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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역 의료와 함께 발전해 온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이 개원 40주년을 맞았습니다. 정형외과 병원에서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 뿌리내리고 있는 부민병원의 정흥태 이사장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Q. 이사장님께서 금정구 서동에 정형외과 병원을 설립하신 지 벌써 40주년이 됐습니다. 먼저, 감회가 되게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소감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벌써 40주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간 걸 보니까 세월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제가 1985년에 서동에 조그마한 정예 의원을 시작해서 40년 동안 이렇게 달려왔습니다. 그때 제가 병원을 할 때 초심이,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하면서 환자의 경과를 좋게 해주겠다는 초심을 갖고 40년을 이어왔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40년 동안 노력한 결과로 5개의 병원을 만들었고, 또 2천600명이라는 많은 우리 직원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는 부산 시민이나 환자분들, 우리 병원에 근무했던 모든 직원의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대해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Q. 특히, 2015년에 개원한 해운대 부민병원도 벌써 10주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의미가 참 남다르실 것 같아요. 어떠십니까? A. 예, 의미가 있죠. 2011년도 서울 부민병원을 개원하고 4년 뒤에 2015년에 해운대 부민병원을 개원했습니다. 해운대 부민병원은 부산에서 부민병원의 허브로서 역할을 매기기 위해서 이 병원을 설립했습니다. 그래서 해운대 부민병원이 다른 병원하고 달리 해운대 지역이 부산의 가장 핵심적인 지역이기 때문에 거기에 걸맞은 여러 가지 의료 시스템이라든지 서비스를 하는 전문센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저는 해운대 부민병원에 남다른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해운대 부민병원이 척추 관절뿐만 아니고 심뇌혈관센터라든지 간담췌라든지 이런 전역에서 부산 시민에게 가장 좋은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 저희가 노력하고 그것이 해운대 부민병원의 설립 의미가 되겠습니다. Q. 지금 부민병원이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두 곳의 병원을 갖고 계시는데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떠십니까? A. 서울 부민병원을 만들 때, 저희 그 생각은 지방에서의 의료가 전국화되려면 서울에 진출하지 않으면은 안 된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울로 진출했고, 한편으로는 서울부민병원이 그런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뉴스위크지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대학병원을 제외한 종합병원, 비대학병원 중에서 종합병원에서 서울부민병원이 뉴스위크지에 연속 전국에서 1위를 3년 동안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서울부민병원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한편으로는 서울부민병원에서 HSS병원이라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형외과에서 일위를 독보적으로 차지하고 있는 그 병원에서 저희가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맺어서 교류하면서 협력을 통해서 의료의 질을 함께 높이고 있는 그런 역할을 서울부민병원이 많이 해주고 있죠. Q. 굉장히 스마트 병원 시스템의 진심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올해 개원한 서울 마곡에 있는 부민병원과 또 27년에 개원 예정인 명지 부민병원은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요? A. 지금 지난 40년 동안 의료를 볼 때, 그 패러다임하고 앞으로 40년, 미래의 40년은 많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우리가 이때까지 치료를 위주로 한 병원 같으면 앞으로는 치료보다는 미래의 병을 예방하고 또 관리하는 케어 시스템으로 바뀌는 그런 시대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걸맞게끔 저희가 구성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입니다. 이것을 마곡에 있는 검진센터와 명지 부민병원에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것이 확장돼서 전 부민병원 재단의 병원들에 다 할 예정입니다. Q. 병원 경영뿐만이 아니라 또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 활동도 해오고 계시는데요. 특별히 좀 소개해 주실 만한 활동이 있으시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우리 병원의 핵심 가치 중에 사회공헌이 있습니다. 그것을 저희가 가장 중요한 가치로서 여기고 있고, 그중에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마는 2019년에 부민공익재단을 설립해서 어려운 사람들, 장애인들 또 우리 학생들 장학금, 다문화 가정 이런 데 대한 여러 가지 지원 사업을 하고 있고요. 또, 특이한 것은 더행복 오케스트라라는 단이 있습니다. 부민병원에서 발달장애인 청소년을 구성해서 오케스트라를 만들어서 우리 병원 직원으로 채용해서 그런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서 자기의 여러 가지 신체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또 음악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음악을 선사함으로써 기여하는 그런 봉사를 하기 위한 재단도 설립하고 그 위에 여러 가지, 각종 사회 공헌을 위한 지원 행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부민병원의 미래 40년도 굉장히 기대됩니다. 앞으로 어떤 미래의 비전을 갖고 계십니까? A. 지난 40년은 저희 부민병원이 성장의 시기였다면 앞으로 미래 40년은 저희가 도약하고 혁신하는 시대가 되리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3년 동안의 AI라든지 챗GPT라든지 이런 것이 많이 나오면서, 의료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고 있죠. 거기에 걸맞은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저희 전 병원에 구현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더 나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진단과 치료와 예방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저희가 갖추고, 더 나아가서 이런 것들을 잘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역량을 우리가 키워야 합니다. 그래서 연구 역량 R&D 센터를 저희가 활성화할 겁니다. 서울부민병원과 최근에 저희가 인수한 제주도에 있는 녹지 부민병원에서도 R&D 센터를 통해서 좀 더 의료에 대한 바이오라든지 이런 데 대한 연구를 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것이 저희의 목적이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민병원 앞으로의 40년도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서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2.02

[인물포커스] - 강철호 부산시의원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산복도로, 해안, 도농 복합권이 공존하는 부산의 특성상 학생들이 학교를 오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 많은데요. 최근 부산형 통학 차량 모델을 전면 도입하자는 제안을 한 강철호 부산시 의원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Q. 최근 부산시의회가 추진 중인 부산형 통학버스, 스쿨버스 운영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A. 예, 그렇습니다. 지금 부산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3040 세대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확신을 갖도록 만드는 일입니다. 젊은 부모들의 근본적인 고민은 한결같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아이에게 더 안전하고 또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싶은데 경제적 여건과 직업, 긴 통근 거리 때문에 픽업이나 드롭 부담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부산시에는 이 점에 주목해서 통학 문제를 공공이 직접 책임지는 부산형 통합 스쿨버스 모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학교별 개별 버스 운영이 아니라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 참여해서 여러 학교가 버스를 공유함으로써 효율성과 또 안전성을 높이는 그런 구조입니다. 