대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평화의 소녀상은 국내에만 150여 개가 넘고 전 세계 곳곳에 세워져 위안부 역사의 아픈 의미를 되새기게 만드는 중요한 상징물입니다. 그런데, 이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가 지난주 경남 양산에서 열리면서 충격을 던졌는데요. 오늘은 그 집회 당일 소녀상을 지킨 단체죠, 박재욱 양산 소녀상 지킴이단 연대 단체 대표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우선, 일단 이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집회가 정확히 언제 어디서 누가 이 집회를 연 겁니까? A. 10월의 마지막, 지난 10월의 마지막 날이었을 겁니다. 10월 31일 오후 3시에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이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그 단체가 작년에도 똑같이 집회를 했었는데요. 이번에도 집회한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가 경남 교육청이, 우리 소녀상이 세워진 경남 교육청 도서관으로 달려가서 집회를 같이하게 되었습니다. Q. 참 그 납득하기가 어려운 요구인데요. 정말 이 단체가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정말 요구하는 겁니까? 아니면 이 집회를 통해서 어떤 다른 목적이 있는 겁니까? A. 저희가 평가하기로는 극우 단체라고 평가하거든요. 자기들은 위안부라는 사실 자체가 불합리하고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전국 각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이 소녀상이 있는 곳마다 다 찾아갑니다. 가서 소녀상에다가 보자기를 씌워 놓고 입에 마스크를 막아 흉물이라고 표현하면서 위안부 소녀상을 폐지하기 위해서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거든요. -실제로도 이런 활동을 계속해오는 단체네요. 활동은 계속하지만, 유튜브를 통해서 이것을 계속 대중에게 노출하고 있기 때문에 유튜브 방송을 통한 수익 창출의 목적도 있는 것 같고요. 저희가 생각하는 역사를 부정하는 세력이라고 저희가 평가하거든요. Q. 그러면 이전에도 이런 집회가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지난해도 경남에서 열렸던 걸로 알고 있는데, 또 지난해는 여러 지역을 돌면서 했는데 이번에는 또 양산 또 양산에 있는 소녀상 앞에서 집회했습니다. 특별히 양산을 제일 먼저 다시 고른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A. 양산이 좀 사연이 깊고요. 또 인연이 깊습니다. 위안부 폐지 행동이랑 저희가 아마 최근에 시민들이 자발적인 후원으로 소녀상을 세운 마지막 소녀상인 것 같아요. 작년 날짜도 잊히지 않는데요. 2024년 9월 11일이었습니다. 미국의 테러 날짜랑 똑같은데 자기들이 경남에 갔다가 여기 양산에 와서 집회했었습니다. 그때도 시민들이 다 달려 나와서 우리가 관리하고 있는 소녀상이기 때문에 그 집회를 다 막았었거든요. 우리는 관리 차원에서 막았는데 저들이 우리를 미신고 집회라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계속 수사를 받고 있고요. 또 하필 그날이 자기들이 울산지법에 두 번째 재판이었을 거예요. 증인 출석하는 날이라서 아마 겸사겸사해서 내려오는 길에 양산에서 집회하고 오후에 재판에 참석하려고 아마 집회를 왔던 것 같습니다. Q. 그런 배경이 있었군요. 그러면 앞으로 또 이런 집회, 이번에 이게 또 이슈가 됐기 때문에, 이런 집회를 또 양산에서 열지 않을 거란 보장은 없는데, 앞으로도 이런 집회가 또 열린다면 우리 양산 시민으로서 어떤 대처, 어떤 대응하실 건지요? A. 양산의 소녀상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세운 소녀상이거든요. 양산 시민들이 되게 애착이 강합니다. 양산 시민 2,759명이 8,873만 5,189원을 모금했었습니다. 제가 이 수치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기억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시민들의 바람이 투영된 반영된 소녀상이기 때문에 특히 양산에 이 소녀상이 상징하는 사람이 김복동 할머니입니다. 김복동 할머니가 양산 출신이거든요. 김복동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자로서만 그치지 않고 인권 평화운동가로서 남은 인생을 다 사셨거든요. 그런 분을 그런 분을 기리는 소녀상이기 때문에 양산 시민이 애착이 되게 강해서 양산 시민들이 또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Q. 이번 사실 경찰이 어떤 원칙적인 측면을 고수하면서 양측의 어떤 마찰, 직접적인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이런 형태의 집회에 대해서는 좀 더 경찰이든, 아니면 어떤 행정이든, 원칙적으로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도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A. 지난 작년에 집회가 있었을 때는 그때 윤석열 정부였었거든요. 그때 경찰들이 약간 미온적으로 대처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정부가 바뀌고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로 넘어오면서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혐오 집회, 자기들은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면서 집회의 자유를 주장 하지만 집회의 자유 중에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은 이게 적법한 표현의 자유여야 되거든요. 남을 혐오하거나 비난하는 이런 집회만을 위해서 하는 집회들은 단호히 경찰 차원에서 거부가 되어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정부 차원에서 그리고 국회 차원에서는 이런 소녀상을 보호할 수 있는 법률, 이런 법률도 제정되어서 이것들이 후세에 널리 알려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양산 시민들을 포함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평화의 소녀상 관련해서 하시고 싶은 말씀, 한말씀해 주세요. A. 초반에 말씀드렸습니다. 양산 소녀상은 양산 시민들의 힘으로 양산 시민들 2,735명이 8,873만 9,189원을 모았습니다. 양산 시민의 염원이 반영된 소녀상입니다. 이제 양산 시민들이 이 소녀상 제작에만 그치지 않고 양산 평화공원을 조성하려고 합니다. 그 평화 공원에 아마 나중에 소녀상이 옮겨갈 텐데요. 이렇게 김복동 할머니가 바랐던 전쟁 없는 세상, 평화를 바라는 세상이 양산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양산 시민들도 함께해 주시고요. 저희도 남은 길을 함께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통영에서 또 다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죠. 김복동 할머니를 직접 취재했던 기억이 정말 새록새록 나는데요. 그때도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후세들이 이 가슴 아픈 기억을 잊지 않도록 이런 활동을 계속 꾸준히 이어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양산 시민들과 함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11.07

