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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백옥자 부산시새마을회 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1970년대 추진한 새마을 운동은 빈곤 퇴치를 위한 모범 사례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록된 한국식 발전 모델인데요. 지금은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운동으로 그 역할 범위를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부산시새마을회 백옥자 회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작년에 부산시 새마을회 회장으로 선임이 되셨습니다. 여성으로는 처음이라고 들었는데요. 선임되신 소감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A. 처음에는 부담이 매우 컸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변화를 느꼈기 때문에 저는 확신합니다. 그래서 새마을 운동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많이 새로워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성 리더로서의 세심함과 공감력을 가지고 소통과 참여가 필요한 살아 움직이는 새마을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이 주체가 되고 함께 성장하는 새마을회를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부산시 새마을회가 전국 새마을 운동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회장님께서는 1981년부터 지금까지, 40년 넘게 새마을회 활동을 이어오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새마을회에서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들어보겠습니다. A. 그동안에 이렇게 크고 작은 행사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만 그중에서 몇 가지 기억에 굉장히 많이 남는 게, 90년대에 IMF 왔을 때, 외환위기가 크게 닥쳤습니다. 그러나 전국 새마을 가족과 부산 새마을 가족들이 다 함께 장롱 속에 고이고이 숨어 있던 금 모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서 외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은 우리 새마을 가족이 가질 수 있는 긍지와 자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몇 년 전에 코로나가 왔습니다. 그때 마스크를 배부할 때 어려움을 많이 받았는데, 지도자들이 수작업으로 30만 장을 만들어서 16개 구*군에 나누어 드리고,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한테 나누어 드렸던 게 저희가 새마을 지도자로서 굉장히 많이 긍지를 가졌던 부분이 아니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Q. 새마을 운동 관련 기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A. 우리가 1970년대에 발전을 이끄는 대표적인 국민운동 단체입니다. 그 이후에 2011년에 저희가 법정 기념일로 새마을 날로 정했습니다. 2013년에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물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아마 가난을 이긴 한국형 발전 모델로 전 세계가 인정한 사례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140여 개국에서 많은 나라가 발전을 위해서 길잡이로 삼고, 새마을을 길잡이로 삼고 있습니다만 아마 부산시 새마을회도 이 정신을 이어 세계 속 새마을로 나가면서 나눔을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Q. 70년대 '잘 살아보세'라고 외치던 새마을 정신과, 오늘날의 새마을 정신은 좀 달라졌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날 새마을 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들어보겠습니다. A. 과거에는 가난을 이겨내고 빈곤 퇴치를 위한 국민운동 단체라면 오늘날 그 의미가 한층 더 넓어진 것 같습니다. 나눔과 배려 지속 가능한 삶이 그 중심인 것 같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회, 또 서로의 행복을 나누는 공동체가 바로 오늘날의 새마을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Q.. 2025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합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 들어보겠습니다. A. 오는 11월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가 있습니다. 전국에 1만여 명이 부산에 모여서 17일에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전야 행사가 있고, 18일에 영화의 전당에서 본 행사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로 하는 글로벌 허브 도시인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새마을 운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그 정신을 세계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시민과 새마을회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축제를 만들겠습니다. 많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 새마을 지도자 대회가 젊은 세대에게도 새마을 정신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2025.11.12

[인물포커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올여름 더위로 에어컨 쓰시면서 에너지 절약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히게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새 정부 들어 신재생 에너지 위주로 정책 방향이 잡히면서, 앞으로 에너지 정책의 흐름에 관심이 많이 쏠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경남에 본사를 둔 한국남동발전의 강기윤 사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우선, 아까 얘기한 에너지 정책 얘기부터 꺼내보자면, 새 정부 들어 신재생 에너지 위주로 방향이 바뀌지 않았습니까? 남동발전에서도 여기에 맞춰서 정책적인 변화 방향을 준비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A. 아마 새 정부가 들어서 아마 이재명 정부가 기후 환경 문제 때문에 탄소 중립 RE100을 실천하기 위해서 먼저 그래도 탄소 배출을 많이 하는 화석 연료 중심의 발전을 폐쇄하고 신재생 에너지로 가야 된다는 기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석탄 화력 발전을 2040년에 폐지해야 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어서, 저희 삼천포로서는 굉장히 지금 부담이 있습니다. 첫째는 삼천포 6개가 있는데요. 1, 2호기가 2021년에 폐쇄되었습니다. 그리고 3, 4호기는 2027년도에 폐쇄해야 하고요. 5, 6호기가 2028년에 폐쇄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삼천포가 굉장히 난항을 겪고 있는데, 어떻든 정부가 2040년도에 석탄 화력을 폐쇄해야 한다는 방침이 섰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남동 발전을 어떻게 해야 될지 이런 차원에서 앞으로 미래 비전을 위해서, 또 남동의 3천여 직원들의 고용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 이 고민을 담아 이번에 남동발전 '2040 미래로' 비전을 발표하게 됐습니다. '2040'은 새 정부의 2040년 석탄 화력 폐쇄에 맞춰서 우리가 앞으로 어떤 먹거리를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 하는 계획인데요. 그래서 이 '2040'을 통해서 새로운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고 신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서 우리도 발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Q. 방금 안 그래도 삼천포 화력발전소 폐쇄를 말씀하셨는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전히 폐쇄할 계획 아닙니까? 지역에서도 고용부터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 우려가 큰데요.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A. 삼천포 화력발전소 80만 평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서 이번 '2045' 안에 포함된 내용이 2만 4천 메가와트를 생산하면서, 삼천포 화력발전소에서 5기가, 그러니까 5천 메가와트를 생산해야 하겠다는 계획이 들어 있습니다. 