사실 이 모델은 이미 해외에서는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수십 년 전부터 제도적으로 공공이 이동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확립한 것인데요. 부산도 이제는 통합권 보장을 통해 교육 선택권을 넓히고 젊은 세대가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그런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시의회는 스쿨버스 제공을 넘어서 학생 안전과 또 공정한 교육 환경을 강화하고 나아가 원도심 활성화의 도시 경쟁력 회복으로 연결되는 통합 서비스 기반을 만들고자 합니다. Q. 또, 시의회에서 교육위원으로 현장의 변화를 이끌고 계시는데요. 교육위원뿐만 아니라 운영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정말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시면서 뭔가 추구하시는 공통된 철학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저는 교육위원 또 운영위원장 그리고 또 17개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 회장을 맡아오면서 항상 지켜온 원칙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 중심의 정책입니다. 교육위원으로서는 학생, 학부모 또 교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운영위원장으로서는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서 우리 부산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실천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협의회 회장으로서는 전국 지방의회 간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여서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썼습니다. 저는 작은 변화가 쌓여 큰 변화를 만든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으로 직접 찾아가 듣고 또 보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자세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또, 중요한 얘기를 하나 해야 하는데요. 해수부 이전에 따라서 부산 시민들이 체감할 변화가 아주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시의회 차원에서는 어떤 준비나 지원을 생각하고 계신가요? A. 예, 해양수산부 이전은 사실 우리 부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큰 변화가 많습니다. 부산시의회는 해수부의 단순한 이전이 아니고 부산이 진정한 해양 수도로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양 산업 인프라 확충이라든지 또 관련 공공기관의 동반 이전, 또 해양 연구 교육 일자리 창출 등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내년은 부산항 개항 1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부산이 항만 중심 도시를 넘어 글로벌 해양 산업의 중심 도시로 전환할 절호의 기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해수부 이전 지역의 시의원으로서 이번에 '부산광역시 해양수도 공공기관 이전 지원 조례'를 발의해 해수부 이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조례를 발의한 해수부 이전 지역의 시의원으로서 이 조례가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끝까지 잘 챙기고 앞으로도 시민들이 그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고 부산이 해양수도에 걸맞은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또, 의원님의 지역구인 동구의 얘기를 또 해봐야겠죠 숙원 사업이었던 고도 제한 해제와 철도 지하 사업이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시민들과 동구민들에게 아주 큰 변화를 불러올 것 같은데 어떤 변화를 좀 체감할 수 있을까요? A. 예, 그렇습니다. 이번 고도 제한 해제와 철도 지하화 사업 선정은 정말 우리 동업인들께서 열망해 오던 숙원 사업이 맞습니다. 먼저, 고도제한 해제로 인해 수십 년간 묶여 있던 개발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동구가 더 이상 낡은 도심이 아닌 매력적인 주거 상업, 문화 공간으로 재도약할 기회가 열렸다는 뜻입니다. 주거 환경 개선, 또 도시 재생 촉진, 또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기회가 생긴 거죠. 철도 위로 공원이나 도로 등으로 활용할 수가 있어 진정한 도시 통합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시민 모두가 체감할 변화가 곧 현실이 됩니다. 동구의 새로운 100년 대전환의 시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끝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준비하고 계신지 계획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A.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저는 그동안의 의정 활동을 돌아보면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 속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과 배움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추진해 온 정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또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꼼꼼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선거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황소 일꾼'이라는 제 별명처럼 묵묵히 또 그리고 꾸준히 강한 실행력으로 시민들께 다가가겠습니다. 부산과 특히 동구가 발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비전과 정책으로 시민 여러분께 신뢰를 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더 나은 부산과 동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양한 직책을 맡아 책임감 있게 수행해 온 의원님의 다음 행보도 참 많이 응원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2.01

[인물포커스] 나동연 양산시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경남은 낙동강을 따라 하나로 이어집니다. 이런 낙동강을 상징적인 의미를 넘어서 실제로 부산*경남의 기초 지자체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그런 구심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도가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시도의 중심에 서 있죠. 나동연 양산시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양산시장 나동연입니다. Q. 얼마 전, 우리 낙동강 협력 시대를 선언하는 대규모 행사가 바로 양산에서 열리지 않았습니까? 이 행사의 의미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이걸 실행해 나가실 건지 방향 설명 부탁드립니다. A. 낙동강 협의회는 처음 협의체에서 시작해서 협의회로 정식 출범한 이후에 관광 중심의 공동 사업을 추진하면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올해 밀양시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낙동강 중*하류 권역을 아우르는 협의회로서 확장되었고요. 지난달 25일에 황산공원에서 낙동강 협력 시대 대전환 선언식이 있었거든요. 우리 양산시를 포함해서 낙동강 유역의 7개 도시가 연대하면서 지방 정부가 협력해 나가는 새로운 모델을 제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Q. 양산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내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양산을 만들겠다는 양산시의 발전을 끌어내기 위한 시도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많은데요. 실제로 내년이 양산으로서는 굉장히 특별한 한 해라면서요? A. 그렇습니다. 우리 양산으로서는 의미 있는 그런 해이기도 하죠. 양산은 사계절이 관광의 매력이 있는 그런 도시 브랜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좀 더 높이기 위해서 2026년을 양산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또 관광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이 시로 승격해서 3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새롭게 '관광을 중심으로 한 양산'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를 확충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관광 산업은 양산이 새로운 30년을 앞으로 도약해 나갈 수 있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 만든 만큼 양산 방문의 해를 통해서 양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게 되는, 그러면서 양산에서 머물고, 즐기고, 다시 찾을 수 있는 양산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Q. 