[인물포커스] - 류동근 해양대 총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우리나라 해양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국립 한국해양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았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국립 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 모시고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반갑습니다. 개교 8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 의미가 굉장히 특별할 것 같은데요. 소개 한번 해 주실까요? A. 먼저, 저희 국립 한국해양대학교 개교 80주년을 맞이해서 KNN에 초청해 주신 점에 대해서 감사 인사드립니다. 우리 대학은 1945년 해양 입국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지난 80여 년간 대한민국 해운 산업을 이끌어 왔습니다. 전 세계 6만여 동문과 함께 80년이라는 역사를 함께 나누고, 또 지역 산업과 함께 앞으로 미래 100년을 이끌어가는 대학의 모습을 그리는 해이기도 합니다. 이번 80주년은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 대학 구성원들과 동문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대학과 함께 성장한 지역사회와 부산 시민들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지난 80년의 역사를 발판 삼아, 미래 100년을 향해 세계적인 해양 특성화 명문 대학으로 힘차게 재도약하겠다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80주년이기 때문에 굉장히 준비한 행사가 많으실 것 같은데요. 기념식부터 해서 개교 기념일까지 어떤 기념사업이 펼쳐졌습니까? A. 올해 80주년을 맞이해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10월 28일에는 개교 80주년 기념행사가 있었고, 또 한 주간을 대학 80주년 기념 주간으로 해서 학생들 축제 그리고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그런 축제의 장을 열었습니다. 또한, 아시아 해양*수산대학 포럼이라는 국제 행사도 저희가 개최했고요. 최근에는 대련해사대학에서 실습선이 우리 대학을 방문하고 우리 학생 그리고 교수님들과 학술*문화 교류 행사도 저희가 준비해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Q. 최근,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해양 인재 육성이 굉장한 화두에 올랐는데요. 국립 한국해양대학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지금 국정 과제를 보면 북극 항로 개척,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해양 강국이라는 국정 과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국정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제일 필요한 것이 해양 인재입니다. 우리 국립 한국해양대학은 1945년부터 지금까지 80여 년간 해양 인재를 육성해 왔고, 대한민국의 해양 산업뿐만 아니고 해양 강국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해양 인재를 양성해 왔습니다. 이러한 해양 인재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가 필요한데 우리 한국해양대학은 선박에 승선하고 있는 해기사를 양성해 왔고, 더불어 해양산업 발전과 더불어 거기에 필요한 해운 경영, 항만 물류, 해양과학기술 분야에 필요한 해양 인재를 육성해 왔습니다. 특히 북극항로 시대를 맞이해서 북극 항로와 관련된 선원 양성 그리고 친환경 선박 등 이러한 새로운 환경 변화에 필요한 해양 인재를 육성하고 있고, 또 부산이 앞으로 해사법원이 설립되면 해사 법원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저희가 준비해 오고 실질적으로 이 해사법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Q. '해양수도, 부산',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서 국립 한국해양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지금 우리 대학은 현재 해양산업의 환경 변화에 맞는 그런 역할을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이 해양수도를 만들고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부산을 중심으로 해서 필요한 해양 산업에 필요한 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학부와 과 전공을 저희가 개설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고 앞으로 자율 운항 선박, 친환경 선박 등 이러한 첨단 해양산업에 필요한 연구 분야를 저희가 활성화하고, 거기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국내외적으로 이러한 네트워킹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의 해양수산 대학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서 우리 재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가질 수 있고 해양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또 해외 우수한 인재들을 우리 한국해양대학에 유치해서 해양 인재를 양성하고, 또 국내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이제는 80주년을 넘어서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최근 열악한 지방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국립 한국해양대학교가 준비하고 있는 게 있다면 어떤 게 있는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지금 국내에 있는 모든 대학이 현재 위기에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학령 인구가 현재 많이 감소하고 있고, 앞으로 이러한 학령 인구 감소 시대에 학생들을 유치하는 것이 대학의 경쟁력입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해양대학은 해양 특성화를 중심으로 해서 정말 해양을 배우고자 하는 국내 학생을 우리가 유치해서 대한민국 해양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우리 목적이고, 또 하나는 줄어드는 학생 수에 우리가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서 국제화, 글로벌화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의 우수한 학생들을 우리 대학에 많이 유치해서 그 학생들을 교육하고, 또 역량을 키워서 우리 대한민국 해양 산업뿐만 아니고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우리 국립 한국해양대학은 지역 혁신 사업, 라이즈 사업을 지금 추진하고 있는데, 지역의 해양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저희가 운영해서 지역의 산업도 발전시키고, 또 대학이 함께 성장할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에 저희가 새로 만든 부산 해양 시민대학을 부산 지역에 있는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과 함께 시민대학을 만들었습니다. 이 부산 해양 시민대학이 가진 의미는 부산 지역에 있는 시민들이 해양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또 이해하고 또 해양이 가지고 있는 그러한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서 저희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요. 상당히 우리 시민들이 거기에 대한 만족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국립 한국해양대학은 지역 사회, 지역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우리 해양을 더 많이 알리고 우리 해양 산업이, 지역의 해양 산업이 더 발전하고, 국가 해양 산업이 더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국립 한국해양대학은 할 계획입니다. -지난 80년의 역사를 발판 삼아서 국립 한국해양대학교의 미래 100년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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