두산 에너빌리티에서 현재 전소, 수소를 통해서 발전하는 전소 터빈을 지금 개발하고 있거든요. 이게 2028년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하고 같이 협업해서 개발하고 있는데 이것이 개발되면 2028년부터 삼천포에 정부로부터 입찰을 통해서 수소 전소 발전의 메카를 만들겠다. 그다음에 두 번째는 정부가 이야기하는 재생에너지의 중심이 해상풍력과 태양광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상 풍력의 전진기지를, 삼천포항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가 남해안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가 해상풍력 전진기지를 만든다. 여기에 2기가와트를 만들자 그러면 삼천포항이 앞으로 해상풍력의 전진기지가 되면 그에 따르는 부품 기자재 업체들이 굉장히 많이 삼천포 인근에 고성, 사천, 창원, 남해 이런 쪽에 다 포진할 수가 있습니다. 착착 진행되고 있어서 제가 임기 내에 반드시 달성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방금 말씀해 주셨지만, 그런 식으로 우리 남동발전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려는 노력도 여러 가지를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방금 말씀하신 것 외에도 지역 상생을 위한 어떤 노력 어떤 게 있는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A. 우리 공기업이 하방한 것은 지역으로 다 이렇게 LH, 남동발전, 중소벤처기업 공단이 다 지역으로 내려온 것은 그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내려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야 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입찰 시에는 지역 은행에 가점을 줘서 지역은행에 유치됨으로써 지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저리의 금리를 대출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우리가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려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와 함께 해외 개척 사업도 하고 있고, 또한 경남 공동모금회를 통해서 아주 열악한 환경에 있는, 그런 코너에 몰려 있는 사람들이라든지, 안 그러면 단체들, 또 보훈 단체 이런 쪽에 우리가 지원을 좀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방금 그런 노력에는 아무래도 사장님의 경영 철학이 많이 녹아 있을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취임 1년이 지났는데요. 어떻습니까? 지금까지 어떤 성과 이루어내셨고, 그래서 이 경영 철학을 앞으로 어떻게 더 실현해 나가겠다는 계획,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치적을 이야기하면 좀 부끄럽지만요. 사실은 숨 가쁘게 1년을 달려왔는데. 달려오면서 우리 공기업 직원들의 수동적인 태세를 능동적으로 바꾸기 위해서 제가 취임하자 일성이 '하나 된 남동, 창의, 도전, 글로벌 기업화로 가자'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줬습니다. 공공기관 87개, 준정부기관까지 다 치면 331개 기관이 있는데요. 국가가. 거기서 총망라해서 저희가 1등 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이것은 창립 이래 아마 첫 1등을 한 것이거든요. 특히, 해외 진출에 목표를 두고 우리가 '신항로 2040'으로 칠레 산티아고에서 아프리카 콩고에 있는 6만 정도의 뉴실크로드, 뉴신항로를 개발하자 지금 저희가 칠레나 불가리아 파키스탄 쪽에서 태양광이나 수력을 많이 생산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폴란드, 또 그다음에 미국에 법인을 설립해서 2030년까지 1조 매출을 목표로 두고 지금 해외 개척 사업도 지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정말 1년 동안 쉴 새 없이 달려오셨는데요. 마지막으로 저희 도민들을 포함한 시청자 여러분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우리 도민 여러분, 또 시민 여러분 참 그동안 제가 기업을 경험했던 CEO에다가 또 도의원, 국회의원 경험을 가지고 우리 도민들과 우리 시민들을 위해서 진주 남동발전에 와서 이렇게 국가 전력의 한 10%를 담당하는 그런 중차대한 일을 지금 감당하고 있습니다. 다 이와 같이 제가 또 이렇게 지역민들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헌신 봉사할 수 있게 된 것은 지역민들의 따뜻한 사랑 덕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더 큰 봉사, 더 많은 일을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여러분 항상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사람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에너지 플랫폼을 만드는 데 남동발전이 경남을 잘 지켜주는 하나의 플랫폼, 중요한 요소로서 제 역할을 해 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2025.11.11

[인물포커스]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국내에 많은 연안 해운사의 모임인 '한국해운조합'은 국내 해운업계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해운조합 이채익 이사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Q. 먼저, '한국해운조합'이 어떤 활동,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제가 먼저 인사드리기 전에 평소 존경해 마지않는 부산 시민과 경남 도민께 화면을 통해서 인사드리게 되어서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가 제23대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한 지 이제 1년이 됩니다. '한국해운조합'은 1949년도에 설립된 특수법인입니다. 2,200여 개의 내항 선사로 구성되어 있고 저희가 갖고 있는 배가 한 5천 척 가까이 됩니다. 저희가 하는 업무는 유조선, 화물선, 여객선 이 3대 주요 업종을 관리하고 있고, 또 유류 공급이라든지 또 선박, 선주들에게 여러 가지 자재 공급도 하고, 사업 자금도 대여하고,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특히 전시에는 국가에 동원되는 동원 선박의 역할도 하고 있는 국가 안보적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부산, 경남을 비롯해 국내 내항 해운업계는 선원들의 고령화, 선박 선대의 노후화 등이 문제인데요. 거기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다? A. 방금 앵커께서 제일 중요한 부분을 지적해 주셨는데요. 내항 해운업계의 제일 현안이 선원이 부족한 부분입니다. 또한 이 선원의 부족은 고령화로 인해서 60세 이상이 무려 60% 그 이상 차지합니다. 그래서 청년들은 내항을 떠나고 있고 점점 고령화되어서 내항 해운이 점멸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국회에 소득세법 개정안을 제기하고 있고, 또 지역 국회의원님들과 상의해서 국적 선원 양성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선대 노후화 부분도 문제가 심각한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지금 25년 이상 된 선박이 전체 선박의 과반을 훨씬 넘는 이런 현실입니다. 그래서 선대의 노후화 부분은 바로 영세 사업과도 귀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체 지금 어려우니까 선대 교체에 대한 자신감을 얻지를 못하고 또 그러다 보니까 지금 이재명 정부가 지금 추구하고 있는 안전 문제도 좀 방치된 부분이 있다. 그렇게 해서 안전을 위해서도, 또 영세한 내항 해운 업계의 구조적인 회생 절차를 위해서도 하루속히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 입법적인 뒷받침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외항선원과 내항 선원의 세금 체계가 다른 것도 계속 문제로 지적돼 왔는데요. 뭐가 가장 큰 문제입니까? A. 내항은 선원수당을 월 20만 원, 비과세하는데, 외항선원은 무려 월 500만 원의 비과세를 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조건, 아니 더 나은 조건에 근무하는 외항선원은 월 500만 원을 받고 비과세를 하고 그보다 훨씬 열악하고 또 자격은 똑같은데도 불구하고, 내항은 월 20만 원의 승선 수당만 비과세를 받고 있는 불평등이 남아있는 이상 우리 청년들이 내항을 절대 찾을 수 없다, 저는 여기에 착안해서 이번 정기국회에 박성훈 국회의원님과 문대림 의원 두 분이 여기에 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지역에 조승환 의원님을 비롯한 박수영 의원님 지역의 많은 국회의원들이 이러한 불평등한 구조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굉장히 앞장서고 있습니다. Q. 선원들에게는 선박이 곧 일터인데요. 말하자면 근로 환경 개선도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얼마나 심각한 상황입니까? A. 