내년부터 새로 시행할 계획을 갖고 계신 핵심 현안 사업도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떤 계획 갖고 계십니까? A. 2026년도 예산안을 확정했습니다. 1조 8천2백4십억 원 되는데, 이걸 편성해서 시의회에 제출되어 있습니다. 예산 편성 규모로는 지난해 대비해서 1,277억 원 정도 증액되는 금액인데, 현실적으로 재정 여건을 반영하면서 민생 경제 회복과 지역 경제, 우리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 이런 걸 중심으로 해서 복지와 문화, 환경과 도시 개발 이런 쪽에, 전 분야에 안정적으로 예산 배분도 하고 시정도 그렇게 추진해 나갈 그런 계획입니다. Q. 이렇게 바쁘게 변하는 양산의 모습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게 얼마 전에 완성된 사송신도시처럼 다양한 신도시가 계속 확장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내년에도 새로운 신도시 형태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A. 물금신도시는 우리 양산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입니다. 증산지구 도시개발 사업 건입니다. 양산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게 될 핵심 거점이자, 양산 신도시 완성에 화룡점정을 찍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는 주거와 상업 그리고 도시와 자연 또 문화와 여가가 어우러진 그런, 소위 말하는 자족 기능을 갖춘 복합 도시로 만들어지게 될 것입니다. 총 부지가 24만여 평이 되는데요. 인구 계획으로는 1만 6천여 명, 세대 수는 7천 200여 세대로 올해부터 시작해서 2030년까지 목표로 지금 사업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2030년, 늦어도 2031년까지는 준공을 목표로 해서 그렇게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Q. 이렇게 신도시가 건설되고 인구가 많이 유입되면 거기 가장 필요한 인프라가 바로 의료망 아닌가 싶습니다. 양산에서 얼마 전 웅상중앙병원이 폐업하면서 사실 걱정이 많았는데, 이 병원 문제가 다시 해결될 기미가 보인다던데 어떤 내용인지요? A. 그렇습니다. 지난해 3월에 웅상중앙병원이 폐업했죠. 그래서 그동안 이것을 추진하기 위해서 제가 새로운 업자를 찾았는데 양산 성모병원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되었고, 지금 개원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병원 개원을 하기 위해서 체계적인 지원을 하기 위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TFT를 구성해서 병원 운영 전반에 대한 행정과 재정적인 지원, 또 병원과의 유기적인 협의 체계를 그동안 유지해 왔습니다. 그래서 2월에 의료기관 개설 허가가 될 것이고, 2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게 되면 3월에는 정식 개원이 될 것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오늘 여러 가지 말씀해 주셨는데 마지막으로 양산 시민들을 포함한 시청자 여러분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우리 양산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들 다 느끼고 있습니다만 지금 우리 민생 경제가 제일 어렵죠. 시에서도 물론 그렇고, 다른 지역에서도 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만 지역 화폐를 중심으로 해서, 중앙정부도 그렇고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지역 화폐에 대해 지원하면서 우리 양산의 경우에는 캐시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우리 민생 경제를 살리는 데 이렇게 소비 촉진을 하고, 또 지금 양극화가 너무 심화해 있지 않습니까? 우리 시민이 화합을 좀 해서 민생 경제 살리는 데 많은 시민의 참여가 아주 절실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연말연시에 지역별로 우리 민생 경제를 살리는 데 전 시민들의 참여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씀드리면서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양산은 인구와 산업 모두에서 아직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는 얼마 안 되는 도시고, 또 부산과 경남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고 울산까지 아우를 수 있는 핵심 가교 역할도 하고 있지 않습니까? 2026년 양산의 새로운 변신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28

[인물포커스] 노은식 김해상공회의소 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경남 김해는 올 초 인구 56만을 넘는 등 계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바탕에는 수출 경쟁력을 가진 지역 중소기업들의 저력이 가장 큰 바탕이 됐는데요. 오늘은 이런 김해 경제계의 수장이죠. 노은식 김해상공회의소 회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김해상공회의소 회장 노은식입니다. Q. 지난해 김해 상공회의소 14대 회장으로 취임하신 지 이제 1년 반 정도가 지났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국제까지 경제 상황이 녹록지가 않았습니다. 현재 김해 경제 상황이 어떤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A. 말씀처럼 지난 1년 반 동안 국내의 경제 환경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세계 경제는 미국과 유럽의 보호무역 강화, 미*중 기술 경쟁, 중동 분쟁까지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기 둔화, 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폭등 등 내수 침체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역 기업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가진 김해 역시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 기계, 금속, 플라스틱, 가공 업체들이 인력난과 수출 부진, 규제 부담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입니다. Q.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김해 상의뿐 아니라 지금 맡고 계신 게 경남기업협의회, 경남 무역협회까지 다 맡고 계시면서 우리 경제계 전반에서 많이 노력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A. 저는 무엇보다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에 중점을 두어 왔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주요 기업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김해시와 유관기관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습니다. 특히, 기업들의 숙원이었던 수용성 절삭유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해 김해시와 지역 정치권과 함께 국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김해시 건축 조례 개정으로 가설 건축물 인증 범위가 확대되고 도시계획 조례 개정으로 산지 경사도 규제가 완화되는 등 성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완화되지 않는 규제가 많기 때문에 기업의 현실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해 경제포럼 유치, 기업 역량 강화, 실무 교육 경영 자문단 위촉 등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와 함께 신기업가 정신 선포식,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지원 등 지역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 투자 확대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해시와 지역 대학과 협력하여 글로컬 대학 유치를 성공한 점도 지역 미래에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Q. 노 회장님 기업도 수출이 주력인 회사로 알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이 시작한 관세 전쟁으로 국제 교역 자체가 요즘 많이 혼란스럽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 극복하기 위해서 개인 기업부터 김해 경제계 전체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요? A. 예, 맞습니다. 우리 회사도 수출 비중이 매우 높은 제조업이기 때문에 미국의 관세 강화뿐 아니라 유럽의 탄소 국경조정세 도입, 러-우 전쟁과 중동 분쟁 장기화 등 여러 국제 이슈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회사는 45개국에 수출하고 있어 국제 통상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시장 다변화, 기술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기존 주력 시장에서 머무르지 않고 신규 산업 분야의 진출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스텍 기술진과 함께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여 데이터 중심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제조 체계가 구축 완료 단계에 와 있습니다. 15년 이상 꾸준히 연구 개발에 투자해 온 항공 분야에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더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Q. 