청년들이 내항선에 근무하면서 정말 희망을 품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이 전혀 지금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국회에 우리 부산, 경남 지역 많은 국회의원님의 도움을 받아서 내항선의 근로 환경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서, 선내 환경 개선을 국비 지원을 받아서, 국비와 자부담해서 매칭 사업으로 올해 40억 정도 예산을 확보해서 추진하려고 합니다. Q. 해운 조합에서는 '우수 선화주 인증제' 도입도 지금 추진하고 계시는데요. 이 인증제는 어떤 형태의 인증제입니까? A. 사실 연안 화물선은 국내 물류의 18%를 감당하고 있는 기간산업입니다. 그래서 장기 계약을 해주는 그 화주 법인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감면해 주는 입법적인 조치를 이번에 한 번 요청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수 선화주 인증제'는 정부도, 또 전재수 장관님을 비롯한 해수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지역 국회의원님들과 함께 꼭 이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여러 가지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앞으로 활동 계획도 한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부분이 내항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대한민국에서 세계 10대 강국이 되기까지는 바로 내항 해운이 그 역할을 했습니다. 99.8%가 다 해운을 통해서 수입하고 수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북 분단 상황에서 내항 해운은 제4군의 역할을 하고 있고, 국가 안보적 차원에서도 내항 해운은 절체절명의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저는 애국하는 마음으로, 내항 해운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각오로 제가 열심히 합니다. 저의 외침이, 또 저희 해운업계의 외침이 이번 정기국회에는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정부와 협력해서 꼭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립니다. -잘 알겠습니다. 2,200여 개의 회원사 그리고 해운업계 발전을 위해서 해운조합이 앞으로 많은 일 계속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11.10

[인물포커스] 박재우 양산 소녀상지킴이단 연대단체대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평화의 소녀상은 국내에만 150여 개가 넘고 전 세계 곳곳에 세워져 위안부 역사의 아픈 의미를 되새기게 만드는 중요한 상징물입니다. 그런데, 이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가 지난주 경남 양산에서 열리면서 충격을 던졌는데요. 오늘은 그 집회 당일 소녀상을 지킨 단체죠, 박재욱 양산 소녀상 지킴이단 연대 단체 대표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우선, 일단 이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집회가 정확히 언제 어디서 누가 이 집회를 연 겁니까? A. 10월의 마지막, 지난 10월의 마지막 날이었을 겁니다. 10월 31일 오후 3시에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이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그 단체가 작년에도 똑같이 집회를 했었는데요. 이번에도 집회한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가 경남 교육청이, 우리 소녀상이 세워진 경남 교육청 도서관으로 달려가서 집회를 같이하게 되었습니다. Q. 참 그 납득하기가 어려운 요구인데요. 정말 이 단체가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정말 요구하는 겁니까? 아니면 이 집회를 통해서 어떤 다른 목적이 있는 겁니까? A. 저희가 평가하기로는 극우 단체라고 평가하거든요. 자기들은 위안부라는 사실 자체가 불합리하고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전국 각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이 소녀상이 있는 곳마다 다 찾아갑니다. 가서 소녀상에다가 보자기를 씌워 놓고 입에 마스크를 막아 흉물이라고 표현하면서 위안부 소녀상을 폐지하기 위해서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거든요. -실제로도 이런 활동을 계속해오는 단체네요. 활동은 계속하지만, 유튜브를 통해서 이것을 계속 대중에게 노출하고 있기 때문에 유튜브 방송을 통한 수익 창출의 목적도 있는 것 같고요. 저희가 생각하는 역사를 부정하는 세력이라고 저희가 평가하거든요. Q. 그러면 이전에도 이런 집회가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지난해도 경남에서 열렸던 걸로 알고 있는데, 또 지난해는 여러 지역을 돌면서 했는데 이번에는 또 양산 또 양산에 있는 소녀상 앞에서 집회했습니다. 특별히 양산을 제일 먼저 다시 고른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A. 양산이 좀 사연이 깊고요. 또 인연이 깊습니다. 위안부 폐지 행동이랑 저희가 아마 최근에 시민들이 자발적인 후원으로 소녀상을 세운 마지막 소녀상인 것 같아요. 작년 날짜도 잊히지 않는데요. 2024년 9월 11일이었습니다. 미국의 테러 날짜랑 똑같은데 자기들이 경남에 갔다가 여기 양산에 와서 집회했었습니다. 그때도 시민들이 다 달려 나와서 우리가 관리하고 있는 소녀상이기 때문에 그 집회를 다 막았었거든요. 우리는 관리 차원에서 막았는데 저들이 우리를 미신고 집회라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계속 수사를 받고 있고요. 또 하필 그날이 자기들이 울산지법에 두 번째 재판이었을 거예요. 증인 출석하는 날이라서 아마 겸사겸사해서 내려오는 길에 양산에서 집회하고 오후에 재판에 참석하려고 아마 집회를 왔던 것 같습니다. Q. 그런 배경이 있었군요. 그러면 앞으로 또 이런 집회, 이번에 이게 또 이슈가 됐기 때문에, 이런 집회를 또 양산에서 열지 않을 거란 보장은 없는데, 앞으로도 이런 집회가 또 열린다면 우리 양산 시민으로서 어떤 대처, 어떤 대응하실 건지요? A. 양산의 소녀상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세운 소녀상이거든요. 양산 시민들이 되게 애착이 강합니다. 양산 시민 2,759명이 8,873만 5,189원을 모금했었습니다. 제가 이 수치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기억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시민들의 바람이 투영된 반영된 소녀상이기 때문에 특히 양산에 이 소녀상이 상징하는 사람이 김복동 할머니입니다. 김복동 할머니가 양산 출신이거든요. 김복동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자로서만 그치지 않고 인권 평화운동가로서 남은 인생을 다 사셨거든요. 그런 분을 그런 분을 기리는 소녀상이기 때문에 양산 시민이 애착이 되게 강해서 양산 시민들이 또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Q. 이번 사실 경찰이 어떤 원칙적인 측면을 고수하면서 양측의 어떤 마찰, 직접적인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이런 형태의 집회에 대해서는 좀 더 경찰이든, 아니면 어떤 행정이든, 원칙적으로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도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A. 지난 작년에 집회가 있었을 때는 그때 윤석열 정부였었거든요. 그때 경찰들이 약간 미온적으로 대처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정부가 바뀌고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로 넘어오면서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혐오 집회, 자기들은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면서 집회의 자유를 주장 하지만 집회의 자유 중에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은 이게 적법한 표현의 자유여야 되거든요. 남을 혐오하거나 비난하는 이런 집회만을 위해서 하는 집회들은 단호히 경찰 차원에서 거부가 되어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정부 차원에서 그리고 국회 차원에서는 이런 소녀상을 보호할 수 있는 법률, 이런 법률도 제정되어서 이것들이 후세에 널리 알려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양산 시민들을 포함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평화의 소녀상 관련해서 하시고 싶은 말씀, 한말씀해 주세요. A. 초반에 말씀드렸습니다. 양산 소녀상은 양산 시민들의 힘으로 양산 시민들 2,735명이 8,873만 9,189원을 모았습니다. 양산 시민의 염원이 반영된 소녀상입니다. 이제 양산 시민들이 이 소녀상 제작에만 그치지 않고 양산 평화공원을 조성하려고 합니다. 그 평화 공원에 아마 나중에 소녀상이 옮겨갈 텐데요. 이렇게 김복동 할머니가 바랐던 전쟁 없는 세상, 평화를 바라는 세상이 양산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양산 시민들도 함께해 주시고요. 저희도 남은 길을 함께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통영에서 또 다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죠. 김복동 할머니를 직접 취재했던 기억이 정말 새록새록 나는데요. 그때도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후세들이 이 가슴 아픈 기억을 잊지 않도록 이런 활동을 계속 꾸준히 이어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양산 시민들과 함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11.07