특히, 노 회장님 활동 중에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이 되게 눈에 많이 띄던데요. 개인적으로도 장학회를 운영하시는데 또 김해시 장학재단도 운영을 맡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A. 저에게 장학 사업은 단순한 사회 공헌이 아니라 지역의 발전은 결국 사람과 인재의 성장에서 시작된다는 신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신념을 보다 이제 구체적으로 실현하고자 김해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해에서 자란 인재가 다시 김해로 돌아와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사람에 대한 투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가장 큰 힘입니다.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젊은 세대를 키워낼 때 김해의 경제와 미래도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우리 김해뿐만이 아니라 경남의 기업인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경제인 여러분 지금 김해 경제는 새로운 도약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 김해상공회의소는 지역 경제의 중심으로서 기업이 더욱 활발히 성장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업인 여러분들과 함께 계속 뛰겠습니다. 지역 기업의 성장은 곧 지역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집니다. 앞으로도 김해 경제가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해를 살리기 위해서 그리고 경남을 살리기 위해서 어떤 기업을 키우고, 이 기업을 키우기 위해서 또 인재를 양성시키는 이런 선순환 구조 상당히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또 노력들이 좋은 결과, 그리고 새로운 김해의 시대를 열 수 있는 데 큰 힘이 되길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27

[인물포커스] 변성완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치열한 수싸움을 준비 중인데요. 부산 탈환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변성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먼저 지난 1일이었습니다. 벡스코에서 열린 임시 당원대회에서 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되셨는데요. 먼저 소감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A. 네, 한 20일 정도 지난 거 같아요. 그 기간에 정말 바쁘게 움직이는 것 같았습니다. 지난번 1일에 제가 당원대회에서 당선됐기 때문에 한 8개월 정도 임기밖에 되지를 않습니다. 제 임기 자체가. 그래서 제 임무는 명확합니다.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반드시 이기라는 그런 임무가 부여된 시당 위원장 자리이기 때문에 어깨가 굉장히 무겁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간에 부산에서 제대로 된 집권 여당으로서 민주당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탈환을 과제로 내거셨는데요. 어떤 전략을 펼칠 생각입니까? A. 사실은 부산 탈환은 2018년에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바가 있습니다. 그전에도 그 이후로는 승리를 못 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한번 역할을 해서 부산을 다시 탈환해 보자는 의지를 담은 그런 슬로건이었고요. 아시다시피 지금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APEC의 성과라든지 한미 관세 협상의 성과를 보면서 우리 국민이 느끼는 부분은 '일은 잘하는구나!' 하는 그런 느낌을 많이 보여주지 않습니까? 그래서 부산도 똑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제 이념이나 이데올로기보다는 진보니 보수니, 이런 얘기보다는 우리 삶에 누가 더 도움이 되느냐? 어떤 정책을 내는 정당에 이런 환호를 하느냐? 그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요. 그래서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에서는 부산 민주당이 우리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실력을 좀 보여드리고자 하고 그 과정에 있어서 어쨌건 이재명 정부에서 해양수도 부산 이런 과정들이 하나하나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올해 12월에는 해수부 이전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실력을 통해서 시민들께 보여드리는 그런 과정을 거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Q.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떤 빅매치가 펼쳐질지 궁금해하는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방 단체장을 재투입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저희는 지금 지방 단체장이, 구청장*군수가 한 명도 없죠. 근데 지금 아시다시피 언론에 요즘 많이 회자가 되지만 국민의힘 구청장들은 아마 7분 가까이 되는 분들이 지금 구설수에 오르고 있지 않습니까?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든지,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든지, 심지어 카지노 간 게 제명되고 당에서 윤리위에 제소되고, 이런 과정을 우리 부산 시민들이 분명히 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구청장, 시장을 제외하고 구청장을 보면 16개 구*군인데, 거의 3분의 1이 넘는 수의 국민의힘 단체장들이 그런 오점을 지금 보이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아시다시피 2018년에 민주당이 집권하면서 경험했던 소중한 자원들이 많습니다. 구청장님들 경험들이 많은데 그런 경험을 제대로 보여드리면 우리 시민들이 명확하게 우위를 평가할 수 있으리라고 보고 앞서 얘기했듯이 그런 실력을 하나하나 보여주는 과정을 분명하게 거치겠습니다. Q. 지역에서 참신한 인재를 영입할 필요성이 좀 있어 보입니다. 어떤 기준에 따라서 영입할 계획인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영입 인재가 필요합니다. 반드시 필요하고요. 후보군이 많지 않은 지역이나 그런 위치에 있을 때는 훌륭한 자원들을 저희가 찾아서 모시고라도 와야 하죠. 그건 당연한 건데 그 이전에 저희는 부산에서 그동안 자생적으로 민주당 후보로서 자라왔던 많은 훌륭한 자원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제대로 된 인물로 만들고 제대로 일하게끔 만드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저희로서는, 그래서 저는 요즘은 하늘에서 낙하산 타고 뚝 떨어진 인재, 그런 낙하산 인재를 우리 당원분들이 선호한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분들이라고 하더라도 지역에 있는 안착 지역성이 분명하게 있어야 하고요. 그리고 당원과의 교감을 가지는 그런 당원의 선택을 받는 그런 입장이 분명히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역에 있는 훌륭한 인재들도 하나하나 키워 가서 제대로 만들어서 일 잘하게 만들고 시민들의 선택을 받도록 하는 그런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지난 3년 반 동안 부산시정에 대한 평가가 좀 필요한 때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저도 객관적으로 보면, 제가 부산시정을 많이 운영해 본 사람 입장에서 보면 박형준 시장에 대해선 평가를 굉장히 박하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위에 있는 많은 분이 그런 얘기를 하고요. 도저히 해놓은 게 없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아시다시피 엑스포 실패라든지 그다음에 가덕 신공항도 얼마 전에 기자 발표를 하지 않습니까? 35년까지 늘어지는 그 과정에서 보면 박형준 시장의 분명한 오점이라고 보고요. 한 게 없는데 어떤 평가를 하겠느냐 그런 것도 저희가 똑같은 생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박형준 시장에 대해서는 좋은 점수를 절대 줄 수는 없고요. 그거를 제대로 우리가 분석하고 평가하면서 새로운 대안을 우리 부산 민주당이 만들어 갈 겁니다. 그래서 어떤 분이 시장 후보가 되었든 우리 부산 민주당의 후보가 되었든 어떤 분이 기초단체장이 되었든 간에 그런 분들이 시민들께 제대로 된 공약을 하나하나 내보이면서 선택받도록 하는 그런 노력을 분명하게 하겠고 그런 과정들을 우리 시민들께 하나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의 발전을 위해서 더욱더 신경 써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2025.11.26