[인물포커스] - 류동근 해양대 총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우리나라 해양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국립 한국해양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았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국립 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 모시고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반갑습니다. 개교 8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 의미가 굉장히 특별할 것 같은데요. 소개 한번 해 주실까요? A. 먼저, 저희 국립 한국해양대학교 개교 80주년을 맞이해서 KNN에 초청해 주신 점에 대해서 감사 인사드립니다. 우리 대학은 1945년 해양 입국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지난 80여 년간 대한민국 해운 산업을 이끌어 왔습니다. 전 세계 6만여 동문과 함께 80년이라는 역사를 함께 나누고, 또 지역 산업과 함께 앞으로 미래 100년을 이끌어가는 대학의 모습을 그리는 해이기도 합니다. 이번 80주년은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 대학 구성원들과 동문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대학과 함께 성장한 지역사회와 부산 시민들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지난 80년의 역사를 발판 삼아, 미래 100년을 향해 세계적인 해양 특성화 명문 대학으로 힘차게 재도약하겠다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80주년이기 때문에 굉장히 준비한 행사가 많으실 것 같은데요. 기념식부터 해서 개교 기념일까지 어떤 기념사업이 펼쳐졌습니까? A. 올해 80주년을 맞이해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10월 28일에는 개교 80주년 기념행사가 있었고, 또 한 주간을 대학 80주년 기념 주간으로 해서 학생들 축제 그리고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그런 축제의 장을 열었습니다. 또한, 아시아 해양*수산대학 포럼이라는 국제 행사도 저희가 개최했고요. 최근에는 대련해사대학에서 실습선이 우리 대학을 방문하고 우리 학생 그리고 교수님들과 학술*문화 교류 행사도 저희가 준비해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Q. 최근,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해양 인재 육성이 굉장한 화두에 올랐는데요. 국립 한국해양대학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지금 국정 과제를 보면 북극 항로 개척,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해양 강국이라는 국정 과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국정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제일 필요한 것이 해양 인재입니다. 우리 국립 한국해양대학은 1945년부터 지금까지 80여 년간 해양 인재를 육성해 왔고, 대한민국의 해양 산업뿐만 아니고 해양 강국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해양 인재를 양성해 왔습니다. 이러한 해양 인재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가 필요한데 우리 한국해양대학은 선박에 승선하고 있는 해기사를 양성해 왔고, 더불어 해양산업 발전과 더불어 거기에 필요한 해운 경영, 항만 물류, 해양과학기술 분야에 필요한 해양 인재를 육성해 왔습니다. 특히 북극항로 시대를 맞이해서 북극 항로와 관련된 선원 양성 그리고 친환경 선박 등 이러한 새로운 환경 변화에 필요한 해양 인재를 육성하고 있고, 또 부산이 앞으로 해사법원이 설립되면 해사 법원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저희가 준비해 오고 실질적으로 이 해사법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Q. '해양수도, 부산',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서 국립 한국해양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지금 우리 대학은 현재 해양산업의 환경 변화에 맞는 그런 역할을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이 해양수도를 만들고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부산을 중심으로 해서 필요한 해양 산업에 필요한 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학부와 과 전공을 저희가 개설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고 앞으로 자율 운항 선박, 친환경 선박 등 이러한 첨단 해양산업에 필요한 연구 분야를 저희가 활성화하고, 거기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국내외적으로 이러한 네트워킹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의 해양수산 대학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서 우리 재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가질 수 있고 해양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또 해외 우수한 인재들을 우리 한국해양대학에 유치해서 해양 인재를 양성하고, 또 국내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이제는 80주년을 넘어서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최근 열악한 지방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국립 한국해양대학교가 준비하고 있는 게 있다면 어떤 게 있는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지금 국내에 있는 모든 대학이 현재 위기에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학령 인구가 현재 많이 감소하고 있고, 앞으로 이러한 학령 인구 감소 시대에 학생들을 유치하는 것이 대학의 경쟁력입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해양대학은 해양 특성화를 중심으로 해서 정말 해양을 배우고자 하는 국내 학생을 우리가 유치해서 대한민국 해양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우리 목적이고, 또 하나는 줄어드는 학생 수에 우리가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서 국제화, 글로벌화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의 우수한 학생들을 우리 대학에 많이 유치해서 그 학생들을 교육하고, 또 역량을 키워서 우리 대한민국 해양 산업뿐만 아니고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우리 국립 한국해양대학은 지역 혁신 사업, 라이즈 사업을 지금 추진하고 있는데, 지역의 해양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저희가 운영해서 지역의 산업도 발전시키고, 또 대학이 함께 성장할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에 저희가 새로 만든 부산 해양 시민대학을 부산 지역에 있는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과 함께 시민대학을 만들었습니다. 이 부산 해양 시민대학이 가진 의미는 부산 지역에 있는 시민들이 해양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또 이해하고 또 해양이 가지고 있는 그러한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서 저희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요. 상당히 우리 시민들이 거기에 대한 만족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국립 한국해양대학은 지역 사회, 지역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우리 해양을 더 많이 알리고 우리 해양 산업이, 지역의 해양 산업이 더 발전하고, 국가 해양 산업이 더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국립 한국해양대학은 할 계획입니다. -지난 80년의 역사를 발판 삼아서 국립 한국해양대학교의 미래 100년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06