[인물포커스] 허동원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요즘 경남 고성에 있는 SK오션플랜트 매각을 놓고 경남 전역에서 반발 여론이 거셉니다. 오늘은 매각 반대에 가장 앞장서고 계시죠? 고성이 지역구인 허동원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요즘 SK오션플랜트 매각이 추진되면서 고성군은 물론이고, 경남도 경남도의회까지 아주 반발이 거센데요. 배경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민간 기업 매각에 왜 이렇게 지역이 반대하냐고 의아해하실 수도 있습니다. SK오션플랜트 매각에 왜 반대할 수밖에 없는지 상황 설명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A. SK오션플랜트 매각은 단순한 민간 기업을 하나 사고파는 문제가 아닙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경상남도와 고성군은 고성군 동해면 양촌*용정 일반산단을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고 경남도와 고성군은 기회 발전 특구의 성공을 위해서 막대한 공공 재원을 투입했습니다. 고성군도 각종 인허가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까지 다 내어줬습니다. 기업의 자부담으로 하는 송전선로 공사도 고성군은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했습니다. 무엇보다 고성 군민들께서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분진과 소음, 생활 불편을 모두 감수하고 오로지 고성의 발전을 위해서 기꺼이 동참해 주신 겁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기업을 매각한다는 것은 지역 주민을 배신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 사건은 단순한 투자 철회의 문제가 아니고 경남 1호 기회 발전 특구의 존립 자체를 흔드는 일입니다. 공공과 민간의 합작 투자에 대한 고성 군민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지역의 분노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입니다. Q. SK오션플랜트 매각으로 기회발전특구까지 위협받는다면 확실히 보통 문제가 아니네요.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지역사회에서는 어떻게 활동하고, 어떻게 대응하실 거고, 또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떤 해법이 도출되도록 해 나가실 건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고성군민은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을 통해서 새로운 고성의 도약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SK오션플랜트의 매각을 저지하기 위해서 모든 역량을 집결할 것입니다. 현재 고성군에는 범군민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서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고성군민이 요구하는 것은 기회발전특구 지정 당시 SK오션플랜트가 했던 약속을 지켜달라는 것입니다. SK오션플랜트가 매각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우리 고성군민은 서울 SK 본사로 올라가서 강경한 시위도 마다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Q. SK오션플랜트와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기대는 결국 고성의 지역 경제를 살려야 된다는 측면에서 나온 반대 활동일 텐데요. 아무래도 고성은 삼천포 화력, 석탄화력 발전소죠. 이게 이미 폐쇄되면서 지역 경제에 상당히 큰 영향을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A. 석탄발전소 1호, 2호기는 21년에 이미 폐지했습니다. 3, 4호기는 27년에 4월에 폐지되면서 고성LNG복합발전소로 대체 건설 예정이고요. 5, 6호기는 각각 28년과 29년에 폐지돼서 경기도로 이전해서 대체 건설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고성의 LNG 복합발전소만 남게 됩니다. 석탄 발전소 폐지로 인한 지역 경제 파급 효과는 무엇보다 지원금과 지방세가 많이 감소할 것 같습니다. 2024년에 209억 원에서 2040년이면 119억 원으로 약 90억 원 이상의 지방세가 감소할 것 같습니다. 특히 일자리 같은 경우에는 2024년도 기준 삼천포 화력발전소와 고성 하이발전소 운영 인력이 총 2,137명인데, 석탄 화력발전소 폐지와 대체 건설이 완료되는 2029년에는 총 784명으로 1,353명의 근로자가 감소하게 될 예정입니다. Q. 이렇게 고용이 급감하면 당연히 고성 지역 경제에도 큰 악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렇게 폐쇄된 발전소 외에 어떻게 그 부지나 그쪽 지역에 또 다른 산업이나 시설이 들어서거나 해서 지역 경제를 살릴 계획은 따로 없으신가요? A. 제조업에서 전력은 산업의 근간이자 핵심 경쟁입니다. 그래서 저는 석탄 발전의 단계적 폐지가 오히려 기업이 필요로 하는 무탄소 전원을 확보할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삼천포 화력발전소를 수소 발전 등 무탄소 발전으로 전환하고 고성의 풍력 기여 발전 특구와 연계해서 남해안 해상 풍력 배후 기지를 선점한다면 고성은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 거점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것입니다. 하의면민을 비롯한 우리 고성 군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서 고성군의 백년대계를 차근차근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Q. 이렇게 지역 경제를 살리려는 노력이 결국은 고성의 어떤 인구가 지금 5만이 무너져 가는 이런 현실과도 사실 직결돼 있다고 봅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고, 극복하기 위해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제가 처음 도의원이 됐을 때만 해도 우리 고성 군민의 인구가 5만 2천여 명이었는데 이제는 4만 7천 명 선이 무너질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해마다 태어나는 신생아도 80여 명에 불과합니다. 청년은 일자리가 없어 떠나고 또 초고령화 사회로 지역의 활력도 빠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은 첫째도 둘째도 일자리입니다. 좋은 기업을 유치해서 고성에 머무를 이유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람이 있어야 학교도 유지되고 식당도 돌아갑니다. 고성에 끊임없이 새로운 일자리와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만드는 것 그것이 고성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우리 고성 군민을 포함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 지난 4년 동안 제가 열심히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믿음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고성의 기회발전특구와 투자선도지구 조선산업특구 등 고성의 제조 산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고성의 옛 영광을 다시 일으키고자 합니다. 고성이 다시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고성에 사는 모든 분의 꿈과 희망을 끝까지 책임지고 함께하겠습니다. -지금 인구 감소 위기를 겪고 있는 고성 군민들에게 SK오션플랜트의 매각이라는 건 단순히 회사 하나를 매각하는 문제가 아니라 정말 미래의 가능성을 좌지우지하는 큰 고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회사의 잇속뿐 아니라 지역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좋은 해법 도출하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25

[인물포커스] 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방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는 부산과 긴밀한 상생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5월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정정훈 사장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먼저, 취임 이후 정말 바쁜 시간 보내주셨는데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제가 올해 5월에 취임해서 국정 사업인 '새도약기금' 출범 등 정책 사업 추진으로 바쁘게 달려왔는데요. 이렇게 좋은 기회로 인사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캠코는 국가 경제의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공적 자산관리 전문 기관입니다. 우리나라가 IMF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 위기를 극복할 때 국가 경제 안전판 역할을 해왔고요. 현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계와 중소기업의 재기를 돕고 국공유 재산의 효율적 관리 개발로 국민 편익을 증진하는 국가 경제 상시 지원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요즘 경제 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인데요. 국민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캠코는 정부 정책에 따라 국민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민생 경제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올해 창립 63주년을 맞았는데요. 그동안 캠코가 이룬 성과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캠코의 역사는 대한민국 경제 위기 극복사라고까지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과거 IMF 외환위기와 카드 대란 그리고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국내 최초로 부실채권 정리 기금, 구조조정 기금 등 공적 기금과 한마음 금융 희망모아 등 서민금융 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우리나라 경제 위기 조기 극복에 기여해 왔습니다. 그동안 캠코가 인수한 부실채권 규모가 약 227조 원에 달하는데요. 국내 부실채권 정리 시장을 주도해 국가 경제의 안정을 이끌어 온 것이죠. 이후에는 취약계층 재기 지원, 중소기업의 재도약 지원과 공적 자산 개발 활용 등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국민의 경제적 삶의 질과 편의를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 10월부터 '새출발기금'의 운영을 맡아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재기를 돕고 있고요. 최근까지 약 16만 명 25조 원 규모의 채무 조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영난에 처한 기업 정상화를 위해 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회생기업 자금 제어 등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고요. 국*공유재산을 활용한 정부청사, 주민 편의시설 등의 공급으로 공공자산의 활용도와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Q. 또, 캠코가 부산으로 이전한 지 11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해온 지역 상생 활동이나 사회 공헌 활동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먼저 위기에 처한 지역 중소기업과 회원사의 경영 정상화와 재기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부산 소재 기업에 약 1조 2,40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습니다. 또, 매년 지역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총 111명의 신입 직원 중에서 41명의 부산 지역 인재를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아울러 연제구 연산동의 옛 동남지방통계청 건물을 날아 키운 부산 청년 창업 후보로 리모델링해서 AI와 IC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청년 창업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부산 내 사회공헌 활동을 말씀드리면 캠코는 2014년 부산 이전 후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데요. 부산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부산은행과 함께 지역 특화 산업 협력 프로젝트, 소위 버프(BUFF)를 운영 중에 있고요. 요즘 사회적 관심사인 자립 준비 청년과 보호 대상 아동들을 위한 취업 역량 강화 교육 지원과 노후 아동 보호시설의 주거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역아동센터 내 작은 도서관인 캠코브러리 설치와 다문화 학교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고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 광역시와 부산광역시 교육청이 공동 주관하는 부산 교육메세나탑을 2015년부터 10년 연속 수상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출범한 '새도약기금'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높은데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새도약기금'은 지난 10월 1일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여러 언론 통해서 많이 들으셨을 텐데 이 제도는 감당할 수 없는 빚으로 삶이 무너진 사람들에게 생활 기본 회복과 경제 주체의 복귀 기회를 제공해 국가 경제의 선순환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연체 기간이 7년 이상이면서 채무 금액이 5천만 원 이하인 개인 연체자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요. 국민들께서는 따로 신청하실 필요는 없고요. 저희가 약 16조 4천억 원 규모의 연체 채권을 금융기관으로부터 일괄 매입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약 113만 명의 국민들이 '새도약기금'을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형평성 또는 도덕적 해이 관련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새도약기금은 채무자의 상환 능력을 정부 기관의 행정 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해 엄정하게 심사할 예정입니다. 상환 능력이 없으면 채무를 소각하거나 채무 조정을 지원하지만 상환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추심을 재개하고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도덕적 해이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취약계층에게 희망을 주는 캠코의 비전과 또 앞으로의 다짐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캠코는 취약계층과 기업들의 재기 지원을 위한 안정적 기반을 마련해 왔습니다. 또한 AI 디지털 전환 등 시대의 변화에 맞는 디지털 혁신과 공공 데이터 활용 강화로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국민을 위한 공공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캠코는 국민을 위한 최선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 국민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부산 시민들 간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산업들을 많이 발굴해서 부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 시민 곁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역할, 앞으로도 많은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2025.11.24

[인물포커스] -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KNN 인몰포커스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봉군을 경남뿐 아니라 전북과 경북까지 다 함께 관리하기 위해 출범한 것이 바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입니다. 초대 이사장으로 박명균 행정부지사가 취임하게 됐는데요. 공교롭게 다음 달 공직에서 물러난다는 발표를 얼마 전에 했습니다. 오늘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과 행정부지사 퇴임 2가지 주제를 박명균 행정부지사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박명균/경남도 행정부지사} Q. 우선, 재단 유치부터 축하드립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이 정확히 어떤 곳인지 의미와 역할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아시다시피 가야 고분군은 경남*경북*전북, 3개 도 7개 시군에 흩어져 있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뒤에 유산을 하나의 체계로 관리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올해 9월 김해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을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재단은 가야 고분군의 통합 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각 시군에 따로 관리하는 거 이제는 하나로 묶어서 보존*연구*활용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결국 지역의 유산이었던 가야 문화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게 재단의 핵심 목표가 되겠습니다. Q. 이제 경남에서 출범했으니까 여쭤보는 건데, 사실 그동안 경북 고령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걸 유치하려고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습니까? 그거 우리 김해에서 유치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어떤 강점, 장점이 뭐였을까요? A. 네, 맞습니다. 경북 고령하고 우리 경남 김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요. 김해가 이렇게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김해가 잘 알다시피 금강가야의 중심지이자 가야 문화의 발원지로서 그 상징성이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경남에는 7개 고분군 중 5개가 있습니다. 