[인물포커스] - 김민재 인제대 스마트물류학과 교수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우리나라 해운 물류의 경쟁력을 바꿔 놓을 도전이 바로 북극항로 개척입니다. 그 최전선에 바로 부산*경남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오늘은 북극 항로 개척에 대한 경남의 시각과 앞으로의 기대 들어보겠습니다. 인제대학교 김민재 스마트 물류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새 정부 들어 북극항로 개척에 대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이번에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한 것도 이런 정책적인 방향을 반영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경남의 시각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어떻게 보시는지요? A. 좀 문학적으로 표현 드리자면 '해양 정책의 심장이 바다 곁으로 내려왔다' 이런 표현을 좀 쓰고 싶습니다. 해양수산부 본부를 포함해서 아마 산하 기관이라든지 관련 연구원들이 부산*경남으로 직접 가게 되면 아마 그와 관련된 파급 효과가 굉장히 클 것 같고요. 다만 경남의 입장에서 어떤 자세를 가질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정책의 컨트롤타워는 부산, 그다음에 사업의 실행은 경남, 이런 전략으로 가져가면 어떨까 싶고요. 예컨대 전체적인 해운 항만 정책은 해수부를 중심으로 한 부산에서 주도하고 스마트 물류라든지 관련 전후방 연계 산업의 실증은 부산항과 지금 곧 단계적으로 개항할 진해 신항에서 실증하는 전략으로 경남이 실제적인 열매를 좀 가져왔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Q. 앞으로 진해신항이 이 북극 항로 개척을 통해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여기에 대한 전망도 따로 있으실 것 같습니다. A. 크게 두 가지 정도 되겠는데요. 하나는 시간의 단축인데요. 작년 기준으로 보니까 아시아-유럽 간 트렌지 통과 화물이 3,700만 톤 정도 됐고요. 전체 물량이 3,780만 톤 정도 북극 항로로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큰 물량은 아니지만 '이제 열렸다'라는 표현이 좀 적절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아무래도 연관 산업의 파급 효과입니다. 북극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지나기 위해서 아시다시피 내빙선이라든지 저온 보급 특수 윤활유 같은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미 극지 생태계가 좀 열려 있고요. 그다음에 정부에서 이 내빙선 건조와 관련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금 구상하고 있기 때문에 경남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잠재력들, 조선 소재*부품*장비 관련 서비스 등에서 아마 전후방 연계 산업의 기회가 충분히 찾아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북극항로 개척을 놓고 부산은 부산항 신항에, 그리고 경남은 진해신항에 상당히 무게를 두고 이 북극항로 개척을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서로 부산항 신항과 진해신항이 서로 떨어져 있지는 않은데 거의 서로 맞붙어 있는데 양 지자체의, 두 항만의 입장이 약간은 다를 것 같습니다. 그걸 보는 공통점*차이점, 그리고 서로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 아니면 경쟁 그런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A. 우선 둘 다 동북아 물류의 지금 중심이 되어 있고요. 사실 저도 경남에 살고 있는 입장에서 조금 의문이었던 게 지금 부산항 신항 같은 경우에도 행정구역의 70%가 경남에 있습니다. 사실은 경남이 조금 간과하고 있었던 부분이기도 하고요. 다만 부산항 신항이라는 곳은 아시다시피 전 세계 작년 기준으로 세계 2위의 환적 화물항입니다. 전 세계 상업 화물량이 대략 한 500개 정도 된다고 보면 거기에서 지금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는 사실은 어마어마한 자산이거든요. 이미 구축된 전 세계 해운 항만 네트워크가 부산항에 있다 보시면 되고요. 사실은 말씀하신 대로 진해신항도 지리적으로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항만 네트워크라든지 북극 항로로 가는 다양한 연계 실증 사업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한 배를 타고 있다'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고요. 다만, 차이점을 놓고 본다면 부산항은 이미 아까 말씀드린 세계 2위의 환적 화물항으로서 전 세계에 축적된 선사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진해신항은 후발 주자인 거죠. 그런데 작년 12월에 해수부에서 발표하기로 진해 신항의 1단계 개항을 9개 선석을 단일 운영사, 메가 오퍼레이터 체계로 가겠다고 이미 발표했습니다. 이건 부산시하고 조금 다른 측면이고요. 그러면 단일 운영사가 운영하는 측면에서의 장점은 뭘까? 특히 이제 북극 항로로 간다고 그러면 이것이 유동성이 매우 클 것은 누구나 예상하는 바고요. 이 계절 피크 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탄력 운영하는 측면에서는 이 단일 운영 체계가 훨씬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이런 북극 항로 개척이 진해 신항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면 경남 전체의 산업과 물류 그리고 경제 기반 전체에 변화를 많이 가져올 거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A. 분명히 있을 것 같고요. 네 가지 측면에서 요약하자면 첫 번째는 이제 리드 타임의 단축입니다. 수용력이 커지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재고나 운전 자본의 감소로 이어질 거고, 경남이 주력으로 하는 자동차라든지 배터리라든지 철강 같은 산업에 가격 경쟁력까지 왜냐하면 물류 경쟁 가격 단가가 다운될 거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요. 두 번째는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인데 이 배후 단지의 활용입니다. 경남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 가용한 배후 부지거든요. 그래서 콜드체인이라든지 싱가포르나 두바이 모델처럼 보세 가공이라든지 보험, 정비, 데이터 이런 것들을 좀 집적시켜서 복합 물류의 클러스터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고요. 세 번째로는 장비의 국산화입니다. 지금 부산항 신항은 최근 개장한 동원 터미널을 제외하고는 사실은 거의 다 중국산 장비를 쓰고 있습니다. 중국산 장비가 안타깝게도 가격도 싸지만, 품질도 지금은 국산보다는 나은 편입니다. 그래서 경남에서 이 부분을 집중해서 장비 국산화에 굉장히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요. 마지막으로는 북극 항로는 아직 저는 보조 항로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의지와 상관없이 아직은 단번에 열릴 항로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라서요. 다만 경남에서의 실증 사업을 통해서 이 시간 가치, 밸류업 타임이 단축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면 기업 유치라든지 전후방 연계 산업의 메카로서의 홍보도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지금 북항로 개척이 정부 주도로 이루어지다 보니까 경남의 요구, 경남의 학계와 산업계, 경제계에서 갖고 있는 요구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진해 신항을 중심으로 경남이 이 진해 신항을 통한 북극항로 개척에 어떤 식으로 요구해야 한다, 어떤 식으로 진해 신항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해서 분명히 우려할 점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글로벌 대형 선사들이 안전상의 이유, 또 환경의 이유, 실제로 이게 상업성이 있냐 없냐에 대한 이유로 사실 북극항로 이용을 꺼리거나 심지어 거부하는 일들도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게 위험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정부 정책 국정 과제로 가기 때문에 경남이 무작정 여기에 뭔가 직접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서 조금 벗어나서 아까 말씀드린 실제로 얻을 수 있는 게 뭔가? 진해 신항을 이용해서 유연한 운영을 하면서 계절항이라든지 아니면 다양한 실증 사업을 통해서 시간 가치를 줄여주는 구체적인 실증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단지 북극항이 열린다는 문제가 아니고, 북극항이 열리게 됐을 때 어떤 기업들이 우리가 유치될 수 있고, 또 이 배후지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전략을 세워서 종합적인 계획을 경남의 버전으로 좀 세우고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극 항로가 정말 개척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효과를 부산*경남에 가져올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어떻든 미리 준비해야 앞으로 그때가 닥치면 제대로 대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경남도 선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05