경남 지자체들이 김해 유치를 함께 지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김해는 국립김해박물관,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와 같은 가야 문화와 관련된 기반 시설이 상당히 잘 정비돼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요소가 잘 맞물리면서 김해가 재단의 최적지로 선정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야 문화의 중심에서 세계 유산을 관리한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것입니다. Q. 이 재단이, 말씀하신 것처럼 경남과 경북, 전북 그리고 기초단체까지 치면 7개 이상의 서로 다른 지자체들의 입장을 다 함께 아울러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부터 순조롭게 진행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서로 목소리가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앞으로 이 부분은 어떻게 풀어나가실 생각입니까? A. 네, 맞습니다. 지자체마다 아무래도 여건이 다르다 보니까 조율이 필요한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단이 바로 그 조정자, 중재자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3개 도와 7개 시군이 함께 재단을 세우고, 각 지자체가 예산을 출연하게 됩니다. 그리고 관계 공무원도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도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보니 협력 체계가 자연적으로 작동될 것으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유네스코 보고서 작성이라든지 홍보 교류, 콘텐츠 개발 등 많은 분야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지역 간 상생 협력을 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Q. 그럼, 당장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바로 잡혀 있는 단기적인 활동 계획은 어떤 게 있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먼저 가야 고분군의 보존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역마다 관리 체계의 편차가 있다 보니 그 편차를 줄이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즉, 일관성 있는 보존*연구 *활용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세계유산축제 홍보, 사업 활용 프로그램 같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및 학술 연구 교육 사업, 지역 주민 협력 프로그램 등 유산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세계유산축제는 재단 출범과 함께 지난 9월 12일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30억 원의 규모로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적 가치를 함께 확산 공유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유산 복합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그럼,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다음 달에 행정부지사직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공직 생활을 한 30년 정도 해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퇴임을 결정하시게 된 배경과 그리고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명예퇴직을 제가 신청했습니다. 했는데, 아직 공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공무원 신분으로서 이런 공개된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서 제가 한번 소회를 밝힐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에서 말씀을 못 드리는 걸 좀 양해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Q. 아무래도 아직 공직자 신분이시니까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정부지사로서 그리고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의 이사장으로서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가야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건 단지 유산의 가치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자체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이제 그 결실을 재단이 이어받아 가야 고분군을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해서 세계에 알리는 데 저희가 온 힘을 쓰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야 고분군 관리와 행정부지사 퇴임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좀 심도 있게 다루기에는 아무래도 시간이 좀 짧았던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하셨지만, 다음 기회에 더 깊은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퇴임하시기 전까지 가야 고분 관리를 포함해서 경남도정이 계속 잘 굴러갈 수 있게 마지막까지 애써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21

[인물포커스] - 김성호 부산파크골프협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시니어 중심으로 급부상한 운동이죠. 파크 골프가 최근에는 생활체육을 넘어서 실업팀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큰 대회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부산파크골프협회 김성호 회장 모시고,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부산파크골프협회장 김성호입니다. Q. 많은 분께서 잘 알고 계시겠지만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파크골프가 일반 골프와 어떤 점이 다른지 소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차이는 그렇게 나지 않습니다. 단지 일반 골프는 채가 14개라는 거, 저희는 공 하나에, 이게 공입니다. 이 공 하나와 채 하나로 18홀을 즐길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운동입니다. 그리고 차이점은 파크골프는 골프장의 10분의 1 크기입니다. 18홀을 파(Par), 파 5가 2개, 파3 8개, 파 4가 8개 해서 18홀을 해서 66타가 정타입니다. 그리고,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우리가 각 구마다 있지만 접근성이 각 구에서 9홀도 있고, 18번 대저, 사상, 화명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한 차에 네 사람이 탈 수 있으면 언제든지 가면 되고, 또 3대가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또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파크골프가 인기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Q. 이렇게 장점이 아주 많다 보니까 파크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많이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지금 인구가 어느 정도 늘어났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제가 지금 3연임을 하고 있는데 처음 시작했을 때는 천 명이 안 됐습니다. 지금은 우리 협회 회원 수는 1만 명입니다. 그리고 우리 동호인 수가 약 2만 명, 부산에도 3만 명인데 경남 같은 경우에는 한 5만 명이 되고, 전국적으로 한 26만 명이 되는데 정회원입니다. 비회원, 동호인까지 하면 한 100만 명, 80만 명에서 100만 명 치는 데 상당히 상업화되고, 많이 발전하고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Q. 파크 골프를 치기 좋은 계절이 와서 그런지 요즘에는 대회도 굉장히 많이 늘었다고 하더라고요. 최근에 대회 규모도 굉장히 커졌다고 하는데, 한번 소개해 주실까요? A. 지금 전국적으로는 몇억짜리 대회가 있고요. 지금 대통령배는 5억의 예산이 들어가고 있고, 강원도 화천에서는 상당히 많이 넣어놓고, 한 몇억을 넣었습니다. 지금 우리 부산만 해도 올해 초에 골프 상품 회사에서 2억을 걸어놓고 일주일 동안 했습니다. 약 5천 명이 왔는데 그 주위, 대저 인근에 식당이라든지, 숙박업이 모자랄 정도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부산일보 대회도 2박 3일 하고, KNN대회도 이틀 동안 할 건데, 여기에 부울경 대회입니다. 부울경 대회에 한 700명의 선수가 오고, 한 200명이 심판하고 임원들이 나와서 할 건데, 여기에 부울경에서 하니까 상당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파크골프가 이제 커지다 보니까 시장성이 좋아서 정치인이라든지 상당히 유심히 보고, 또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Q. 이렇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반면에 한편에서는 파크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너무 갑작스럽게 늘어나다 보니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점들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A. 