[인물포커스] - 김상진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국내외 태권도계에서 오랜 시간 리더십을 발휘해 온 김상진 부산시 체육회 부회장이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에 당선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상진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모시고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아시아 태권도연맹 회장 김상진입니다. Q. 네, 반갑습니다. 지난 7월이었습니다.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에 당선되셨는데요. 정말 바쁜 시간 보내셨을 것 같은데. 먼저, 소감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지난 7월에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아시아태권도연맹 선거가 있었습니다. 선거에서 4표 차이로 당선되었습니다. 정말 참 치열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를 태권도연맹 회장으로 만들어 주시는 데 있어서 12년 동안 아시아태권도연맹의 저를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신 44개국 회원들의 회원국과 또 지금 명예이사장이신 이규석 회장님이라고 계십니다. 그분께서 또 2년 전에 저를 또 출마하라고 권유하셔서 했고, 특별히 문대성 IOC 선수위원과 전 위원하고 세계 태권도 대회에서 4연패 한 한국체육대학교 정국현 교수가 저를 많이 도와줬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감사한 말씀을 드리고, 제가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Q. 정말 얘기만 들어도 숨 가쁜 나날들을 보내셨던 것 같은데요. 여기에서 아시아태권도연맹은 어떤 단체고, 또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아시아 태권도 연맹은 아시아 지역의 태권도를 총괄하는 스포츠 행정 기구입니다. 특히, 1978년도에 설립되어 현재 세계태권도연맹 가운데에 5개 대륙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현재 아시아 44개국의 태권도 협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본부는 지금 대한민국 성남에 있습니다. 아시아태권도 ATU는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라든가 아시안게임 이런 크고 굵직한 태권도 대회를 유치하고 경기 운영도 하고, 특히 WT의 기준에 맞춰서 아시아태권도연맹이 조정도 하고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태권도 연맹의 회원국이 44개 국가 회원국은 동아시아 8개국 또 동남아시아 10개국 또 서남아시아 11개국 그리고 서아시아 8개국, 중앙아시아 5개국 이렇게 해서 44개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는 아시아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 국제 교류를 긴밀하게 하고, 또 그걸 대비해서 아시아 태권도의 심판들을 공정하게 심판들을 양성하고, 이러한 청소년과 여성 태권도인을 많이 발굴해서 양성할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하는 기구입니다. Q. 최근 본부를 무주 태권도원으로 이전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둥지를 옮긴다는 건 꽤나 큰 의미일 것 같은데, 좀 어떤가요? A. 본부 이전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먼저 언론에서 그렇게 된 것은 저의 마음을 담아서 얘기했고요. 그런데 서울사무소는 행정상, 형편상에 보면 무주 태권도원이 너무 거리가 멀기 때문에 서울 사무소는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권도원에 본부를 둔다고 보면 무주군과 전라북도의 관계자들과 지금 협의하고 진행 중입니다. Q. 앞으로 아시아 태권도 연맹을 어떻게 끌어 나갈 계획인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아시아 태권도 연맹은 첫 번째는 저는 투명성과 공정성, 그리고 성장 이 세 가지의 핵심 가치를 가지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고. 먼저, 투명성과 공정성 부분에서는 연맹의 모든 행정 과정을 형평성과 또 회원과 간에 서로의 형평성의 원리를 입각해서 균등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제도를 추진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지금 보면 여러 가지 저개발 도상국이라든가 이런 데에 행정적인 아주 미비하게 되어 있는 것을 AI 또는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서 개편해 주고 지도해 줄 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 제가 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Q.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이면서, 부산시 체육회 부회장 그리고 고신대 석좌 교수까지 정말 개인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계시는데요.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도 들어보겠습니다. A. 부산광역시 체육회 부회장은 제가 부산시 태권도 협회에 8년 동안 협회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리고 또 부산시 체육회 감사를 6년 동안 해 왔고요. 지금은 부산시 체육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산시 체육회의 지역 체육회에 올해도 정말 우리 스포츠 도시 부산이라고 슬로건을 갖고 전국 체육대회를 했는데 2등을 하게 돼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저희 태권도도 종합 2위를 했습니다.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해서 스포츠 천국 도시 부산시를 스포츠 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 체육회 부회장으로서도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서 도우려고 하고 있고요. 또, 고신대학교 석좌교수를 하는 것 그 자체는 태권도 교육을 넘어서 우리 신앙의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서 태권도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데 이력을 담당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고신대 태권도 선교학과가 만들어진 근본의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초대 할렐루야 태권도 시범단의 감독을 지내왔고, 지금까지 고신대학교에 10여 년 동안 교수로서도 생활해 왔고, 석좌 교수로서 후진들을 양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태권도 세계화에 앞장서는 아시아태권도연맹 역할을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2025.11.04

[인물포커스] 홍태용 김해시장

KNN 인몰포커스입니다. 가야 문화의 정수를 품고 있는 경남 김해시가 세계 속의 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변신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번에 관광과 관련된 국제 행사까지 유치하면서 그 변신에 속도를 더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홍태용 김해시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김해시장 홍태용입니다. -이번에 제13차 TPO(글로벌 관광진흥기구) 총회를 유치했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우선, 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Q. 이번 총회 유치의 의미와 앞으로 어떤 배경을 가졌는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A. TPO라고 하면 글로벌 관광진흥기구라고 해서 2002년도에 창립된 관광기구입니다. 아시아 태평양 중심으로요. 17개 국가의 131개의 관광도시가 참여하는 세계관광기구 중에서는 가장 큰 기구입니다. 지난달에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제12차 TPO총회가 개최됐습니다. 그 현장에서 27년에 제13차 총회 장소로 대한민국 김해시가 확정되었습니다. 우리 김해시 입장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국제 행사를 유치했다는 의미가 있고요. 이번 총회 유치를 통해서 우리 김해시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방금 강점도 말씀해 주시긴 했는데, 사실 이 TPO 총회를 그렇게 많은 국가가 서로, 국가의 도시들이 경쟁했다면 김해시가 이 총회를 따내는 것도 만만치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 총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가장 큰 강점, 장점은 뭐였을까요? A. 우선, 우리 김해시는 인근에 국제공항인 김해공항이 있고요. 또, 가까운 곳에 부산시의 북항이라고 하는 크루즈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전 세계 어디서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고요. 또, 2천 년에 가야역사와 관련된 문화가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경남에서는 가장 많은 외국인이 다양한 언어와 다양한 국가에서 온 다문화의 대표적인 도시이기도 합니다. 아울러서 우리 경상남도 내에 있는 여러 시와 군이 함께 저희에게 힘을 실어준 덕분에 이번 총회 유치가 성공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Q. 이번 총회 유치를 통해서 김해시가 얻을 수 있는 경제적*사회적*국제적 파급 효과도 있을 것 같습니다. A. 네, 그렇습니다. 이 총회가 개최될 때 전 세계에서 500여 명 이상의 관광 전문가들이 김해를 방문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숙박이라든지 음식, 쇼핑, 교통 이런 분야에 수십억 원 이상의 경제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지역의 호텔이라든지 재래시장이라든지 식당이나 상점 등이 더 활성화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김해시가 가야의 2천 년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고, 또 수로왕릉이라든지, 가야 테마파크라든지 분청 도자기라든지 다양한 음식, 또 다양한 축제를 세계 시민에게 소개할 수 있는 그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고요. 또 무엇보다도 우리 시민께서는 내가 살고 있는 도시가 이제는 국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그런 도시구나 하는 그런 자부심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Q. 이번 총회 유치를 계기로 김해가 앞으로 관광 도시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 준비하시는 후속 조치, 후속 계획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A. 네, 그렇습니다. 우리 김해시는 이번 총회를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고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우선 총회를 준비하는 과정이나, 총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마이스와 관련된 전담 조직을 더욱더 강화할 계획이고요. 국제회의와 관광을 아우르는 국제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이번 총회를 통해서 친환경과 디지털을 바탕으로 해서 ESG 국제회의라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입니다. 또, 국제 크루즈와 연계해서 부산과 경남 인근 도시와 함께하는 관광 축을 만듦으로서 경남권 전체의 관광 활성화를 더욱더 증가시킬 계획입니다. Q. 어떻습니까? 그렇다면 김해가 방금 말씀하신 이런 사업을 다 진행하고, 끌어간다면 결국은 도달할 최종 목적지는 국제적인 세계 관광지로서 김해의 관광도시 비전을 향해 가는 여행이라고 저희가 생각해도 될 것 같은데, 관광도시로서의 비전은 어떻습니까 A. 김해는 아시다시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 도시고요. 또, 람사르 습지 도시로서 생태 관광이 새로운, 잘 갖추어진 그런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자산을 스마트 기술과 접목하게 되면 역사와 자연과 디지털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관광 도시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2027년도 제13차 TPO 총회의 주제가 '헤리티지 커넥트 어스'라는, 즉 '유산이 우리를 연결한다'라는 슬로건입니다. 그래서 가야의 소중한 유산을 전 세계와 나누면서 미래 관광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Q. 네, 말씀 잘 들었고. 마지막으로 우리 김해 시민들을 포함한 시청자 여러분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예, TPO 총회 유치는 행정의 힘으로만 된 게 아닙니다. 우리 김해 시민, 또 경남도민 한 분, 한 분이 보여주신 관심과 응원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물입니다. 이제 김해는 '글로컬 시티 김해'라는 이름처럼 뿌리 깊은 역사와 문화를 세계와 이어가면서 더 크게 성장해 나가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세계 속의 글로벌 관광도시 김해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저도 아이들과 함께 김해에 가면 확실히 예전보다 훨씬 놀러 갈 만한 곳, 볼 곳이 많이 늘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앞으로 더 볼 게 많은 도시, 그래서 같이 가자고 이야기할 수 있는 도시로 변모하시길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0.31

[인물포커스] 손태욱 부산시 체육국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난 23일 열린 폐회식과 함께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전국 체전이 막을 내렸습니다.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16회 전국체육대회를 돌아보는 시간 마련해 봤는데요. 손태욱 부산시 체육국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전국체전 끝난 소감이 굉장히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좀 어떠신가요? A. 이번 전국체전은 부산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든 대회였습니다. 25년 만에 부산에서 전국 체전을 개최한다는 자부심으로 준비해 왔는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나니 벅차면서도 깊은 감사의 마음이 듭니다. 무엇보다 경기장 안팎에서 헌신해 주신 4천여 명의 자원봉사자, 그리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시민이 주인공인 체전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또 폭넓은 협력과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해 주신 유관 단체, 각급 기관, 각 종목단체 관계자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준비 과정에서는 쉽지 않은 순간도 많았지만, 그 과정에서 부산이 전국 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안정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도시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부산은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한 단계 도약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올해는 특히 부산시가 목표했던 3위라는 성적을 뛰어넘어서 2위를 52년 만에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선수단이 선전할 수 있었던 배경과 대회 성과에 대해서도 한말씀 해 주신다면요? A. 이번 대회에서는 부산시가 52년 만에 종합 2위를 달성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그동안 우리 시가 지원해 온 엘리트 선수 육성과 그리고 생활체육과 연계하는 지속적인 저변 확대 노력이 결실을 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세팍타크로, 에어로빅, 힙합, 핸드볼 종목에서 각각 종합 1위를 차지해서 부산의 저력을 보여주었고, 복싱, 태권도, 사격, 검도, 요트 등에서도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부산 선수의 성적이 좋은 것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신기록이 1개, 한국 신기록이 12개 대회 신기록이 87개가 쏟아지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번 체전이 단순 경쟁을 넘어 대한민국 스포츠 수준을 한 단계 높인 대회로 평가됩니다. Q. 이번 전국 체전이 다른 체전들보다 역대급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특히나 어떤 점들 때문에 그런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A. 저희가 평가받는 거에 대해 고민했을 때 시민의 참여, 체육 행정의 전문화 그리고 인프라 혁신 이 세 가지를 좀 꼽고 있습니다. 