지금 이게 상당히 우리 파크골프협회라든지 운영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지금 파크골프장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부산같이 낙동강유역환경청하고 의논하지만, 배후지에 대저, 삼락, 화명이 있는데, 우리 인구는 3만 명인데, 칠 수 있는 공간은 7천 명 정도 수용됩니다. 그러면 하루에 구장을 다 돌 수 있는 인구가 한 4천 명~5천 명인데, 하루에 오는 사람은 1만 5천 명이 옵니다. 그러면 한 번 9홀을 치고, 1시간을 쉬어야 합니다. 30분 치고 1시간씩 쉬다 보니까 마찰도 있고, 관리권이 문제가 되어서 기다리다 보니까, 많이 기다리다 보니까 지루해서 이런 게 가장 문제고, 그래서 부산시장님께서도 올해와 내년에 500홀을 만들어서 조금 해소하려고 하는데, 이게 지금 어떤 경우든 과도기입니다. 갑자기 인구가 늘어나다 보니까 구장은 적고, 그래서 구장을 만드는데 각 구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만들고 있지만 이게 시간적으로 한 구장을 만들려면 1년은 걸립니다. 그러면 1년 안에 늘어나는 수는 배로 늘어나고 구장은 적다 보니 애로사항이 있고, 불만도 있는데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서 지금 많은 생각을 하고, 연구하고, 정치인들과 같이 협의하고 있습니다. 곧 좋은 소식이 들릴 것 같습니다. Q. 네, 잘 알겠습니다. 회장님께서는 협회 회장직을 세 번째 연임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요. 남은 기간 동안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A. 제가 지금 최장수 전국에서 협회장입니다. 젊었을 때 와가지고 이제 저도 60대 중반에 들어왔는데, 제가 하고 싶은 것은 파크 골프장을 시장님과 같이 500홀 만들고, 전 구에, 각 구에 18홀 이상을 만들어서 각 구에서 대회를 할 수 있는 그런 구장을 만들고 싶고, 또 지금 파크골프가 1조 대 시장에 들어왔습니다. 상품화, 공식 인정되지 않는 업체들이 무분별하게 상품화하다 보니까 좀 소외되기 쉽지 않나 싶은데, 어르신들이 아무래도 젊은 사람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많은데, 그 사람들이 소외되는 계층을 해소하는 것을 제가 하고자 하고, 항상 각 구에, 전 구에 (파크골프장을) 다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부산이 파크골프 치기 좋은 도시로 알려지는데, 회장님의 역할을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20

[인물포커스] - 서정인 재한유엔기념공원 관리처장

KN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일대를 둘러싼 고도 제한이 단계적으로 해제되면서 대폭 완화된다고 하는데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유엔 기념공원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재한유엔기념공원 서정인 관리처장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서정인/재한유엔기념공원 관리처장} Q. 얼마 전 끝난 APEC 외교 슈퍼위크에서 정말 바쁜 시간 보내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세 분의 정상이 함께하셨는데 어떠셨나요? A. 이번에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세 분이 오셨는데 호주의 총리가 오셨고요. 뉴질랜드 총리 그리고 필리핀 대통령 이렇게 세 분이 오셨습니다. 제가 관리처장으로 여기 와서 이제 부임한 지 한 1년 정도 됩니다. 그래서 세 분을 모신 게 관리처장으로서는 굉장한 영광입니다. Q.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의 유해를 고국이 아닌 유엔기념공원에 안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분들이 부산에 오시려는 이유가 있는 거죠? A. 그렇습니다. 참고로 이유가 많습니다만 현재로서 점점 늘어나고 있고요. 1년에 한 세 번 정도 보통 안장하는, 평균적으로 그렇게 됩니다. 그래서 최근에 11월 14일에 'Turn Toward Busan' 행사가 끝난 후에 미국인 조셉 찰스 셰퍼드 씨가 안장됐습니다. 이분은 17살에 군대 입대를 해서 거의 한국하고 현역으로는 한 40년, 은퇴하고 난 후에도 한 20년 동안 민간에 있으면서 한국하고의 인연이 아주 깊은 분입니다. 이런 분이 최근에 있었고, 전체적으로는 14개국에 23,304명인데, 302분 같은 경우에는 전쟁에서 살아남아서 본국으로 돌아가서 오랫동안 사시다가 이제 여기에 안장했는데, 사실은 안장한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제가 몇 가지를 생각해 봤는데. 사실 그분들이 왜 이렇게 묻히고 싶어 하는지, 사실 저로서는 헤아리기는 어렵죠. 그렇지만 지레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이런 게 아닐까 싶어요. 예를 들면, 같이 전쟁을 했는데 자기 동료는 전사했고 자기는 살아남아서 이렇게 90살까지 사셨는데 전우에 대한 미안함과 죽어서나마 같이 묻히고 싶다는 그런 그리움 같은 것이 있고, 또 한편으로는 자기가 생면부지의 나라에 왔는데 그때는 사실 한국이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잘 몰랐잖아요. 그렇지만 소위 말하는 자유와 평화를 지켰다는 그런 자부심 같은 게 있지 않았을까 그냥 지레짐작해 봅니다. Q. 좀 전에도 말씀해 주셨지만, 'Turn Toward Busan' 추모 행사가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뜻깊은 행사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그분들의 희생을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잊지 않겠다는 것을 저희가 다짐하는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이 날에 'Turn Toward Busan' , '부산을 향하여' 1분 동안 묵념을 하는 건데, 이게 캐나다 참전 용사가 2007년에 제안했죠. 그래서 우리 국가보훈부가 200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서 올해가 19회, 내년이 20회가 되는데, 저도 그날 참석했지만 상당히 뭉클했던 느낌이 듭니다. 사실 이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우리 앵커 분하고 저는 이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인터뷰도 못할, 당장 우리의 일상이 없었던 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결국 우리가 오늘날 이렇게 누리고 있는 평화*자유 이런 것이 누군가의 희생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을 잠시나마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Q. 최근 유엔 기념공원 일대 고도 제한이 54년 만에 풀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동안 신경을 많이 써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들어보겠습니다. A. 일단 사실은 쉽지 않았습니다만 유엔 기념공원 주변지역 고도 제한이 이제 완화됐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조건부 완성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사진에서 나오는 저 주한 대사들, 저기 영국 대사도 나오시는데요. 대사분들이 이렇게 어렵게 결정한 건데, 기본적으로 이 자체를 완화시켜준 이유가 뭐냐 하면 현재의 4층 정도의 고도 제한에서 8층, 11층으로 이렇게 올렸으니까 어느 정도까지 올라갔지만, 아주 상업적으로 의미 있다는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목적 자체가 상업적인 목적보다는 주변 환경 개선 이런 것을 위한 결정입니다. 그래서 이게 무분별하게 되지 않도록 그런 것들도 저희가 요청하고 경건함도 유지되면서 주위에 있는 주민들한테도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Q. 사실 관리처장님께서는 전 외교관으로서 활약해 오셨기 때문에 외교 업무를 많이 해 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05년에 APEEC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 오셨다고 들었는데요. 얼마 전에 경주 APEC이 성황리에 끝났기 때문에 부산이 포스트 APEC를 준비한다면 어떤 걸 준비하는 게 좋을까요? A. 사실 부산과 동남아 국가들 간의 인연이 많습니다. 지금 중국 다음으로 베트남 동남아 사람이 두 번째로 많은데요. 2만 7천 명 정도 되고,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라서 그런지 지난달에 부산 베트남 총영사관이 개설됐고 이제 다음 달에는 부산에 필리핀 총영사관이 개설됩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만 오픈된다면 아세안 10개국 한 7억 인구 중에서 5억 인구를 관장하는 외교 인프라가 들어서니까, 그래서 저는 이런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2029년도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립니다.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10월에 말레이시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2029년에 개최하자고 했거든요. 그래서 이게 한국으로 결정되면 우리 부산이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자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런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상징성이 큰 유엔기념공원의 의미와 위상이 날이 갈수록 높아질 수 있도록 관리처장님께서 잘 봐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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