먼저, 시민 참여는 자원봉사자 모집이 목표 대비 150%를 초과해서 조기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과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우리의 체전'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시민이 단순한 관람객이 아니라 주체로 참여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체육 행정의 전문화를 꼽을 수가 있습니다. 부산시가 대회를 앞두고 체육국을 신설하면서 각 종목 단체와 협력 체계가 강화되고 경기 중심의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진 게 안정적 대 운영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프라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습니다. 신설된 클라이밍 전용 경기장과 80여 개의 경기장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선수단으로부터 더 높은 호응을 받았고 운영 면에서도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습니다. 또, 마라톤 코스 운영에서도 전국적으로 탁월한 평가를 받았으면서 부산이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도시임을 입증했습니다. Q. 이렇게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전국 체전에 이어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어떻게 준비가 되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설명 좀 해 주실까요? A. 이번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6일간 38개 경기장에서 개최됩니다. 9,7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01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그리고 31일 17시에는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파도라는 장애물을 헤쳐 나가는 도전 정신을 표현하는 무대 공연과 비장애인 주자와 휠체어 주자를 밀어주는 릴레이 방식으로 서화 정화를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폐회식은 11월 5일에 준비되고 있습니다. 다음 개최지인 제주도로 성화를 인계하면서 공식 행사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체전을 준비하면서 시에서는 전국 체전보다 꼼꼼한 준비, 세심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참가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에 전념하고 관람객들이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임시 경사로와 화장실 설치, 안내 지원, 인력 배치 등 모든 시스템과 시설을 세심하게 살피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안전, 교통, 손님맞이 등 전 분야에 대해 최종 점검해서 체계적으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Q. 그렇다면 부산시 체육국에서 신경 써서 준비하고 있는 다음 행사에 관해서도 궁금한데,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 우리 체육국에서 남은 행사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전국 체전에 열띤 이 열기를 전달할 수 있는 부산 시민 생활체육 대축전이라는 행사가 11월 말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직 실내 체육관에서 2만여 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2월 초에는 국제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도핑 분야에 최고의 권위 있는 행사입니다. 191개국에 2천여 명이 참가해서 IOC 위원회, IPC 위원회 등 세계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이 모일 예정입니다. 이 대회에서 이루어지는 세계 도핑 방지 규약과 국제표준 개정으로써 앞으로 그 세계에서 일어나는 전 세계적인 대의 기준을 마련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국적인 행사를 잘 마무리 지은 부산시가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도 잘 개최할 수 있도록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0.30

[인물포커스] 최성환 부산경남원예농협 조합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최근 경남 김해의 대형 화훼 유통 단지가 들어서면서 경남의 화훼 산업을 다시 살리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정작 현장에서는 기대 반 우려 반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최성환 부산경남원예농협 조합장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올해는 날씨부터 경기까지 정말 우리 화훼 농가들에 만만치 않은 한 해였다고 들었습니다. 올해 상황이 어땠습니까? A. 정말 힘든 한 해였습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폭염, 폭우 기상 이변으로 인해서 화훼 농가들이 품질도 저하되고, 굉장히 예년과 같이 어려운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Q. 그랬군요. 이렇게 상황이 어렵다 보니까 실제로 현장에서 더 이상 화훼 농사도 못 짓겠다, 다른 작물로 전환하겠다는 농가들도 나온다고 들었는데요. 실제 상황이 그렇습니까? A. 예, 그렇습니다. 화훼농가가 어렵기 때문에, 경영이 안 되기 때문에 이탈론도 많이 생기고 작목 전환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Q. 그럼 이렇게 이탈 농가, 그러니까 작목을 전환하면 말 그대로 부산*경남이 강점이 있는 화훼 산업의 인프라 자체, 플랫폼 자체가 붕괴하는 것 아닌가,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떻습니까? A. 예, 심각한 수준입니다. 우리 농협도 산지 공판장 농협으로서 물량도 작년 대비해서 약 30% 내지 40% 줄어들었고, 또 다른 일반 채소 작물로 전환하게 됨으로써 다른 타 작물의 과잉 생산이라든가 이런 게 상당히 염려되겠습니다. Q. 그런 여파까지 생기는군요. 이번에 경남도에서 김해의 화훼 종합 유통단지 대규모로 새로 세웠다고 들었습니다. 여기서 전자경매 그리고 드라이 플라워죠. 그걸 통해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는데, 어떻습니까? 이런 조치가 실제로 지역의 화훼 농가들에 어떤 큰 도움,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도움이 될까요? A. 앞으로는 AI 시대, 유통 구조 혁신, 그렇게 가야 하는 건 맞는데 기본 화훼 농가들을 생각하면 기본 시스템이 구축 안 돼 있기 때문에 전자 경매가 우선 도입된다 하더라도 거기에 부수적으로 시스템 자체가 규격 박스 또 저온 저장 시설 여러 가지 이런 애로사항이 있기 때문에 쉽게 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Q. 그런 문제가 또 있군요. 앞으로 그럼 지금 지역의 위기 화훼농가들에 직접적으로 가장 먼저 어떤 지원 대책, 어떤 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지요? A. 앞으로는 이제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대비해서, 수입 꽃이 내수 생산보다 더 많아질 염려가 우려됩니다. 이런 계기로 FTA 기금을 통해서 화훼농가들한테 지원 대책을 마련해 주시고, 또 지속적으로 화훼 산업 발전에 대해서 정부에서 관심을 가지고 시설 개선 환경 개선을 해 주는 게 맞습니다. -우리 시설 개선이라는 게 아까 말씀하신 저온 창고를 말씀하시는 거죠? 저온 물류 시스템이라든가 화훼농가에 정말 스마트팜 시설을 도입해서 다른 일반 일목 농가분들보다는 아주 열악한 조건입니다. Q. 그런 부분 개선이 필요하다, 그럼 마지막으로 농민들을 포함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우리 화훼농가를 살리기 위해, 또 화훼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우리 꽃은 행사용 위주로 해서 이때까지 약 30년, 40년 과정을 거쳐 왔습니다. 이런 문화를 과감하게 탈피해 학교, 생활 꽃꽂이, 일반 축하용을 대비해서 생활 곳곳에 쪽으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옛날에 추진하고 있는 '원 테이블 원 플라워'와 같이 항상 항시적으로 학교, 관공서, 사무실, 또 가정에 한 송이 꽃이라도 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용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도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회사 사무실에 꽃 한 송이, 그리고 집에 식탁 위에 꽃 한 송이가 정말 분위기를 많이 바꾸는 경우가 많죠. 앞으로도 이런 문화가 좀 더 일반적으로 많이 확산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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